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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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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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2일 06시 50분 등록

전체모임 9차


► 일시 : 2006년 1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30분 ~ 6시 30분
► 장소 : 노량진 인 플라워 스터디 룸
► 참석자 : 구본형 선생님, 한명석, 도명수, 오성민, 정재엽, 정경빈, 강미영, 박소정, 김귀자,
► 아젠다 :
12월 과제를 더 다듬기
1. 서문 -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을까 ?
2. 목차 - 나는 이 책 속에 무엇을 담고 싶은가 ?
(무엇을 빼고 무엇을 넣을까 ? )
3. sample 꼭지 - 어떻게 쓸까 ?


강미영

사부 : 샘터에서 나온 ‘내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하루’(제목이 불확실함, 사진+글로 구성됨)나 ‘세상을 보는 관점’이라는 책을 보면 참고할 것이 있을 것. 좋은 책들은 아니나 비슷한 형태라 도움은 될 것임.

사부 : 표지나 종이를 아주 고급스럽게 해도 괜찮을 것.

사부 : 귀자나 소정이는 이 목차를 보면 읽고 싶은 느낌이 오나? 그렇지 않다면 아마 이 책의 대상은 20대 중후반보다 조금 더 어린 사람들에게 맞춰져야 할 것이다.



한명석

사부 : 나는 책을 고를 때 목차와 서문을 가장 눈 여겨 본다. 특히 서문이 재미없으면 그 책을 보지 않으며 그 중에서도 첫 번째 두 번째 단락이 가장 중요하다.
내용을 너무 평면적으로 펼쳐놓으면 포커스를 잃게 된다. 그룹핑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본문을 모두 읽어 보았는데 책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중간중간에 호흡이 끊기는 느낌이 있다.
돈에 대한 얘기는 조금 공허할 것 같다. 돈의 의미가 많이 과장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공허할 것이다.

사부 : 1인 기업은 가장 기본적으로 나에 대한 투자이고, 커뮤니티는 가장 기본적으로 남에 대한 투자 이다.



김귀자

사부 : 연금술사의 전개를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떤가?

사부 : 귀자가 독자와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어떤 행위들을 통해서이다.

사부 : 자기 얘기를 모두 꺼내는 것이 불편하다면 조금 픽션을 섞어도 된다. 인상적인 부분을 조금 과장하거나 또는 축소하는 정도일 것이다.

사부 : 이러한 것들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아마 또 다른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경빈

사부 : 목차에 따라 차례대로 쓰면, 쓰는 사람이 재미가 없을 것이다. 쓰고 싶은 부분부터 써라. 반쯤 쓰면 뿌듯해 질 것이고 2/3정도 채우면 거의 다 쓴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면 이제 쓰기 싫은 부분도 써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기거나, 아니면 굳이 쓸 필요가 없는 부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사부 : 나는 책의 전체 구성을 직접 그리거나 써보는데 이 작업이 유일하게 컴퓨터를 쓰지 않는 대목이다.



정재엽

사부 : 나는 정재엽의 글이 좋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어렵다고 하더라. 글과 사람이 서로 다르다고도 한다. 제목을 ‘정재엽의 영화에 대한 수다’로 함은 어떤가?

사부 : 목차가 아주 그럴 듯하다. 내용도 이처럼 뽑아 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정재엽은 나중에 카피라이터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사부 : 목차는 하나하나가 모두 광고 카피와 같아야 한다.



도명수

사부 : 굳이 한 글자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는가? 이 책을 왜 쓰려고 하는가?
내가 이 책을 왜 쓰려고 하는지가 바로 서문에 들어와야 한다.
이런 제목도 괜찮을 것이다. “한국인을 ~~하게 하는 한 글자의 힘”

사부 : Grouping도 조금 프랙티컬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예컨데, 가정을 행복하게 해주는 10가지 단어, 직장생활을 행복하게 해주는 10가지 단어, 삶에 여유를 주는 10가지 단어…이런식으로.

사부 : 그리고 각 단어에 대해 쓸 때마다 어떤 형식을 적용할 것인가? 모든 단어를 다르게 가지는 못할 것이고 어떤 일정한 틀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쓰기 좋을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여기에 들어갈 모든 단어의 뜻을 하나씩 물어보고 그 다양한 대답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성민

사부 : LNP이론서를 쓰기로 한 것인가? 아니면 실용서를 쓰기로 한 것인가.

