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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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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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8일 08시 36분 등록

1월 오프수업

 

l  일시/장소 : 2013 1 12일 토요일 9:00~17:00 / 살롱 9

l  참 가 자 : 구본형 사부님, 8기 연구원,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고세규 고즈원 대표, 박재호 생각정원 대표, 장성우  

l  하루일정 : 오전 (이길수, 권윤정, 장재용, 김이준, 최세린) - 점심식사 - 오후 (한승욱, 문윤정, 하영목, 진성희)

l  사회/진행 : 진성희

 

사부님 인사 말씀

 

: 오랜만, 2년 만에 본다.(일동 웃음) 두 분 귀한 분 모셨다. 작년과 양식을 바꿨다. 2월쯤 출판사 20~30분 모셔서 북페어 했었는데, 좋은 포맷이 아니었다. 다른 시도다. 준비하는 과정 우리 것 보여드리고, 이 분야 고수 2분씩 오전오후 모셔서 강도 있고 심도 높은 코멘트 받는 것이 좋겠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기개, 쓰고 싶어하는 것, 내 속에 든 진짜를 표현하고 이것을 어떻게 구성할 지, 어떻게 가져갈 지, 독자들과의 통로를 어떻게 구축할 지를 질문, 조언을 받아서 6개월 정도 외로운 작업을 하고 가을 즈음 완성된 내용을 가지고 출판사 여러분을 모시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쓰는 사람에게 도움되고, 출판사 분들도 준비가 된 원고를 가지고 접할 기회가 되겠다. 이것이 소통에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꾸었다. 1년 공부한 것, 여러분과 매칭시킨 것, 내 이야기를 세상에 하고 싶은데 여러분 나름대로 구성한 것이 있다. 발표하고 두 분에게 보여드리고 이런 차별성, 이런 내용, 구성으로 해서 할 거다. 조언 주십시오 하는 자리가 된다. 보여드릴 것도 다 보이고, 묻고 싶은 것도 다 물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도록 하자. 쓰다,보면 목차가, 이런 시각으로 보는 게 좋을 지, 이런 구성을 하는 게 좋을 지, 이게 좋을 지 저게 좋을 지 생각이 많은데 그런 걸 보고 질문을 해 보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전에 4, 오후에 5, 한 사람이 40. 20분 정도 코멘트 열심히 받길, 그 동안 내가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두 분이 해 주시리라. 환영과 고마움의 박수를!

 

진성희 : 오늘 오시는 대표님들을 검색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작가들이 가장 같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편집인 김학원 대표님, 고세규 대표님, 베스트 셀러를 만드는. 생각 정원 박재규대표님. 좋은 꿈 꾸셨어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잠깐 8기 연구원 수련 영상 보시고 이길수 연구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영상

 

진성희 : 영상에는 먹고 마시고 노는 것만 있는 것 같지만, 치열히 공부했습니다. 첫번째 이길수 연구원을 소개합니다.

 

이길수

 

: 행여 지리산에 가려거든 시에 보면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3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구절이 있습니다. 저는 2008년에 봤습니다. 4명이 같이 갔습니다. 60, 50, 40, 30. 60대 어르신은 늘 누군가 짐을 들어주는 분, 50대 제 고객은 도봉산 밖에 모르는 분, 모시고 등산용품점 모시고 갔다. 저하고 고객은 세석산장에 머물렀다. 이 사진은 그 어르신이 그때 찍은 사진이다. 저는 이길수 입니다. 지금은 동부증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64년 상주에서 태어나 3살 때 서울 올라왔구요. 성덕여자실업고 졸업, 대한투자신탁 입사, 3년 후에 야간 대학 진학, 88년에 대학 졸업, 이듬해 결혼했습니다. 아이를 둘 만들었어요. 남자아이 둘. 계속 회사생활 하면서 23년 되던 해 대한투자신탁에서 지점장 발령을 받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많이 컸습니다. 큰 아이는 예비역, 23, 작은 아이는 고3이 되었습니다. 저희 둘이 남았습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31년차, 책을 쓴다면 어떤 좋은 책을 쓰고 싶은데 투자의 테크닉에 대한 책은 아니다. 이유는 테크닉에 대한 책을 쓸만큼 실력이 없고, 두 번째 이유는 한 두 가지 테크닉을 책으로 써서 알려준다고 해서 투자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 대가의 투자철학이 담긴 책이 많지만 대부분 투자 전략에 대한 책. 그런데 그들의 현재를 보면 그들 얘기만큼 부자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람의 태도, 시선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다.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투자에 임하는 태도에 대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제목 : 투자, 힐링이 필요하다. 이러이러한 당신 투자하지 마라.

부제 : ‘투자 DNA 알고 계십니까?’ 

주제 5 : 내게 맞는 투자, 금융기관의 정체성, 포장보다 내실, 치유가 필요한 투자, 휴먼 인덱스

 

휴먼 인덱스 부분….심할 때는 우울증 걸린다. 당신만 힘든게 아니다. 힘든 건 타인을 보면서 치유하면 좋겠다. 다섯번째는 현장에서 자주 보는 상황, 시장이 어려울 때는 초기에는 잘 견딘다. 너도 나도 같이 잃어서 같이 잘 견딘다. 바닥에서 파는 사람 꼭 있다. 기다리다 꼭지에 사는 사람 있다. 투자 하다가 한 두 번 정도 그런 경험 있으면 투자하지 마시오. 이 사람 움직이면 여기가 바닥이야, 꼭지야 이런 시그널을 주는 고객이 있다.

 

목차 : 1. 투자 반드시 필요한가?

      2. 왜 투자하는가?

      3. 투자, 생각과 실전은 다르다?

      4. 투자, 무엇이 성공일까?

 

차별성 ; 1. 투자, 태크닉보다 태도에 대한 이야기

        2. 사람에게 철학이 필요하듯이 돈도 철학이 필요하다.

        3. 나의 투자 DNA 찾을 수 있다.

 

독자, 청중 1. 돈 버는 비법, 투자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2. 나만 재테크에 대하여 잘 모르나 생각하는 사람

          3. ‘제일 어려운 것이 재테크야하는 사람

 

꼭지글 : 리어왕 현대판 리어왕 고객이면서 지인인 은퇴 교사

 

남의 이야기는 쉽게 하는 면이 있다. ‘너 이해해말한다고 해서 실제 이해한다고 볼 수는 어렵다. 자식 키우는 사람 함부로 남의 말 하지 마라. 처지 이해하려면 그의 신발을 신고 3개월 이상 걸어보라는 말 있다. 그이들 옆에서 지켜봤다고는 볼 수 있다. 돈과 삶에 얽히는 이야기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웃, 청중에게 치유가 가능할 거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 글을 잘 쓰고 싶은 생각이 있다. 머리 속 하얗고 잡히지 않는 건 사실이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성희 :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고세규 : 잘은 모르겠는데요 잘 쓰실 것 같아요. 천왕봉과 돈을 연결시키는 감각도 있고, 말씀 들으면서 사례나 흐름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야하는 지 잘 아실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떠오르는 생각, 쓸 수 있는 게 여러 가지 있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기본적 성찰 보여주는 책 가능. 거기에는 돈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에세이 식으로 풀어낼 수 있다. 일단 떠오르는 것만 말해보겠다. 전에는 많아서 하면서 뜸도 들이고 있었는데 이제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웃음)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책이 떠오른다. ‘투자 이렇게 하지 마라’.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는 책은 사실 영어공부 이렇게 하라는 책이었다. 투자에 대한 비법이 들어가거나 관점이 드러나는, 테크닉보다 기본 생각, 관점을 보여주는 책으로 될 것 같다. 부제, ‘당신만 모르고 있던 투자 세계의 몇 가지 비밀로 실용적인 책으로 가도 충분히 책 모양이 될 것 같다.

 

치유와 공감 쪽, 생각하는 투자, 형태로도 가능할 것 같다. 내용의 흐름이나 목차도 괜찮다. 설득의 방법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만났던 많은 고객, 투자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들어있어 풍부한 사례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성공가능성이 높다.

 

구본형 : 출판사에서도?

 

고세규 : 관심 있는 이들이 있을 것 같다.

 

김학원 : 자유롭게 반응할 수 없을 것 같다. 케이팝도 아니고 노래 부르고 멘트 바로한다. 저희도 아무리 훌륭한 저자 원고를 받아도 일주일간 심사숙고하고 답변 드리겠다고 하지, 그 자리에서 그러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예의에도 어긋나나, 취지가 그러니

 

결론적으로 보자면 그냥 쓰시는 것이 좋겠다. 목차 어떤 분들은 목차가 필요한 분이 있다. 그러나 선생님 같은 경우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고민, 들려주고 싶은 것을 2~30매 정도로 꼭지를 쓴다는 말, 일주일에 하나, 하루에 하나씩 쓰는 거죠. 그걸 열 몇 가지의 이야기로 하면 좋겠다. 지금 이야기하시듯이 천왕봉 갔던 이야기, 세익스피어 이야기, 아까 말했던 살아온 이야기. 실업고 나와서 가정 꾸리고 다시 야간학교 다니고 일정한 위치를 가지는 것은 한국의 중산층의 형성에서 대단히 중요한 흐름이었다. 가정 형편 어려운 남자 중에서 깡패 기질 있는 친구는 공고 가고 착한 친구는 상고 갔다. 공고간 친구 삼천리 자전거, 상고 졸업한 친구 대기업 갔다. 그 사람들이 사회를 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다. 그런 이야기를 열 몇 개 정도로 하룻밤에 하나씩 죽 써보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가 왜 나왔나 설명을 드리겠다. 책 쓰는데 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이야기의 잔사가 있다. 이야기가 탄생하는 그 사람의 배경이 참 좋다. 이길수 선생님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삶의 잔사를 가지고 있다. 그 잔사에서 나오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일종의 진정성이지요. 그런 점의 긍정성이 있다.

