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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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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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0일 14시 00분 등록

[8차 오프 모임 기록]

 

2017-11-18

티올(윤정욱)

 

<공지사항>

1) 12 9 (수업 : 오전 9시 시작 (늦어도 오후 5시에는 마무리)

2)  12 9일 송년회 준비는 연구원 11기가 준비 할 것

 

<이정학>

 

승훈 : 이제 자유 학기제에서 자유 학년제로 변경이 되었는데여러 타깃 층 독자들 가운데서 정학씨가 제일 쓰기 편한 것에 대해 세분화해서 글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앨리스 : 어린이 버전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성한 : 어린이 버전이 나온다면 4부 가운데 하나를 추가해서정학이 형이 방송국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추가로 잠실에 있는 ‘키잔과 같은 곳이 전국에도 있을텐데 그것과 관련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타깃을 나누는 것은 좋은 내용이지만모닝이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글을 쓸 수가 있는지가 중요해요그래서 동화를 쓰는 것이 어렵다고 봅니다그래서 현실적으로 대학생들을 1차 타깃으로 한다면 그리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다면 다른 타깃으로도 자연적으로 효과가 퍼지지 않을까 생각해요그리고 어차피 기자피디아나운서들에 관한 이야기는 뒤로 빼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방송국 관련 직종이 18가지로 나와 있는 백 가지가 넘지 않나요?

 

정학 : 많은 부분을 뺐습니다촬영기자편집부 등에 대한 거는 잘 몰라서요특히 제작 관련한 스텝 관련한 일은 많이 뺐어요.

 

 :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사람들이 티비를 보면서 궁금한 부분도 그러한 부분이지 않을까요그리고 목차에 나와 있는 단어들이 많이 딱딱한 것 같아요아니면 ‘드라마를 해외에 판다등과같이 읽기 편한 내용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어요내년 즈음에 바로 책 나올 것 같네요.

 

수정 : 방송국이 주제이긴 한데이게 대부분 KBS인가요?

 

정학 : 맞습니다.

 

수정 : 요즘 케이블이나 종합편성 방송국에 대한 인기도 많아진 것 같은데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요즘에는 케이블이나 홈쇼핑 같은 것들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리아 : 같은 방송국이라도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지요그런 부분도 반영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정학 : 네 알겠습니다혹시 ‘굿닥터’ 라는 방송을 아시나요이번에 미국 지상파에 한국 드라마가 수출 된 것은 처음입니다그런 부분에 대한 소개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앨리스 : 고등학생들이 한 질문 가운데어떻게 진학을 하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양경석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봉준호 감독처럼 사회학과를 나와도 국내의 방송아카데미를 나와서도 감독 일을 하는 것에 대해아이들이 많이 집중해서 듣는 것 같았어요그리고 아이들에게 국내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직장을 얻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그래서 해외에서 유사한 일을 구하거나 구할 수 있다면 그런 내용도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아요.

 

앨리스 : 청계 출판사에 <어린이 대학>이라는 책이 있어요생물 관련해서는 최재천 교수님의 글이 있습니다어린 시절 최교수님이 어떻게 개미에 흥미를 가지고생물에 빠지게 되었는지 개인적인 경험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니 현장감도 있고재밌었던 것 같아요.

 

오드리 : 사계절 출판사의 경우에는 4~5월에원고모집을 하는 기간이 있습니다매년 거의 유사한 것 같아요본인이 쓸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본인이 쓰고 나서 어떠한 글이 자기에게 맞는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정학 : 기획안과 전체 원고를 포함하는 것인가요?

 

오드리 : 전체 원고를 넣어야 해요최종심사까지 간다면 그 출판사와는 인연이 없더라도 다른 출판사에서는 출판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 본인 문체라면 타깃을 더 좁혀서, ‘여대생에 대해서 쓰는 것이 어때? (일동 웃음)

 

의섭 : 도제 학교라는 것이 있습니다특성화교에서 성동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어요아이들의 경우 선망의 대상 또는 직업이 있는데그것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하는지에 대해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수정 : 결국 국영수를 잘하는 사람이 잘 취직하는 거 아닌가요?

 

정학 : 국영수를 잘 하는 사람들은 많죠그래서 방송국에서도 사람을 채용을 할 때그 사람의 특징적인 모습을 좋아합니다예를 들면 전현무 아나운서 같은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자기 의색깔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드리 : 참고로 사계절은 최종심사는 세 네명을 뽑고,선발은 딱 한 명만 뽑습니다내년 4~5월을목표로 지금부터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이수정>

 

책 제목 : 우리 말보다 쉬운 영어로 글쓰기 (미국 학생보다 더 좋은 글쓰기 가이드)

 

타깃 독자 :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목차 :

영어 글쓰기를 잘 하려면?

영어 글쓰기의 기본 원칙

문장의 기본 원칙

잘못 사용하기 쉬운 단어와 표현

첨삭 예시

 

종희 : 교재네요?

