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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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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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12시 06분 등록

 

12월 수업, 출간기획1

 

1. 개최일시 및 장소 :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10:00~18:00

                      서울 마포구 합정동 까페 허그 인(Hug in)

                 

2. 발표 순서


 희동

 앨리스

 어니언

 녕이

 참치  

 

  구달

  피울

  찰나

  에움

  종종  

   

3. 수업 참석한 이들

 

∎10기: 모두

∎교육팀 :  오병곤, 유재경, 유인창, 이승호

∎참관 : 8기 콩두, 9기 미스테리 




10기 오프 수업. 12 13

출간기획1

 

 

 오늘의 수업 장소 ..

 




■■■■■■

피울


원래 내가 정말 쓰고 싶었던 책은 아니지만,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봐라는 교육팀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서 이 책부터 먼저 시작해보기로 하였다. 아빠 사진가들이 타겟이다. 사진인구는 6천만 전국민이다. 미생처럼 잔잔한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을 듯하다. 윤미네 집과 다르게 글을 추가적으로 넣을 수 있을 것이고(일상적인 메모, 아이들에게 쓴 편지, 기타 아이들에 대한 에세이 등 기존에 있는 것들 활용) 또한 앞으로 사진 전시회 등과도 연계 가능할 것이다. ‘성실’은 나의 키워드이고 추후에는 변화경영 책을 써보고 싶다. 와인 읽는 CEO  벤치마킹해서 사진으로 읽는 변화경영 등으로 벤치마킹할 생각 중이다.


♬♬코멘트를 봅시당

 

구달: 사진도 잘 찍고 대단한데 책을 쓰다 그만둔 이유는.

: 운남 여행 관련 책쓰려고 했었는데 시장성이 없어서 투자를 못하겠다는 말에 그만둔 것이다.

구달: 짬짬이 써온 글과 찍어온 사진 모아서 신영복 선생처럼 책 내어도 좋을 듯하다.

: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로망이며, 이번 사진집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중이다.

찰나: 완벽하고자 하는 욕심만 버리면 될 듯하다. 이거 하고 나면 원하는 변화경영 책도 나올 것 같다.

교감: 앞으로의 비지니스모델은 무언가. 프로사진작가와의 차별화는 무언가.

: 없다. 자기만족으로 쓰는 글이다.

교감: 윤미네집과의 차별성은 무안가.

: 글이 들어가면 차별화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때는 사진만 실어 자비출판 할 수 밖에 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나는 다양한 방법 사용 가능한 환경이다. 오마주임을 밝히고 새로운 방식으로 편집하면 차별화 될 것이다.

교감: 나에게는 의미가 있지마 독자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줄 수있나. 이것은 출판기획자들이 북페어 때 늘 묻는 질문이다.

: 베스트셀러 될 욕심은 없다. 우선은 자기 만족이다. 아빠들에게 공감대를 제공할 것이다.  

교감: 양경수 연구원 경우 육아와 사진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개인적인 기록 + 알파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에세이, 편지, 칼럼에 썼던 일상 이야기(단상) 기록들 추가하여 아빠로서의 에세이를 만들 것이다. 양경수 연구원의 책 봤으나 그는 이야기 중심이라 나와는 다른 차원인 것 같다. 나는 사진에 더 포 커 싱을 둔다.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사진은 내 나름대로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식이었다는 이야기로 풀어가면 좋을 듯하다. 사실은 사진에 텍스트를 굳이 붙이고 싶지는 않지만, 출판에 필요하다면 살을 붙일 수는 있을 것이다.

창: 만약 누가 똑같이 흑백사진으로 아이들 사진 찍어왔다고 치면 피울과 무엇이 다를까.

: 거의 다를 바 없겠지만, 사진의 내용과 찍고자 했던, 내가 사진 속에서 발견한 의미 등은 분명 다를 것이다. 사실 유사 책들이 많지만 급조된 사진의 형태로 찍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나의 책은 사진 전문가들은 알아줄 것이다. 윤미네집도 사진전문가 집단에서는 크게 어필했다.

창: 윤미네집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 듯하다. 적게 찍어서 다 팔린 것이지 시장성은 크게 없었다. 오마주 형태로 사진전문가 집단에서 구매한 형태이다.  