 

다만 그걸 책으로 쓸려고 하면 부담이 많이 된다. 책을 써내려다 보니 다른 책을 비교하게 된다. 프랙티컬한 부분, 돈을 다루는 부분, 앞으로 나가는 부분이다. 앞으로 나가는 몇 배 튀겨서. 절망과 고통이 있을 지언정 몇 배 앞으로 나간다. 돈으로 따지면 정상적 방법이 아니라 열 배 백 배 튀겨서 나가야한다는 책으로 뒤덮여 있다. 이길수선생님은 착한 투자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거기에 두 가지가 섞여 있다. 힐링과 시선을 바꾸는 이야기

 

고세규 대표님이 이야기했듯이 여기 온 오디언스는 다섯 배, 열 배 튀기고 싶다. 그이들한테 그러게 살지 말라, 그러면 망가지고요. 그러면 귀 안귀울이다. 오디언스 타겟은 3명이 다 아니다.

1.     실패한 사람에 대한 힐링

실패한 사람, 머니 핫브레이크, 돈을 통해 깊은 상처를 받은 이들이 다시 부자가 되는. 부자가 될려고 하다가 실패한 사람들에게 다시 부자가 되는 법으로 방향 틀면 좀 더 적극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일단 취지가 좋고 착한 시선을 갖고 있어서 어떻게 프랙티컬한 감동, 구체적인 유용성을 줄 수 있을 지는 글을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조정래 선생도 글 쓸 때 목차 세심히 쓸 수 없다. 그런데 아리랑 쯤 오게 되면 세목을 짠다. 소설가들이 단편 하나 쓰면서 체계적으로 안 짜고 장편, 대하소설쯤 오면 세목을 짠다. 그 정도면 일단 쓰시는 것이 좋다. 지금 생각하는 오디언스 염두에 두고 20~30매 정도 이야기를 한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한다, 내일은 저 이야기한다. 이런 생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는 것이 좋겠다.

 

사부님 : 질문이 있을 것 같은데?

 

이길수 : 서문 쓰고 목차 써라 저희 과제할 때마다 바뀐다. 실제는 없다는 거지요. 제가 글 많이 써본 작가가 아니라서, 컨셉, 잡고 쓸려면 쓰겠지만 쓰려고 하면 목차를 잡긴 잡겠지만

 

김학원 : 그건 괜찮다. 어느 작가든 이야기의 전사와 글쓰기의 전사를 가지고 있다. 글쓰기의 전사는 취약하다. 글쓰기의 전사가 취약한 사람이 목차 짜려면 남의 책을 보게 된다. 이야기는 자기 안에 있다. 자기 이야기를 얼만큼 퍼올리느냐가 문제다.

 

이길수 : 그게 저도 고민이다. 엇끄저께 살롱9 목요특강에서 대표님 강의 들었다. 청중에 대한 이야기 들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 실전에서 어떤 걸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 두 시간 강의가 이런 거 정리하면서 제일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울림을 주는 것이 좋을까?

 

김학원 : 선생님이 들려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부르세요. 서점에 오는 사람들을 상상해요. 서점에서 재테크에 관심 잇는 사람들은 관념적, 추상적이지요. 그들을 초대하고 저는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 내일은 저런 이야기

 

이길수 : 지금은 회사 한 번 옮겼다. 오랫동안 함께 하는 고객이 있다. 거기까지 오신 청중을 정리하면서 아주 구체적으로 다양한 캐릭터, 경험 가진 사람을 정리하면서 저 사람에게는 이런 이야기, 이 사람에게는 저런 이야기 들려주고 싶어 생각해본다.

 

김학원 : 그렇죠. 그 과정에서 이야기 실타래, 손을 풀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단 토해내야 한다.

 

고세규 : 돈과 함께한 나의 인생,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은 있어야 한다. 그건 돈인 것 같다. 돈에 의해 울고 웃고 상처받는 것이 많이 있을 거다. 메모하면 떠오르는 장면 써놓고 먼저 쓸 수 있는 것 써놓고 합치고, 인생, 책에서 본 것 합칠 수 있다. 그 장면 늘어나고 각각의 목차가 자연스럽게 될 것 같다. 우리는 여기서 벗어날 순 없는데 돈과 행복 이렇게 흘러갈 것 같다. 글 분위기는 어떨 지 모르겠다. 성향이 톡톡 튈 지 점잖고 무게 있게 분위기 잡으면서 할 지, 유쾌하게 갈지 진지하게 갈지 자극적으로 갈 지 선택해서 톤을 정리해서 가면 좋겠다. 그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 잘 전해지게

 

김학원 : 현재 목차로는 시선과 태도, 힐링이기 때문에, 5천만원으로 2억 만드는 책이 아니라 5천만원으로 인생 망친 사람들에게 망친 게 아니다. 그것에 대한 교훈, 새롭게 다시 부자가 되는 법 이런 것에 대한 것이지.

 

진성희 : 이 자리가 대표님들께도 부담이 되는 자리인 줄 몰랐습니다.

 

 

권윤정

 

권윤정 발표 (10:00)

 

고세규 : 계속해서 지루할 틈 없이 말씀하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이제 땅에서는 약간 떠 있기 때문에 즐겁게 말과 글로 놀이하면서 가시는 재미는 있는데. 떠 있으니까 리얼리티가 없잖아요. 저도 떠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어떨까 싶어요. 이게 이제 신화 얘기만 쓰실 거죠? 신화와 관련된 본인의 생각 쓰시는 거죠? 신화 속의 인물하고 현재의 내가 만난 인물하고 12꼭지가 매치되면서 가는 거에요? 약간 기계적이면 어떡하나? 12개까지 읽으려면 지루한 느낌 들면 어떡하나? 그러다가 시계화면이 나타나니까 되게 근사하다. 시계 하나 보여주면 관심 가지겠는데? 그러다가 뒤에 가서는 뭐 이렇게 딸에게 읽어주는 신화 이야기 이렇게 해서 그런 식으로 또 어떻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김학원 : 정리 못하겠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글을 읽어봤거든요. 글을 어떻게. 제가 보기에는 농촌에서 사시고, 자연과 접하고, 지금 아이들과 책 읽어주고. 굉장히 중요한 체험이거든요. 글이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도입, 중간중간 물어보면서 가는 과정이다. 군더더기도 없고. 글을 쓰시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졌고요.

 

저기서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저 시계가 뭐냐? 각 이야기는 나+신화+여성. 12개를 보여줬거든요? 저기서 저 시계가 뭐냐는 거예요. 옴니버스든, 하나의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든. 드라마 구조를 가지고 있든.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던지 간에. 12개를 연결하는 정의. 메시지가 있다는 거죠. 그게 조금 불분명하다. 그래서 저거를 쓰실려면 머릿말을 편하게 써보시는 게 좋겠다. 내가 저 책을 왜 쓰려고 하는지. 그래서 내가 뭘 담으려고 하는 건지. 저기서 봤을 때 한 꼭지 한 꼭지는 괜찮을 수 있을 수 있는데. 횡설수설해요. 왔다 갔다 하는 거야. 본인은 이유가 있는데 읽는 사람은 따라가서 읽을 이유가 취약해요. 그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따라가려면 저 이야기의 목차. 머릿말. 12가지를 연결하는 메시지나 근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게 아직 선생님 안에만 있지 않은가? 기본적으로 책은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는, 사회화되고 객관화 되는 거잖아요? 2000명이 됐든 만 명이 됐든.

 

애매모호하다. 메시지가 그리고. 신화 책인지 여성책인지 애매모호해요. 오히려 다루는 소재는 신화들이 많은데. 저게 신화 책. 주제는 나를 찾아온 12명의 여자들로 갔고. 부제는 나의 신화 했잖아요. 포지션은 신화 쪽은 아닌거 같고. 여성. 여성, 페미니즘은 아니지만. 여성을 다루는 쪽에  강조가 있지 않을까? 글을 쓴다면 지금, , 신화, 여성을 연결하는 메인 관점과 메인 흐름이 있을 거거든요. 그것은 아마 여성이 되지 않을까? 여성이 되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좀 왔다갔다 해서..

 

고세규 : 책만들 때 어려울 때가 좋은 얘기가 많은 것. 제목 짓기도 어렵고. 하지만 되게 좋긴 하지만. 각 꼭지마다 빛나고. 각 꼭지들 보면 괜찮은 꼭지들이 많아요. 이 책의 제목을 마녀들의 연애상담. 나머지 꼭지들을 묶는 방법. 헬렌에 대하여.로 제목해도 좋겠어요. 나는 세컨드든. 쭉 다른 소재들을 묶어버리면 전체가 하나로 잡힐 것 같긴 한데. 유명작가가 썼으면 읽을 것 같아. 이 구조도. 신화, 현실의 상황, 괜찮은 단편소설 같은 느낌을 줄 것 같거든요. 유명세가 아직 없으시기 때문에 그 부분이 고민인 것 같아요. 구조도 재밌고 글 가지고 노는 재미. 신화와 현실을 연결시키는 것. 아버지와 딸로 시작하는 배경. 그런 배경도 좋은데. 이걸 지루함 없이 하나로 엮을까. 읽는 사람들이 무엇으로 해서 이 책을 읽는 이유를 선택하게 할 때. 자동차가 출발할 때 34단으로 바로 출발할 수 없이. 1단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어렵다. 가능성은 그런 식으로 뭔가 하나로 쥐어주는 것, 독자가 왜 이걸 읽느냐에 대한 것을 잡아주는 것.