 

수정 : 네 맞습니다제가 주제를 바꾼 이유는 내가 쓸 수 있는 것을 써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어요지난 주제 보다는 지금 주제가 제가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종희 : 만약 이 것을 교재로 사용 하실 거라면목차에 대해 좀 더 뾰족하거나 매력적인 부분이 어필되어야 할 것 같아요저자 소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잘해야 할 것 같아요저자 소개를 매력적으로 해야 교재도 생명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목차가 여타 강의 교재와 많이 비슷한 점도 많은 것 같아요자신의 경험을 살린 매력적인 저자 소개나 목차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수정 : 차별성에 대한 고민으로 ‘첨삭 지도를 넣었어요.

 

종희 : 그런 부분을 잘 드러나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영어 글쓰기 기본 원칙에 대해서는 이 책만의 특징이나 장점에 대해서는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다른 책에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 나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영어로 글 쓰는 두려움 없애기는 너무 뻔한 것 같아요. ‘중학교 문법만 알면 글쓰기를 할 수 있다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목차 구성이 정석적인 부분이 많아서이 책의 특징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 같아요.

 

수정 : 미국 학생보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가이드를 쓰고자 합니다.

 

정학 : 본인의 경험에 대해서도 쓰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수정 : 서문에 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아 : 저도 비슷한 생각이 있어요미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에세이를 쓰면서현재 미국에서의 유학생들의 고군분투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 정공법도 좋지만애들이 흥미를 끌만한 제목도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앨리스 : 유유출판사의 책들이 생각이 났어요. <단어의 배신>이라는 책이 출판이 되었어요박산호라는 번역가가 쓴 글이에요목차가 단어에요영국이나 미국에서 단어를 잘못 써서 낭패를 봤던 내용들에 대해서 수록되어 있고바른 표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나와있었어요. <독서의 완성 – 서평 쓰는 법> 이런 책도 있어요책이 참 얇고 담백해요김소영이라는 작가가 썼는데일체의 부가적인 내용 없인뼈대만 가지고 글을 쓴 것 같아요국문과를 전공하고, 10년 간 시공사에서 어린이 책 관련한 책을 편집한 사람이었어요. <나니아연대기>를 가져오고번역하는 작업도 했더라구요. 10년 가까이 어린이 책을 만들면서어린이 책을 많이 보고 싶어서직장을 관두고 집에서 10년 간 독서 교실을 열었던 이야기를 수록하기도 했어요강연을 찾아갔는데 많은 감동이 있었어요수정씨가 세운 딱딱한 내용 관련한 목차나 뼈대를 그대로 가져가도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리아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라는 책도 생각이 나네요.

 

승훈 : ‘문법과 쓰기를 한 권에 다 담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우리가 ‘쓰기가 약한데 그 부분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종희 : ‘쓰기’ 관련해서는 약도처럼 안내해 주는 책은 원어로 된 좋은 책들이 많아요거기에 한국인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나 잘 쓰고자 하는 욕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송의섭>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저도 주제를 바꿨습니다.

 

제목 : 중간관리자로 생존하기

 

타깃 독자 : 초보팀장에서 베테랑 사업부장까지

 

목차 :

회사가 바라는 나

내가 바라는 회사

생존 스킬을 연마하자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앨리스 : 이 내용들을 정말 다 쓰실 건지..

 

종희 : 제목 생각 났어요. ‘호모 샐러리쿠스가 좋겠어요.

 

리아 : 인터뷰 형식으로 한다고 하고, ‘어린왕자’ 책 처럼 스토리 속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녹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송쓰가 글을 쓰는 것이 호흡이 길지 않으니까우화 형식을 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한 : 저는 송쓰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자극적으로나 유머스럽게 가도 되지 않을까예를 들면 ‘한 눈 팔면 죽는다’ 같은 것들그리고 목차를 봤을 때 그와 관련된 내용을 좀 유쾌하게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생존하기라는 것이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 중간관리자가 누구예요중간 관리자에 대해 정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래야 무슨 말을 할 지가 나올 거에요단순히 중간관리자가 아니라직급을 통한 타깃 층을 확실히 정확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종희 : 낀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호모 샐러리쿠스가 농담이 아니라중간 관리자로서 알고 싶은 것에 대한 모든 것이 나와있어요글 쓰는데 유머 감각이 있으시다면이 내용들을 가볍게 접근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중간 관리자라는 끼인 존재의 시선에서 유머 포인트를 녹여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직장에 대한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모든 지식을 녹여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섭 : 그런 생각은 있는데구어와 문어는 다른 것 같아요.

 

종희 : 그러면 구어로 써 보세요. ‘형이 말이야..’ 같은 내용도 좋지 않나요?

 

의섭 : 지난 번 과제 발표 때는 많이 혼돈을 느꼈던 것 같아요.

 

 : 이 책을 통해 본인이 풀고 싶은 궁금증이 뭐에요본인이 읽고 싶은 책은 어떤 책인가요그런 걸 쓰는 것이 낫지 않나요?

