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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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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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6일 21시 53분 등록

1부수업: 개천사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2부수업: 도래마을전통한옥 따끈한 구들에서 무한대로 들어가는 맛난 먹거리와 함께
수업이후: 도래마을 전통가옥 둘러보기, 서순복 교수님 해설과 함께 한 운주사 투어
1박2일 아름다운 가을풍광과 남도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정진욱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박경숙>

진철: 대상이 인생실패한 사람이라면, 인생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제일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뭘까? 따스한 말한마디와 포옹인가? 몇 억대일의 경쟁을 뚫고 태어났다는 등의 논리적인 것들인가? 대상과 실제 책 내용의 폭이 좁혀지면 좋겠다.

상현: 책의 구성이 메커니즘적이다. 실제로 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경숙누나의 발견이 적용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인건: 무기력감, 허무함이라는 것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그 첫 문장에 끌린다. 좌절과 실패를 맞이한 중년의 무기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승완: 림보상태가 정확히 뭔가요?

경숙: 윌리엄 브리지스의 중립지대라는 말에서 나왔어요. 제가 확실히 경험한 것이죠.

승완: 이 책의 키워드는 인지인가?

경숙: 전환이죠.

승완: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책이 좀 어려울 것 같다. 중립지대의 개념을 저도 경험이 있어서 알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은 책이 어려우면 읽기 힘들다. 자기 경험이 확실히 드러나야 한다. 지금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포커싱을 좁혀서 해야 될 것 같다. 사례도 명쾌한 사례 중심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또는 데이빗 호킨스의 의식혁명처럼 써도 좋을 듯하다.

경숙: 의식혁명에는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승완: 중립지대에 있을 때 가장 도움이 된 저자는 조셉캠벨, 데이빗호킨스, 칼융이다. 우선핵심 메시지를 정한 다음에 목차를 잡아보는 것이 좋다. 핵심 메시지는 나중에 바꿀 수 있으나 일단 그에 따라 목차를 잡는 것이 좋다.

사부: 우리는 시간을 압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을이 좋기 때문에...

사부: 무기력, 분노, 수용, 용기, 자발성 등 네 문제와 너와 연관 지어 봤을 때 가장 땡기는 것이 무엇이냐?

박경숙: 림보에서의 무기력을 이야기하고 무기력을 나오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것은 자발성입니다.

사부: 복잡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몇 개의 단어 중에 어느 단어가 너에게 중요한 단어인가? 그러면 이 책은 무기력에 대해 써라. 인지혁명 등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쓰지만 무기력 하나만 다루어라. 요한이 책(굿바이 게으름)이 잘 팔린 이유도 게으름 하나만을 다루어서 이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무기력이 인지과학을 통해 무기력에 지배되고 점령되고 나에게 어떻게 효용성이 있는가? 나에게 백신을 주고 그 백신의 효용성이 있는가? 그 과정을 통해서 그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무기력에서 해결책에서 답이 나오면 그다음은 용기, 슬픔이나 분노는 어떻게 수용하고 극복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해

이렇게 하면 10권의 책도 나올 수 있다. 네가 쓰려고 하는 것은 10권의 책이다. 그렇게 시리즈가 되면 사람들이 집어서 쉽게 볼 수 있다.

* 우성오빠 버전

선생님: 어떤 것이 가장 땡기니? 어느 레벨과 어느 단어가 다가오는가...

어느 단어가 가장 마음에 당기냐?

그럼, 이 책은 [무기력.....] 으로 쓰라..굿바이 게으름이 많이 팔린 이유가 있다.

그것을 복잡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 때때로 사람들은 무기력 하다고 하는데, 어디서 그것이 올까? 어떤 과정에서 무기력이 우리를 지배하고 점령할까? 그럼, 어떤 해결책이 있을가? 모델과 가설을 잡고, 효용을 주고...결국 무기력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면...인지혁명은 방법론이 된다...그 과정에서 그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가이드 북이 될 거야..

그런 다음...사람들은 어떻게 용기를 가지느냐? 그 다음 단계>>>

이런 것들을 모으면, 시리즈가 잡히면서...열권의 책이 쌓이고...나중에 인지혁명이 잡히는 것이지.그럼....명료해진다...

 

<최우성>

선형: 2장의 내용에서 경영학 내용 등이 많이 들어가 있는 데 그것이 본질은 아닌가?

우성: 1장 전체를 거시적으로 2장은 병원 내부로 가서 미시적으로, 사명을 가지고 가되 기업가 정신으로 성장 3장은 평범한 비의료인이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선형: 어느 선까지 전문적인 내용이 들어갈지, 에세이 형식인지요.

우성: 에세이형식이요. 저는 에세이가 좋아요. 공지영이나 하루끼의 소설은 안 좋은 데 수필과 에세이는 좋다.

은주: 본인의 성격과 의료마케팅과 안 아울린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환자와 사례에 대한 책이 우선 나오면 감동적으로 읽힐 것 같다. 첫 책이 감동으로 때리고 두 번째 책이 전문적으로 나가야할 듯하다.

