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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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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8일 18시 21분 등록

작년 말에 뽑아본 저의 10대 뉴스입니다.
변경연에 글 올린지 2년즘 된 것 같네요.
그 사이 일어난 변화들..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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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목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2005년에 자기계발을 시작한 이후

 

매년 저에겐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고

 

그리고 목표와 계획을 수정하고

(대부분은 축소하고)

 

이런 삶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에 저는

 

목표를 과감하게 내려 놓았습니다.

 

목표가 가져오는 집착과 실망이

 

오히려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기회를

 

보지 못하게 하는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였습니다.

 

목표 없는 삶

 

계획 없는 삶

 

일반적인 패러다임으론 상상하기 어렵지요?

 

헌데 놀라운 것은

 

제가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계획하지 않는 선물들에

 

끊임없이 기뻐하고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제가 얻었던 기쁨들은

 

 

1. 내적 성장

 

      저는 올해 참 많이 성장했습니다. 작년까지 저를 알던 분이 지금의 저를 만나면 다들 놀라시고는 합니다. "너무 밝아지셨어요." "편안해 보이세요." "자신감 넘쳐 보여요." 등등의 이야기를 요즘은 매일 듣고 지냅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를 만나도 평정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요. 코칭을 배우고 난 이후, 그토록 갈망해 왔던 평정심. 3년간에 걸친 내적 수행, 글쓰기명상, 의식관찰, 감정처리 등 내면을 갈고 닦아 저는 내적인 안정감과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지요. 앞으로 남은 인생 주욱 저의 행복과 성장의 기반이 이제 굳건하게 뿌리내리게 되었으니까요.

 

2. 첫 책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

 

      우연히 참가하게 된 링크나우의 "내책쓰기클럽" 그곳에서 내면의 이끌림을 따라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자연스럽게 저의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명의 저자와 함께 쓴 책이긴 하지만, 책을 내본 경험을 덕분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단행본 준비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지요. 진정한 저의 첫책이 나오는데 큰 밑걸음이 되어준 고마운 책입니다.

 

3. 코칭, 코칭, 코칭..

 

      올해엔 코칭을 많이 했습니다. 정식 계약관계에서뿐 아니라 한번, 두번 만나는 분들에게도 코칭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고, 사회적 코칭개발원, 1인창조기업협회, 호서대 글로벌 창업대학원 등 코칭을 도구로 다양한 대외 활동도 펼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코치대회에 강사로도 섭외되어 코칭시연을 보일 기회가 있었고, 여러 코칭회사 대표, 임직원 분들과도 친분을 쌓았습니다. 올해는 코칭이 제 삶이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모든 것이 코칭과 연결되었고, 영화를 봐도, 밥을 먹어도, 누구와 대화를 나누어도 코칭은 빠질 수 없는 제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4. 브랜드 도입기

 

      올해 저는 "감정코칭"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나름의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봄에는 이콥월드 <내생애 최고의 교육>과정 강사로서 감정코칭시리즈 강의를 4회 진행하였고, 하반기에는 1인창조기업협회, 호서대, 사회적코칭개발원 등에서 감정코칭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또 명함, 블로그, 카페 등 감정코칭을 주제로 자료와 경험, 글들을 쌓아 왔습니다. 특히 제 명함은 인기가 많아서, 보시면 다들 "예쁘다!"라고 해 주셨고, 또 명함에 적혀진 키워드를 보면서 코칭받고 싶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5. 일과 삶의 균형

 

      지독히도 일중심적인 저는 올해에 드디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았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쉴 줄도 알게 되었고, 집근처 올림픽 공원으로의 산책을 무척이도 즐기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요즘엔 일요일마다 춤을 추러 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쇼핑하고 음식 만들어 먹고 소소한 신혼의 달콤함에 푹 빠져 보기도 하고 일해야 한다고 가족 대소사에 빠지는 일은 올해엔 없었답니다.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은 직장다닐때 1/3 정도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책보고 영화보고 도서관가고 사람들 만나고 그리고 놀고. 조급한 마음에 당장 돈되는 것만 해야될 것 같은 압박감에서 이젠 완전히 자유로워졌어요. 그래서 MBA 과정도 시작하게 되었지요. 일과 삶의 균형, 현재와 미래의 균형, 수입과 투자의 균형!  여러 면에서 한층 균형이 잡혀진 해입니다.

 

6. 1:1 코칭을 넘어 커뮤니티로..