 

오드리 : 송쓰가 이 책을 통해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요?

 

의섭 : 후배들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오드리 : 왜요?

 

의섭 : 후배들이 알아서 성장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종희 : 그럼 그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은 후배들인데, 본인이 하고 싶은 말과는 다른 것 아닌가요?

 

 : 남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에요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건가요본인에게 솔직해져야 해요. ‘나는 사장이 되고 싶다에요아니면 ‘후배들이 알아서 잘 했으면 좋겠다에요원하는 것을 쓰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아요.

 

의섭 : 내가 바라는 것은 오래 회사를 다니고 싶은 것이고그렇다면 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 지금 과녁이 여러 개 인 것 같아요.

 

종희 : ‘나는 사장이 되고 싶다라는 것에 목표를 한다면그것에 맞춰서만 써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사장이 된 사람들을 인터뷰를 해서 가명으로 쓰되그것들을 모아서 정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필명 충분히 괜찮다니까문제는 정말 내가 알고 싶은 것인지가 중요하지송쓰가 적은 목차들이 송쓰가 쓰고 싶은 내용이 아니면 쓸 수가 없어요.

 

오드리 : 본인의 욕망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에요본인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종희 : <나는 최고의 이진이다>라는 책도 있어요.

 

앨리스 : 이렇게 쓰고 싶으시다면, ‘호모샐러리쿠스’ 그것도 괜찮을 거에요.

 

의섭 : 오늘 좋았던 것은 나의 이야기를 필명으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김종필이 쓴 책도 있죠. 2인자로살아가는 지혜 같은 것이죠. 2인자의 처세에 대한 지혜도 좋은 것 같아요.

 

의섭 : 저하고는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얕은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절대 얕지 않아요.

 

의섭 : 가명에 꽂혔습니다.

 

 : ‘앞으로 3사장이 되기 위한’ 이런 것 처럼 미래의 CEO가 될 사람에 대한 내용을 쓰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의섭 : 가명을 빌어 좀더 신랄한 글쓰기도 해보려고 합니다.

 

정학 : 신랄하게 쓰고 싶다는 것이 대체 어떠한 내용인가요?

 

의섭 : 기업 내 중요한 정보를 빼서 사장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요.

 

정학 : 사장이 되는 사람들은 그런 방법으로 하면 안 된다는 거네요?

 

의섭 : 맞아요.

 

리아 : 제가 생각하기에 송쓰가 생각하는 사장의 모습은 ‘가장’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의섭 : 제가 집과 회사 사람들을 함께 보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 결론이 뭔가요?

 

의섭 : ‘사장으로 포인트를 맞추되, ‘사장의 덕목’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정학 : 제가 보기에는 지금의 준비하는 마음과 사장이 되고 나서의 마음은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사장이 되어가는 과정 속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상>

 

제목 : 군대에서 시작하는 인문학 (시간 많고 할 일 없는 병장들을 위한 인문학)

 

핵심 메시지 : 군대시간을 허비하는 곳이 아닌 자기를 발견하고삶을 올바르게 통찰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그리고 인문학

 

내 책의 타깃 독자 :

‘- 군대를 가야 하는 잠재적 사람들

‘- 군대에 이미 가 있는 사람들

 

목차 :

왜 인문학인가

군대 생활 속 인문학

인문학과 평생 친구 맺기

군대인생을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기상 : 지금의 군대는 예전에 비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드리 : 본인은 군대에 있을 때 책을 읽으셨나요?

 

 : 장교와 일반 사병은 차이가 있어요장교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되요.

 

오드리 : 병사 생활을 안하고일반 병사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나요?

 

기상 : 각 부대 마다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일반 사병들이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 같아요.

 

오드리 : 군대에서는 좀 쉬면 안되나요?

 

 : 군대에서 짬짬이 인문학을 하는 걸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사소한 차이는 무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일반 병사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동생 같은 병사들이 긴 시간을 그대로 허비하는 것이 보기 안타까웠다는 것으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종희 : 저의 아들도 곧 군대를 가야 하는데군대라는 조직에 대한 공포가 심한 것 같아요그것을 20년 간 군대라는 조직을 경험해 보니그 사람의 시선으로서 말썽 없이 ‘군대를 다녀 올 수 있는 책이 나올 수 있다면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들도 책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앨리스 : 실제적인 가이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한 : 저는 두 가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있어요타깃층을 간부로 잡는 것이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하나입니다그리고 두 번째는 육군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앨리스 : 목차를 케이스 별로 군대 가기 전복무 중제대 후와 같이 목차 구성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복무 중에는 시간이 많이 없다고 하니 ‘하루 15’ 짧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은 것들을 소개하거나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건설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연 : 군대 가지 전에 미리 군대 생활을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책도 좋을 것 같아요.

 

기상 : 그러한 책들은 시중에 일부 있는 것 같아요그래서 지금은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었어요.