우성: 그럼 졸업이 늦어질 것 같아서

사부: 졸업은 책 한권이면 된다.

상현: 본인의 키워드가 연민인데 그것을 포커싱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선형: 본인은 경영을 놓고 싶어 하는 데 본인과 안 어울린다. 안철수씨 책이 IT강국이 중간에 있고 앞뒤는 조직, 사회 등의 일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처럼 의료경영에 대한 전문 내용은 줄이고 앞뒤는 따로 하는 것이 좋겠다.

상현: 브랜드를 확보하기위해 쓰시는 것 아닌가?

선형: 업무 현상에서의 사람이야기가 수필로 들어가면서 진정한 의료인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가.

승완: 2장에서 하나의 포커싱으로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아님 3장에 포커싱을 하시던지. 아니면 공감이라는 키워드로...병원 공감경영을 포커싱을 해서 새 책을 쓰면 좋겠다. 제레미리프킨은 공감의 시대로 공감 키워드로 다 풀고 있다. 형이라면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사부: 내가 볼 때 너는 정체가 너무 파악되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써야 한다는 대로 쓰는 게 좋을 듯하다. 일단 첫 책은 그렇게 쓰고 다음 책을 경영으로. 내 책도 3번째 책이 전문책이었다. 네가 잘 쓸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해라. 병원이라는 것을 특별히 규정하지 말고 누구든 병원에 들어갈 때 위기의 순간이라는 것을 갖고 들어간다. 이 특별한 상황속에서 sympathy...공감, 연민이 어떻게 적용되어 나갈 수 있는가. 우리 생각에 더 잘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대세이다. 넌 뭐 끝이 났다.

 

<박미옥>

미옥: <50만원의 기적>이 내가 쓰고 싶은 책의 형태를 비슷하게 갖추었다.

 

진철: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욕구를 볼 때 이건 너무 흔하다. 하나의 축을 더 잡으면 어떨까? 시간의 축을 거슬러볼 때 어머니에 대해 다루어 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미옥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수로부인을 자유부인으로 해석해 냈던 것처럼. 예전에도 아줌마, 워킹맘들은 어떤 역할을 했나. 여성의 워킹맘의 삶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의 삶이 나와야 한다. 과거의 흐름을 이어서 보면 내가 흐름을 탔을 때 나를 도와줄 흐름이 어떻게 갈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공간적 축과 시간적 축을 짜면 좋을 듯하다.

선형: 일과 가정을 가진 사람이 대상이다. 지금 아줌마 문화는 듣는 당사자들은 싫어한다. 이 책 정도를 소화해서 느낌을 가지려면 30-40대의 엄마들이다. 사회적인 관계에 대한 인식이 들어가도 좋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야 더 탄탄할 것이다.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미옥: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시공을 초월해서 이야기가 떠 있을 수는 없다. 매번 뭐가 문제지라고 했을 대 거기에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는 듯하다. 허위의식 속에서 살고 있기에 이래저래 힘들다. 제가 사회구조적 비판을 하다보면 속이 부글부글 끌어 만인을 향한 투쟁이 될 것같 아서 그랬다. 아니타로딕이 들어간 것을 보면 이런 내용도 나올 것이다.

진철: 명절을 앞둔 1,2,3 며느리가 입장이 다 틀리다. 그 미묘함 속에서 이중적인 것이 있다. 자기한테 요구하는 것과 담에게 대하는 잣대를 잘 꼬집어 내면 좋을 듯하다.

미옥: 제가 힘들었던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욕망에 조정당하고 있었다. 조정당하지 않은 자유로운 사람은 문제아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전체를 다 구원할 수도 있다.

인건: 강점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데 주부에 대한 강점에 대한 포커싱은 좋다. 너무 많은 포커싱보다는 일과 가정과 꿈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압축시키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책은 강점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어 쓰면 좋겠다.

상현: 연초에 비해 가정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갔나?

미옥: 올라갔다. 주변에 사람들은 내 잣대에 맞추려고 했던 것 같다. 특히 남편이 훌륭한 사람의 총체가 되지 않았던 것을 못 견뎠다. 특히 일지를 쓰면서 많이 좋아졌다. 남편입장에 대해 써보니 나 진짜 웃기는 인간이구나. 어쩜 나는 남한테만 이러고 있고 있구나 등을 알게 되었다.

상현: 일지에도 관계에 대해 측정하게 되어 있다. 미옥이는 사람의 관계에 대해 촉수가 있는데 그 점을 부각시키면 어떨까. 가정생활에 대한 많은 부분이 관계에 대한 문제이니까.

우성: 미옥이 쓰는 글을 보면 8까지는 이해되는 데 9부터는 이해가 안 된다. 어느 정도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 미옥이는 배우면서 성장하는 느낌이 든다. 그것이 8을 넘지 않도록 너무 담으려고 하지 말자.

승완: 짧게 이야기할께요. 이게 진짜 쓰고 싶은 책이에요?

미옥: 글쎄...