 

그림도 그리시고. 직접 그러셨나봐요. 근데 그림도 같이 그리면서 작업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선이랑 이런 것들이. 마녀들의 연애상담이면 인물 말고 마녀들의 방에 있는 소품 위주로 직접 그리면서. 직접 손그림으로 하면서. 쓰시면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김학원 : 그것은 매력적이에요.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 이 캐릭터는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아이들 있잖아요. 특수학교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글투가 입말투거든요. 입말투의  문체를 잘 살리고.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를 어떻게 잘 매칭할 수 있을까? 그런 책쓰기.

 

책을 꼭 자꾸 이렇게 천매 팔백매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이. 글과 그림. 그림책을 많이 봤으니까 저런 그림이 나오는 거거든요. 본인이 그리는 것이 좋아요. 그림 하나 몇 개 넣고.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가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너무 많고 횡설수설 하지 말고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돼요. 학생들에게 그림 읽어줄 때 막 이렇게 하지 않잖아요. 읽어주면 자기들이 상상하고 반응 보이고 그러듯이. 막 장황하게 쓰시지 말고. 컴팩트 하게 쓰는 거죠. 그러니까 절제된. 그림 책 읽어주면서 여러 가지 생각한 것. 그것이 있을 거라고요.

 

사부님 : 거꾸로. 절대로 절제되지 않은 사람. 횡설수설 할 수밖에 없는 사람. 막 펼쳐놓는 재능이 있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책으로 가야 할까.

 

고세규 : 유명한 작가라면 아무거나 써도 보겠죠.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이 책을 잡게 하는 매력이죠. 유명작가와는 다른. 그 시작이신거 같아요.

 

김학원 : 횡설수설. 고대 철학과 교수님이 쓰신 책이 있는데. 횡설과 수설. 그것은 일단 블로그나 잡지. 대표적인게 씨네 21이나. 막 리버럴하게 하는 왔다 갔다하는 글쓰기 있잖아요. 그런 건데. 그게 진짜 고세규 대표가 이야기 한대로 유명해서 그 사람에게 주목하는 수준이 되지 않으면. 책에서는 쉽지 않죠.

 

깔리 : 그림책을 소개하는 포멧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권윤정의 시각으로요.

 

김학원 : 선생님하고 인터뷰를 좀 해봐야겠죠? 선생님의 삶과 그림 책에서 느낀 것이 나와야 되겠는데.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였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식의 입말투의 글을 쉽게 쓰지 못해요. 자연스럽게 질문하지 않았는데도 질문을 던지잖아요. 아이들과의 반응 속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살려 나갈 것인지. 그게 좀.

 

사부님 : 숙제가 많네. 아 근데. 굉장히 좋은 숙제인 것 같아.

 

권윤정 : 어려운 숙제인데. 재미있긴 재밌습니다. 3년 안에 책을 못쓸 수도 있다. 감사합니다.

 

김학원 : 타겟청중을 잡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상상력을 가지고 해라. 강아지에게 들려주는 강아지와 인간의 이야기. 개한테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죠. 실제로 제가 미국에서 대단히 유행하고 있는 것이 개한테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엄청 인기. 초등학생들 중에서 가장 글쓰기 좋아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애들은. 개한테 이야기 들려주는 거에요. 어떤 경우는 인기있는 애는 개들이 수십 마리가 몰려요. 저도 여러 번 봤거든요. 반응들이. 반응있는 개들이 있어요. 개는 계속 반응이 있어요. 개하고 인간이 교감하면서. 굉장히 큰 상상력을 갖는 거에요. 특수 아이들하고 읽어주면서 가졌던 이야기의 경험들이 하나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죠. 저는 그런 점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고세규 : 신화에 대해서는 조금만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요. 그게 주가 되면 안되고. 

 

 

장재용

 

체구 왜소, 폐활량이 원래 좋았던 사람이 아니다. 어떻게 해서 에베레스트로 갈 수 있었는지를 말하려 한다.

 

자료 읽음

 

고세규 : 처음에는 2천몇백 할 때 웃었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 듣고 난 다음에는 그 2천보다 0 하나 더 붙은 데서. 쉬운 일이 아니라 해서 진지하게 되었다. 이 책이 한 편의 특별한 이야기로 들리기에 충분하다. 대신 거리감이 있다. 소수는 열광할 수 있는데 다수를 위한 한계는 거리감 때문이다. 등반 전문가는 안 볼 것 같고, 일반인은 그게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인지 미처 모를 수 있다. 거리감이 있어서 선택을 잘 안할 것 같은. 그 부분이 책으로 했을 때 독자들한테 찾아갈 때 걱정되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 2013년판이 새롭게 나오나 했는데 조직 안에 계시는 상황이다. 그 경험을 통해 나의 일과 나의 꿈하고가 어떻게 결론적으로 가는지가 잘 모르겠다. 이 등반을 통한 변화, 등반을 통해 직장생활이 더 재미있어졌고, 활력 있어졌다, 꿈과 일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건지? 구사부님의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꿈을 찾아 나오라는 거였다. 실제로 책을 찾는 사람과의 거리감을 줄여주는 경험 & 나는 이것을 통해 어떻게 행복해졌나를 미리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한 편의 소설처럼 생각해서 등반하고 내려오거나 하면서 사색을 하는 거다. 헉헉거리면서 동상 걸렸는데 울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조직에서의 상황을 생각을 하는데, 그 꿈을 쫒아 변화를 시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거다. 본인의 이야기만으로 설득하기에는 부족하니 거기 덧붙여서 역사 속 인물을 꺼낼 수 있다. 나무를 찾아간 사람, 직장을 버리고. 걷기를 향해 떠나간 사람 이런 식으로. 본인과 같이 삶에서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새로운 숨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등반 과정에서, 연습장면에서, 인물들의 이야기, 동시대 인물, 역사 속 인물이 책 안에서 버무려지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더 설득력 있게 해 줄 수 있다. 밥벌이를 바꾸라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밥벌이에 대한 새로운 진화> 지난했던 과정, 여러 인물들 이야기 한 권으로 엮어내면 설득력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김학원 : 못 올뻔 했다. 아버님이 6개월 간 입원해서 퇴원하시는 날. 요양병원으로 옮겨드리는 날. 구본형선배님한테 혼날까봐 와이프한테 사정사정해서, 오늘 안 가면 평생 깨진다 부랴부랴 와이프는 아버님 병원으로 가고, 둘째아이가 기숙사에서 나오는 날, 내가 데리러 가야하는데 와이프 친구인 여성민우회 분에게 부탁해 놓고 왔다. 장재용선생님의 발표 듣고 잘 왔다 싶으다. 일단 결론적으로 이 책은 제가 책을 내든 안내든 끝가지 봐주고 싶은 아이템이다. 목차나 글 모두. 자원봉사로. 그런 아이템입니다. 종교가 있으세요? (없습니다.) 그것도 훌륭하네요. 종교없는 사람이 기도하는 것이 약발이 있다. 조선소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직접 배를 만들지는 않고요. 사무직입니다. 경영기획팀) 밥보다 꿈을 해서 정상을 봤어요. 그 다음에, 내려와서 어떻게 할 건가요? 그래서 뭘 더 이야기해줄 건가요?

 

장재용 : 가기 전에 수많은 벽을 느꼈다. 현실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마라. 자유는 먼데 있지 않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에 행복하지 않다. 뜻을 밀고 나가라. 꿈을 쫒아라. 직장인을 두려워한다. 내가 다른 일 하면 아내는, 자식은 뭘 먹고 살까? 걱정하지 마라. 신이 인도한다.

 

고세규 : 킬리만자로의 표범 같은 분위기로. 고호란 사람도 있었지 사색하면서.

 

김학원 : <안나푸르나가 보인다> 그런 책 몇 권 읽었다. 장재용선생님이 그 책들과 다른 점, 현재 수준에서는 이 제목도 좋다. ‘쫄지마이것도 좋다. 맨 처음에 책 소개하면서 입술이 부르트면서 밥이냐 꿈이냐를 고민하던 이야기도 좋다. 나중에 만지긴 하겠지만 자기 이야기를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담담히, 리얼하게 하는 자세도 좋다. 보여주는 글의 표현이 잘 살아있다. 호흡.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쓰기 힘든 표현이다. 발표도 적절한 거리감 두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빨려들어가게 하는 면이 있다. 본인이 그래서 가까이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도 좋았다. 에베레스트 보다도 높다는 마누라산. 생활 속 히스토리 속에서 본 좋은 표현. 엄홍길은 아내를 설득할 필요가 없다, 휴직할 필요도 없다 이런 것도 그렇다. 직장 속에서 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 이들은 다 직장을 포기해야 하느냐? 그건 아니다. 그럼 원하는 것만 해라? 원하는 직장을 가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꿈을 찾는, 평범하지만 어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

 

다만 글 쓸 때 염두에 둘 것은, 인터뷰하면서 논의해야 하지만 사진이 전혀 없는 글쓰기를 생각해보세요. 사진은 직접적인 이미지다. 순간적으로는 좋다. 보여주니까. 그러나 뒷맛이 떨어진다. 글보다 사진이 분명하므로. 모험기 탐험기는 글로 빨려 들어가면서 결정적인 장면 하나만 주면 튀고 나간다. 사진이 많으면 글이 죽는다. 한 직장인, 발목 부러져서 다시 오른 그런 메인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내가 저기 올랐다. 그런데 산 타는 장면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게 쉽지 않다. 황영조 책이 작살난 이유, 마라톤의 이야기를 글쓰기로 하기 어렵다. 비쥬얼로 보면 좋지만.