 

리아 : 군대를 육군해군공군을 나눈다는 것이 의미가 있기 보다는군대 라는 시간이 제한적인공간과 시간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한 책 처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군인으로서 입대 전이나 복무 중에 개인의 상황에 맞는 책 처방이 내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다만 최근에 작성하는 칼럼에 대해 좀 더 문체를 부드럽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장교의 서재’ 같은 제목도 좋을 것 같아요.

 

정학 : 지금은 군대 내의 상황에 대해서 ‘진짜 사나이’ 같은 티비 프로그램 같은 것들로 많이 시각화 되었지만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성연 : 불안소외조직에 얽매여 있는 부분들내부에서 부조리한 부분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나의 정의와 같이 철학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 그리고 자살과 같은 것들에 대한 부분들과 관련해서도 함께 보면 좋은 책들도 함께 담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부 내용 (‘왜 인문학인가’) 없이 바로 2부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요두려움여자폭력등과 관련 된 내용으로 바로 들어가도 좋을 것 같은데?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부분도 필요 없을 것 같아요지적인 냄새 풍길 것 없이어떻게 하면 현장감을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리아 : 기상씨 옛날에 굉장히 어려운 자리에 있었던 적이 있었다고 들었는데힘든 경험이 있었을 텐데그것을 견뎌내었던 동력이 인문학이었던가요?

 

기상 : 그 때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만났죠.

 

정학 : 군대에서 마주치는 ‘좋은 놈미친 놈이상한 놈과 관련 된 주제도 공감할 것 같아요.

 

종희 : <토킹 투 크레이지> 라는 책이 있어요그런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요.

 

오드리 : 저는 기상씨가 군 사병이 아니더라도장교로서 사병을 관리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그런 에피소드 중심으로 글을 써도 쓰기 쉬울 것 같아요저는 2부에 대해서 집중해서 글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한 : 저는 자칫 우려 되는 것은 국방부 백서와 같은 문체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꼭지 마다 책에 관한 내용에 대해 소개를 하거나 엮어서 쓰고 싶은가요?

 

기상 : 쓰고 싶습니다.

 

 : 쓰기 쉽지는 않을 거에요또 하나는 문체와 관한 것인데지금 쓰는 식으로 하면 너무 재미가 없어요아예 재미있게 쓰거나읽다 보면 수긍이 되고 공감이 되는 글을 써야 해요. 지금은 내 생각을 강요하다시피 쓰고 있는데군 중령으로 제대한 사람사관학교를 졸업한 사람그 외에는 저자가 가진 특장점이 하나도 없는데군대 생활은 이런 거야 라는 말을 하기 쉽지 않을 거에요칼럼도 지금 쓰는 것들에 대해 초점이 잡히지 않고 있는 거에요그리고 문체 관련해서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생각의 탄생>, <생각을 걷다>와 같은 책도 괜찮을 거에요그러한 책을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승훈 : 그 책은 어때요강신주의 <감정수업>?

 

 : 아니면 책을 따오는 것 만으로도 책을 구성하는 것도 오히려 쓰기 편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리아 : 그 흐름대로 모든 꼭지를 채우기 어려울 수 없다면군인들 중에서도 자신이 힘들었던 순간에 책을 읽고 그것을 잘 극복한 케이스가 있을 것 같은데그러한 것들을 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장성한>

 

제목 : 일상이라는 놀이터, ‘라는 놀잇감

 

핵심 메시지 :

나를 갖고 놀아라! Or 나를 갖고노니?

변화와 성장의 기회는 지금

행복하게 노는 법 (놀아라)

일상이라는 놀이터, ‘라는 놀잇감

 

목차 :

호모 사피엔스호모 루덴스! – 인간은 원래 노는 존재다

놀이의 전제 조건은 긍정! – 긍정적으로놀아라

세상이라는 놀이터에서 놀기

왜 놀아야 하는가? – 결국은 행복이다

행복한 찰나의 무한성

 

 : 타깃에서 50, 60대는 왜 뺐나요?

 

성한 : 고민을 해 봤는데제가 쓴 글이나 주장의견을 50,60대 분들이 공감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처음 과제를 보고 책 한 권이 떠올랐어바로성경이야.

 

리아 : 칼 융의 이야기를 빌어 보아도과거의 성한씨의 모습에서도 힌트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수정 : 강미영 선배의 <혼자 놀기>라는 책이 있어요책의 목차를 봤을 때 어떻게 놀겠다는 건지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성한 : 내용 보다는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에 대해서 물꼬를 트는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습니다강미영 선배의 책은 어떠한 내용인가요?

 

수정 : 혼자 까페 가서 놀기혼자 호텔가서 놀기 같은 것들이었던 것 같아요.

 

앨리스 : 어렸을 때부터 즐거움과 기쁨 속에서 살았다고 했는데그런 것이 천성적인 것인지 아니면 학습에 의한 것인지요?

 

참치 : 프로필 상의 내용을 보았을 때는 개그맨을 지망해도 되었을 것 같은데왜 개그맨은 지원하지 않았었나요?

