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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084251259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갑자기 40일 간의 축제라고 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다는 말만 자꾸 떠오르네요.

어떤 벗이 제 글을 보고서 "언니 글은 너무 까발겨져서 각자가 음미해 볼 맛이 별로 없어요. 잔잔한 여운 같은... "라고 했는데 문득 그 말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덧글 맛이 사라지는 느낌...

이건 의도나 상업적이지 않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너무 떠들고 있죠? 이놈의 입, 주둥이를 닥쳐야 하는데...

저는 화살이나 창인가 봐요.


근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부지깽이는 원래 쇠꼬챙이였을까요? 나무 토막이었을까요? 저는 쇠가 튼튼하기도 하고 빛나기도 하고 칼칼한 맛이 나는 것 같은데요.

어떤 장인이 3천원 짜리 칼 하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은 수없이 담금질 해댄다고 하는 말도 생각이 나고요.

이러다 또 흐드러지게 웃고 울며 피는 게 사람이고 꽃이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시가 제대로 된 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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