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1

영화 "시네마 천국"을 보면..
알프레도가 토토에게 공주와 병사 이야기를 해준다. 
사랑에 빠진 병사에게 공주는 100일동안 내 발코니 밑에서 기다려준다면 당신의 사랑을 받아주겠다고 한다.
병사는 99일날 공주의 발코니 밑에서 떠난다.

병사가 99일날 되는날 밤.. 공주를 떠난 마음을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듯하다.
병사는 99일동안 공주를 사랑했고 마지막엔 한번 더 큰 용기로 공주를 떠나는 사랑을 보여주었다.
병사에게는 아무것도 안하는 99일보다 추위와 고통속에서도 공주의 발코니 밑에서 공주를 기다리는것이 더 행복한 일이었을것이다.

토토는 그 병사처럼  사랑하는 엘레나의 창가에서 100일동안 그녀에게 구애를 한다.
그리고 100일째 되는날 엘레나는 토토의 사랑을 받아준다.

# 사랑. 2
영화 "터미날"을 보면..
공항에 묶인 톰행크스는 극중 스튜어디스 아멜리아를 사랑하게 된다.
아멜리아는 현실에서 자신의 사랑을 다시찾게 되고 , 톰행크스는 담담히 자신이 미국에 온 목적을 이루고 떠난다.
극중공항관계자는 아멜리아게 묻는다. 당신같이 얼마든지 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는 여자가 왜 공항에서 노숙하는 저런 사람을 만나냐고, 아멜리아는 당신같은 사람은 알수 없을것이라고 말한다.
아멜리아에게 톰행크스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둘의 관계는 사랑으론 발전할수 없는 그런 로멘스에 머물수밖에 없었다. 그둘이 사랑으로 발전하지 않고, 좋은 로멘스에서 멈췄기에 더 아름다울수밖에 없었던 사랑들이 있다.

# 꿈과 사랑.

꿈과 사랑은 닮았다.
그 간절함에 있어서 닮아 있다.
어떤 사람을 간절하게 사랑해본 기억이 있다면 그 사람을 그렇게 간절한게 사랑한 이유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했는가? 왜 나는 저 사람을 간절하게 원하고 사랑하는가?
사랑하는데 이유를 일일히 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 본능과 직감적으로 우리는 왜 저사람을 좋아하는지 느끼고 있다.

사랑, 하루종일 그사람만 생각나고 ,보고 돌아서도 또 보고 싶고..
그 인류의 영원한 갈망을 설명한 필요는 없을듯 하다.

일은 사랑과 어떻게 닮을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내가 한다"라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남이 시켜서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것.
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것.

사랑이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느것처럼..
일도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같다.

결국에 일도 사랑도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서 같다.

애플은 결국에 사람의 마음을 얻었고, 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한 제품들을 만들어 냈다.
삼성은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듯 하다.

애플은 재밌어보이고, 삼성은 고달퍼 보인다.

나는 무엇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수 있을까?
마음을 얻는다는것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더 깊고 아름답게 공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일의 전문가로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과 가치를 공헌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때
나는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게 되고, 내가 하는 일은 해야 하는일과 하고싶은 일의 경계가 사라진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고 내가 하고싶은 일이 된다. 온전히 주도적인 삶이 되는 것이다.

존재가 사람들에게 "의미"를 부여 받을때..
개인적인 하고싶은일과 해야 하는일의 고민은  의미가 없어진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일이 타인들에게 좋은 의미를 부여 받기를 원한다.
사람들은 그래서 자기가 하고싶은일보다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를 부여받는 일을 택하기도 하고
그일을 하면서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소소한 영웅이 되고자 하는 속성이 있으며,좋은 직장, 좋은대학, 좋은 배우자를 만나..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한다. 누구에게? 좁게 봐도 친인척과 친구들에게라도 말이다.

인간은  그런 존재이고, 그렇게 존재의 위안을 받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일로 주로 나타나게 된다.

어찌보면 하고싶은일과 해야 하는 일의 기준이 의미가 없는것이..
지금 하기 싫은 일이라도 이 일에서 내가 주목받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면 이 일에 대한 사명감이 생기게 된다.
인정받는다는것.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다.
무슨일이든 마음을 얻을때 까지 노력해 봐야 적성과 일에 대한 비밀의 문이 열리는 법이다.

결국 나의 적성문제로 생각했던 것들에, 나는 외부의 관심과 인정을 갈망하고 있었는 문제일지도 모른다는것이다.
어찌됐던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인정 받을 때 나는 성장하게 되고 열정적이 된다.

#1. 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해 어디서 부터 시작할까?

관계에서 시작하면 관계에 함몰되고 만다.
일과 성과을 통해 사람의 마음,신뢰를 얻어야 한다.

1. 먼저 외모에서 부터 시작하자.
2.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부터 시작하자.
3. 남들도 인정할만한 자기극복의 인내요소의 성과를 한가지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사람의 마음을 얻은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으로 부터 얻은 마음에 연연해 하면 안된다.
관계로 함몰되는 순간, 사람은 관계의 노예가 된다.

1. 내 마음을 얻어야 한다.
2. 나를 성찰하는 시간은 이 시간 부터여야 한다.

이때부터 나의 길, 나의 철학이 시작된다.

거품은 떨어져 나가고, 본질은 더 명확해 진다.
혼자서도 걸어갈수 있는 힘은 이때부터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