사부 : 내용의 비중에 따라 목차를 조금 조정하고 사례도 적절한 장소에 넣는 것이 좋겠다.



※ 노트북으로 기록을 하지 못해, 주요내용만 요약 하였습니다.
IP *.183.22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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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7.01.22 09:52:31 *.6.26.122
지난 4월 남해에서의 첫 모임 이후 꼭 열 번 째 미팅이었습니다. 어쩌면 처음과 똑같이 지극정성으로 코멘트 해주시는 소장님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일대일로 연구원의 개성을 파악하여, 그 사람의 입장을 수용하면서도 좀 더 창의적인 시각으로 연결, 확대해주시는 소장님의 코멘트가 더 할 나위없이 소중합니다.

딱히 제 경우가 아니더라도, 소장님의 생각하는 방식이 좋은 참고가 됩니다. 귀자씨의 주옥같은 경험들을 연금술사처럼 픽션을 넣어 재구성할 수 있다면, 미영씨의 컨셉을 '00 보는 날' 식으로 해 보면 어떨까 하던 부분, 재엽씨의 아마추어리즘과 두툼한 컨텐츠를 대중화하는 방법...은 거의 신천지였습니다.

제게 해 주신 코멘트보다 더 강력하게 위의 세 가지 방향에 매력을 느낍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나 봅니다. ^^

참 오랫동안 혼자 놀아왔습니다. 단지 외롭지 않으려고, 서로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으면서 모여서 시간죽이기나, 사교적인 인사말에서 그치는 모임을 거부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창이나 동료원장들의 접근을 거부한 적도 많았고, 아마 재수없게 군 적도 많았을 것입니다. ^^

주제가 있는 모임, 서로의 최선을 이끌어내는 관계, 서로의 말을 알아듣는 사이... 연구원 모임은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해 온 최선의 커뮤니티입니다. 어쩌면 '나'에게서 몸을 일으켜, '우리'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소장님을 위시하여, 모든 연구원의 힘찬 일주일과, 도약하는 일 년과,
그리하여 마침내 강철같이 빛나는 생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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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
2007.01.22 10:41:43 *.217.147.199
제가 놓친 부분을 채워주셨군요 ㅎㅎ 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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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간디™ 오성민
2007.01.22 10:51:50 *.200.97.235
저는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책쓰기보다는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저의 지적 성장의 분야를 더욱 개발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부님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탁월한 학생으로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는 이것 저것 제게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고 제 나름대로 시도한 것들이 무척이나 많은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nlp성공연구소의 회원도 이제 곧 1800여명에 달하고, 강의료도 받으면서 초청 강연도 몇군데 다녔고 제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출범시켰고 성공독서클럽도 조직하였습니다.
물론 거기에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만나는 연구원의 모임도 하나의 시도였지요.

이제 점점더 책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올해는 신명나게 책쓰기에 몰두해 보렵니다.

구사부님의 글쓰기를 모델링해서 첫책을 멋지게 세상에 등장시킬 것입니다.

솔직히 그동안 사부님께서 바라는 만큼의 제가 충분히 시간을 내지 않은 점은 있으나 방향과 방법을 알았다는 것은 엄청난 수확일 것입니다.

연구원들의 지적과 판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목차를 탄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오늘도 하였습니다.

소장님의 계속적인 건승과 연구원들의 첫책이 멋지게 탄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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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엽
2007.01.22 11:16:17 *.153.212.81
토요일 모임을 뒤로 서둘러 집으로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3월초 모임이 2기 모임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과 더불어 4월에 1,2,3,기 모임이 다 모인다는 말씀에 설레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우리 모임을 어떻게 더 활성화 시킬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위의 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진정으로 "주제가 있는 모임, 서로의 최선을 이끌어내는 관계, 서로의 말을 알아듣는 사이"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도약을 해야 할까, 라는 의문 말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조만간 한편의 글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 아쉽고, 그리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책 쓴다고 난리법석 부리며 어리광부리는 저에게 '정당성'을 입증해 줄 커뮤니티가 바로 우리 연구원 모임 아닌가 싶습니다. 열심히 컴퓨터의 워드프로그램과 싸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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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뎀뵤
2007.01.25 09:06:33 *.41.24.85
↑ 왜 싸워요... 사이좋게 놀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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