 : 내가 실험을 해봤다. 유명한 사진동호회(회원수 10만명)에 리뷰형태로 올려봤더니 리플, 추천 가장 많이 올라왔다. 책으로 내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래서 용기를 얻기도 했지만, 여전히 나 스스로도 사진책을 내도될까 라는 의문점 있다, 일반출판사와 사진전문출판사 컨택할 예정이나 계속해서 거절의 불안은 있다.

서원: 책을 낸다는 것의 의미는 무언가.

: '나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진다'. '내 사진이 밖으로 나간다'라는 기쁨이다. 내 나름의 가족을 사랑하고 호흡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라는 즐거움이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혼자 감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인은 아이들과 더 놀아주는게 중요하지 않냐 컴플레인하기도 했다. 결국 자기만족이 가장 큰 것 같다.

콩두: 신화이야기와 결부해보면 에피메테우스같다.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남성을 보여주는 느낌. 혹은 아레스일 수도 있겠다. 업에 도움이 되는 변화경영책은 아레스에게 어울린다(무사로서 가장 뽑을 수 있는 날카로운 칼). 아레스는 무술을 배우기 전 춤을 배운다. 그래서 이번 첫번째 책은 춤인 것 같다. 그 이후에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서 변화경영 책을 내면 될 것이다. 통과의례의 시기가 14살이 될 수 잇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이고, 또한 엄마한테 더욱 밀착하는 나이이다. 그러므로 13살까지는 아이가 실제로 자기자신을 볼 수 없는 시기이므로 아빠의 사진과 글이 매우 소중할 것이다. 딸키우는 아빠들에게 매우 어필할 것 같고, 단순히 보여줌으로써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매우 의미있다. 암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아빠가 느꼈던 즐거움은 무엇인지. 딸을 생각했던 마음이 무엇인지 강조해서 쓰면 좋을 듯하다.

종종: 엄마임에도 불구,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기 어렵다. 육아는 나에게는 늘 과제다. 그러나 내 나름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있다. 피울도 표현은 잘 못하지만 사진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고, 사진과 함께 피울이 하고 싶었던 말 한마디씩만 적어도 매우 감동을 줄 듯하다. 보통의 아빠들은 아이들과 가족 사진을 찍느라 사진에 잡힌 그 화면 속에는 같이 잡히지 못하지만, 뒤에서 혹은 옆에서 품고 있었던 사랑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에움: 내가 보니 피울은 작정하고 사진이야기로 풀어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같다. 오프수업 사진 후기 예전에 썼듯이 사진과 함께 아무 생각없이, 의식하지 않고 마음에서 즉흥적으로 우러나는 글 쓰면 좋을 듯 하다. 

서원: 가슴의 언어를 쓰면 마음으로 전달될 것이다.

찰나: 보이지 않는 부정을 보이게 만들어라.   

종종: 힘을 빼시면 좋을 것이다.

: 나도 동일하게 느끼는 바이다.

교장: 글이 들어가야 할 책인 것 같다. 메인은 사진이나 사진에 대해 그 당시 느꼈던 내용이나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혹은 사진만 가지고 글을 쓰면 될 것이다. 피울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사진마다 10줄 이내로 작성하면 좋을 것이다. 태어남, 만남, 떠남, 첫걸음, 대화 등등 테마대로 사진을 잘 골라서 글에 대해서 단어 선택을 잘해서 10번 정도만 퇴고하면 될 거다. 메시지와 어떤 느낌을 줄 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는 책인일 것이다. 또한 10년 동안 그저 딸을 키우면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다. 그리고 딸에게도 큰 선물이 될 거다. 실제 출판될 확률 높아보이는데 제목 잘 지어야 팔릴 것이다. ‘둘러봐 모든게 행복이야’ 같은 느낌은 어떠한지.

종종: 그동안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하기엔 쪽팔려서 못했던 말들, 넣어도 될 것이다.

 : 에피소드 많다. 아이들과 관련한 특별한 이야기들 넣으면 될 듯.

교장; 아들에게 쓰는 비슷한 종류의 에세이 책이있다. 그거 참고해서 정리해봐라.

: 그런데 갑자기 조금 반성된다. 사진만 찍었을 뿐 같이 소통하면서 하지 못했다. 사랑을 이야기할 자격이나 있는지…

종종: ‘미안미안 아빠 여깄어’라는 제목은 어떠한가.   

