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이 2주 앞으로 다가왔군요.

연구원 여러분들은 몽고에 가기 전까지 나의 개인사(Me-Story) 50 페이지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그 중 10페이지 이상은 자신의 강점과 기질에 대한 부분으로 구성하길 바랍니다. MBTI나 스트렝스 파인더의 내용을 그대로 붙이기 보다는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내어야 합니다.

예컨대, '나는 판단형(J)이다'라는 모호한 표현보다는,
'나는 어렸을적부터 독특하게도 [좋다/나쁘다]의 기준보다는 [옳다/그르다]라는 잣대로 사람과 상황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자신의 사례와 함께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Strength Finder나 MBTI등의 도구들은 훌륭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정형화되고 객관화된 몇몇 단어들로 설명하고 있어 자신을 틀에 맞추어야 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단어들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해보기 전에는 자신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는것이 곤혹스러울 때도 있지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실마리를 최대한 이용해서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시간을 도구 관찰하는 것이다. 어떤 프로파일이나 앙케이트도 이 방법보다 훌륭할 순 없다."

객관적 도구는 아주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관찰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더 자세하고 확신있게 알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을 들여 스스로의 내면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다소 느리지만 확실한 길'에 대한 사람들 고유의 경험적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병을 다루는데 있어 서양의 의학이 고칠수 있는 범위는 아주 한정되어 있고, 대신에 한의학이나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같은 오랜 경험이 증명해 주는 방법들이 있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그 중 자신에게 적합한 한두가지를 선택하여 실험해보도록 자극하고 싶었습니다.

이 중 마음에 드는 몇가지를 골라 그분께 직접 연락하시면 방법론과 사례가 정리되어 있는 원고를 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읽어보시고 방법대로 따라하셔서 정리하면 됩니다.

사부님의 과제 공지에 각각의 방법론에 대한 개략의 설명이 빠져있어 간략히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둡니다.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 제 방법 이외에는 내용이 부실할 수 있으니 다른 저자분들께서 채워주세요. 10줄 내외로 간략히 적어 주십시오. 이 글의 비밀번호는 문자로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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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DNA 접근법 - 박승오
'가족'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기질을 관찰하고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부모님아래 3가지의 방법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해보면 됩니다.
1) 장면 연결 : 기억나는 가족의 장면들을 떠올려 나의 장면과의 유사성을 생각해보기
2) 가족 심층 인터뷰 : 면담, 편지, e-mail 등을 이용하여 가족의 기질 확인하기
3) 어린시절 강점 파악 :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어렸을 적 특징을 여쭤보기
특히 마지막 방법은 아주 중요합니다. 학습을 통해 얻어진 능력과 날 때부터 주어진 재능을 구분하려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야 하지만, 기억의 한계때문에 대부분은 6살 이전의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순수한 재능에 대해서는 나보다도 부모님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Feedback 분석 - 오병곤

[피드백 분석이란?]
- 피드백(Feedback) : 자극이나 행동에 대한 반응, 되먹임

- 피드백 분석이란 자신이 선택한 일의 예상 결과를 사전에 기록한 후 실제 결과와 비교하여 잘한 분야가 무엇인지, 그 분야에 자신의 어떤 강점이 발휘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강점 발견 방법이다. 피터 드러커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추천할 만큼 자신의 강점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성과는 오로지 강점을 통해서만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강점 발견 이외에 어떤 지식과 기술을 더 개발해야 하고 자신의 어떤 습관을 고쳐야 하는지, 어떤 분야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는 지를 부수적으로 깨닫게 된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만큼 훌륭한 자기개발은 없다.

- 피드백 분석을 통해 강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례
여행, 취업 준비, 입학 준비, 행사 준비, 자격증 취득,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 수행, Task Force 활동, 책 저술, 운동, 다이어트, 학습 등

[피드백 분석에 적합한 사람은?]
- 계획을 세운 후에 일정 기간(최소 1개월 이상) 동안 일을 추진한 후 계획시점에서 기대했던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한 경험이 있는 사람
- 회사에서 프로젝트, Task Force 일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 계획을 세우고 그 일이 끝난 후 평가, 개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피드백 분석 방법]
1) 계획 세우기
① 계획을 세웠을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② 계획한 일의 목표와 목표달성 판단기준, 기대수준을 적어보세요.

2) 계획과 결과 비교하기
① 계획한 일의 결과를 적어보세요.
② 일의 결과와 자신이 최초에 기대한 바의 차이를 비교해보세요. 잘한 점과 잘한 점에서 드러난 강점을 간략히 적어보세요.
③ 기대사항 중에서 결과가 잘 나타난 것을 살펴보고 평가해보세요.