 

      전 올해 줄곧 1:1 코칭을 고집했습니다. 코칭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코칭강의를 탁월하게 할 수 있다, 코칭경험이 풍부한 사람만이, 코치를 양성할 수 있다라는 개인적 원칙 때문입니다. 덕분에 유료 코칭시간 1,200시간이 가까워졌고 이제는 다양한 대상들을 코칭해 보았다는 내적 자신감이 붙어 그룹코칭, 코칭학습조직, 코칭세미나 등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때가 된 것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12월에 그 불꽃에 불이 당겨졌네요. 자세한 사항들은 요즘 블로그를 통해 보고 계실테죠. 며칠전 카페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코칭, 1인기업, 사회기여 이 세가지를 키워드로 한 건강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입니다. 덕분에 올해의 성과가 한층 풍성해졌네요.  

 

7. 끈끈한 가족애

 

      이미 들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가족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 중심엔 저의 변화가 있는데요. 제가 변하고 보니, 저희 가족도 아주 많이 변하더군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전 가족들과 몇시간 같이 있는 걸 아주 싫어했습니다. 속에서 올라오는 짜증 때문에요. 짜증이 나고 나면 드는 생각, "으휴..코치가 되어가지고는". 그럼 더 싫어지지요. 그 쓴뿌리가 지금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정말 말.끔.히. 저는 이제 저희 부모님, 형제들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그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경청합니다. 그 가족사랑이 올해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되었네요. 여름에 가족들과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고 (3시간도 함께 잇기를 힘들어 하던 제가 3박 4일 내내 얼마나 깔깔대며 웃었는지요!) 가을에 엄마 회갑기념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월 2~3회씩은 모여서 밥 먹고 놀고 웃고 떠들고..놀라운 변화입니다.

 

8. 1인창조기업의 멘토

 

      제가 회사를 나오던 3년 전만 해도 1인기업이 별 이슈가 되지 못했었는데요. 올해 특히 하반기에는 1인기업과 관련한 지원정책들이 쏟아지면서 개인적으로 지극히 호사를 누렸습니다. 1인창조기업협회의 멘토로 지정되어 강의도 했구요. 온라인/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지식과 경험도 나누었구요. 또 엄청난 혜택을 받으면서 MBA 과정도 입문하였지요. 무엇보다도 1인창조기업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같이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르 돕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너무나도 흐뭇합니다. 1인기업가 (Free Agent) 네트워크를 만들자던 저의 꿈이 별 노력도 없이 이미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Mobile Office를 지향하던 제가, 곧 사무실 입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을 보면 1인기업가들이 일하기에 편안한 환경이 구축되어 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외적인 환경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컬러프린트를 구입해 고객서비스 질을 높이고 명함인식기를 구입해 일을 한층 덜었습니다. 또 TOZ 외에도 1인기업-Friendly한 공간을 많이 발굴해서 각 거점마다 일하고 시간 보낼 수 있는 공간 하나씩 마련한 셈이지요.

 

9. 코칭으로 봉사를..

 

      올해 시작된 사회적코칭개발원은 저에게 뜻밖의 선물이었습니다. 코칭으로 봉사를 한다는 취지의 단체가 시작되면서 저 또한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게 되었고, 봉사할 수 있는 대상과 기회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및 선생님, 봉사코칭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봉사했고 그들의 성장 뿐 아니라 저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10. 새로운 사명감의 발견

 

      다양한 분들을 코칭해 보면서 특히 40~50대 고객분들과의 코칭관계에서 전 결혼전에 코칭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일 깨달았습니다. 나이가 차서, 더 나은 사람 못만날 것 같아서,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하니까, 결혼하는 분들 요즘엔 없을 것 같죠?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상대에 대한 분명한 확신 없이, 결혼에 대한 내적인 준비 없이 "그냥" 결혼합니다. 분명 이혼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은 아닐 터인데, 1/3이 이혼하는 현실을 보면, 뭔가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반기부터 미혼여성들에 대한 열정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결혼을 하기 전에, 그들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진정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사명감이 마음 속에 가득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됩니다. 스스로 행복하지 못한 여성분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여성분들, 결혼하기 전에 꼭 저를 만나세요. 만나시면 도움 됩니다!

 

 




































































































올한해를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올해를 한 단어로 정의내려 보자면

 

즐거운 실험과 성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저 자신을 많이 실험하고

 

성장했고, 또한 그 가운데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굳게 내린 뿌리를 바탕으로

 

꽃피우고 열매 맺을 한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이 기대됩니다.

 

저의 무한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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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22:14:19 *.216.25.172
참 부러운 변화와 성장의 한해를 보내셨네요.
글에서 삶에 대한 여유와 따뜻함 그리고 자신에 대한 열정도 보입니다. 
새해에도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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