승완 : 그게 워킹맘의 필살기인가, 워킹맘으로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방식에 대한 것인가. 그럼 이도저도 아닌 책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누나는 논리적인 사람인데 이것을 끼워 맞추기 위해서 워킹맘을 위한 관계에 대한 책이 좋지 않겠나? 예를 들면 부부관계 등. 직장, 가정, 재능, 필살기 중에 어디에 포커싱을 맞출 것이냐가 중요하다.

사부: 네가 만일에 이 책의 키워드를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이냐?

미옥: 필살기, 엄마, 관계

사부: 이 중에서 하나만 꼽으면 뭐냐?

미옥: 관계인 것 같아요.

사부: 누구와의 관계? 그래서 이게 복잡하게 보이는 것이다. 내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냐가 명료하지가 않다.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키워드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책을 쓸 것인지에 대한 내가 너를 잘 봤다면 일을 가지고 있고 가정이 있는 워킹맘, 그리고 밸런스. 일과 나, 남편과 나, 자식과 나. 너의 표를 보면 그 속에 네가 있고 남편과 자식과의 관계가 들어가 있다. 그 전체를 아우르는 게 조화이다. 워킹맘, 밸런스, 너를 포함한 가정에서의 관계, 이중에서 워킹맘이다. 가정관계 경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을 2가지 정도로만 좁혀서

Chapter1. 남편을 조절하는 법, 2. 내가 남편에게 조절당하는 법, 3. 나와 남편이 조화되어 나가는 법 등으로 구성하면, 가족 구성원 사이에 관계에 고민하는 사람은 볼 수 있다. 볼 수 있는 독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그렇게 가든지.

아니면 2번째로 포커싱을 해서 그런 고민은 많으니까. 그런 고민을 깔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건 가계부가 부록이고...네책은 프랭클린 다이어리처럼 가계부가 본문으로 되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사람들은 그것을 살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써야할지는 이 책의 부록을 보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히려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되어 이게 주가 되고 책이 부가 되는 모습이다. 아니면 진철이 이야기처럼 역사적 워킹맘을 좇아가보자. 아마도 어우동 이야기가 좋을 듯하다. 성공한 사람의 궤적을 쫓아가면서...워킹맘, 밸런스. 일과 가정과의 관계 에 대한 균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라.

사부: 계속 쓰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균형을 잡아가는 밸런싱을 위한 목적이라면 3개월만 써봐라. 그럼 쓰지 않아도 균형 잡아 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간배정을 하고 의도적으로 관리하면 될 것이다. 그럼 본인이 해보고 확신을 가져야한다.

선형: 워킹맘이면서 3개월을 써봐야 한다.

사부: 아니면 워킹맘중에 자원봉사자들을 모아서 시행해본다. 지금 강점이 이 표가 특별한 것 같다. 이표가 얼마나 잘 쓰여질 지가 중요하다. 포커스가 거기에 있다면 그것을 잘 계발할 필요가 있다.

*우성오빠 버전

선생님 : 누구와의 관계? 그래서 복잡해 보인다..내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가 명료하지 않다는 것이지..그래서 키워드가 매우 중요해..니가 3가지를 뽑는다면 워킹맘이야...일을 가지고 가정.....밸런스 // 일과 나 // 일과 가정 //

워킹맘. 밸런스. 가정에서의 관계 // 3가지다...

일과 나, 일과 가정, .....

[가정관계 경영]
1. 남편을 조종하는 법
2. 남편에게 조종당하는 법
3. 균형을 잡아가는 법

*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볼려고 할 것 같다.
*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프랭클린 다이어리처럼.....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사람은 산다...그것을 사게 된다...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부록을 읽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발상이 전환이 되고, 책이 부가되는 이러한 디자인..아니면 진철이처럼 역사적 워킹 맘...가정경영에 성공한 사람들의 궤적을 쫓아가면서 간다....... 

<이은주>

인건: 너무 연구원을 하면서 개 쪽으로 주제를 몰아간 듯하다. 지금 관찰한 결과 변화라는 키워드인 듯하다. 그것의 대비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어떨까. 그 변화나 변신 속에 개가 있는 것 같다.

미옥: 경숙언니책의 내용과 다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상처나 무기력 불신을 극복하는 매체가 언니에게는 개였던 것 같다. 이제 개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립단계에 온 것 같다. 반려동물을 가진 사람들의 비슷한 느낌일 듯하다.

상현: 개와 이은주가 살아가는 이야기이므로 이은주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그 부분이 잘 들어나면 개와 나의 어떤 부분이 공감대를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은주: 그렇게 되면 내가 죽은 후에 출판을 하라고 말할 듯하다. 저에게 아픔을 주었던 사람들이 살아 있기 때문에...

선형: 그런 것들을 에피소드로 담아내었으면 좋겠다. 독자가 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만 한정되지 않도록 하자. 그런 사람들이 들어나지 않으면서 언니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 나는 게 좋겠다. 언니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니의 상처를 어떻게 개를 통해 치유되고 배웠는지 스토리로 역어지면 삶에서 힘들었던 한 사람이 애견과 함께한 성장스토리로 풀어야 공감대가 형성될 듯.

