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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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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30일 22시 49분 등록
7. 변화를 지속시키는 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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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모델 : 그대의 역할모델을 발견하라.


역할모델은 닮고 싶은 사람이고 존경하는 사람이다. 역할모델은 자신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매우 다를 수도 있다. 구본형 사부는 나와 매우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사부와 동질감을 느낀다. 역할모델은 자극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준다.

돈이나 명성,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기준으로 역할모델을 찾아서는 안된다.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존경'이다. 바로 자신이 '진정 존경하는 사람'이면 된다. 그대가 존경하는 사람은 아마도 그대와 비슷한 핵심가치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활동하고자 하는 분야'와 공통점이 있다면 더욱 좋다. 사람들이 같은 역할모델을 갖을 필요도 없고 같기도 힘들다.

역할모델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이미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소위 '성공한 인물'이다.

책이나 언론에 등장하는 성공인은 대부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다. 좋은 환경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에겐 탁월한 결과와 함께 뭔가 다른 것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가슴을 때리는 그 무엇 말이다.

이런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접촉하기는 힘들다. 이미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고 살아있지만 외국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책과 자료,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의 성공 과정과 철학을 알 수 있다. 만약, 그대가 정말 존경하는 유명 인물이 있다면 그(녀)는 그대의 변화 노력에 도움을 줄 것이다. 변화는 너무 불확실하고 두려워서 도중에 포기하기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 존경하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욱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낸 사람들이다. 내가 진정 존경하는 사람이 그런 과정을 극복해냈다면 나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그(녀)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유형은 우리 주변의 누군가이다. 앞서 역할모델이 돈이 많거나 유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종종 주변사람들에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그들의 답변에서 널리 알려진 위인이 등장하는 경우는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스승이었다.

존경의 대상이 내 주변에 있다면 그(녀)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고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미 돌아가신 분일 수도 있다. 그렇다해도 내가 그 사람을 존경하는 이유와 증거들은 머리 속에 깊숙히 박혀있을 것이다. 그렇지않고 존경할 수는 없을 테니까. 변화의 과정에서 어렵고 힘들 때 존경하는 이를 생각해보라. '만약 그(녀)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질문해보라. 그리고 '그 분은 내가 여기서 포기하면 뭐라고 생각할까?' 이런 질문도 해보라.

역할모델을 찾아냈다면 이제 배워야 한다. 다음은 내가 '개인 벤치마킹 여행'(Personal Benchmarking Trips)이라고 부르는 간단한 요령이다.

*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 존경하는 이유를 모두 적는다.

*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 싫어하는 이유를 모두 적는다.

* 역할모델의 장점과 강점을 숙고하고 모방한다.

* 반역할모델의 특징은 철저히 무시한다.

이건 하나의 예시이다. 이 방법을 조금 수정할 수도 있고, 그대만의 독특한 방법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요점은 이것이다. 그대가 진정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철저히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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