교감: ‘어쩌다보니 아빠’라는 제목도 좋을 듯.  

해언: 어이없게도 시리즈 하나로 '어이없게도 아빠'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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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


사실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 많이 다듬지는 못했지만, 갑툭튀로 이런 책이 튀어나온 계기는 교장선생님과의 통화였다. 세월이 젊음에게 스타일로 회사에 들어가고 3년 뒤 써보면 어떠냐는 제안이었다. 첫 출근하는 딸에게 쓴 세월이 젊음에게 책처럼 나는 나에게 스스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엮은 스타일로 책을 쓰려고 한다. 출판이 되면 좋겠지만 굳이 되지 않아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힘드니까 나라도 스스로를 파이팅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코멘트를 봅시당

 

피울: 내가 너무 힘드니까 나라도 나를 파이팅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서문에 쓰면 좋을 것 같다.

희동: 나는 요즘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기가 어렵다. 면담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해도, 너무 친해지면 지나치게 이해해달라고 요청하고, 또 거리를 두자니 하는 행동의 이해가 어렵다. 우리는 이런 세대이니까 선배들이 이렇게 해줬음 하는 마음 같은 것들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사원 3년차들은 그 책 안사볼 것 같다. 사원 3년차를 데리고 있는 상사들에게 이해를 주기 위해서 써도 좋을 것이다.

서원: ‘3년차. 어이없게도 부장님께’라는 제목이 떠오른다

희동: 요즘 3년차. 나의 3년차 시절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피울: 나는 학생들 가르쳐보면 우리들네와 다를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보다는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을 자주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그들의 정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앨리스: 엄기호의 20대와 함께 쓴 성장의 인문학 책을 보면서 많이 감동을 받았는데,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신세대들이 우리와는 많이 다를 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고, 더욱 성숙하고 생각도 많더라. 20대가 쓴 인문학 책을 써보면 어떨지, 감동도 있고 이슈도 될 듯하다.

에움: 전반적인 책의 내용이 명확치 않다. 20대에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질문들인 것인지 혹은 회사에서의 20대 신입사원이 가지는 문제들에 관한 이슈인지.

 : 20대 다가오는 많은 종류의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긴 하나 우선은 직장생활 위주로 풀어보고 싶다.

에움: 현재 20대는 대부분 비정규직이라서 20대가 쉽게 3년차까지 가기도 어렵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도 기대했던 회사와 직장생활에 대한 실망으로 힘들어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실질적 사례들과 결합하면 괜찮을 것 같다. 세월이 젊음에게와 비슷하게 한다면 그 때 아빠가 나에게 이렇게 했던 말. 이것이 실제 내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끄집어 내서 같이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도 같다.

교감: ‘젊음이 세월에게’라는 제목은 어떠한가 . 얼마 전에 주간조선기자가 나에게 20대 사용설명서를 써보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했다. 분명 20대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시장의 니즈가 있는 것 같으니 20대가 들려주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풀면 좋을 듯하다.

찰나: 포인트를 잡아야 될 거 같다. 고민을 구체화하고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을 쓰면 좋을 듯하다. 선배로서 막상 살아보니 이렇더라 라면서 취준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도 좋겠다.

교장: 내가 전화해서 이야기한 내용은 현재 20대들이 회사에 못 들어가서 안달인데, 또 들어가서는 못나와서 안달이다. 3년차에 우리는 왜 맛이 가게 되는가. 좌충우돌 이야기 진솔하게 푸는 것이 좋을 듯하다. 조언을 주는 형태, 세월이 젊음에게 보다는 사자같이 젊은 놈들 스타일이 나을 것 같다. 주변 7~8명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내가 어떻게 맛이 가게 되었는가 리얼토크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3년차가 분수령인데 어떻게 도약할 수 있는지 기록하면 좋을 것이다. 혹은 픽션 형태로 쓰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교감 : '출근만 하면 다될줄 알았어'라는 책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피울: '일단 출근이나 해. 출근만 하면 다 될줄 알았지'라고 이야기하곤 하나 회사에 들어가서 가치 있게 살고 싶다는 제자가 준 편지가 있었다.