성한 : 실제로 준비를 한 적이 있었죠.

 

앨리스 : 경향신문에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당신은 무슨 형입니까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저는 테스트를 해 봤는데 강호동형이라는 결과가 나오더라구요그 기사를 보고 요즘은 유머 감각에 대해서도 계발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저처럼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도 유머 감각을 갖출 수 있는 내용이면 더 좋을 것 같기는 해요.

 

성한 : 개그맨은 좀 타고나야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일동 웃음)

 

앨리스 : 인기 있는 아이들로 교육을 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더라구요약력이나 프로필을 봤을 때는 성한씨에게 유머 코드를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요즘 출판 트렌드에서도 ‘유머와 같은 코드를 코칭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성한 : 회사가 갑작스럽게 바빠지는 관계로전문 코칭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지 못합니다창직의 개념이죠.

 

정학 :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각자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내용인데 목차에는 어려운 내용이 좀 보이는 것 같아요그리고 타깃 독자 층에서도 본인이 가장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30대의 이야기가 좋을 것 같아요그리고 목차 가운데 ‘행복한 찰나의 무한성이라는 내용이 참 좋은 것 같아요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같은 것도 목차에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종희 : 본인이 하고 싶은 말들이 잘 보이지 않고목차에서는 다 숨어있는 것 같아요.

 

 : 선택을 해야 합니다핵심 메시지 4개 가운데 무엇을 할 것인지 선정을 해야 합니다타깃 독자층도 3개가 있는데그 가운데 하나를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그리고 20, 30, 40대를 정하더라도 그 사람들을 모두 다룰 필요가 있을까요차례로 가면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사람인데지금 목차에는 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밖에 없어요저자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모두 다른 책들의 내용을 끌어오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성한 :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싶었습니다.저도 아직 제가 방향성을 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상황입니다그러다 보니 저의 이야기가 빠진 것 같습니다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나의 이야기만 넣다 보면 기반이 없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 그렇다면 핵심 메시지 4개 가운데서는 모두 자기가 쓰고 싶은 주제가 맞나요?

 

성한 :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지금 그러한 책들이 너무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굳이 한 가지를 고른다면 ‘변화와 성장의 기회는 지금입니다.

 

참치 : 아프기 전과 후를 말하는 건가요?

 

성한 : 모두 포함된 것 같습니다.

 

 : 동기들은 성한이가 제시한 것들 중에 어떠한 것들이 평소의 성한의 글쓰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나요?

 

정학정욱승훈 : 4 ‘일상이라는 놀이터나라는 놀잇감인 것 같습니다.

 

리아 : 2 ‘변화와 성장의 기회는 지금입니다.

 

 : 본인이 생각하기에 쓰고 나면 본인에게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은 주제는 몇 변인가요?

 

성한 : 4번 인 것 같습니다.

 

앨리스 : 본인이 아팠던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 있겠어요?

 

성한 : 있습니다.

 

앨리스 : 만인에게요?

 

성한 : 만인에게라면 좀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앨리스 : 변경연에서 일면식이 있던 홍승혜씨의 <불요XX> 라는 책이 있습니다그 사람의 자신이 힘들고자살까지 결심했던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그 사람이 썼던 내용에 대해 이렇게 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탄복을 했던 적이 있어요홍승은의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라는 책도 있구요누구나 나의 사연을 꺼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그걸 보면서 많은 치유가 되기도 했습니다만약에 용기가 나시면 그러한 내용을 글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성한 : 쓸 수 있다와 없다가 약 6 4, 7 3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앨리스 : 다른 사람이 쓴 것들과 비슷한 것들에 대해서는 쓰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자신의 상처를 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요그건 쉽지 않아요나는 별 것도 아닌데 놀랐던 것이내가 쓴 책을 보고 찾아온 적이 있었어요그 사람과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그 사람이 우리 애 이름까지 알고 있었어요나는 그렇게 까지 내 책을 읽은 사람이 나에 대해 알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상처는 더욱 자신들에 대해 개인적인 것이에요책을 내기 위해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은 반대입니다물론 자신의 치유나 세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찬성이지만요.

 

성한 : 자신의 상처를 드러냄으로써 상처가 회복 될 수 있다고 보시는거죠?

 

 : 아니요

 

앨리스 : 그건 사람마다 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인지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꼭 책으로 출간하지 않더라도 본인을 위해서라도 한 번 써보는 것도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치 : 앨리스의 생각에 찬성합니다책으로 출간 여부를 떠나 개인의 심적 정리를 위해서라면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앨리스 : ‘괜찮지 않습니다’,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제목들도 생각이 나네요.

