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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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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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일 16시 13분 등록

2011년 1~3월 커리큘럼

- 변화경영연구소 6기 연구원 신진철

"...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그저 참고하라는 말인 줄만 알았다. 다시 보니, 석 달만 더 참고 하라는 말이었다. 하긴... 그 동안 참아온 시절이 얼마고, 그간에 들인 공이 어딘데.. 이젠 아까워서도 못 그만둔다.. 억울해서도 못한다.

o 12.27~1.2일 :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o 1.3~1.30일 : 기존 커리큘럼 중 4권을 자율 선택하여 읽기

버트란드 러셀 <행복의 정복>

남은 또 한 번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 이 책을 선정한 단 하나의 이유. 그처럼 행복해지고 싶어서.
"Three passions, simple but overwhelmingly strong, have governed my life, the longing for love,
the search for knowledge and unbearable pity for the suffering of mankind "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 버트란드 러셀 자서전 중에서

피터 드러커 <미래의 조직>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자서전>

우리가 만난 작가들.. 선생님이 불러 오신 유령들의 몰록을 보다가.. 아예 한 달 정도를 같이 살고 싶은 사람 하나쯤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누군가를 내 안에 담든, 아니면 내가 그의 정신에 담기던.. 뿌리째.. 송두리째.. 닮고 싶은 사람 하나쯤 두고 싶었다. 그가 누구일까. 나도 놀랐다. 그는 맑스시트도 아니었고, 좌파도 아닌.. 그렇지만 닮고 싶은 사람이었다.

엘빈 토플러도 아니고, 제레미 리프킨도 아니고.. 게리 해멀도 아닌.. 내가 선택한 사람은 피터 드러커였다.

o 1.31~2.6일 :<사람에게서 구하라>

o 2.7~2.27일 : 기존 커리큘럼 중 3권을 자율 선택하여 읽기

제레미 리프킨 <노동의 종말>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얼핏 그는 <종말론>의 사이비 교주 같은 제목들을 달고 있다. 끝은 시작이다. 무엇이 끝나고, 무엇이 새로 시작하는지. 소유의 종말을 통해 세상을 뚫어내는 그의 탁월한 직관과 통찰력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일과 삶> 그 수레바퀴 같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그의 해답을 듣고 싶다.

고은기 <삼국유사>

선생님은 가끔씩 고은기씨가 한 우물 파서 세상과 제대로 한 번 맞붙은 작가라고 말씀하시고 하셨다. 누구는 그것 하나로 밥먹고 산다고 배아픈 소리를 할지 몰라도, 그 누구도 시비 걸지 못할 정도로 그렇지만 누구든 세상을 향한 자신만의 필살기 하나는 있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삼국유사 보다는 삼국유사에 담긴 고은기의 고뇌를 벗겨보고 싶다.

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

문화인류학... 국화와 칼, 컬쳐 코드, 코리아니티 나와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점차 글로벌화 되어가는 세상의 흐름 앞에 매일같이 부딪치는 새로움과 다름,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겨갈 것인지 그리고 지금도 일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다른 것들 간의 갈등.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면 그 갈등들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외면하지 않겠다. 또 다시 고통스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려면 알아야 한다. 어제까지의 나를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한번 더 죽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태어날 것이다.

o 2.28~3.27일 : 기존 커리큘럼 중 3권을 자율 선택하여 읽기

페이스 팝콘 <클릭, 미래 속으로>

올해 커리큘럼에는 빠졌지만, 작년까지는 있었던 책이었고,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우리가 읽었던 미래학에 관한 좀 더 일상적인 문화적 현상과 흐름을 읽어낸 것 같아 선정하였다.

아니타 로딕 <영적인 비즈니스>

굳이 그녀를 왜 선택했는지.. 아니 사실은 그녀를 빠뜨리고 왔다고 해야 옳다. 잭 웰치, 칼리 피오리나, 안철수, 게리 해멀 그리고 아니타 로딕 이렇게는 읽어야 균형도 잡히고, 솔직히 말하자면 제일 끌리는 사람이기도 하다. 두 말할 필요 없이, 더 망설일 이유없이 골랐다.

구본형의 <필살기>

선생님의 품을 떠나는 제자들을 위해 선생님은 무슨 말씀이 하고 싶어지실까.

좋은 책이 읽고 싶으냐? 그럼, 좋은 책을 써라. <변경연>에서는 책을 쓰지 않으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다. 세상에 네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쯤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이냐... 네가 가장 잘 하는 것으로 네가 가장 좋아할 수 있는 것으로 세상을 기쁘게 해라.

어미 곁을 떠나는 새끼 물고기들을 보면서.. 정작 어미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저것들 중 몇이나 살아 남고, 어떤 녀석들이 살아남게 될까. 언제가는 분명히 저들의 시대가 올텐데.. 저들의 시대... 우리들의 시대.. 거친 세상의 풍파로 항해를 떠나는 나를 위해 <보물섬 지도>같은 책을 한 권 골랐다. 언제든 괴물을 만나거든 자신의 목숨하나 건사해 줄 ‘날카로운 단검’을 품에 품기로 했다. 다시 돌아가게 될 일상의 나태함으로부터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가시 박힌 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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