 

사진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이 스토리를 써서 그러고 나서 사진이 없어도 이 스토리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가고. 결정적으로 필요한 사진은 따로 배치. 보통 사진을 많이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사진을 많이 쓰면 스토리는 죽는다. 기존 책과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사진 상태도 안좋다. 책에서 보면 희쭈그레하다. 그런 걸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해보세요. 과정에서 도와 드릴께요. 플룻 짜거나

 

고세규 : 산 애기보다는 산 아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산 이야기에 관심 있는 이들는 책 별로 안 보는 사람들이다. 산에 다녀온 이야기는 부분일 뿐, 그것이 전체가 되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김학원 : 이 책이 나온 다음, 직장인들이 디어청춘, 88만원 인터넷 20, 30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채널이다. 발표한 것을 농축된 것을, 책에서 담지 못한 사진 보여주고 직장인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 쫄지마, 내가 밥을 먹으면서 꿈이 있어그런 식의 홍보가 중요하다. 직장인들에게 순회할 수도 있다.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다.

 

사부님 : 질문이 있나?

 

장재용 : 등반기, 에세이, 자기계발. 내가 하는 분야는 걸쳐 있는 분야다. 타켓팅 해서 해야 하는지 자연스런 글쓰기로 해야할 지.

 

김학원 : 자기계발 등 보다는 라이프 베이스 논픽션이다. 평범한 삶 속에서의 것도 어필 할 수 있겠다. 산이나 자기계발은 서브다.

 

 

김이준

 

 

자료 읽음. 알려지지 않은 신. 신은 완벽하고 전지전능. 모순어법. 알려지지 않지만 신.

 

고세규 : 소설이어서 얘기하기 어렵다. 요즘은 소설에 정해진 장르, 문학성, 구도가 없는 시대니까, 다양한 각종 상이나 소개할 수 있는 기회, 온라인에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 자유롭게 쓰면 좋겠다. 어렵고 힘이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다. 천재다 보니까 천재만 읽을 수 있는, 천재가 짜놓은 촘촘한 그물 속에서 독자가 읽는 느낌. 그물을 헐겁게 좀 해주면 어떨까? 힘 빼고 가볍게 쓰면 훨씬 재밌게 될 것 같다.

 

의학 쪽 공부를 하셨으니까 그것을 살려서 소설을 쓰면 어떨까? 그쪽분야 소설가는 많지 않으니까. 아까 자신의 이력 소개하면서 나온 것들이 소설의 시작에서 나오면 흡입력 있을 것 같다. ‘늘 백점만 맞다가…’ 그런 사람 있을 것 같으면서도 특별한 인물의 느낌이 드러났다. 고전적, 상상력 속의 이야기를 흡수시켜 쓴 것 같지만 물론. 자전적인 것으로 끌어내려와서 쓰시면 더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유명한 고전들 정말 재미 없잖아요? 가지고 와서 자기 것으로 쓰면 더 좋겠다.

 

김학원 : 소설가와 작업 해봤다. 소설가들은 나 이런 식으로 쓸거라고 브리핑해서 쓰지는 않는다. 자기가 다음에 어떤 주제, 캐릭터롤 쓰고 싶다고는 말했다. 그런 것 할 때는 압축적이고 분명하다. 저희 편집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등장인물이 매력적이다, 어떤 경우, 연재 경우 공지영 책, 연재하면서 원고 읽으면서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것, 제안할 수 있는 것, 메시지, 플롯, 스토리, 캐릭터, 문체 여기서 우리는 문체를 건드리기는 어렵다. 두 가지 중 하나다. 강렬하게 받은 사람이 있다. 신경숙 조세희 난쏘공. 어느 한 사람에게 강렬히 받아서 자기화 시킨 문체가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문체가 그때그때 변하는 소설가가 많다. 여기 이 캐릭터, 주제, 스토리로 봤을 때 매력적이다 (길게 이야기해서)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제가 양심수로 살 때 11개월 동안 같이 살았던 사형수다. 양심수, 사형수, 29살 초짜 사형수.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람들이다. 제가 있을 때 집행을 당했다. 나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목욕하던 사람이다. 그게 20대 때 충격적인 장면이다. 자기 삶을 이야기했다. 공지영 책을 우리 출판사에서 거의 냈다. 사형수 책 한 번 써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친구 이야기를 하면 소설가들은 캐릭터와 스토리가 꽂힐 때가 있다. 단편이든 장편이든 한 순간에 그 스토리를 한 순간에 짠다. 하나의 드라마로. 복잡하지 않게. 쭉쭉 이야기하면 역시 소설가구나 싶다. 스토리 라인이 중요하다. 스로리가 복잡한 감이 있다. 자세히 브리핑해서 그런지. 맨처음에는 천재가 되고 싶은 바보, 바보가 되고 싶은 천재로 정리한 건 괜찮았다. 그 이야기의 전개과정으로는 복잡하다.

 

원고 읽어보니 번역 원고 같다. 이름이 왜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문장투, 문체가 번역 초고 같다. 그래서 어떤 소설가한테 가장 영향을 받았는지?

 

김이준 : 괴테 파우스트

 

김학원 : 국내, 해외 소설가 중에는?

 

김이준 : 그러 건 없어요. 주로 과학 사이언스지를 많이 읽어요. 그래서 번역투 일부러 그렇게 쓴 것도 있어요. 간단히 읽히도록

 

김학원 : 죽 읽히긴 한데, 포착 묘사는 떨어진다. 결론적으로는 모르겠다. 오히려 주제의식을 좀 더 살려서 메인스토리 라인을 잡아놓고 거기서 꼭 필요한 것만 가지치기를 하면 어떨까? 다섯 가지를 생각하셔서 메시지는 눈에 보이지 않게 까는 것, 스토리 라인 속의 캐릭터들, 플롯, 문체, 소설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를 어떻게 갈 것인가? 어떤 특징을 가질 것인지? 자신의 소설 쓰기에서. 국내, 해외 작가 중 없으면 좀 그런데. 작가마다 특징이 있다. 김영하, 신경숙, 각자 강점이 있다. 김영하는 플롯,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보면. 소설에서 자기 강점은 뭐가 있을 까 찾아보면 좋겠다. 고세규대표 이야기하신 대로 어떤 형식으로든 연재든 뭐든 트라이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나비 사이트, 작가회의에서 만든 사이트. 그런데 연재를 한다든지. 반응도 보고.

 

고세규 : 평소에 소설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요? 전문서적 보시다가 갑자기 소설을?

 

김학원 : 저렇게 짜는 게 평범한 사람은 쉽지 않다. 이 수준도 그렇다. 소설은 지식, 삶의 영역과 달라서 소설은 모 아니면 도다. 천재성이 나올 수 있으니까.

 

김이준 : 어렵고 복잡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서 쉽게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과학책을 많이 읽어서 노원이 말하는 데는 천재적인 것을 넣으려고 한다.

 

김학원 : 바로 장편으로 가버리는 이, 정유정 <7년의 밤> 그런 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편에서 중편으로 거기서 장편으로 간다. 장편의 플롯이 장난이 아니다. 지금은 장편으로 늘여놓았는데 필요하면 80, 100매 정도의 압축된 단편으로 써보는 것이 필요하다. 탄탄하고 세밀한 글쓰기의 훈련이 될 수 있다. 단편 잘 쓰는 사람들이 장편을 쓰면 단단하다.

 

김이준 : 제목 <알려지지 않는 신>. 시장에 내놓으면 종교서적? 제목 바꿀 필요가 있을까?

 

김학원 : 제목은 썩 중요하지 않다. 소설 제목은 좀 아니다. 소설 쓰고 싶은 이에게 권하는 딱 한 권의 책은 <글쓰기 만보> 안정효. 소설가, 번역가. 탄탄한 글쓰기를 한다. 전세계 소설가들이 글쓰기에 대한 책을 다 읽은 분. 소설가들에게 조언할 때 그 책이 많이 참고가 된다. 초보자들은 노원, 김이상 이렇게 짓는다. 소설가들은 저렇게 안 짓는다. 그것에 대해서도 그 책에 나온다. 어떤 글쓰기 과정을 거쳐 소설가가 되는 지도 나온다. 훌륭한 참고도서.

 

고세규 : 짧고 간결하게, 가볍게 생각해서 접근하면 좋겠다. 아까 나온 마녀들의 연애상담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시작.        

 

김이준 : 사이트에 연재하는 것이 좋은가요?

 

김학원 : 책은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다. 연재하면 책으로 나올 가능성도 커진다.

 

 

최세린

 

고세규 : 살 것 같아요. 이 책은 쓰시면 되는 책이다. 기존에 나와있는 책보다 잘 쓰면 될 것같다.  구본형 선생님이 휴머니스트에서 낼 거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작업하게 될 거 아닌가? 그런 류의 책 제일 잘하는 출판사가 휴머니스트다. 대안학습에 기존교실과는 다른 분위기의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다.