앨리스: 지지난주 늦게 쓴 칼럼의 내용 좋았다. 회사에서 왜 힘든지 쓴 그 글의 그런 느낌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  

창: 책이 기억이 안나는데. 공기업 3년차에 책 쓰고, 경향신문 칼럼도 쓰는 여자 있다. 참고하면 좋을 듯. 

교감: 남자어로 말하라. 회사어로 말하라. 라는 엘전출신 김범준이라는 사람있다. 내용은 별로인데 잘 팔린다.

피울: 태도와 자세에 관련한 문제인데, 모든 게 현실과의 괴리 때문인데, 내가 실제 교육할 때는 회사가서 커피도 먼저 타고 회의실도 먼저 닦으라 한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르쳐주면 어떠한가.

종종: 3년차라는 숫자에 초점. 마의 숫자. 3년차들이 과연 이 이야기를 듣고 싶을까?가 사실 의문이다. 3년차들의 유형을 갈라서 고민별을 맞춰서 유형별 사례와 팁을 소개하는 방식, 3년을 슬기롭게 지낸 사람들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도 만나서 이야기도 정리하면 좋을 듯하다. 3년차 신드롬 대해부 하는 작업이, 해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3년차들에게도 도움 될 만한 내용인 듯 하다.

 : 조직문화나 상황에 따라 달라서 어떻게 정리할 지가 고민이다.

교장: 사례, 문화, 상황, 기질적 차이 등 깊이 들여다보고 정리하면 그 자체로 재미있을 거다. 유의미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설문 등 조사를 많이 많이 해봐야 할 거싱다. 유형화, 사례수집, 픽션 추가 등이 필요하다.

콩두: 지금은 메두사의 머리를 자르러 가기 위해서 앞장서는 시간. 무기들을 구하러 가는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들어보면 하고 싶은 일들이 직장 관련한 일들이니 직장에 대한 글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서원: 결혼 3년차. 육아 3년차, 변경연 연구원 책 못쓰는 3년차 이어서 계속 쓰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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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워킹맘에 대해서 좀더 집중하고 마무리하고 싶어서 워킹맘의 죄책감에 대해 보완 수정하려고 한다.


♬♬코멘트를 봅시당


구달: 현재 우리 회사에 3개월 출산휴가 후 복귀한 여직원이 있다. 시어머니의 마음이 변해서 야기를 안 봐준다. 찰나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해줬다. 어떻게 지금까지 워킹맘으로써 잘 살아왔는지 등의 이야기도 넣으면 좋을 것 같다. 남편이 도와준 이야기 등도 넣고. 

찰나: 남편도 자잘한 일들을 많이 도와줬지만 사실은 시부모님의 도움이 컸다.   

에움/교감: 죄책감의 근원이 무엇인가. 책의 초고를 잘 봐도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죄책감의 근원이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야기가 필요할 듯하다.

찰나: 사회의 영향도 있었고,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상처. 동생에게 받았던 상처 등이 얽혀 있었고 이것들이 워킹맘으로서의 죄책감을 느끼는 데에 일조한 것 같다.

에움: 찰나 언니는 워킹맘의 죄책감을 개인적인 사원으로 풀어가는데 나는 사회적인 관점으로 자꾸 보게 된다. 언니는 사회적인 것을 배제하는데 나는 사회적인 문제라는 점도 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인 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일으키는 문제라고 인식된다. 초고를 읽으면서 ‘애 키우는 것이 두려웠다, 어떻게 할지 몰랐다’라는 말을 보면서 애 키우는 두려움이 오히려 죄책감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이를 키우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선택했다. 그런 것들이 죄책감의 한 요인이 된 것은 아닌가. 

 : 실제로 애 낳고 한달 동안 우울증이 왔다. 제왕절개 염증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면서 우울증이 심각했다. 애 키우는 하루하루 무언가 변화가 없는 것 같았고 답답했다.

에움: 여성들의 산후우울증도 사회적인 문제다. 산후우울증과 워킹맘으로서의 죄책감 등 내용들 이어서 한번 써보는 것도 좋겠다. 그런 경험을 통한 개인적인 죄책감을 치유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면 좋을 것이다.

교감: 출산휴가 후 복귀 시 좋았나.

 : 아님 슬펐다. 아이들을 떼놓고 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감: 육아가 더 힘들어서 회사 가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은데?