 

종희 : 전체 쓴 글 가운데 본인에 대해 쓴 부분은 프로필 상의 일 부분에 불과 한 것 같아요그래서 본인의 주제는 거기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던 사람들이 자신이 극복하는 과정을 급하게 글로 담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라는 책이 있어요엄청 난 불안감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였던 사람이었죠그러한 것들이 자신도 그러한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 되었던 것 같아요그 책의 반응도 좋았구요그러한 고통의 한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은 희망도 없겠지만본인이 만약 의도한 바가 있어서 나 역시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 본 적이 있는데그러한 경험을 살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한 : 질문이 있습니다저는 이제 우울증이 있지는 않은데과로를 한다거나 조급한 마음이 들면 심적 부담이 옵니다그 때 내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겪어나가는지에 대해서 적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죠?

 

종희 : 맞습니다.

 

앨리스 : <아나톨의 작은 냄비>라는책이 있어요아나톨이라는 아이가 그 작은 냄비를 버리지 않아요우울함일 수도 있고정신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죠그 냄비를 버리지 않고그 것을 다루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것에 대해 많은 부모들에게 공감을 받았어요.

 

 :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2변화와 성장의 기회는 지금의 주제를 4 ‘일상이라는 놀이터나라는 놀잇감의 문체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뚱냥의 문체는 4번이 맞을 것 같은데그 힘을 바탕으로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에 대해, 4번의 문체로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예전의 칼럼을 보더라도 이 사람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성한 :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조언을 해주신 적이있는 것 같습니다뚱냥이의 도덕경 같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리아 :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고통과 시련이 닥쳤을 때가 기회일 수도 있는데성한씨도 자신이 그러한 고비를 극복하는 과정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러한 과정이 영웅 여정의 스토리로 풀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그 책을 정말 쓰고 싶어요?

 

성한 : 쓰고 싶습니다.

 

 : 그렇다면 이야기의 타깃을 직접적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타깃 독자에 대해서 두리뭉실하게 접근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

 

 : 그래서 어떻게 할 꺼야닫힌 결론이 좋지 않나?

 

성한 : 제가 하루에 봤던 것들을 시간의 흐름대로 자신이 관찰한 것들을 연결해 가는 것들은 어떨까 생각했어요.

 

 : 나는 아무 생각을 하지 말고과로하면 몸이 떨린다고 했잖아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한 상황을 한 편 쓰면 될 것 같애그런데 길을 가다가 애를 봤는데 나의 아이를 본 것 같애그러면 그런 것에 대해서도 일단 써아무렇게 써자신은 아무렇게나 쓴다고 생각하지만결국에는 자신이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주제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성한 : 닫힌 결론이라 참 좋네요. (일동웃음)

 

앨리스 : 아무 생각 없이 쓴다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정승훈>

 

제목 : 내 아이도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

 

핵심 메시지 : 학교 폭력 가해자의경험을 통해 생각보다 쉽게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타깃 독자 : 초등 고학년 학부모 또는 학교 폭력이 처벌만이 아닌 대안적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승훈 : ‘신고제에 관해서 말을 할 때도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눌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힘들어요.

 

의섭 : 상담을 해보면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나요?

 

 : 웨버는 경험이 많아서 그렇지만일반적으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분명한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어요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끌어 안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승훈 : 사건을 처리하고 신고하고 하는 것 보다 그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처벌이 아닌 신고가 아니라 다른 대안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제가 이 책을 알면 뭐를 알 수 있을까요?

 

승훈 : 5 (이럴 땐 이렇게)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종희 : 되게 어려운 주제가 될 것 같아요.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저도 독서 토론에서 엄청난 토론을 했었어요엄청나게 속 마음을 다 드러내 놓은 것을 읽고 나서내가 다른 아이의 엄마를 판단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과 함께 결국에는 가해자의 변명이 아닌가 라는 균형 또는 불균형을 잘 조율해가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조금이라도 가해자의 입장에서 편향이 되었다고 사람들이 생각되게 한다면 감당하기 힘든 시련으로 웨버에게 돌아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리아 : 주제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을 했어요아이가 어려서 그렇긴 한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것 보다 자기 아이가 맞는 게 낫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그것과 관련한 책이 나온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그런데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읽는 사람이 어떤 느낌이 남을 수 있게 할까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경험을 통해 힘드셨겠구나’ 라는 생각은 드는데그걸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것에 대한 고민이 있으려면 독자의 마음 속에 더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사회 시스템이나 제도 관련한 것에 대해서는 시선이 가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의 마음에 관련해서는 좀 더 시선이 덜 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약 책을 쓰려고 한다면 관점이나 시선을 달리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앨리스 : 지금 아들의 이야기는 모두 해결이 된 건가요?

 

승훈 : 네 맞습니다.

 

앨리스 : 학교 폭력 관련해서 제주도 로스쿨 교수님(응보적관점)과 평화 훈련단 원장님(회복적 관점)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셨어요. 2주 사이에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었어요그래서 저는 차라리 웨버님이 응보적 관점과 회복적 관점 모두를 담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 웨버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학교 폭력 가해자의 엄마라는 것이 될 수도 있어요꽤 어려운 주제 같아요아예 타깃 독자 같은 것들도 사춘기를 앞두고 있는 부모들이 이 책을 볼까아예 학교 폭력 가해자의 부모피해자의 부모를 타깃 독자로 나누지 않을까?

