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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님께서 2009108102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잘문이 들어 왔군요.  여기 올려두니 참고 하세요. 

적성적합도를 '상대적으로 강함...'등으로 구분하셨는데, 저는 이것을 해당분야의 제 업무 퀄리티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수준을 의미하는 걸로 해석했는데요..
 
---> 업무의 품질은 적성적합성을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지.   적성에 맞으면 품질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으니까.  그러나  그건 인과 관계를 따져봐야지. 예를들어  오랜시간 그 일을 해 왔기 때문에, 혹은 기질상 무엇을 맡겨도 다른 사람 보다는 잘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일 수도 있고,  성실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평균 이상이 될 수도 있어. 그 배합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적절한 질문을 거쳐 자신의 모든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본인자신이야.
 
  학교에서 여러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모범생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성과는 좋지만 그건 적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야.  아마 그건 시험 집중도가 뛰어나거나 input의 양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지.  그러나 우리가 찾아내고 싶은 것은 적성과 관련된  진짜 이유야.    역시 학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군.  학교의 커리큘럼은 2가지 적성과 재능을 요구하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이론이 주장하는 바야.    하나는 언어지능이야.  이게 좋으면  국어 영어 성적이 좋아.  물론 투입양이 없으면 성과도 없지.   또 하나는 논리수리지능이야.  이게 좋으면 수학,과학에 뛰어날 수 있지.  물론 투입량이 받쳐주어야지.  학교 공부는 적성과 재능에 관계없이 다양한 과목에 시간을 쏟아 부음으로써 투입량이 성과를 결정하는 모델이야.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모델은  재능과 적성이 있는 곳에 시간을  쏟는 모델이지.  그걸 강점투자라고 한단말이야. 
 
따라서 필살기 숙제를 할 때는, 업무 성과나 품질을 고려하되,  그 속에 순수하게 '재능과 기질'의  몫은 얼마나 될까를 물어 봐야해.   타고난 적성에 노력을 더하고 싶기 때문이야.    적성은 별로 지만 오래 해 왔기 때문에 업무의 성과와 품질이 높다면, 그것은 적성 적합도가 높은 게 아니야.  앞으로 투자할  곳이 아니라는 것이야.  그간의  경험은 이렇게 저렇게 활용되겠지만 더 투자할 미래는 아니라는 것이지.    


그 일을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잘하긴 하지만,  그게 재밌고 좋아하는 일이 아닐 경우에,
적성적합도가 높다고 할 수 있나요?  
 
  --->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잘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어있고, 좋아하면 잘하게 되어 있지.  서로 선순환적 시너지를 내게 되어 있지.  그러나 종종  적성 (재능과 기질)이 하고 싶은 일과 맞지 않는 경우도 생겨.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분리되는 경우나 갈등관계를 가지게 되는 거야.  예를들어 노래는 못하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거야.  이때는 그 원하는 것이 유사욕망인지 따져 봐야해.  그건 가수란 '화려하고 인기를 누리고 인정을 받을 수 있고 돈을 벌수 있다'는 이유로 가수를 선호하기도 하니까.  그러나 가수의 본질은 '노래하며 살고 싶다'는 것이야.  가난할 수도 있고 인정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길을 가겠다는 것이지.    '화려하고 인기를 누리고 인정을 받을 수 있고 돈을 벌수 있는'는 직업은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해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그것은 어떤 일을 아주 탁월하게 한 댓가와 보상이지.
 
  따라서   필살기에서는 하고 싶은 일과 배치되더라도 - 이 부분은 나중에 다음 단계에서 조율이 되거든- 잘할 수 있는 바탕인  재능과 기질, 즉 적성에 집중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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