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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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3일 09시 12분 등록


연구원들이 보아야할 9월의 책 2 권을 공지합니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집 중 1권
신동엽 시선집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물론 여러분들이 선택한 책 2 권과 합해 모두 4권을 읽으셔야지요.

시는 문학 중에서 가장 중요한 창조적 '관계와 연결'을 의미합니다. 21세기가 관계와 연결의 시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 창의성이란 ' 연결되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라는 정의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도록 하세요.

시가 그래요. 그래서 시인은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이며,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이며, 종종 이해 받지 못해 고독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9월엔 그들을 찾아 보기 바랍니다.

늘 이야기 하지만 매일 계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재능이 없다는 것은 불운한 것이지만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실치 않다는 것은 자기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는 것이므로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또 열심히 하세요.
IP *.116.3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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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6.08.23 09:25:34 *.116.34.181
체크의 프라하 성 안의 연금술사의 골목, 일명 황금소로의 22 번지. 프란츠 카프카의 푸른집 앞에서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카프카는 변방을 추구했던 작가입니다. 밤 11시 부터 새벽 2 시까지 종종 3시 까지 각혈을 하면서도 오직 글쓰는 일에 몰두했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세계대전의 직전 광기와 불안이 지배하던 시대를 살다간 카프카는 심약한 사람이었지요. 그는 '온 세상을 두려워 했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죽으며 모든 원고를 불태워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의 유언을 지키지 않고 그의 책을 세상에 남겨둔 것은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였지요. 친구를 위해 많이 울었을 것입니다.

프라하는 카프카를 키웠고, 키프카는 프라하를 훌륭한 도시로 키웠습니다. 잘쯔부르크는 모짜르트를 낳았고, 모짜르트는 잘쯔부르크뿐 아니라 비엔나와 오스트리아를 위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인물들에 의해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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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
2006.08.23 09:42:09 *.217.147.199
이번달에는 시인을 만날 수 있겠군요^^ 또 하나의 영역이 생기겠네요.
어릴 때 땅따먹기 하던 기분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내 땅을 넓혀가는 기분....
파란 배경의 사진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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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선장
2006.08.23 12:08:17 *.177.160.239
그러고 보니 시집을 읽어본지 꽤 됐습니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는 '가지 않은 길' 밖에 모르고..^^;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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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06.08.23 17:46:15 *.72.66.253
카프카의 [城]을 읽으며, 지금 내가 속한 조직이 바로 이곳같다 생각했어요. 엄마는 내가 그의 책읽는 것을 아주 싫어했지요.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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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2006.08.24 02:04:20 *.145.125.146
땅따먹기...나름 시적이에요.^^시집이라~저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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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25 20:06:45 *.62.107.130
ㅡ.ㅜ

윽.......................

..........................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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