: 낳기 전에는 복귀해야지 했는데 낳고 나니까 회사를 가는 게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복귀 첫날부터 어머님이 쓰러지셔서 급하게 형님에게 애를 맡기고 하면서 워킹맘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꼈다.

종종: 나는 '애를 못 보지만 일을 하는 여자다'라고 생각하면서 애기에 대한 죄책감을 상쇄시키는 부분이 있다. 나의 경우 전업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보는 것이 어려우며 나는 원래 그런 사람임을 알고 인정하게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그러한 과정들을 깊이 파주면 좋을 것 같다. 산후우울증 안 겪는 사람도 거의 없다. 나도 많이 힘들었다. 아직까지도 매해 그 기간이 돌아오면 우울증이 온다. 특히 나는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언니처럼 시부모님/친정부모님이 도와주는 사람 많지 않다. 사회적인 지원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더욱 근본적인 문제일 뿐 개인이 죄의식을 가지면 안되고 그저 인간의 한계로 인지하는 수밖에 없다. 

피울: 나의 경험상 나는 남자로서 잘 모르긴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문제는 직장인 나 생물학적인 엄마 간 본능적으로서 느껴지는 죄책감이 아닌가 싶다. 사회적인 시스템부족으로 내가 보호를못 받는 것도 분노를 일으킨 것 같기도 하다.

교감: 의외로 죄책감 안 갖는 사람도 많다. 나는 안 힘들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힘들어질 때 죄책감이 같이 오는 것 같다. 내가 한계가 오는 것 같고, 힘들 때 그런 감정들이 함께 오는 것 같다. 나는 아이를 12시간 맡겨놓고 나서도 나의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널 잘 키우려면 돈이 필요하다'라면서 크게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과연 죄책감의 실체가 어디인가? 여전히 불분명하다. 죄책감에 대해서 더 파고들어야 할 것 같다. 사기업의 경우에는 복귀하고 나서 워킹맘으로서 자리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심할 텐데 그럴 때의 노하우. 워킹맘의 실체, 다른 사람의 스토리 노하우 등의 취재 등도 하면 좋을 듯 하다. 

  또한 이 책의 내용을 주변 지인에게 보여주었더니 공감 가는 내용은 많으나 마이 클럽에 올라온 그 수준인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다. 돈을 내고 사볼까? 라는 의구심 있으니 그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워킹맘으로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워킹맘으로서 닥치는 어려운 문제를 어찌 해소할지에 대한 tip,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찰나님은 수용성이 좋은 사람이다. 강연 한 번 듣고 바로 깨달음이 오는 사람인 듯 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으니 실질적인 조언 등이 가미되었으면 한다. 

피울: 워킹맘을 하면서 느끼는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창: 워킹맘들에게 죄책감을 버리라고 설득할 수 있는가. 사회적 제도가 잘못되어서 그런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

찰나: 워킹맘 죄책감은 복합적인 이유에서 오는 내용인 것 같다.

창: 이유가 너무 많으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방향만 있으면 된다. 방향을 뚜렷하게 하나 잡아서 써라.

: 죄책감을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다시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종종: 좀 추려야 할 듯하다 워킹맘이 무슨죄? 같은 워킹맘 에피소드 에세이, 혹은 죄책감 더 깊이 들어가서 이 기간에 도움이 되는 책 같은 지침서 등으로. 40대 자기 찾기. 아이. 워킹맘 죄의식. 모두 한 책에서 다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앨리스: 그런데 실제로 전업주부의 죄책감도 크더라. 예를 들어 '오늘 갈치를 대충 구워준 게 아닌가' 걱정하는 주부도 있더라. 일을 하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라 죄책감을 느끼느냐 아니냐의 문제점인 것 같기도 하다. 

참치: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죄책감이 많은 것 같다. 

에움: 엄마가 사회적 스펙도 다 갖추고, 시어머니와 남편도 육아를 잘 도와주는 등 부족함이 없었는데 그렇지 못한 엄마들은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찰나언니는 강남에 살기까지 한다. 책의 내용 중 다른 엄마들처럼 교육적으로 챙겨주지 못했다는 구체적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혹시 강남 아줌마들처럼 제대로 교육을 못해준 것에 대한 강남 엄마의 죄책감?이 아닐지.