 

종희 : 저도 가해자가 됐던피해자가 됐던 일이 있으면 그러한 책을 읽지 미리 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의섭 : 강적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표창원의원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들에 대한 배경 조사를 해 보았을 때 결손 가정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최근에 학교 폭력 가운데 큰 이유가 과시욕도 있다고 해요차라리 캠페인의 의도나 그러한 주장을 하려고 한다면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수정 : 가해자 엄마로서의 힘들었던 부분도 대해서도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도 쓰면 좋지 않을까 해요.

 

리아 : 퍼즐 맞췄다는 글도 있었죠저는 그게 인상 깊었는데웨버님이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것이 아닐까 해요.

 

승훈 : 그 때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기억들을 써두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감정을 배제하고 쓰려고 하다 보니퍼즐을 맞추면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서 칼럼에 쓰게 되었어요.

 

리아 : 그 퍼즐을 맞추었다는 것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와 닿았던 것 같아요.

 

 : 그래서 그런 책이 있지. <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

 

수정 : 엄마가 아니라 한 인간의 입장으로 아들을 원망했던 적은 없었나요?

 

승훈 : 그런 생각은 잘 안 하는 편인 것 같아요.

 

 : 웨버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지요?

 

승훈 : 학교 폭력 가해자가 쉽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 그것을 통해 학교 폭력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건가요?

 

승훈 : 맞습니다.

 

 : 그렇다면 그러한 책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만약에 그렇다면 지금 쓴 목차와는 다른 내용으로 나올 것 같아요아니면 티올이 말한 학교 폭력의 상황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매뉴얼 같은 것들도 괜찮을 것 같고.

 

승훈 : 저도 목차를 보다 보니대안을 말하고 싶은 건지현상을 말하고 싶은 건지 헷갈리는 것도 보였어요.

 

앨리스 : 그렇다면 아이와 고난의 과정을 겪으면서 이러한 쪽에 관심을 가지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제 주위에도 주변에 전업 주부가 많은데모두가 각자가 공헌을 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모르는 학부모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승훈 : 저도 상담을 하러 갔을 때 그 단체(청예단)에서 좋아했던 것이 저에게 학교 폭력과 관련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종희 : ‘가해자의 엄마가 되는 것이 쉽다라는 것에 집중을 맞추고 싶다면과거에는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에서는 폭력이나 시스템적으로 이슈가 될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에 대한 노력도 좋을 것 같아요그러한 인식의 간극을 메워주는 노력도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승훈 : 저는 청예단 단체에서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것들이 학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 그럼 아예 ‘학교 폭력의 주범은 학부모들이다학교 폭력이 되지 않을 것들에 대해서 학교 폭력으로 만드는 것들은 부모라는 사실에 대해서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종희 : 성폭행 같은 것들이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에게 하는 것으로만 생각 하지반대로 여자 아이가 남자 아이들에게 할 수도 있다고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죠그런 것을 통해서 학교 폭력이 일어 났다면 그것도 참 애매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 그래서 책은 어떠한 방향으로 쓸 꺼에요?

 

승훈 : 사회 문제와 관련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학교폭력은 사회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의섭 : 저는 만약에 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저는‘SNS에 너무 몰두하지마라고 분명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종희 : 저는 우리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일을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지금 하시는 청예단 활동을 하시면서 좀 더 다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 방향성을 잡는 것은 중요해요현상을 늘어 놓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호소력을 갖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각 챕터 마다 방향성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기도 합니다부모 또는 117 (학교폭력위원회)과 같은 제도를 통해 학교 폭력을 했을 때교내위원회를 통해서 해결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 그 현상에 대해서만 쓴다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그러한 현상을 가운데서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도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종희 : 이제부터 연구를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승훈 : 저는 정욱이가 말한 것처럼 5장의내용 (‘이럴 땐 이렇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희 : 학교 폭력이 아이들 간의 문제만은 아니기도 해요선생님과 제자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죠그런데 그 사이에서 누군가의 일방의 문제로만 보기도 힘들어요쉽게 말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닌 것 같아요.

 

 : 책 수업을 통해서 말하는 것들은 이렇게 해라,저렇게 해라는 방향 제시가 아니라 의견을 모으는 브레인 스토밍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그래도 정 내가 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김리아>

 

제목 : 주역불혹을 유혹하다!

 

핵심 메시지 : 주역을 읽는 것은내 안의 선배 안내자와 대화 하는 것이다.

 

타깃 독자 :

 

목차 :

 

리아 : 주역은 선입관과 편견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마음을 여는 글을우화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의섭 : 저는 주역에 관심이 없어서 많이 공감을 못했어요.

 

앨리스 : 저는 이 기획안을 보고 주역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한 : 저는 신윤복의 <강의>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1,2부에 대해서 주역을 오랫동안 연구를 한 사람이 아니니까 쉽게 풀어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아 : 저도 1, 2부를 뒤로 뺄까 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승훈 : 지난 달에 가족력체질 같은 걸로 접근하는 것을 봤는데이번에 빠진 것 같더라구요.