우성: 근데 저는 가볍게 가면 좋을 것 같다. 개를 사랑하는 100가지 방법. 개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 등. 쉽게 재밌게 가자. 정말 애견인을 위한 책으로.

사부: 5집 작가 말해봐라.

5집 작가(승완): 이 책을 누나는 써야할 것같다. 그 사람이 그 이야기를 할 때 그 책이 보이는 사람이 있다. TV의 동물농장...하이디 공감을 정말 재밌게 봤다. 그걸 보고 나서 동물에 관점이 달라졌다. 그 뒤로 개에게 잘해줬다. 그런 내용의 책이 나오면 좋을 듯하다. 어떤 책 보면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애완견을 키우면 좋다는 설도 있다. Dog가 God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책을 쓰면 시장에 상관없이 수요가 있을 듯하다. 개에 대한 리얼 스토리가 많나요? 개에 대해서 쓰면 누나도 주인공이고 개도 중요함. 이건 서문이 중요하다. 목차가 아니라.

사부: Dog인가 God인가? 개인가 신인가? 아마 은주가 제일 빨리 갈 것 같은데 다만, 우성이가 이야기한 것처럼 슬프고 심각하고 심리적인 것으로 가는 것보다는 속에 슬픔이 있지만 그게 재미있고 기발하고 비논리적이지만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흐름들이 이런 문체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네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격그대로가 이 속에 표현될 수 있도록 해라. 강아지왈츠를 듣는 것 같은 책. 그 속에 끊임없는 인생의 무언가가 얼핏얼핏 보이는 것이 좋다. 빨리 많이 쓰도록.

*우서오빠 버전

선생님 : 슬프고, 심각하고 심리적으로 가기보다는 재미있고..기발하고, 비논리적이지만 심장을 관통하는...이런 문체가 좋겠다...그런 성격이 표현이 될 수 있도록...강아지와 왈츠를 듣는 톤으로...시장과의 조율이 된다..빨리 많이 쓰도록...

 

<박상현>

상현: 책을 쓰든 생활을 하던 연구원을 하면서 배운 것들이 체계적으로 잡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숙: 아이디어가 재밌을 것 같다. 본인이 원하는 게 재미를 추구하는 건지 아니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심리요소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인가?

상현: 재밌게 경쾌하면서 읽는 사람이 웃음이 나오게 쓰고 싶다.

경숙: 이걸 가볍게 터치하는 선에서 시리즈로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상현: 최근에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사람의 개성이 나 특징이 드러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철학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야 그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을 듯하다.

진철: IF...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살 것 같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살아있다면...등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현실적인 공감을 사면서 재미있을 듯하다. 매니아적인 인물들에 대한 분석과 관심도 있을 듯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접신도. 무의식과 의식을 왔다갔다하는 자유로움이 있으므로. 접신해도 될 만한 만만한 사람들로 골라서 쓰면 좋겠다. 메시지가 있어야 될 것 같다. 다루어질 인물들이 무너질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면서 통쾌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고정된 이미지가 깨져주어야 한다. 앙금 같은 잔잔한 뭔가를 놓아놓고 빠져주어야 한다.

사부: 진철아 그거 네가 쓰고 싶은 것이 아니냐?

은주: 우리담배 나폴레옹이 탁~ 와 닿았다. 서점에 있으면 한번 들쳐볼 수 있다. 나폴레옹을 연구해보면 좋겠다.

선형: 나중에 나폴레옹의 환생인 것을 나중에 깨달아야하지 않을까?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왕이 되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5집 작가: 이건 잘 모르겠다.

상현: 그 사람의 당위성이 이 시대에 어떻게 나타나 있을까.

5집작가: 나폴레옹의 빛과 그림자 중에 그림자의 요소가 현실에 드러난다는 것이면 좋을 듯하다.

3가지 핵심내용에 심연이라는 것이 하나 더 들어가야 할 것이다.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위대한 사람 중에 심연(절제절명의 위기)이 있었다.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대체로 심연에서 무너지거나 과거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우성: 재밌는 변환장치가 있어서 색다르고 신선한데 결론내기 힘들 것 같다.

선형: 블랙 코메디로 가는 것이 어떨까?

사부: 그러니까 이제 장편소설이 되는 거지? 여러 명이 등장하게 되면 단편이 모아지게 된 책이고, 한 사람의 이야기로 길게 끌고 가면 장편이 될 것이다. 그건 쓰면 알게 될 것이다.

사부: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을 것 같다. 과거의 특성이 있는 사람이 이 시대에 다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될까. 영웅이 나와 거리가 먼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나서 나도 위대한 사람이 구나를 생각하게 될 수 있다면 좋을 듯하다. 2-3명 정도가 등장하게 되며 남자 2-3명. 여자 1명 정도.

