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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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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5일 14시 26분 등록
어제 새벽...

앵두나무 아래에서 우리에게 무슨일이 있었습니까?

꿈결 같습니다. 꿈이 맞지요?

전 아직도 앵두나무 아래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IP *.1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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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산
2009.06.15 22:50:10 *.126.231.194
오늘 제 간절한 소원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이것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땀 뻘뻘 흘리면서~ 아 정말 쪽팔리다.
역시 기록은 무서운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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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2:19:33 *.204.150.163
오늘 제 간절한 소원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이것을 그냥둬주는 것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땀 뻘뻘 흘리면서~ 아 정말 감동이다.
역시 기록은 아름다운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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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야
2009.06.15 23:48:30 *.12.21.21
네가 '간절한 소원'이라 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고 흔들린다......마는 나는, 우리는 볼수록, 들을수록 감동이다.
쪽팔림을 감동으로 전환시킬 방법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는 것이리라.

"철이는 다섯번째로 발표를 하고 미리 잠을 자기로 했어요. 돌잔치도 있고해서 스승님을 모시고 아침일찍 서울로 가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호수에 내린 어둠의 농도가 옅어지고 물고기가 일어날 시간쯤 우리의 수업도 끝났는데 그때 우린 뮤지컬+노래자랑 퓨전 무대를 준비했죠. 우린 분장을 다하고 철이가 자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무지개 가발을 쓴 백산님이 철이를 깨웠죠. 철인 오색가발의 놀라 영혼을 두고 일어난 것 처럼 걸어왔어요.
혜향의 얼토당토 않은 분장에도 털 깎이는 양처럼 온몸을 맡기고 가만히 있었죠.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습던지...
몇 팀의 정신없는 춤과 노래에 약간 정신이 든 철이가 기타를 잡은 거예요. 
파알간 앵두나무에 아래 앉아.... 준비 해 온 노래를 너무나 감미롭게 불렀죠.
금방 일어났음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 미리 준비해온 그 열정과 정성에 감동, 너무나 매력적인 노래솜씨와 기타솜씨에 또 감동, 사부님을 위한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잘 담아내서 눈물 흘리며 감동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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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1:43:04 *.40.227.17
지가.. 정야 언니에 이어..보충설명 드리지요..
철이를 깨워라 마라.. 잠시 논란?이 있었습니다..
전 안깨우는 걸루 합의를 본것으로 알았는데.. 그래서 남기지 않고 다~ 썼는데.. 참..
갑자기..우리의 무대?로  저~그.에서 백산 오라버니의 팔에 이끌려 비몽사몽 걸어오는 철이의 모습이 보이는거이 아니겠어여..  

저는 무대로 아무 변장? 없이 들어오는 거이만은 막아야 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냅다 달려갔지요..
그러나..다 쓰고?..남은 것은 부채 2개..지가 혹시? 몰라서 가져온 아그들 커튼 맹글때 쓰는 하얀색 솜방울..ㅋㅋ
부채 도사 컨셉으로 가자 생각했지요..
다행히 철이의 타월겸 목도리? 가 받춰져서..(다 아시져?ㅋㅋㅋ)
바로 그거이..그거이가 훌륭한 받침이 되어서리..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레오나르 정의 망가진 모습이 재탄생된거이지요.ㅎㅎㅎ

철아~, 머리에 꽃꽂을 때.. 실핀으로 무~쟈게  찔렸을 터인데도.. 아픈데도.. 잘 참더구나.. 정말 미안타..ㅋ
(전 이때.. 철이의 머리쪽? 비밀을 알았지요..ㅎㅎㅎ)

철아~, 네가.. 나의 승질 빼고는 다 좋다고 헌거.. 내는 다 기억하고 있다~  그때는 열공?허라고.. 암말 안했는데..
사실은.. 내가 승질 빼면 남는 거이? 암껏도 읍다~. 철이 네가 아직도 내를 잘 알지 몬허는거 같으다..

음..흠.. 기래서 말인데.. 나의 승질이 발동하기 전에 알아서? 정야 언니가 올리라고 헌 너의 목도리 씬..
얼렁 찾아서 올려라~~~안 올리믄.. ㅂㅎ~ㅇ 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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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09.06.16 11:02:13 *.248.91.49
여러분 내 배꼽을 찾아주세요. ㄲㄲㄲ
어제 책읽어야 하는데 이 프로가 너무 우스운거야...
그래서 공부 하나도 몬햇다아이가....

우리 이 작품 출품하자, 서울광장에....
노랑색 이불 갖고갈께....
아니, 크로아티아 갖고가자.   깐느도 노려볼까?
 
어쨋든 배꼽 돌려줘, 오쇼 라즈니쉬 읽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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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9.06.16 12:30:02 *.251.224.83
그 아침에 호수를 내려다보며 물고기가 뛰었다고 연신 좋아하더니,
"물고기가 일어날 시간" 이라는 표현을 얻었네요.
"털 깎이는 양처럼" 이라는 표현은
아마 뉴질랜드 연수의 경험에서 온 것일 테니,
살아있는 표현 하나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일지요.

영화 '왕의 남자'의 모태가 된 연극 '이'의 극작가는
역사에 기록된 딱 한 줄에서 영감을 얻어 그 대본을 썼다지요.
"왕을 위로하는 극단이 있었다"
그 정도의 문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처럼 표현 하나에서 가지치고 새끼를 쳐서
시 한 편, 동화 한 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날의 그 장면은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일지요.

춘희씨에게서는 동화작가로서의 발랄한 상상력과 함께
춘희씨의 건강한 에너지와 유년의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아이템에 불만 붙으면
대단한 사업가가 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잘 모르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봐 주는 나의 모습에
어쩌면 내 강점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치열한 자기성찰과 기회탐색으로  더욱 큰 나무로 자라나기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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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2009.06.16 19:01:03 *.12.21.21
그렇잖아도 이번 수업을 마치면서 든 생각이 나 자신에 대해서는 주저함 뿐이고 눈 앞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다'를 왜 이리 확신하지 못하는가 였어요. 그 자리에서도 명석한(^^) 조언으로 일깨워 주시더니 다시 한번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용기가 팍팍 생깁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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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06.16 13:03:56 *.72.153.57
이것이 모두 새벽에 있었단 말인가? 흐흐흐
노래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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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5:12:04 *.204.150.167
아그들이 담번엔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하니 꼭 한번 와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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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김진주씨
2009.06.20 21:30:19 *.199.132.154
하하하 너무 재밌습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생기나게 의상을 입고 계실 줄이야 ^^
다들 부럽기도 하구요. 나중에 연구원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여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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