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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1012301609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사부님 칼럼의 댓글에는 오랜 만에 등장한 벗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그리고 그 댓글은 책 제목에 관한 공모에 해당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책 한 권을 탄생시키는 작업에 맞먹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그냥 맞장구나 치거나 인사치레로 달아대는 댓글과는 확연히 다르다. 


나 역시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아야 하는 걸까? 그게 우리가 지향하는 바이며, 결국 중간이나 가고보자는 식의 처세와 태도 정도를 취하는 것이 항시 나은 것일까?

재능의 기부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만으로는 어쩌면 핑계(칭찬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으나 책임은 없다는 식의) 에 지나지 않는 논리를 펴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일 자체는 보수 여부에 따른 관건이 아니라 처리 능력의 완벽성과 능력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절대 부정하겠지만)

변경은 로그인 없이 들어올 수 있는 편리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댓글을 달 수 없는 곳이라고들 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장점들을 잘 살려나가려면 지금 같은 상태로 내버려두는 것이 혹은 이대로 계속 흘러가도록 방치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나는 일찌기 오래 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싸이트의 보다 나은 운영을 위해 아우님이 주창하는 바와 같은 내용에 대해 물심양면의 지원이 필요함을 염려하며 누차 제기해 온 바 있네. 특히 연구원 전체 모임을 통해. (지난 해에도 마찬가지로 제기하였지만 역시 기각되었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냈어. 모두들 우선 분담금이 대폭 줄어드는 이익을 누릴 수 있었지. 그런데 결과는 어떠해졌는가? 책임감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는 몇 사람의 여건이 불가피해지자 단박에 이미 여러 달 전부터 불편사항이 터져나오고 있고, 급기야...

이제는 솔직히 나마저 불편함이 자주 느껴져서 역시 이해만으로는 설득되지 않는 면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무보수라해서 이 정도면 되지 않느냐고 항변할 수 있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하네. 또한 무보수라고는 할 수도 없이 어떤 형태로든 혜택을 베풀어 온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며, 이면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아는만큼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당하게 요구하고 떳떳해 지는 것도 좋은 견해와 관점을 지니는 것은 아닐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행위는 나와는 잘 안 어울리나봐. 과연 어떤 것이 더 나은 걸까? 모두들 불편하지 않다는 거지 시방?

변경 안의 사람들이 모두 무조건적으로 '절'의 마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한 면들로 인해 모든 불합리가 기득권을 형성해 나가기도 하지.^^ 무조건적인 지지가 발전과 진화를 도모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네. 내가 이 정도로 불편하면 처음 들어오는 벗들이나 장 외의 벗들은 얼마나 불편할까를 먼저 생각하며 대처해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들이 설령 떠돌이 '중'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도 말일세. 우리 모두는 애시에 어제보다 아름다운 진화를 꿈꾸는 떠돌이 '중'에 지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난 왜 이런지 몰라~  도대체 왜 이런지 몰라~ ㅋ  


p.s.
언젠가 틀린 것을 바로잡는 일에 동의를 표했다가 그러려면 이왕에 다시 하는 김에 애시의 비용보다 두 배가 넘는 비용을 들여 행할 테니 그것을 부담하라는 식의 일방적 통보 처방 발언과 함께, 왜 나서며 그런 주장을 펴느냐는 뜻의 항의를 받은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지... .

추억은 가볍게 잊혀지지 않아... . 또 그렇게 되려나? 잊혀지지 않는 추억들이 쌓여가겠네. 하얀 눈처럼 소복히... .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혹은 전혀 모르는 척 시침을 뚝 떼버리는) 새하얀 얼굴을 하고서.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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