 

리아 : 지난 번 주제는 현재 역량으로는 부족해서 연기했구요. 변경연 책쓰기 수업에서는 제가 쓸 수 있는 주제로 잡았습니다.

 

정욱 : 저도 3부 주역 위인열전과, 5부 주역 문학열전 기대 많이 되네요

 

승훈 : 저도 5부 주역 문학 열전 많이 기대되는 것 같아요.

 

앨리스 : 5부에 관심이 가는데올해 초에 숙대 국문학과 표정옥 교수님이라고 계신데도서관에서 대중강좌를 하는데이 분이 삼국유사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의 신화와 한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시도를 했었어요예를 들어 ‘삼국유사와 김유정’ 같은 것들이죠그러한 공개강좌가 정말 많은 인기가 있었어요문학도 읽게 되고 삼국유사도 읽게 되는 효과가 있었어요표정옥 교수님이4년연속 인문독서 아카데미 상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수정 : 저도 평소에 주역을 공부한다면 나의 괘를 볼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리아 : 저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기도 했어요그래서 쉽게 자신의 괘를 파악하고 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앨리스 :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책을 두 권으로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유형선 : 태극기를 설명하다가 남편을 만났다는 이야기는 꼭 넣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학 : 주역과 주역 타깃으로 잡은 40대가관련이 있나요?

 

리아 : 주역만 보면 ‘주역 읽어주는 엄마를 쓰고 싶은데아이들의 시선에서 쓰는 것이 저의 역량에는 맞지않는 것 같아서 나중에 쓰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종희 : 이 책은 원래 주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한 책 인거죠?

 

리아 : 그렇죠

 

종희 : 마흔 일이라는 나이가 되면 주역이 필요해.. 라는 것에 대한 셀링 포인트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마흔의 나이가 되었을 때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운칠기삼처럼 나의 힘과 노력 밖에 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인정하는 시기와 관련해서 설명하는 친절한 포인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그런 의미에서 저도 최근에 사주라는 것에 작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작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책의 목차가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유형선 : <처음 접하는 주역>이라는 책이 빅히트를 쳤던 것 같아요그래서 저도 주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저 같은 사람은 말은 철학적으로 하려고 해도주역 책만 보면 다리가 후들거려요만약에 이 책을 쓰신다면 저도 무조건 제 돈으로 이 책을 사 볼 건데저를 위해서라도 주역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이드나 도움이 되는 책들에 대해서 써 주시기도 부탁 드려요그러한 맵이 있다면 주역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친절한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여기 목차를 보니 1, 2부내용이 어려워요. 3부부터는 아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니, 1, 2부를 뒤로 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만약에 제게 주역을 설명하라고 한다면짝대기와 중간에 구멍난 것만 가지고 64괘를 설명하잖아요그러다 최근에 제가 주역에 관심을 뜨게 되었는데서구식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아요주역은 ‘길을 못 찾을 때가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인 것 같아요.

 

 

<마무리>

 

 : 책 수업 하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나요?

 

정욱 : 혼자서 고민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의섭 : 회사 기획 회의 하는 것 같아요.

 

 : 종종은 어떤가요

종희 : 저는 기획 회의를 좋아합니다 (웃음이런 자리 불러주셔서 감사하고서로 다른 의견이 부딪히는 것을 보는 것을 즐거워 합니다여러분들이 내신 기획 안은 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저희 때 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그래서 그런지 좀 더 많이 정제 된 기획 안을 가져오신 것 같아요그리고 본인이 쓸 수 있는 것이 어떠한 내용인지 저희 때 보다 더 많이 보고 계신 것 같아서 좋았어요그리고 전반적으로 제가 더 많은 에너지를 보고 가는 것 같아서 감사했어요처음오기 전에는 사실 피드백을 드릴 만한 것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는데와서 많은 피드백이 오고 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 책 수업 하는 과정은 힘들기는 하겠지만부담은 조금만 가졌으면 합니다실제로 여러분들이 작성한 기획 안은 1년이될지, 5년 안에 책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다만 나중에 혼자서도 방향성을 잡아가는 훈련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앨리스 :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언제든지 불러주시면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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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4:02:06 *.75.253.245
To. 이정학

<어린이 대학> 최재천, 이은희 저,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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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배신> 박산호 저, 유유
<서평 쓰는 법> 이원석 저, 유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저,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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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고의 이진이다> 이진 저,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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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킹 투 크레이지> 마크 고울스톤 저, 한빛 비즈
<다른 생각의 탄생> 장동석 저, 현암사
<생각을 걷다> 김경집 저, 휴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 저, 민음사

To. 장성한

<혼자 놀기> 강미영 저, 비아북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저, 동녘
<아나톨의 작은 냄비> 이자벨 까리에 저, 씨드북

To. 정승훈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저, 반비
<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 프랑수아 를로르 저, 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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