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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 오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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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6일 11시 48분 등록

변화경영연구소 10기 선발을 위한 한 달간의 2차 레이스가 끝났습니다. 다들 애썼습니다. 4주차 괴테와의 대화책을 읽을 때는 아마도 이 책을 선정한 사람을 질책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들 고비를 잘 넘었습니다. 훌륭합니다. 처음보다 나아진 나의 모습에 감탄도 했을 것이며 이제 어떤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을 것입니다. 2차 관문을 통과한 분들을 발표합니다

 

강종희/구해언/김선형/김정은/김종호

박윤영/이동희/이은심/정수일/조현연

(이상 10)

 

강종희는 실제적인 내용을 톡톡튀고 쫄깃한 맛으로 글을 만드는 재주를 보여주었으며,

구해언은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글감을 잘 포착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꾸준한 성실함이 좀 아쉬웠으며,

김선형은 성실함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레이스를 통해 보여주었으나 자신의 개성을 글로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며,

김정은은 진실함과 간절함이 돋보였으나 앞으로 무게를 좀 덜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종호는 매번 1등으로 과제를 올린 공로가 크며 재치가 있고 편안한 글을 보여주었으며,

박윤영은 편안함과 호기심이 글에 녹아 있으나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글쓰기가 좀 더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동희는 전생의 무사인 것처럼 성실함과 책임감의 전형을 보여줌과 동시에 글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 지의 모델이 되었으며,

이은심은 열정적인 글쓰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으나 치열함과 깊은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입니다.

정수일은 김종호님과 더불어 과제 수행 능력의 탁월함을 보여주었으며 자신에 대한 성찰이 돋보였으나 다른 것을 동일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길 바랍니다.

끝으로 조현연은 글쓰는 재주가 누구보다 탁월했으며 그 능력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쓰기가 되길 바랍니다.

 

3차 면접은 글이 아니라 사람을 볼 것입니다. 서로의 삶에 ‘좋은 친구이며 스승일 수 있는지’, 그럴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돕고 기여하려는 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이 과정에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미 두 번의 레이스를 통해 변화경영연구소의 연구원이 무엇을 소중히 하고, 이 과정 속에서 무엇을 이루어 내야 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연구원이 된 다음에 중도에서 그만 두거나 힘을 다하지 않아 자신에게 실망하고, 함께 가는 동지들을 무겁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본형 스승님이 면접여행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첫째는 한 달간 실험을 해 본 다음 스스로 평가한 결심의 크기를 물을 것입니다. 일 년간 최우선적인 과제로 이 일을 수행해 갈 수 있는 지, 앞으로 2년 간을 스스로의 삶의 도약 과정에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지 물을 것입니다.

 

둘째는 여러분들이 서로 함께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는지, 서로에게 스승이고, 친구이며 파트너가 되어 깊고 멀리 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려 합니다. 의견의 차이를 포용하여 정신적 경계의 지평을 넓히고, 능력의 차이를 나누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이루고, 서로 인생의 중요한 일부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물을 것입니다.

 

2차 레이스를 통과한 사람들은 3 15일-16일 면접 여을 오기 전까지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십 년의 수업 기록을 책으로 내기 위한 기획안을 작성해서 14일 오전까지 살다보면에 올리세요.

 

가제: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부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십년의 학습과 실험 보고서

 

연구원 오프수업, 북리뷰, 칼럼, 출간 등의 과정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비범함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그린 공저책으로 연구원 10년을 결산함과 동시에 연구원 일년 수료시 교육팀과 10기들의 공동 작품을 하나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획서에는 책의 가제, 부제, 이 책을 쓰는 이유, 이 책의 차별화 포인트, 목차, 이 책을 어떻게 쓸 것인가? 등을 창의적으로 기술할 것. (참고도서: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기획서의 내용을 선발 기준으로 삼지 않을 것이니 자유롭게 서술할 것.

 

면접여행시 각자 기획안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기막힌 하나의 기획안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각자 팀에 공헌할 3가지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각자 발표하세요. 자기소개서에 적은 내용을 다시 보고 업데이트해오세요. 면접여행 시 노래를 불러 심금을 울리거나 춤을 뿅가게 추거나그대들의 공헌을 한다면 가점이 있습니다.

 

면접여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9기 연구원 오미경 연구원(elizabeath1@naver.com, 010-4433-3626)이나 박진희 연구원(jinheepa@gmail.com, 010-9075-6070)에게 문의바랍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곧 자세한 면접여행 공지를 할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서 일년을 다같이 즐기시길!
IP *.38.18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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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07:51:14 *.224.133.95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탈락을 예상한 건 아니었어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ㅋ), 부담이나 걱정이 컸던 것도 사실이었거든요. 관심있던 과정에 지원해서 시도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할 것 같네요.

한달간 골치아프면서도 재미있었구요, 어떤 형태로든 깊이 독서하고 글을 쓰는 연습을 계속 해야겠다...다짐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가끔씩 여기 들어와볼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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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20:08:34 *.94.41.89

가끔씩 들어와서 잘하고 있나 혼내주세요!