 

최세린 : 휴머니스트, 바다출판사 책들을 많이 찾아봤다. 휴머니스트에서 가장 많은 책이 나왔다. 그래서 지금 발표하고 싶었다.

 

고세규 :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재미있어 하나요?

 

최세린 : 집중하는 편이다. 수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학생과 관계하는 것. 학기 초에 충분한 관계를 구축한 다음. 수학이다 보니 저를 안 좋아할 수 있는데 관계를 구축하고 나면 많이 듣는다. 집중도가 짧아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그럼 약발이 먹혀서 이야기를 듣는다. 일단 저를 친근하게 생각한다.

 

고세규 : 김학원 대표님이 결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리는 듯 (웃음)

 

김학원 : 수학책은 상당히 많다. 베낭 수학. 요즘 중학교들, 수학의 명상, 초등학교는 행복한 수학 초등학교가 있다. 전체적인 컨셉, 목차는 아주 좋다. 캐릭터도 좋다. 지금도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지?

 

최세린 : 12월까지 했다. 한국리더십센터에서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다. 책을 위해서라면 시간강사를 할 의향이 있다.

 

김학원 : 이후에도 수학 책을 낼 생각이냐?

 

최세린 : 다음 번에는 청소년이 어려워하는 진로고민, 방법론. 이런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을 쓰고 싶다.  

 

김학원 : 좋은 것 같다. 초등수학이 스토리셀링 수학으로 바뀐다. 타이밍도 잘 맞고 목차도 잘 짜여져 있다. 초고라서 그런데 자상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 늘어지고 가지쳐 낼 것이 꽤 있을 것 같다. 초고 작성이 어느 정도 까지 되어 있나요? 다섯 개 목차 중에서

 

최세린 :  6~7 꼭지글이 되어 있다. 우후죽순으로.

 

김학원 : 처음에 자세하게 완성된 원고를 쓰려고 하지 말고. 목차 좋다. 취지에 맞게, 여기서 살려고 하는 스토리텔링과 이야기로 핵심적인 것으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꼭지를 보면 엇갈린 운명에 보면 자상한 것 같지만, 앞부분 호흡이 늘어지고 진부하게 된다. 편집해 놓으면 도입부가 굉장히 길다. ‘문제 하나를 낼께하고 바로 들어가면 된다. 엇갈린 운명이면 두 사람 이야기로 그냥 들어가든지. 너무 공들이고 너무 자상하고 너무 배려하는 것 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다섯 개 챕터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쓰고 싶은 건?

 

최세린 : 확률 통계

 

김학원 : 확률 통계 부분을 목차대로 그걸로 바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는 거지요. 인트로를 또 잡지 말고. 우산을 챙길까 말까에 대해 바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맞는 샘플은 없지만 <동양철학 에세이> 백만부 이상 팔린 책, 동양철학을 대중화시킨 책이 있다. 어느 하나의 에피소드가 들어간다. 도둑놈, 경찰 들어간다. 도표를 보여주고 누가 도둑놈인가? 누가 경찰인가? 그런데 사실 변장한 도둑놈이다. 지루하지? 이야기식 으로 잘해 줄께 이렇게 하지 말고 수학이야기로 확 들어가는 방식의 글쓰기를, 지금 목차대로 써보면 좋겠다. 저희 수학책 낸 편집장 연결해 드릴께요. 같이 작업을 해봐도 될 것 같아요. 충분히 이 정도의 시각, 글쓰기 이 정도 되면 그냥 작업 들어가 봐도 될 것 같다. 많은 걸 다 안 해도 될 것 같다.

 

고세규 :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하다 본론 들어가면 직구 던지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최세린 : 감사합니다.

 

진성희 : 시간과 정성을 내어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전 마무리 사부님

 

 : 오늘 오전에 발표한 다섯 사람, 내가 수업하면서 본 것 중에 가장 예쁘게들 옷을 입고 왔다. 준비를 잘 해서 발표를 잘 했다. 긍정적 코멘트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 있고, 할 일이 무지하게 많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작가는 자기가 세상에 말하고 싶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작가로서 품격, 품위가 있고, 휘둘리지 않는 자기의 진심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가장 중요하다. 작가가 지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원한다고 해서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바꿔서 갈 수도 업고, 내가 말하는 것을 세상이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을 쓰는 것도 아둔하다. 그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것이 오늘 시간. 여러분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진짜, 그것을 어떻게 조화시킬까에서 오늘. 많은 숙제, 고무적인 코멘트 받은 사람은 그대로 잘 체득하길. 세상과의 소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 분들, 오전에 혹사시켰다. 두 분 고수여서 좋은 이야기, 나로서는 절대 해줄 수 없는 코멘트 해 주셨다. 이거 무료다. 무료기 때문에 내가 배운 것이 없다. 받는 것이 없어서 줄 것도 별로 없지만. 선물 약소하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윤정이도 그냥 막 써봐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냥 마음껏 풀어나가라.

 

 

한승욱

 

생각정원 박재호 대표, 장성우 동창회장 오심

영상 하나 보고 시작함.

 

자료 발표함

 

진성희 :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한승욱 연구원이 질문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재호 : 예전에 오면 출판 관계자분들도 많았고 들으면서 이야기를 해 가는 분위기였다. 캐릭터는 연구원님이 개발하고 그리신 거니까요?

 

한승욱 : 짜집기한 겁니다. 짱구아빠의 캐릭터가 똥쟁이아빠와 비슷해서 했다. 절정부분까지 원고를 보내어 소설가, 초등학교 국어선생님, 만화가가 코멘트를 해 주었다. 코멘트 반영해서 캐릭터를 만져봤다. 캐릭터가 분명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도입부분부터 빠져드는 부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똥쟁이 삶 제 얘기 그대로 적었는데 아예 동떨어져서 환타지로 나갔다가 어우러지게 했다. 공감이 커졌다. 신참의 가족의 행복 부분 밑바탕으로 깔아나가니까 좀 더 와 닿았다.

 

박재호 : 유사 경쟁도서나 지금 책 내놓았을 때 참고를 많이 했거나 내 책이 나오면 이 책과 대등하게 놓이는 책이 어떤 것들이 있었나?

 

한승욱 : <어린왕자> 컨셉, 환타지 하게, 뿌꼬, 똥이가 그래서 나왔다. <연금술사>를 통해서 자기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렸다. 그런 것을 뿌꼬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똥이의 생활을 그렸다. 구성잡기가 힘들었다. 구성 부분은 <이웃집 토토로>. 환타지 세계와 현실 세계가 모두 있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가슴에 담아둔 여성>, <잉의 이야기>. 줄거리에 깔리면서 행복을 동경하게 된다. 이런 부분을 믹스하면서 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독자에게 다가가고 싶은 책은 마당을 나온 암탉컨셉처럼 가족동화 이야기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 작업 하다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가족을 지향하게 된다.

 

박재호 : 원고를 어느 분량으로 생각하나? A4 100페이지면 삽화 들어가면 280. 초등학교 1,2,3학년에 맞추면 약간 원고가 많다. 보여주신 캐릭터가 상당히 좋은데 애니메이션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 그림이 많아야 한다. 임팩트 있는 그림, 배경이 강조되는 그림을 잡으면 애니메이션 보다 일러스트 느낌의 그림.  그림 많이 쓰지 않아도 분위기 연출할 수 있는 그림의 방식. 원고를 많이 줄이고 그림을 넣는 쪽으로 갈 지를 생각해주세요.

 

원고 급하게 보느라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대명사들, 소년은, 엄마는, 똥이 아빠는, 누구는 이런 표현이 좋은데 구체적인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사건들,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 어떤 사건을 보면 그 사건에 대해서 등장인물이 소통하고 대화하는 그 안에서 들어가 볼 수 있는 구조들이 좀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샘플글인가요? 한 꼭지글인가요?

 

한승욱 : 맨 앞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박재호 : 삼차적 위치에서 글 서술이, 설명하는 글보다는 바로 등장인물이 들어가고 줄거리가 전개되는 전체적인, 작가가 줄거리를 평가하려는 느낌보다 직접 주인공이 등장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아이들 눈에 더 들어올 수 있겠다. 이 쪽 시장을 거의 해보지를 않아서 그런데. 가능하면 이야기는 간소화 하면서 메시지는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툭툭 나오게. 아이들이 해석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만 빠져도 이런 메시지를 갖게 되고, 흥미진진한 구성이 되면 이 시장에서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많이 써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라. 캐릭터를 잘 부각시켜 작은 분량이라도 소소한 아름다움과 비워내는 모습이나 똥이나 가지고 있는 메시지, 신들, 엄마, 아빠, 아이가 말하는 부분들이 이야기 속에서 선명하게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런 컨셉이라면 좀 더 어린 유아책이나 이 정도 분량이라면 1,23학년은 어렵고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이 정도 텍스트 능력이 되지 않을까? 어른들을 위한 성장동화라면. 아이들이 읽어서 소화해 내고 나눠 읽는 것에는 1,2,3 학년에게는 원고해석능력이 어렵다. 적은 글에 가주는 것이, 구름빵처럼 글이 적고 이미지가 큰 방식으로 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지금 원고는 4~6학년으로 대상을 가는 것이 적합. 가족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서 만드는 가족동화로서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가미된, 좀 더 어린 대상을 위한 것으로 가는 것도 좋겠다. 어떤 메시지로 갈 건가는 작은 원고 안에서는 보기에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책의 관건은 가족, 악당, 케르베우스이 구성에서 메시지나 스토리가 흥미롭게 진행될 거냐가 관건이다.