사실은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코미디나 콩트에 나타나고 거긴 이름만 차용되어왔지 캐릭터가 정밀하게 검토되지 않았다. 인문학적인 요소가 있으려면 캐릭터가 검토가 되어야 한다. 일본인이 쓴 것에 노자 석가 공자가 술자리에서 만나는 이야기가 있다. 각각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한다. 대화를 통한 비교사상 연구로 가게 되는 간단한 플롯을 설정한 것도 있다. 소설 속에 몇 개의 역사적 캐릭터를 정교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환경이 달라졌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써봐라. 이것을 쓰면서 상당한 필력이 요구된다. 쓰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이 웃기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캐릭터의 연구가 정교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 삼국유사를 썼던 고운기의 예를 볼 때 평범한 사람이 비범해 질 수 있는 대목은 분야를 잘 잡으면 된다. 어쩌면 소설을 쓰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인물을 평생 깊게 연구하리라 하는 평생 이 사람 하나로 유명해지리라는 생각을 하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썼던 역사적 연구나 평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사람이 도달했을 때의 정신적 경지가 어디였을까를 연구해봐라. 그게 뭘까를 연구하는 게 퀄리티가 있는 소설이 될 것이다.

*우성오빠 버전

선생님: 장편..여러명이 등장하면 장편이 된다. 한 사람의 이야기면 단편이다..써보다 보면 알게 된다. 한 사람이..영화적인 관점...재미있겠다. 의미도 있겠다. 과거의 영웅이 그 속성을 가지고, 현재에 태어나면 어떤 속성을 보일까? 역사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될까? 그러면서 나는, 영웅이 거리감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속에 영웅이 있고, 영웅 속에 나도 있고, 삶도 에너지틱하게 변할 수 있을 것이다....나폴레옹만 있으면 모놀로그가 되고...그 사람이 역사적 인물의 캐릭터...남자 2명, 여자 1명....드라마, 콩트...이름만 차용했는데, 설득력 있게 진행할 수 있다...어떤 일본인 쓴 책 중에, 노자,공자,석가 술을 먹는 거야...세 명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해..사랑에 대한 노자 이야기...부딪히면서, 대화를 통한 비교사상연구..간단한 플롯을 설정한다...소설 속....역사...환경이 변하면 어떻게 변할지..한번 써보지..여기는 상당한 필력이 중요하다. 실험해 보고 싶다...

캐릭터 연구가 정교해야 한다. 평범한 사람이 분야를 잘 잡으면 비범해질 수 있다..평생 한 사람을 연구하리라...이 사람을 연구하고 싶다..무슨 생각을 하는지. 평생 이 사람 하나로 유명하리라..전기나 평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이 사람이 도달했을 대 정신적 경지가 어디였을까? 내 연구로....그게 소설이다..

 

<신진철>

진철: 뭘 정해놓고 갈 생각은 아니다.

미옥: 사부님께서 여행가기전에 미스토리 쓰라고 하시잖아요. 이건 공적인 미스토리인 듯해요. 지금 미스토리발표 같은 8월 오프 같은 이야기를 하는 듯해요.

선형: 이건 일반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건 2월 까지 하고 내년 책을 다시 잡으라.

좌샘: 이 책이 공동 작업인데 신진철 이름으로 나갈 수 있는가?

진철: 누가 전담을 해서 쓰고 나중에 모니터링을 받기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 이후에 다른 책을 쓸 계획이다. 나의 강점인 착상, 삐딱하게 보기 등 중에서 다시 쓸 것이 나올 수 있다.

선형: 이거는 하시는 일의 연장이다. 내가 종사했던 10년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개인의 기록이지만 이건 공적인 기록이 들어가고 일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진철 이라는 작가의 첫 책으로는 좀 그렇다.

진철: 그건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서전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선형: 이건 이거대로 쓰시고 이걸 통해서 에세이를 쓰시죠.

5집 작가: 이 책을 진철형이 써야할 책이라고 생각하고, 잘 써서 마무리하시고요. 나오든 안 나오든. 형이 쓰거나 그건 집필방식의 문제이다. 비매품이 아니라면 본인이야기는 후기 등에 압축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10년 동안 몸담았던 곳이니까 쓰긴 쓰셔야한다. 이 책이 졸업은 아닐 듯. 그건 사부님이 판단할 문제이지만요. 형이 쓰는 형태에서는 사부님의 공익을 경영하라와 비슷한 책인데 그것은 사실 무역협회에서 낸 책이죠. 아름다운 경영 공익 비즈니스는 심층 사례집이구요. 모두 공익을 다룬 책이죠. 형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쓰고 싶다면 공익을 경영하라나 아름다운 경영 공익 비즈니스의 형태로 가야해요.

사부: 진철아 근데 중론이 이것으로는 안 되겠다는 것 같다. 전주의제에서 다루고 있는 구체적인 top3는 뭐지? 아젠다가 많을 텐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는?

진철: 전주천, 거버넌스(협치), 소통

사부: 펼쳐보지 말고 하나만 집중적으로 다룬다면 어디를 쓰고 싶은가?

진: 그럼 전주천이요.

