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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4일 20시 08분 등록

중독... 작은 패배를 반복하게 하는 것, 결국 나 자신을 자조하게 되고,
내가 싫어지며, 점점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이가 적지 않은 나는 설탕에 중독되어 있다.
특히 밥 먹고 먹는 커피 믹스... 어쩔땐 다음 끼니를 먹기 전까지 계속 마시고 있다.
커피 중독 같지만, 그냥 커피는 또 안마신다. 커피믹스와 자판기 커피를 좋아한다. 
설탕 중독인 것이다.

나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 만성피로와 신경이 예민한 것인데, 원인은 위장이 약해서이다.
밥과 물을 같이 먹으면 위장이 안좋아진다.
물은 밥 먹고 최소 1시간 후 먹는 것이 위장에 좋다.

위장이 안좋으면, 겉은 멀쩡한데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된다.
우울해지고 공상이 많아지기도 한다.
결국 몸이 중요하다. 특히 겉으로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가.

그걸 알면서도 못바꾸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설탕이라는 악랄한 중독성 화학물질이다.
몇차례 끊어보긴 했으나, 어김없이 한달이면 방심하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2011년 5월 14일, 새로운 시작을 한다.
설탕이란 물질을 나의 몸과 마음의 기억에서 지우겠다.
마치 기억상실이 되고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것처럼.
선 위를 걷는 것처럼, 설탕 안먹는 것 그것 하나만 조심하고 신경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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