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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정재엽님께서 201849132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박혜홍 선생님- 

사춘기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왕따가 되었던 저에게, 

선생님의 도덕 시간은 늘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언가 울림과 방향이 필요했던 갈급함의 사춘기 소년에게, 

말 그대로의 '도덕 시간'은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던 오아시스와 같은 수업이었습니다. 

사춘기 시절의 매 시간 시간은 

죽고 싶은 괴로움의 연속이었지만, 

저의 그 죽음은 도덕시간에 다시 삶의 환희로 바뀌곤 했답니다.

선생님의 장례식 편지를 들으며, 

다이아몬드와 같던 그 도덕 시간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죽음을 통해야만 부활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신앙과 삶에 대한 열정이 

언젠가 아름다운 책으로 엮어지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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