사부: 전주천 경험만을 쓰게 되면 독자도 줄어들고 네 개인적인 이야기가 된다. 그럼 강이야기는 어떠냐? 그럼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강이 어떤 개발이라는 명제보다 우리 곁에 흐르는 하나의 자연으로서의 강을 어떻게 보호할지에 대한 경험적 고찰을 해보고,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강을 잘못개발해서 망한 이야기 등을 다 담아서 강은 우리와 같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어떨까? 강하면 신진철이 될 수 있도록 네가 강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케이스를 가져다 쓰면 정책적으로 가져다 쓸 수도 있다. 거버넌스에 관심이 있다면 전주의제 경험으로 다른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을지를 쓰도록 해야 한다. 지금 골라. 뭐를 쓸지 골라라. 10년의 기록이라면 보고서 형태로 갈지 하나의 주제로 갈지를 결정해라. 주제가 있는 것으로 해서 넌 그것과 함께 미래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연결고리는 찾게 되어야 한다.

사부 : 이번 단계가 정리 안 된 상태로 가면 12월 오프를 준비할 수 없다. 그럼 내년도 북페어 참가가 어렵게 된다. 뭘 써야 할지를 모르게 되면 진도가 나갈 수 없다. 그래서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지 마라했던 것이다.

*우성오빠 버전

선생님 : 중론이 이걸로는 안되겠다...저기 말이야..구체적인 것...톱 3..아젠다 여러 개중 가장 중요한 3가지...전주천, 거버넌스, 2개 중에 하나만 선택하면, 무엇을? 집중적으로 한다면? 전주천 빼면, 전주천이다...전주천 경험만 쓰면, 독자도 줄고, 과거 이야기로 줄어들지..전주천을 통해, 이 강이...개발이라는 명제보다, 우리 주위에 흐르는 자연으로서 유지하고 보호되어야 할 것인가? 에 대한 고찰인가...도대체, 다른 나라에는 어떻게 하는가? 강을 깔고....독일의, 외국의..자신의 전주천 이야기를 깔고....

강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다. 강 전문가로 쓰게 되면 전문성도 있고, 다른 나라의 케이스 도 조사하고,,,우선 강에 대해서 공부할 기회를 가지게 되고.. 거버넌스...다른 이해, 다른 역할관계, 어떻게 소통하고...할 수 있냐는...이것을 다루던지...한 집단의 기록으로 보존될 뿐이야..전주천 케이스로? 강이든, 거버넌스던...너는 그 이야기와 함께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라...강 전문가? 거버넌스....12월에 오프수업 준비를 못할 것이다. 정하라...

 

<김인건>

상현: 제일 메인 타깃이 음식점 사장인가요?

인건: 네 자영업자요.

상현: 음식점 사장이 할 일은 무엇인가?

인건: 출근을 하면 음식점 사장이 사람을 끌어와야 하는데 특별히 할 것이 없다. 구체적인 행동강령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나의 경험이 중요하다. 내가 이런 방법을 썼더니 매출이 올랐다. 어떤 이론적인 뒷받침 되는 것을 접목할 것이다

상현: 당신이 음식업 장사를 하면서 얻은 당신의 노하우가 무엇인가? 이 책을 쓴 사람의 어떤 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인건: 외가 쪽이 다 외식업 종사를 하고 있어서 소스를 얻을 수 있고 다른 잘 되는 음식점에서 인터뷰를 통해 1차적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마케팅과 IT에 경험과 관심이 있으므로 다루고 싶다.

선형: 만약에 핵심이 그런 쪽이라면 외식업을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이죠? 그러면 너무 많은 것이 섞여있는 느낌이다. 2개의 내용이 하나의 책으로 어떻게 묶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들이 따라갈 수 있는 직접 내 매장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

상현: 음식점 사장이 아니라 외식업 컨설턴트나 기자의 느낌으로 이야기한다.

선형: 분야를 IT를 실질적으로 성공사례가 많다고 했으니까 이런 곳에는 이걸 적용했으니까 효과가 좋았다. IT와 트렌디한 마케팅 기법. 그것들 대신 IT에 대해서는 기존 칼럼에서 다룬 내용이 들어가면 매뉴얼북 같지 않은 깊이 있는 책이 필요하다.

인건: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심리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상현: 자기가 음식장사를 하면서 나름대로 축적한 경험이 주가 아니고, 디자인이나 트렌드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브랜드가 받쳐주지 않는다.

우성: 구체적, 근거있는, 체계적...그럼 다른 책들을? 그런데 외식경영은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건: 지금 나와 있는 몇몇 책들은 대부분 개인의 성공담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5집 작가: 공부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컨셉과 메시지가 좋다. 따라 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이 했다는 것이다. 본인이 밥집이 천직이에요? 올 때는 재미없다고 했지 않나요? 이 책이 쓰고 싶은 건지? 쓸 수 있는 책이라서 쓰는 건지?

인건: 쓸수있다가 맞다.

5집 작가: 제 경험으로 첫 잭은 쓸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쓰고 싶은 책을 써야 한다. 쓸 수 있는 가. 쓰고 싶은가. 써야만 하는가. 제가 쓴 책들은 공저가 많지만 3가지 질문에서 쓰고 싶던 책이다. 형이 막 쓰고 싶었던 책이 아닌데 책이 나왔을 때. 쓰고 싶은 건 아닌데 쓸 수 있어서 쓰는 거라면 끈기 있게 써낼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사례가 많아요? 성공사례가 책에 넣었을 때 비약적이고 도약적인 사례나 경험이 있어요?