 

사부님 : 이것이 지금 어른을 위한 동화는 걷어내고 완전히 동화로 가버렸네? 완전히 동화가 되게 되면 표현방식, 문체가 첼린저블하게 된다는 뜻이다. 초등학교 1,2,3학년이 되면 똥에 대한 관심은 잇지만 4학년 이상이면 텍스트 해석 능력은 늘지만 똥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다. 어떻게 접근할 건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을 위한 동화로 갈 건지, 3학년 이하의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갈 지. A4 100 페이지면 어른을 위한 동화. 우리가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는데 지금 동화가 되어 가고 있다. 

 

한승욱 : 어른에게 접근하기에 어른에게 접근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받아들이는데 있어 공감 부분이 적어졌다. 갈수록 집에 아이들도 있고 하니까 이야기 수준이 낮아지게 되었다.

 

사부님 : 그럼 동화로 가야 되는 건가? 동화로 가기에는 글이 동화 글보다는…… 예를 들면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와 아이가 같이 갈 수 있는 포지셔닝도 좋을 것 같다. 너 혼자 읽어봐 라고 하면 굉장히 챌린저블 하다.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밑으로 내려와야 하니까

 

박재호 : 구름빵 같은 경우에는 내용은 거의 없다. 이미지가 상당히 많은 책, 얇은 책이다. 4,5세 그 아래 아이들이 그림 보면서 좋아한다. 구름빵이라는 컨셉을 잘 잡아서 상상력 자극하는 책이 되었다. 똥에 대한 메시지도 컨팩트하게 압축해서 잡아서 아동 쪽에서 그림작가와 같이 만나서 성공적인 런칭을 한다면, 구름빵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그 과정에서 에피소드 마다 지금 펼치려는 내용들이 있다. 그건 나중에 이 책이 성공하면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짱구 시시즈처럼 하나씩 나오게 되는 거다. 그런 식으로 똥과 뿌꼬와 케르베르스와 관계를 컴팩트하게, 유아책으로도 메시지들이 확실한 거여서 잡아봐도 좋지 않을까? 거기서 성공하고 에피소드 1,2,3,4 이렇게 해서 가족들의 이야기를 확장해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사부님 : 애들은 이렇게 그대가 얘기 안해 주고 텍스트로 읽으라면 잘 읽어?

 

: 아빠가 읽으라니 읽는다. 4학년

 

사부님 : 동화가 되어버렸네. 일단 동화는 한계가 있다. 텍스트, , 전달의 언어, 그림, 내려 가야한다. 그렇게 되려면 1년 동안 글을 써왔던 것들이 충분한 수련이 안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의 수준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가닥을 잡아야 한다. 어른을 위한 동화로 갈 건지, 정말 동화로 갈 건지. 그럼 양, 내용, 표현, 그림의 항목이 모두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장성우 :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학년에 똥을 주제로 한 책이 많다. 그것으로 경쟁이 될까? 어른으로 가면, 똥은 비움이다. 비움에 대한 것으로 하면 어른을 위한 동화가 될 수 있다. 어느 것도 명확하지 않다면 마당을 나온 암탉, 한정규 작가님, 프론트 결사대 책을 쓴 작가님이 있다. 여행 같이 간 저 있다. 제가 보기에는 4학년 정도를 타겟팅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해서, 양을 줄이고, 마당을 나온 암탉도 출판기준으로 200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준비한 것이 스토리 중심, 엑기스 모아둔 뒤에, 애니가 아닌 일러스트레이션 중심으로 하든. 제가 독자라도 어른이라도 똥 이야기는 안 볼 것 같다. 비움과 채움은 어른을 타켓팅한 주제라고 보여진다. 포인트가 바뀔 것 같다. 4학년 타켓팅, 마당을 나온 암탉과 비슷한 양과 스토리 중심으로 갈 지 말지를 경정해야.

 

사부님 : 똥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어떤 게 있어? 7개 비움, 버려짐으로 해서 씨앗을 키운다.(생산성) …똥의 메시지를 찾아서 일곱가지든 다섯 가지든 찾아서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서 어른을 위한 동화로 갈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동화 형식으로 갈 건지 고민해서 길을 정해야 한다.

동화 형식으로 갈 거면 동화작가 주위에 있는, 가서 컨설팅, 공부를 하는 게 도움이 되겠다.

 

 

문윤정

 

 

자료읽음

 

마흔과 오십의 경계에 선 중년 읽어야 읽어야 할 책

 

가상의 독자 : 40, 50대 중년여성

 

차별성 : 중년여성을 위한 책은 없더라,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정리하게 한다. 솔직하다.

 

목차 1. 나를 알아가는 시간 과러 수용하고 지금의 나를 안다. 

2.     나를 치유하는 시간

3.     나에게도 사랑이 필요하다

4.     나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이다.

5.     이제 사유할 시간이다.

6.     지식에 대한 열망을 잠재우지 마라

 

사부님 : 박재호대표님이 혼자 독박을 써서

 

박재호 : 책 읽기 책을 준비하시는 거지요?

 

문윤정 : , 북리뷰책이지요.

 

박재호 : 그렇게 선정하신 이유가 있으신지

 

문윤정 ; 주관적인 선택이다. 책 선택이.

 

박재호 : 연구원님이 잡으신 오십대의 어떤 것, 무엇 이런 컨텐츠는 매우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형식을 북리뷰의 컨텐츠를 소재로 한 권의 책을 만들겠다는 부분이 약간 물음표가 있다. 워낙 이쪽 시장에 책읽기, 북리뷰 책이 많은게 사실이다. 독자들이 그 책을 선택할 때는 쓴 사람의 생각을 궁금히 여겨서 저 사람은 내가 읽은 책을 나처럼 읽었을까? 에 대한 환상감도 있다. 저자에 대한 부분이 크다. 인지도 있거나 오피니언 리더의 책읽기 책이 조금 반응이 있는 편이다. 그렇지 않은 과정은 우리가 인터넷 서점 안에서도 북리뷰들이 너무 많다. 북리뷰에 대한 소재가 독자들이 너무 궁금하다는 것보다 저자에 대한 관심 때문에 보는 과정이 많다.

오십이라는 키워드는 좋은데 북리뷰로 하시려는 부분에서 독자들에게 이런 부분은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있다면. 오십이라는 키워드를 빼고 낸 다음에 다른 부분에서 연구원님이 북리뷰 책을 썼을 때 글쓰기, 통찰에 대한 부분이나, 승부해볼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 지.

 

문윤정 : 멍하다. 오십이 아니라도 북리뷰에 대한 책을 한 번은 쓰고 싶었다. 여쭤보고 싶은 것이 북리뷰 형식? 에세이 형식으로 갈 지 궁금했다.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부님 : 박재호대표님한테 생각할 시간을 줘야할 것 같다. (웃음) 내가 항상 물어봤던 말이 있지. 여기 왜 왔냐? 지금 일곱 권, 여덟 권의 책을 썼다. 그 책 쓴 것 하고 연구원 과정을 겪은 후 쓴 책과의 사이에 다른 국면과 판이 벌어졌으면 좋겠다. 아홉번 째 책이 그 여덟권과 비슷한 책이거나 그 정도의 수준을 가져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 물어보는 것이다. 책을 읽으러 왔다. 혼자서는 못 읽기 때문에 같이 읽으려고 왔다. 한 번쯤은 팔리든 안 팔리든 우리가 읽었던 책이나 또 다른 고전 속에서 오십이 가까워오는 여성을 위해서 그 중 몇 권을 골라서 제대로 소개를 해 주마, 하는 시도였다면 내가 해보라, 그게 뭐든 얼마가 되었든 상관없이 나는 한 번 해보라고 했을 거다. 찬성할 거다. 여기 가져온 책들은 최소한 여섯 개 항목에 한 챕터에 일곱, 여덟개 된다면 오십 권 정도 소개하는 건데, 그런데 저게 소개할 만큼, 소개할 만한 책인가? 자기가 읽으면 되는 거고 하는데 그걸 골라서 그러나? 지금까지 썼던 책들과 다른 것이 없다며 내가 그동안 물어왔던 질문에 답을 한 게 아니다. 예를 들면 오십이 섹스와 관계해 내가 읽은 모든 고전에서 오십의 섹스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오겠다. 오십이 살기좋은, 육체의 삶도 좋은지, 이야기 해볼 수 있다. 데카메론, 초서, 세익스피어, 그리스 비극에서 가지고 올 수 있다. 오십의 섹스, 괜찮은 제목이다. 들여다 보니 내용이 만만한 내용이 아니다. 오십을 살아가는 나에게 훌륭한 메시지가 있다. 여덟 권 책을 쓴 작가가 여기서 나대로의 전환을 걸어본다는 뚝심이나 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것이 너무 쉬운 목차인 것 같아. 장영희의 문학의 숲을 거닌다는 책은 너무나 쉬운 책이어서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다. 좋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책에 대해서 소개하는 강한 유인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시간을 떼우는 멘트를 했다.

