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고, 첫 만남에서 선배들께 물었습니다.
뭐가 달라지더냐? 정말 자신이 성장하더냐,
제 질문을 받았던 그 선배가 대답했어요.

틀림없이 달라진다. 성장한다.

일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누군가 똑같은 질문을 얼마전에 했습니다.
뭐가 달라졌더냐고.

외적보다 내적인 성숙의 변화를 스스로 느낀다고,
자신이 조금씩 미더워지는 순간을 만났다고,
대답하게 되었습니다.


튼튼한 심장을 지니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년의 과정이 끝나면,
훌쩍 웃자란 자신과 조우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진 멋진 후배님들을 만날 그날이 벌써 부터 기다려집니다.
혹시 망설이시는 분께 기회는 도전하는 자를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작년에 마감시간 3분전에 메일을 발송하고
그 다음날 직접 연구소 우편함에 지원서를 넣고 왔습니다.
만약, 그 지원서를 마감시간에 맞추지 못했다면,
이런 글을 쓸수 없었겠지요.

생각으로 그치는 결심이 아니라 움직이는 생각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