인건: 저는 글을 쓸 때 쓰고 싶은 것도 중요하지만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5집: 내가 열정을 가지고 소명의식을 갖고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형이 인간심리를 이야기하셨는데 그건 형 말에 동의한다. 자영업자들이 똑같은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므로 인간심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케팅관점에서 식당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소셜마케터랑 IT 등 방법론을 잡을 것이면 길라잡이처럼 써야 할 것이다. 과거는 조금 현재 조금 더 많이 미래도 터치를 해주어야 한다.

사부: 주제는 좋은 것 같은데, 글 쓸 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데 매우 산만하다. 아직 안 고쳐졌다. 독자가 어떤 수준의 독자인가를 생각해보면 책을 잘 안 읽는 실용적인 사람들이다. 굉장히 단순한 메시지에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해야한다. 모든 사람이 알아듣고 실천할 수 있도록 써야한다. 여기에 네가 아는 걸 모두 쓰다보면 넌 고도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가진 사람이 읽지 않으면 무슨 소린지 못할 것 너를 단순화해라. 그것이 네가 이 책을 쓰는 동안에 최고의 수련이 되어야 한다.

서교수님: 학위 논문 심사와 똑같다. 논문심사할 때 ‘너희가 여기서 하고 싶은 것을 한 줄로 말해봐’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선생님이 3가지를 들어봐,,,,1개로. 줄이는 것. 한 가지를 딱 관통하는 것이 있어야 잘 팔린다. 저도 교과서를 7개나 썼는데 안 팔렸다. 논문심사는 상처를 많이 주는데, 여기서는 도와주려는 말을 주로 해준다. 쓰시고자 하는 책이 생명력이 있으려면 자기 체험이 들어가야 하지만 논문심사에서 일반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세운 모델들이 임상실험을 해서, 각 챕터마다 주관이 생생하게 살아있지만 보편화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성오빠 버전

[교수님] 학위심사와 비슷하다....한 가지 관통하는 것..혼자서 7권을 썼으나 안 팔린다. 그러나 도와준다. 논문심사는 상처를 많이 준다. 어떻게 하든지, 잘 되도록...피와 살이 되는 말....느낀 것이...책의 생명력이 있으려면, 체험적인 경험을 살려야 한다. 그러나 책으로 팔리려면 강렬해야 하니까...일반화 가능성...적용 가능성, 주관으로 흐르지 않고...그래서 조금이라도 세우신 가설 모델...임상 실험을 해서, 챕터마다, 현장이 살아있게, 주관적이지 않게...일반화가 살아있게..

 

<김연주>

인건 : 학교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기가 힘들다. 연주의 책을 통해 학교의 전체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철 : 학교에서의 학부모의 역할은?

연주 :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의 알력다툼이 있다. 모두 각자 생색내기 차원인 것 같다.

진철 : 인터뷰 대상에 학부모가 빠져 있는데 그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우성 : 내용중심의 인물열전, 학생과 교사의 성장기, 내가 꿈꾸는 학교. 이 모든 것을 다 다룰 수 없을 것 같다.

선형 : 학부모에게 말하기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애들을 중심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인물만으로 가지 말고 사건 중심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 학사일정을 따라가도 좋을 것 같다.

상현 :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같은 패턴이 계속 될 수밖에 없는 인물열전보다는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진철 : 같은 뜻을 갖는 동료들과 연계해보는 시도는 했어?

사부님 : 다 좋다니까 한번 해보지 뭐.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사례도 발굴해야 하고 다양성을 연구해야겠지만 그건 출판사와 일하는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을 것 같아. 해보자!

승완 : 사기열전을 모델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모델이나 지표 같은 것은 필요 없을 것 같고. ‘너 외롭구나’라는 책은 리얼한 사례에 대한 카운슬링을 한 책이다. 포맷은 지루하지만 열광하는 독자들은 있다. 그렇게 가도 좋을 것 같다.

*우성오빠버전

홍승완 : 연주씨 책은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사기열전 형태로 쓰고 싶은가? 나는 사기열정 형태를 쓰라고 얘기하고 싶다.

연주 : 사마천이 했던 것처럼, 마지막에 나의 의견을 넣고 싶다.

홍승완 : 체계적 모델이 필요할까? 지금처럼 써도 된다. 어떤 형태든 중학생들한테는 주무대, 부모들에게는 뒷무대...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지금형태로 써도 좋을 것 같다...

[너 외롭구나] 김형태....꽤 많이 팔렸다...홈피에 올린 것을, 날카롭게 충고한다..20대들이 열광한다. 카운슬링 들어갈 것이 많다..외모,,관계,,,왕따...성적, 사춘기, 이성, 케이스를 살리면 좋겠다..리얼한 사기열전 나오고,,답을 주되, 선생이라 주는 것 보다는, 학생의 성장과 교사의 성장을 결합하면 좋겠다..그래서 주인공은 학생들이고, 연주씨는 영화로 따지면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사람....지금 머릿속 생각대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 : 다 좋다고 하니, 해보지 뭐...계속 컬럼 쓰고 있으니..모으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 진행된 것 같고, 발굴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고, 출판사와 얘기하면, 더하고 빼고 얘기가 될 것이다.

