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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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다. 우리 나라는 영어 공화국이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만 공부하자'라는 주장도 있다. 그래도,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 줄 알아야 가오가 살지않을까? 지식이 악세사리도 아니고, 허영때문에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어를 알면 그에 맞게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리 매장의 판매원들은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3개국어를 한다. 이들은 1년도 안되어서 연봉이 20% 가깝게 오른다. 일본어는 가능한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 못하는 사람도 열심히 공부하면, 금방 배운다. 판매 일본어만 가능한데도, 순식간에 '일본어 능통자'가 된다. 20년 가깝게 판매를 했더라도, 외국어를 못하면, 연봉은 신입과 차이가 없다. 어느분야건 확장할려고 하는 노력이 없으면, 10년이 지나도 그자리다.
마에다 상, 그녀는 아이 넷의 주부다. 그리고, 일본어 선생님이다. 작년에 학원을 통해서 인연을 맺었다. 그녀와 만나면, 1 : 1수업을 받는다. 매주 3회 우리 사무실에서 1시간 남짓 공부한다. 1 : 1수업은 마땅한 교재가 없다. 선생과 학생이 협의하에 교재를 결정하고, 공부한다. 피드백을 자주 받을 수록, 학습 효과는 오른다.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대화'다.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은 '대화'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10년을 배워도 제대로 못써먹는다.
외국어 학습 방법론, (외국어 학습 디자인이라고 할수 있을까?)은 이렇다.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이라면, 기본적인 영어는 가능하리라 본다. 보카불러리 1만, 2만 있지만, 실제 일상에서 쓰는 단어는 그리 많지 않다. 1천단어가 안된다. 아무리 영어를 싫어해도, 1천단어는 알고 있을 터. 그렇다면 이 단어를 밑천으로 1 : 1학습을 하자.
나는 1 : 1학습 예찬론자다. 어떤 기술을 익히는데, 1 : 1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물론 비싸다. 하지만, 우리가 10년 영어공부를 하고도 써먹지 못한다는 것을 계산한다면 비싼 것이 아니다. 비싼 공부를 하면, 좀더 공부를 하고 싶어진다. 예습과 복습을 해야, 짧은 한시간동안 더 농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요즈음 멀티미디어 시대다. 올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외국어 학습에 '곰플레이어'는 효과적이다. 자막탐색기'를 열어서, 잘 안들리거나 뭔말인지 모르는 부분은 귀에 못에 박힐정도로 반복청취 가능하다. 하루에 5분 길이가 적절한듯하다. 두가지 효과가 있는데, 모르는 단어를 뼈에 스며들정도로 익힐 수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외국어의 억양에 익숙해진다. 단어와 문법만으로는 외국어를 알아듣기 어렵다. 단어와 문법 다음에 필요한 것이 억양이다. '귀를 뚫는다'라는 것은, 외국어의 억양에 익숙해진다, 혹은 외국어의 호흡에 익숙해진다는 뜻이다. 1년을 이렇게 공부하면, '외국어를 제법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외국어 학원에서 '1 : 다수'로 공부하는 것은 반대다. 토익같은 시험준비반이라면 모를까, 회화를 '1 : 다수'로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 돈 낭비다.
선생님과 이야기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진다. 자녀문제, 사회문제, 노인빈곤, 먹고살기, 장사하기등....많은 화제를 가지고 프리토킹한다.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생각해 보니 와이프보다도 더 많이 대화하는 것 같다. 유부녀, 유부남이다 보니 공통화제도 많다. 어쩔때는 일본어 수업을 한다기 보다는 카운셀링 받는다는 느낌일때도 있다. 그녀와 일본어 공부겸 수다를 떨고 나면, 두가지가 좋아진다. 쌓였던 이야기를 풀어내니 좋고, 일본어 실력도 나날이 좋아진다.
외국인을 만났을때 외국어를 쓴다는 자각이 없다면,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다. 우리 매장과 식당에는 일본 손님들이 많이 온다. 난 그들이 당연하게 일본말을 한국에서 쓰는 것에 기분이 나쁜다. 그렇지만, 고객이다. 그들과 어느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마에다 상 덕분이다.