 

박재호 : 세부 카테고리가 오십대 만의 이야기인가? 사십으로 넣어도 나, 치유, 사랑, 사유, 지식은 해당될 수 있다. 오십의 포인트를 잡으면 핵심 메시지가 카테고리 안에서도 보여서 이 키워드만을 읽어도 내가 생각하던 오십이랑 다른데, 내가 갖고 있는 생각, 오십이면 이럴 거라는 느낌에서 벗어나는..나도 이런 도전 해보겠다는 지적 호기심이나 열등감이나 키워드들이 들어가 있으면 좋겠다. 오십대 여성이면 여성, 전체 오십대도 좋은데, 일반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반적 이야기는 미루어 짐작, 예상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어서 이 책만의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지적 호기심 꺼리를 넣어주면 좋겠다. 너무 젊잖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오십대 전형적인 지식, 교양, 일상생활을 넘어선 오십대도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하는데, 2의 인생으로 표현하는 것이 기존 우리가 생각하는 50대의 키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진부하다고요? ) 진부하다기 보담은 평이하다. 새로운 인생을 살려면 새로운 키워드가 있지 않을까? 그럼 연구원님이 발견한 키워드를 넣는 게 좋지 않을까?

 

저는 프로필 보면서 상당히 연구원님들이 글의 포인트를 잡으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줄 수 있다. 선승 150여분의 인터뷰 했을 때 스님들의 독특한 부분들이 많잖아요? 산에 간 분들은 대화가 잘 안된다. 인간관계가 없기 때문에, 산에만 있었기 때문에 내가 충격을 받는 부분이 많다. 이 이야기를 스님들은 산에 있다 보니 어떻게 풀 지 모른다. 그런 것 중 울림을 줄 만한 것이 많을 거다. 50대의 삶, 인문 등에서도 풀 것이 많이 있을 거다. 오십 범위가 너무 넓어서 일반적이라면 오십대의 지식, 깨달음 식으로 연구원님 만이 갖고 있고, 많은 인터뷰 속에서 받은 스님들의 이야기, 스님들의 인문학 공부들도 그렇고 연구원님 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그것을 오십대에 접목해서 빛을 낼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장성우 : 저도 대표님 의견과 비슷하다. 이 책의 차별성 3가지 중 세 번째 것, 내숭떨지 않고 솔직하게 길을 제시해준다는 그 부분. 밑바닥이지만 본질적인 것, 선생님의 오십대의 섹스 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뒤의 이야기는 모두 내숭떠는 이야기. 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숭떨지 않고 솔직하게이 부분이다. 내숭을 너무 떠시는 듯 하다.

 

사부님 : 문윤정은 면접여행에서 나는 주모예요이래서 당선되었다.

 

이길수 : 제 고객들과 이 연구원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흥미로와한다. 40대 중후반 남자고객과 점심 먹으면서 하는 이야기. 자기는 이런 책 달라고는 못하지만 자기가 읽은 리뷰를 주면 그 책을 못 읽지만 엑기스 볼 수 있는 좋은 텍스트, 안 주더라. 그걸 전달해 줄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책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고 하니, 나는 회사일 하면서 열 장도 읽기 힘들다. 누군가 정리해주면 좋겠다.

 

 

하영목

 

제목 : 

부제 : 비범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힘 공헌력

주제 : 평범한 직원이 탁월한 성과를 만든다.

      새로운 가치, 공헌 모델

 

목차 : 1장 왜 공헌력이 필요한가?

      2장 어떻게 공헌의 힘을 창조할 것인가?

-       공헌력 어떻게 만들 것인가?

-       공헌을 위해 더 해야할 일은?

-       공헌을 해치는 일은?

3장 에필로그 : 일할 맛 나는 공동체를 향하여

 

가상독자 : 중소, 중견업체 CEO, 임원, 팀장 / 사람중심을 고민하는 모든 리더

 

차별성 : 오피니언 리더 사내 공모 게릴라로 조직된 팀 발족

         최고 경영자와 인사 실무 팀장이 공저로 쓰는 책

         매월 사내 인문학 특강 구본형사부님이 직접 강의로 동참하심

 

게릴라 모집해서 15명을 모집했다. 변경연에서 30대부터 같이 놀아보니까 할 만했다.

 

박재호 : 공헌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진행하셔서 초기에 혼동되는 부분이 있었다. 일반 신입직원이나 사람들의 용어라기 보담은 경영자들의 용어다. 일반 직장인들이 경제경영에서 책 찾을 때는 내게 도움되는 실용적인 면에서 책을 찾는다.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공헌이라는 단어는 10년이나 이후, 내가 경력자가 된 사람, 팀장, 데스크 위치, 조직이나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봐야하지 않을까? 공헌이라는 말을 강하게 가지고 가는데 무얼까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들으면서 그 부분보다 창의적인 조직, 서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직, 기존의 조직과는 다른 자발적인 조직 팀을 만드는 것이 연구원님의 컨셉이었던 것 같다. 하시려는 포인트들이 지금의 약간 동기부여가 떨어지거나 힘들어하거나 보수적인 조직을 유연하게 만들고 가능성들을 펼칠 수 있고, 파이팅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수 있을까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영목 : 다 설명을 못 드렸다.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포춘지 위대한 기업의 대부분이 사라졌다. 10여년 만에. 이유는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에 사라졌다. 성과를 내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사라졌다. 경영자는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키워드다. 비범한 성과를 내는 것, 나를 괴롭히는 것을 정리, 가치의 취약점, 가치 컴플릭 근원 찾아가 보니 서로 팀웍을 맞추고 하는 일에 대한 커민먼트 하는 훈련과 습성으로 좋은 성과 낼 수 있는데 그런 가치 부재로 성과 떨어지고 존재감 떨어지게 하는 면이 있다. 활력있는 조직 만드는 것이 관점은 아니다.

 

박재호 : 어떤 말씀인지는 알겠다. 공헌의 실체가 들어오는 부분이 적었다. 개념이 명확해지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개리 해멀의 꿀벌과 게릴라는 워낙 유명한 서적. 경영 서적의 수요는 많다. 명확한 메시지 전달 할 수 있다면 수요는 많다. 성과 안에서도 성과 내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포인트 잡아야 하는 부분에서 예를 들어 리스플래닝 언리더쉽, 기존 조직의 제도, 다른 시스템 원하는 책들도 유행을 했다. 제니 퍼스펏트 기업문화 새롭게 정립되면서 동기부여 축으로 기업문화 이야기하는 공간도 있다. 삼성의 대장간, 근무시간 외 남은 시간은 너희들 마음대로 팀을 만들어 일을 해봐라, 기간에 자료, 데이터, 회사 것 사용해도 된다고 했더니 이번에 엄청난 제품 특허 내는 성과가 있었다. 성과 관련된 것이 기업문화, 자발적 동기부여 핵심이 어디에 있는 지가 중요하다. 연구원님이 잡으신 공헌이라는 키워드가 많은 것을 아우를 수 있고, 그 중에 내가 생각하는 팀들에 펼치려는 메시지가 이런 개념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나오면 저것은 사회적으로 화두로 띄워도 좋겠다는 판단이 될 수도 있다.

 

공헌이라는 말이 제가 듣기에는 모호하거나 어렵거나, 배우고 싶다고 하는 니즈가 독자들에게 있어야 확산이 되는 과정인데 이야기하는 취지나 부연 계획은 상당히 좋다. 예를 들어 게릴라 12 단져주고 궁금해 하면서 창의적 팀 만들기나 전체 1년 동안 실험해봤는데 성과를 냈다 가져가면 재밌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그런데 공헌이라고 한정을 지으면 경제경영 책을 사보는 이들이 이 키워드로 책을 읽기에 감이 떨어진다. 좀 더 매력적인 키워드로 잡아주면 좋겠다. 1년동안 이런 키워드로 실험, 이런 결과물 가져왔다. 그런 결과물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 좋은 플랜이 될 준비가 된다.

 

공헌=사회공헌. 네이버에 많이 나오는 뜻. 책 시장에 있으니, 소크라테스의 평전을 내는데 소크라테스의 사랑으로 저자는 가져가고 싶어한다. 나는 절대적 아니라고 한다. 육체적 사랑, 타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지식에 대한 사랑이 중요한 결과물을 차지한다. 제가 바라보는 독자 시장은 독자들은 소크라테스를 안다고 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 산파법 몇 개이지 그의 사랑 이야기인 줄로만 안다. 그 부분을 평전이렇게 가야 한다고 한다. 제목, 키워드로 주는 독자들의 선입견이 있다. 공헌이라고 잡으면 오해를 풀려고 또 다른 서브 글이나 카피나 설명을 하려고 하다 보면 책 전체가 첫 키워드를 잘못 잡아서 또 다른 해석, 해석 한 눈에 빨려 들게 가지 못하게 된다. 개념어를 잡을 때 처음부터, 이것으로 승부해 볼 수 있겠다는 것으로 잡아서 그걸 부각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성과와 경영, 조직문화에 대한 것은 무엇을 부여해서 가치충돌, 사람들 간의 가치화합, 조직 안에서 가장 힘든 것은 사람간의 의견 충돌인데 이것이 잘 되면 적어도 가치충돌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치를 하나를 잡아서 올해 1년 동안 이 팀이 할 일, 직원간의 가치충돌을 조율하고 해결할 수 잇는 미션이 그것이 된다. 1년 해본 성과가 축약된 모습의 컨셉이고 회사의 미션이나 비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풀면 오십대 좔 하면 다 건드려줘야 하지만 50대의 지식 이런 식으로 하면 하나만 응축되게 할 수 있다. 공헌이라면 개념이 상당히 넓다. 그 중에서 가치충돌, 그것만 줄어도 뭔가 할 수 잇다는 것이 있다면 게릴라 12명이 가치충돌에 문제제기 하면서 가치충돌 줄이고 결과물들이 책으로 나올 수 있다.

