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공지사항

변화경영연구소와

푸른바다 권양우님께서 2010211027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오늘 교보문고 홈페이지 첫화면 '오늘의 책'에 이 책 광고가 뜨네요.
우리 변경연 책은 그동안 마케팅과 홍보에서 좀 밀리는 것 같다는 제 나름의 판단을 해 왔었는데..
어차피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진짜 좋은 책을 고르고 만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주문해 금요일에 받았고, 이제 겨우 37페이지를 읽고 있어요.
책 다 읽고 난 소감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드는 제 생각 하나.
보통 책들에서~ 특히 자기계발서 등에서는 저자가 독자에게 '명령형'의 어투를 쓰는 것을 많이 봅니다.
~하라, ~보라, ~마라
이제는 하도 들어서 식상하기까지.
나만의 틀린 생각인지 몰라도
예를 들어 이 책의 본문을 잠시 빌어와 비교해 보자면

'당신은 만물 가운데 하나인 동시에 위대한 도 그 자체이기도 하다. 서로 상반되는 생각들을 당신 안에 함께 머무르게 하라. 그리고 그 상반된 생각들이 서로를 해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품어라.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당신의 자유의지와 능력을 굳게 믿어라. 그리고 동시에 내면에 있는 강렬한 에너지에 몸을 맡겨라. 선과 악은 한 곳에서 나온 서로 다른 모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도의 조화로무을 유지하면서, 물질세계의 이중성을 수용하라. 그러면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것을 아래와 같이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 것입니다.
 '명령형'을 우리 함께 해 보자는 '청유형'으로~~

'당신은 만물 가운데 하나인 동시에 위대한 도 그 자체이기도 하다. 서로 상반되는 생각들을 당신 안에 함께 머무르게 하자. 그리고 그 상반된 생각들이 서로를 해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품자.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당신의 자유의지와 능력을 굳게 믿자. 그리고 동시에 내면에 있는 강렬한 에너지에 몸을 맡기자. 선과 악은 한 곳에서 나온 서로 다른 모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도의 조화로무을 유지하면서, 물질세계의 이중성을 수용하자. 그러면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건 단지 형식에 관한 저의 의견일 뿐,
(그런데도 도덕경에서 가르치는 '모든 것을 선과 악 또는 옳고 그름으로 구분짓는 그릇된 성향을 버리고 조화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놓아라. 하나된 삶을 살라.'에는 위배되는 것 같아 곧바로 반성들어가는데요? 후훗)

몇장 읽진 않았지만 느낌이 좋고, 565페이지 마지막 장을 닫는 순간 어떤 생각이 저에게 찾아올 지 무척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구본형 선생님, 신종윤 님 진심으로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신종윤 님은 변경연 영남함성모임에 꼭 한 번 오세요. 네?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