3) 강점 분석하기
① 위의 ‘2. 계획과 결과 비교하기’에서 ‘드러난 강점’과 유사한 강점을 부록에 있는 강점 목록에서 선택하여 적어보세요.
② 그런 후에 각 강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구체적으로 적어 보세요.


산맥타기 - 문요한
자신의 성취경험과 실패경험을 돌아보며 강점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그래프의 가로축에는 자신의 '나이'를 칸칸히 적고, 세로축에는 자신의 성취감/에너지 레벨(+5부터 -5까지)을 적습니다. 그리하여 특정 나이의 성취감이 어느정도였던지를 점을 찍어 연결하는 것입니다. (연결하면 들쭉날쭉의 산맥 모양이 나오겠지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인생에서의 성취/실패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뽑아내게 되며, 그 때 발휘된 강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면 탐험 - 홍승완
MBTI, 스트렝스 파인더 등의 객관적 도구등의 결과와, 일기나 글등의 주관적인 기록들을 활용하여 강점을 자신의 언어로 소화하는 과정입니다. '나'를 마치 제 3자가 바라보듯이 관찰하여 기술해 봄으로써 자신의 강점에 관한 훌륭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내면 탐험에 관심 있는 연구원은 메일 주세요. 프리테스트용 내면 탐험 소개 자료를 보내드릴께요.


욕망 걸러내기 - 김귀자
어렸을 적 부터 이상하게 자꾸 하고 싶은 하고 싶은 어떤 일이 있었다면, 자기 안의 강점때문에 자연스레 끌리는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욕망은 ‘하고 싶다’ 생각이 들게 하고, ‘하도록’ 부추기는 내면의 소리로, 다른 사람과 나를 구분해주는 중요한 특징이지요.

욕망과 동경으로부터 강점을 생각해 보는 방법입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막연히 하고싶다는 희망사항 즉, '유사 욕망'을 걸러내는 작업입니다. 단순한 동경이나 심리적 중독과 같은 거짓 욕망을 걸러내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자 하는 데 있지요. 욕망을 분석해 봄으로써 때로는 자신의 또다른 욕망, 또 다른 재능을 발견 하게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3단계로 구성됩니다.

1.욕망 불러내기
;내 안에 숨겨진 욕망을 밖으로 외출시켜 이를 종이에 적어보는 단계입니다.

2.욕망 걸러내기
;3개의 거름막을 통해 진짜 내 욕마을 찾아가는 단계입니다.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3.욕망 남기기
;남은 욕망을 조용히 '성찰'해보고, 나를 인정하는 단계입니다.
다음 3가지로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축하합니다.
1)'비전퀘스트'는 남은 욕망으로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자연과 더불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2)자신의 재능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나의 이름을 새로이 지어보는 것입니다. '끝내주는 상담가, 제갈공명이 울고갈 전략가, IT계의 대부, 위대한 작곡가, 그림으로 세상과 통하는 이'처럼요.
3)'나만의 주문 만들기'로 나의 재능을 일상 속으로 초대하는 것이지요.




몰입의 경험 - 한명석
칙센트 미하이가 설명했던 '몰입(Flow)'의 경험을 돌아봄으로써 강점을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 자신도 모르게 무아지경의 상태에 놓였던 경험을 되돌아보고, 그것 중에서 진정한 몰입이라 부를 수 있는 장면들을 골라내어 그들간의 공통점을 파악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나를 몰입하게 하는 어떠한 힘, 즉 나의 강점에 대한 좋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무고개 걸르기 - 김달국 ( 고민중)
스무고개 놀이처럼 자신에게 중요한 스무가지의 질문을 던져 봄으로써 강점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하나의 질문은 컴퓨터의 순서도처럼 엮어져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게 하고, 이러한 반복적인 질문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강점에 대한 힌트를 얻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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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7가지 방법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그분에게 직접 연락하셔서 안내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개략적인 설명과 사례를 들으면 훨씬 명쾌하게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8/3(금) 저녁에 저자들과 연구원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모여서 저자들의 설명도 듣고 그 자리에서 방법론별로 모여 실제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녁 7시에 시간이 되시는 저자분들과 연구원 분들은 댓글을 남겨 주십시오.
장소는 청담동 정신경영 아카데미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저에게 연락주세요.

이번 몽골 여행이 진정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