 

하영목 : 경영서적으로 나오기에는 스코프가 좁거나 지엽적이지 않을까?

 

박재호 : 그럴 수 있다. 그들의 책은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방대한 과정에서 나온 책이다.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내가 프로젝트 팀 만들어서 이렇게 해 봤더니 가치충돌, 보수성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팀 만들어 봤다고 한다면 퍼포먼스, 통찰을 줄 수는 있다.

 

하영목 : 팀 짜서 할 때 창의적인 관점에서 하는 것 낫겠다는 관점? 공헌으로 간다면 1년 동안 어떤 것을 할 건지 자료에는 나오지 않았다. 공헌으로 간다고 했을 때 상들이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다. 명확한 것이 있다면 진행해도 좋겠다.

 

장성우 : 사례중심이 되면 좋겠다. 경영서적인 너무 이론 중심으로 간다. 그런 걸 하실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경영자의 측면에서 하면 분명 의미가 있다. 경영자의 관점, 일반 직원의 관점을 같이 보여주시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제가 쓰고 싶어하는 책과 유사. 저는 팀장으로 팀원과만 실험.

 

 

진성희

 

제목 : 스피치 의식 혁명

부제 : 스피치는 주도권의 싸움이다. 끌고 갈 것인가? 끌려 갈 것인가?

목차 1. 스피치와 의식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지? (의식과 감정코칭)

     2. 읽고 읽고 도 읽어라. 도대체 얼만큼? (리딩 코칭)

     3. 남편이 아니라 내편으로 끌어들이는 청중과의 소통 (오디언스 코칭)

     4. 스피치도 21세기 감성의 시대라는데? (감성과 공감코칭)

     5. 이미지가 살아야 내가 살고, 스피치가 살아난다. (이미지 코칭)

6. 스피치를 문경의 이기에 접속시키기 (동영상 셀프 코칭의 노하우)

7. 매주 무대에 나를 서게 하라. 무대가 익숙하도록 (굿바이 무대 공포증) 

 

가상의 독자 : 프리젠테이션이 필요한 30, 40대 직장인

 

질문 : 7가지 챕터를 의식과 연결해서 쓰는 것이 무겁다. 프리젠테이션 젠 형식을 빌어 반반 구성을 할까?

 

박재호 : 스피치 관련 책은 상당히 많다. 그만큼 수요도 많다. 컨셉을 어떻게 잡고 하느냐가 중요하다. 연구원님의 경우는 컨셉을 잘 잡았다고 생각된다.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것은 스피치와 의식이 말은 아 그렇지느낌이 오지만 그것이 어떻게 연결이 되고, 내가 의식적으로 말을 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사전에 준비할 때 의식적으로 하라는 건지, 시피치와 의식이 가미가 되면 기존의 스피치와 어떻게 다른지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진성희 : 무대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여러 가지. 훈련을 해서 의식을 성장시켰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대 앞에 서는 것, 누군가 앞에서 발표하는 거에 대해 히스토리 상으로 수치심, 굴욕감의 기억이 있었다. 의식을 접목할 수 있었던 것은 방송에서 있었던 경험으로 스킬만 가르쳤다. 그런데 훈련을 하면서 내 안에 남아있는 무대에 서는 어려운 장애물을 제거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코칭, 감정코칭, NLP, 에너지 상태 진단하는 작업이 성공을 거두었다. 이것을 알려주면 무대공포증 있는 사람이나 발표기회를 피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이다. 하우투는 코칭에서.

 

박재호 : 잘 잡으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의식과 스피치가 도입된다면 어떤 식으로 구현된다는 것에 대해 이론이 들어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의식혁명 저자를 인터뷰하든 미팅을 통해서 서로가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교류하는 그런 분들이 나는 스피치 강사인데 내가 이렇게 연구해왔고 의식혁명 책이 도움되었다. 내 스피치에 이런 것 접목해서 이런 것을 한다는 부분을 가져온다면 스피치에 단순 스킬만 이야기하는 것과는 차별성이 있고, 독자들에게도 호소력이 있을 것이다. 다들 스피치에 스킬만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다른 부분을 할 수 있구나 독자들이 생각할 수 있다. 스피치와 도입하려는 의식 부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컨셉이라 생각한다. 의식만 도입했어, 이 부분을 벗어나는 것을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의식에 대한 나만의 이론과 스피치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잘 담아두어야 한다. 관련자들이 주위에 있다면 명성이나 요가 말고 이 쪽에서 저런 프로그램 들도 많이 있다. 관련 분들을 많이 만나고 취재하면서 의식이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필요하고 스피치에 도입된다면 자신에게 시너지 줄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을 연구원님의 이야기, 취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넣음으로써, 대담으로써, 책의 신뢰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스피치와 신뢰는 연구원님이 처음으로 꺼내는 화두이므로 한 단어로 개념화하고 정리한다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진성희 : 긍정과 부정 단어의 에너지 실험한 영상 틀어줌. 생각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코칭하면서 알게된다. 꿈도 이루어지지만 아무 생각이나 하면 안되겠다. 부정적인 생각에 우리는 함몰되어 있다.

 

사부님 잠깐 들어가심.

 

장성우 : 개인적인 방법이지만 어떤 책들 <따듯한 카리스마> . 의식과 연결했다. 이백프로 동감한다. 저도 Pt 이야기를 많이 한다. 천 명 앞이면 더 편해진다. 나의 준비상태와 관련된다. 의식혁명 저자와 이야기해서 입증하는 부분이 필요하고 사례들이 채집해서 들어가면 좋겠다. 여성분이 전직 아나운서가 의식과 코칭 커리어를 가지고 새로운 형식의 코칭, 스피치 책을 냈다고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박재호 : 1기 연구원 때부터 계속 참석했다. 한 번이나 두 번 빠졌다. 일년에 두번. 꽤 오랫동안 참여해왔다. 김영규, 강미영 연구원 책을 이전 회사에서 같이 작업을 했었다. 저의 주례를 해 주신 분. 인연이 많다. 휴머니스트, 웅진지식하우스, 김영사에 있었는데 구본형 선생님과 이어져 왓다. 북페어 오면서 느껴지는 점, 다양화 되고 나만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보여진다. 변화발전해오고 있구나. 오늘 해 주신 분들 아이디어들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그 키워드로 진행하셔도 좋을 듯 하다. 웨버님 공헌 확실하게 이거다, 이 메시지를 1년 동안에 실험과 준비를 통해서 보여주겠다고 하면 충분히 괜찮다. 추진할 때 이런 것들은 준비를 해 놓고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는 코멘트들이 많았다. 처음에 연구원님,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가셨을 때는 구본형 선생님도 이야기를 하셨지만 몇 가지 메시지를 가져가면 좋겠다. 비음, 채움, 키움, 나눔, 배움, 이런 식으로라도. 성인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성찰의 과정에 보편적인 특성들, 지식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키워드로 가져가도 하나의 체계로 만들 수 있다. 더 낮은 단계로 똥이라는 주제는 유아 쪽에 상당히 좋은 주제. 캐릭터도 잘 잡았다. 구름빵처럼 임팩트 있게 나오고 그 다음에 스토리있게 해도 좋겠다. 오십대 과정에서는 경험 많으시니 그 경험에서 150명의 취재나 이 속의 경험을 내 오십대에 어던 키워드를 잡아서 거기서 녹여내겠다고 한다면 상당히 오십대 여성들만이 읽을 수 있고, 빛날 수 있고, 나의 오십대 삶이 풍요로워지거나 할 수 있도록. 스피치의 과정, 정리가 잘 되어 보완할 부분 보완하면 충분히 잘 될 것이다. 네 분의 프리젠테이션 볼 때는 이전 분들도 잘 보았지만 이전 북페어 보면, 자기의 경험 없는데 이것을 하고 싶다는 것이 있었는데 오늘의 네 분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최고. 내가 정말로 경험하고 이야기한 것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야기해 줄 때 감동받을 수 있다. 내 경험이 이러이러해서 해서 글은 뭉툭하지만 인기가 있었던 한비야씨 책. 네 분 연구원들의 프리젠테이션은 자기만의 경험을 가지고 그걸 발표하는 자리, 책으로 나오면 좋았겠다. 이런 것 보완해주세요 하는 코멘트였다. 하시면서 중간중간 도움 필요하시면 이메일이나 연락주시면 중간중간 피드백 하겠습니다.

 

웨버님 : 오늘 이렇게 박대표님, 동문회장님 포함해서 8기에 4월 시작했으니 1년이 된 건 아니지만 갈 길 구만리 갔지만 다음 날 다시 폭풍우가 오고, 그렇지만 험난한 여정, 과정이 있어왔다. 우리 스스로가 발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확신하는 것은 지나온 과정이 헛되지 않았다.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의 여력이 오늘 피드백의 과정을 통해 가능성을 되찾는 시간이 아니었나. 기쁘고, 지난날 우리가 보내온 과정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가 아니었나, 하루를 보내며 흐뭇합니다. 여러 선배, 출판 대표님들이 주신 피드백이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이지만 그것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과제로 삼게 되면 또 다른 우리의 모습으로 올해 안에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가 생겨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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