 

<이선형>

상현 : 10가지를 정하면 모두 실천하는 건가?

선형 : 10가지가 모두 각각이 아니라 연결된 부분이라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상현 : 공동작업을 하는 사람과 함께 구상을 하나요?

선형 : 기본은 제가 구상하고 각각의 활동을 함께 하다보면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성 :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논하지는 않더라도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강하게 어필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여기서 100일 습관을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이게 변화관리와 연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연주 : 가정경영보다 습관 쪽이 훨씬 어울리는 것 같다.

인건 : 온라인 카페보다는 책을 먼저 내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요. 나쁜 습관을 많이 고쳐 봤는데 가장 신뢰가 가는 사람이 ‘뉴스타트’라는 책을 쓴 중독전문가이다.

선형 : 중독까지는 자신이 없고!

우성 : ‘새벽 2시에 일어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책이 강렬했다....

승완 : 각각의 습관의 형성과정이 다 비슷한 것 같으세요? 습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모델을 만들고 싶은 건지, 일기를 쓰거나 운동 같은 좋은 습관이 있으니 이렇게 한번 만들어보세요라는 건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나올 듯하다.

선형 : 굳이 고르자면 첫 번째 인 것 같다.

승완 : 블루오션전략이 잘 팔리는 이유는 개념이 좋고 방법론이 강력해서였다. 습관도 일상적인 것인데..

사부 : 그거 어려울텐데.. 그래서 좀 단순화시켜보자. 제너럴하게 접근하면 쓰기도 읽기도 어렵다. 예를 들면 ‘불평없이 살기’. 뻔한 이야기지만 이 정도면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어필하는 거지. 너는 가정경영이 절실하지 않다면 ‘남편을 이쁘게 보는 법’ 정도를 써주면 좋지 않을까?

 

<사부님 총평>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내 책을 들여다보는데..첫번째는 메시지, 홍익인간의 정신이 있어야겠다. 두 번째는 가장 저 사람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법을 찾아야겠다. 또 한 가지 아주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건 사람 itself. 사람의 브랜드인데 아직 그건 만들어지 않은 상태이다.

일단은 메시지가 중요한데, 하나 이상의 메시지를 넘어서면 명료해질 수가 없다.

 

*우성오빠 버전

선생님: 제너럴모델은 쓰기도 읽기도 어렵다. 임팩트 있는 하나에 집중하면 도움이 될 것.

연구원 중에, 이희석이가 불평없이 살기...어느 미국목사가 만들었다..그 프로그램을 가지고 왔어..아주 심플한 개념. 책이라 함은, 우선, 그런 책이 유형이 괜찮아..선형이가 잘 맞아. 심플한 주제를 정해서 연결시켜...추측건태 뻔해...케이스도 그렇고...불평없이 살기 위한 태도, 자세, 원칙...그러나 이 세상에 불평없이 사는 것은 태도의 전환이겠지...

네가 좋아하는 토픽을 잡아라...남편과 잘 지내는 법, 남편을 항상 이쁘게 보는 법

일종의 자세...지나치게 복잡한 개념을 모델화하면서 모형을 잡고, 얼마나 힘들까..

그래. 진짜 그래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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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1. 메시지가 명료해야 해. 한번에 두 개 이상 가져가면 복잡하다.
3개 이상 어렵다. 개설서가 아니라면..
2. 내가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 가장 흥미진진하게 쓰라
3. 사람, itself!  너희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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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30.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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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2010.11.16 21:57:04 *.93.16.62
비번은 6
수업내용 중 수정하거나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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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22:07:10 *.30.254.21
아..비교 된다..
내 꺼는, 셀프 정리용이었는데....쩝...

연주야 정리 잘 했구나..애썼다.
운전하느라..피곤했을텐데도....
그날 저녁, 꾸벅 꾸벅 졸던 너의 모습이 기억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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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11.16 22:32:15 *.129.207.200
운전, 타이핑 두루두루 고생했다. 

일독하며, 그날 분위기 다시 느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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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2010.11.17 05:32:52 *.67.106.26
잘 정리해주신 연주와 우성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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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1.17 10:18:06 *.236.3.241
두 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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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010.11.17 12:04:52 *.42.252.67
연주와 우성이 버젼이 달라 문체에 대하여 생각하며 웃었어.,
둘다 어깨 많이 아팠겠어. 수고했어. 앞으로 복 많이 받을거야.ㅋㅋ
Thank Yo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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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11.17 14:42:21 *.10.44.47
연주도 우성오빠도 엄~~~청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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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11.17 22:48:49 *.186.58.154
넘들이 맘놓고 이야기하고, 넋놓고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다 믿는 구석이 있고, 비빌 언덕이 있었던 것이겠지?
정말..이쁘담. 연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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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7 23:30:54 *.230.26.16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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