IP *.123.110.38
우리 매장의 판매원들은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3개국어를 한다. 이들은 1년도 안되어서 연봉이 20% 가깝게 오른다. 일본어는 가능한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 못하는 사람도 열심히 공부하면, 금방 배운다. 판매 일본어만 가능한데도, 순식간에 '일본어 능통자'가 된다. 20년 가깝게 판매를 했더라도, 외국어를 못하면, 연봉은 신입과 차이가 없다. 어느분야건 확장할려고 하는 노력이 없으면, 10년이 지나도 그자리다.
마에다 상, 그녀는 아이 넷의 주부다. 그리고, 일본어 선생님이다. 작년에 학원을 통해서 인연을 맺었다. 그녀와 만나면, 1 : 1수업을 받는다. 매주 3회 우리 사무실에서 1시간 남짓 공부한다. 1 : 1수업은 마땅한 교재가 없다. 선생과 학생이 협의하에 교재를 결정하고, 공부한다. 피드백을 자주 받을 수록, 학습 효과는 오른다.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대화'다.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은 '대화'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10년을 배워도 제대로 못써먹는다.
외국어 학습 방법론, (외국어 학습 디자인이라고 할수 있을까?)은 이렇다.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이라면, 기본적인 영어는 가능하리라 본다. 보카불러리 1만, 2만 있지만, 실제 일상에서 쓰는 단어는 그리 많지 않다. 1천단어가 안된다. 아무리 영어를 싫어해도, 1천단어는 알고 있을 터. 그렇다면 이 단어를 밑천으로 1 : 1학습을 하자.
나는 1 : 1학습 예찬론자다. 어떤 기술을 익히는데, 1 : 1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물론 비싸다. 하지만, 우리가 10년 영어공부를 하고도 써먹지 못한다는 것을 계산한다면 비싼 것이 아니다. 비싼 공부를 하면, 좀더 공부를 하고 싶어진다. 예습과 복습을 해야, 짧은 한시간동안 더 농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요즈음 멀티미디어 시대다. 올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외국어 학습에 '곰플레이어'는 효과적이다. 자막탐색기'를 열어서, 잘 안들리거나 뭔말인지 모르는 부분은 귀에 못에 박힐정도로 반복청취 가능하다. 하루에 5분 길이가 적절한듯하다. 두가지 효과가 있는데, 모르는 단어를 뼈에 스며들정도로 익힐 수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외국어의 억양에 익숙해진다. 단어와 문법만으로는 외국어를 알아듣기 어렵다. 단어와 문법 다음에 필요한 것이 억양이다. '귀를 뚫는다'라는 것은, 외국어의 억양에 익숙해진다, 혹은 외국어의 호흡에 익숙해진다는 뜻이다. 1년을 이렇게 공부하면, '외국어를 제법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외국어 학원에서 '1 : 다수'로 공부하는 것은 반대다. 토익같은 시험준비반이라면 모를까, 회화를 '1 : 다수'로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 돈 낭비다.
선생님과 이야기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진다. 자녀문제, 사회문제, 노인빈곤, 먹고살기, 장사하기등....많은 화제를 가지고 프리토킹한다.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생각해 보니 와이프보다도 더 많이 대화하는 것 같다. 유부녀, 유부남이다 보니 공통화제도 많다. 어쩔때는 일본어 수업을 한다기 보다는 카운셀링 받는다는 느낌일때도 있다. 그녀와 일본어 공부겸 수다를 떨고 나면, 두가지가 좋아진다. 쌓였던 이야기를 풀어내니 좋고, 일본어 실력도 나날이 좋아진다.
외국인을 만났을때 외국어를 쓴다는 자각이 없다면,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다. 우리 매장과 식당에는 일본 손님들이 많이 온다. 난 그들이 당연하게 일본말을 한국에서 쓰는 것에 기분이 나쁜다. 그렇지만, 고객이다. 그들과 어느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마에다 상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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