한달동안 같이 보낸 시간은 너무나도 황홀해서 같이하신 분들을 잊지 못할 것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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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5:27:00 *.94.164.18

같이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인연의 힘이 작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종종 여기서라도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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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1:35:16 *.247.149.205

이번에 인연이 닿지 못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아마도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라는 의미이지 않나 싶습니다.

 

합격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더불어 위로도 드립니다.

앞으로 1년은 피똥(?) 쌀 각오하셔야 할 테니까요. 

(사실 위로는 배우자분께 더 드려야 할 듯 하네요.)

 

윤영아 해언아, 축하해

그리고... 유섭아, 힘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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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3:05:16 *.94.41.89

선생님~ 마지막 줄에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용기내어 도전할 수 있었고 이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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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1:39:01 *.50.21.20

먼저 아직 만나보진 못했지만 한달간 글로 안면을 익혔던 예비 연구원들이 참 반가웠습니다. 같은 주제, 열 세가지 느낌으로 서로 전혀 다른 글들을 읽으면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막혀서 더 나아가지 못했던 것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글을 읽고 무릎을 치기도 했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 풀어놓으시며 어떤 분들일까 상상해보며 즐거웠습니다. 

 저는 지난 4주가 그 이전과 이후의 저를 많이 바꿔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로 하루의 빈자리를 채우는 실행은 커다란 활력과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함께 레이스를 하셨던 모든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길을 걷게 된 분들이라도 결과에 매이지 않고 저희가 4주 동안 함께 나누었던 글의 유대를 기억해주시고, 여전히 서로의 좋은 조언자이자 '글쓰기'라는 즐거운 지적 활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로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술 한잔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연구원 선배님들, 변경연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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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3:02:21 *.94.41.89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습니다. ^^* Me 스토리부터가 어려운 여정이었고, 한달 여 지적레이스를 진행하면서

저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지라 걱정도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직 다들 뵌 적은 없지만 한달간 함께하면서 뭔가 모르게 친근하기도 하고 오고가는 답글 속에 기운도 많이 얻었던지라

모두가 끝까지 함께할 수 있길 바랬는데 세분이 함께 못하심이 조금 아쉬워지기도 하네요.

 

그간 모두 많이 고생하셨고 건강한 모습으로 담주에 뵈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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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6:05:10 *.131.5.196

10기 연구원에 지원하신 분들과 교육팀 여러분! 모두 애쓰셨습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시간 빠르네요. 벌써 2차 레이스가 끝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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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8 17:06:21 *.6.134.119

1년 전, 그 기억, 그 기쁨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살면서 그토록 기뻐했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방방뛰고 포효(?!)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땐 그 기쁨이 눈물로 바뀔거라곤 생각도 못했지요......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고 부끄럽고 민망한 상태인데..... 벌써 새얼굴을 만나야 한다니, 되도록 조용히 꼭 꼭 숨어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

 

축하드립니다.

마음껏 축하드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음껏 기뻐하시고, 마음껏 칭찬하세요. 스스로에게요 ^^

비록 합격자 명단에는 없는 분들이 계시지만 , 지난 3개월의 여정은 결코 헛되지 않았을거라 믿습니다.

위로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아낌없이 드립니다. 분명 언젠가는 만나겠지요?! ^^;

 

새로운 분들이 오셔서, 더욱 분발하고 또 분발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불끈 불끈 이네요.

이 모든게 여러분 덕입니다 . 여러분 덕에 다시 한번 힘을 내 봅니다.

 

곧 뵙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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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0:04:24 *.209.223.59

예비 10기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예전 기수보다 탁월하면 탁월했지 결코 못하지 않은 10기 도전자들이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2기 연구원으로 초반에 10기 교육팀에 자원했다가  장기여행 계획이 잡혀 빠졌습니다.

자기 자신도 놀랐을 끈기와 연구력으로 합격을 거머쥔 분들,

아깝게 탈락하고 분루를 삼킨 분들, 교육팀 모두를 응원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종호님,

누구보다 진중한 자세와 일취월장한 문장력에서 너무도 단호한 기운이 뿜어져나와 자세를 바로 하곤 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연구원 생활이 종호님의 후반전 인생에 별이 되고 꽃이 되리라 믿습니다.

 

은심씨,

2차 합격을 축하해요.  성실하고 간절한 사람이니 면접여행도 무리없이 통과하겠지만요.

연구원과정이 그대를 원하는 삶으로 이끄는 레드카펫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해언씨,

해언씨의 연구원생활은 그 자체가 이미 스토리지요.  힘껏 연마하고  맘껏 성장하여

그대의 스토리를 완성하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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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4:58:12 *.94.164.18

감사합니다. 선생님.

10기 교육팀에서 빠지셨다니 아쉽네요.

같이 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기여행...어딘지 모르지만 일단 부럽습니다.

지금 떠나지 못하는 제 몫까지 실컷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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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10:40:11 *.196.54.42

제가 연구원 지원하게 된 것도 한선생님 덕분입니다. 연구원 지원이 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그 말씀 때문이죠^^

이토록 황공한 댓글을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장기여행 계획이 잡혀있으시다니 궁금하네요, 다녀오셔서 멋진 여행기 출간하세요. 저도 좀 배우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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