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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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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5일 07시 50분 등록

그림을 계속 그린다고 하면서 정작 우리 집에는 그림이 별로 없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엽서로 보낸다고 하면서도,

정작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도 그림을 보내지 않았네요.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가족에게는 말하지 못했거든요.



 

 

만일에,

만일에,

만일에,

 

.

.

s-20110814-1.jpg.

.

제 마지막 날이 제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다면 어떡하나

생각해봤더니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집에 그림 한 점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환하고 예쁜 꽃 선물하고 싶었는데, 생각 만큼 예쁘게 그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점 보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IP *.7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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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
2011.08.16 18:51:10 *.85.240.107
그림이 글보다 강렬한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난생 처음으로 느껴지는 묘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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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1.08.17 21:45:09 *.48.142.218
그래도 그림이 외롭지는 않구나.
열정도 있고 신선함과 소망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직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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