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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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Parks 이야기
그녀는 40대 초반의 중년 흑인 여성이었다. 삯바느질을 하면 생계를 꾸렸다. 1955년 12월 1일 미국 앨러바마 주 몽고메리에서 로자 파크스는 버스 앞쪽의 백인전용 좌석에 앉았다.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동이었다.
얼마 후 경찰관이 버스에 올라 경고했다.
"거기에 계속 앉아 있으면 감옥에 처 넣겠소"
"그렇게 하세요." 로자는 예의바르게 대답했다.
"내가 40 년 넘게 스스로를 가두어 온 감옥에 비하면, 벽돌과 철망으로 된 당신네 감옥이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 나는 이제 막 인종차별이라는 제도를 거부함으로써 그 감옥에서 빠져나온걸요"
몇 년이 지난 다음, 어떤 사람이 그날 왜 버스의 앞자리에 앉았는지 로자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녀가 당시 시민불복종운동연합회의 비서로 일하고 있긴 했지만 그러나 사회의 변혁을 위해 의도적 사건을 촉발시키기 위해 그 자리에 앉았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저 피곤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몸만 지쳐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몸도 마음도 모두 인종차별속의 지긋지긋한 일상 속에 지쳐있었던 것이리라. 이념과 이론이 만든 혁명도 있겠지만 보통사람의 혁명은 언제나 절실한 일상의 인식 속에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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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40대 초반의 중년 흑인 여성이었다. 삯바느질을 하면 생계를 꾸렸다. 1955년 12월 1일 미국 앨러바마 주 몽고메리에서 로자 파크스는 버스 앞쪽의 백인전용 좌석에 앉았다.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동이었다.
얼마 후 경찰관이 버스에 올라 경고했다.
"거기에 계속 앉아 있으면 감옥에 처 넣겠소"
"그렇게 하세요." 로자는 예의바르게 대답했다.
"내가 40 년 넘게 스스로를 가두어 온 감옥에 비하면, 벽돌과 철망으로 된 당신네 감옥이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 나는 이제 막 인종차별이라는 제도를 거부함으로써 그 감옥에서 빠져나온걸요"
몇 년이 지난 다음, 어떤 사람이 그날 왜 버스의 앞자리에 앉았는지 로자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녀가 당시 시민불복종운동연합회의 비서로 일하고 있긴 했지만 그러나 사회의 변혁을 위해 의도적 사건을 촉발시키기 위해 그 자리에 앉았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저 피곤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몸만 지쳐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몸도 마음도 모두 인종차별속의 지긋지긋한 일상 속에 지쳐있었던 것이리라. 이념과 이론이 만든 혁명도 있겠지만 보통사람의 혁명은 언제나 절실한 일상의 인식 속에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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