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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님께서 2008424081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자고 일어나니 또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시 축제를 더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났지요. 물론 그렇게 될지 안될지는 몰라요. 그러나 틀림없이 그렇게 될꺼예요.

이렇게 하는 것이지요. 시 축제 기간에 참여한 시들 중에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77 개의 시를 골라볼까 해요. (물론 99개가 되거나 100 개가 될 수도 있겠지요) 선정 기준은 더 생각해 보겠지만, 댓글의 수와 댓글의 격이 중요한 기준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이른일곱개의 시에 달린 댓글과 함께 '내 삶속의 이 시 한편' 이라는 시엮음 집을 내는 것이지요.

문인이 뽑지 않고 대중이 뽑은 시 ,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시, 어렵지 않은 시, 그러나 우리 삶의 어느 한 순간 빛이 되어 주었든 시, 우리 모두 시인이게 하는 시, 그런 시들로 묶인 시집을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시집이 만권이 팔리면, 그 돈으로 77 명이 함께 진짜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것이지요. 한 2박 3일 쯤, 함께 최고의 시 축제를 Off-line 으로 즐기는 것이지요.

만권이 채 안 팔리면 어떻게 할까요 ? 그때는 우리의 시 묶음집을 하나씩 가지게 되겠지요.

만일 어떤 출판사도 여기에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면 ? 아, 그래도 문제 없어요. 왜냐하면 이것으로 우리는 이미 즐겼기 때문에.

어때요 ? 해 볼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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