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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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9일 08시 26분 등록

그대들이 조용하니 잘하고 있다는 뜻이지 ?

* 책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자신을 설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책의 첫번 째 독자는 늘 자기 자신이다.

* 책은 자신의 문제를 푸는 것이다. 그러므로 책을 쓰는 것은 '나에게 속한 무엇인가에 접근해 가는 것'이다.

* 책은 잘 알아서 쓰는 것이 아니다. 잘 알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주 괜찮은 지적 모험이다.

* 책이 나오기 전과 책이 나온 다음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 책 한권의 저자가 되는 것이다. 아이를 낳았다는 뜻이다. 그대를 닮은 그대에게 탯줄로 연결된 생명이 하나 생겼다는 뚯이다.

여인이 아이를 배면 일상은 이미 모두 아이가 중심이 된다. 담배도 끊고 술도 마시지 않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생각을 하고 매사에 조심한다. 어디를 가든 어느 장소에 있던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미다.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든 책의 내용으로 가득채워라. 모든 사물을 chapter와 연결해라. 우주가 풀어 놓은 단서를 놓치지 마라. 그대의 일생이 이 일로 바뀐다고 여겨라.

1월이 지나고 2월이 지나고 3월이 될 때 까지 윤곽을 잡지 못하면 1년 안에 책을 쓰기 어려울 것이다. 책을 쓰지 못하면 연구원을 졸업하지 못하는 것이다. 알고 있지 ?

나는 이렇게 그대들을 몰아 칠 때가 좋구나. 말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기분이구나. 벌판을 마구 달리는 느낌이 드는구나. 나는 그대들이 가벼운 찰싹에 전력을 다해 달려가면 좋겠구나.
IP *.128.2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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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
2008.01.29 11:47:51 *.249.162.7
오늘 짧은 글 하나를 읽었습니다..

"한 수도승이 노선사에게 물었다. " '소리를 전달하고 소리를 이해하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노선사는 부지깽이를 들어 장작을 두드리면서 "이 소리가 들리는가?"하고 물었다. 수도승은 "예, 들립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선사는 "전달되지 않는 것이 누구인고?"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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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1.29 11:57:55 *.70.72.121
도윤 선사 맞네. 틀림없네. 도윤아, 우리 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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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
2008.01.29 13:20:43 *.249.162.7
누님, 그런 뜻이 아니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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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2008.01.29 14:00:45 *.70.72.121
누이에게 함부로 엉기지 말 것. 히힛. ^-^*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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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8.01.30 07:35:47 *.244.218.10
이 일을 우짜면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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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08.01.30 07:56:24 *.70.72.121
하하하. 호정낭자, 공저가 어떠시오... 매력있어 보이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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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8.01.30 10:09:26 *.244.218.10
공저.. 그것도 좋지요..
숲 속 오두막 같은 곳에 들어가 있고 싶소. 조셉 캠벨이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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