교장: 워킹맘의 상황별 심리처방 제시하는 형태는 어떠한가. 워킹맘 죄책감 형성부터 시작해서 죄책감 자체에 깊이 파고들면 ‘모멸감’이라는 책과 같은 형태로 가게 되고 그것은 인류학적인 보고서라 스케일이 너무 커진다. 워킹맘으로서의 에피소드. 완벽주의. 남들과의 비교 등에서 오는 죄책감. 나의 죄책감이 왜 왔는지만 깨닫게 해주더라도 비슷한 처지의 독자들에게 해결책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워킹맘의 심리처방전 같은 형태가 가장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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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이


☞책을 많이 읽지 못하다 변경연하면서 인문학 책을 읽게 됨. 책만 읽는 사람이 아니라 삶에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함. 좋은책 읽고 배우러 다니던 일상에서 벗어나서 그 안의 가르침을 실천해보고 좌충우돌하면서 실천해나가는 것을 풀어나가고 싶은 마음에서 이것을 쓴다.

 

♬♬코멘트를 봅시당

 

☞창 : 자존감없는 문제 해결해보자, 방향을 잡자, 좌출우돌 읽기 형식.실천을 못했다고 하지만 실천하고 쓰는 사람 없고 가야겠다고 쓰는 것으로도 책은 나온다. 이렇게살아갈 것이다,나의 자존감을 가지고 살고 싶다, 어떤 방식으로이렇더라해도 충분히 내용은 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피울 : 사회초년병을 대상으로 한 경험으로괜찮을 듯, 그런 환경많이 만남

☞서원 : 현재 초점인가, 앞으로 계속 가져갈 주제인가

 : 이렇게 해서 해결이될 문제인지 알고 싶다

☞교장 : 불분명하다. 실천독서법인지 이런 식으로 책을 읽어 갈 거라는 건지가 명확하지 않다. 책으로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해보고 좌충우돌하는 기록이 될 것인지 이런 책을 읽고 응용을 해봐라고 하는 건지가 정확하지 않다

: 약간은 에세이, 책에세이 식이다. 독서법이라기보다는 독서를 하고 실천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창 : 해보고 싶은 건가, 숙제인가.

: 해보고 싶다.

☞서원 : 뭘 또 한다, 계속 하고 싶은 것은 나올 것 같다.

☞구달 : 녕이는 전정이 책도 보고 굉장히저돌성이고 무대포 정신도 있는 것 같은데 실천의지가 약하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이게 욕심이 많지않은가 싶다. 역량은 한계인데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계단을 밟아갈 여건과 마음이 급한 게 아닌가 한다. 쓰고 싶은 책에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책 속에서 찾는 나의 리얼 52가지, 일주일에한권씩 하고 실천하기를 하면 어떨까.

☞피울 : 목적은 비슷하게 가고 내용은철인삼종경기 이런 거.

 : 하고 싶은 이유는정말로 극복하고 진짜 하드코어한 것을 성취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창 : 작정하면 녕이 책이 제일 빨리나올 것이다.

☞교감 : 철인하면 자존감이 오르나.

☞희동 : 오른다.

☞교감 : 자존감이 낮은 근본적인 원인은무엇인가.

 : 동생과의 비교에서오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스스로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교감 : 버킷리스트에서 하나씩 지워가면자존감이 올라가는 느낌이 오나.

 : 생각만큼 오지는 않는다. 하고 나면 다른 목표가 생기고 그런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하는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해야지 했다, 나의 솔루션을찾아내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교감 : 연구원 과정에서 키를 얻은 것은무언가.

 : 더 들여다봐야 겠다느꼈다. 실천을 안 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을 했다.

☞창 : 제목으로 ‘속았다 인생’ 이런거, ‘익숙한 나와의 결별’ 어떤가.

☞교감 :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월든을읽고 호숫가를 걸었다, 한단계 높아졌어 이렇게 한다면 느낌이 오겠는가.

 : 다짐만 하고 끝내기때문에 하고 싶은 거다.

☞서원 : 책의 주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정말 쓰고 싶은 주제인지, 완결을 위한 것인지.

☞종종 : 얘기 듣다 보니 이 상황이 재밌다. 다짐의 달인. 심각하게 바라보지만 우리들 보편적인 것 아닌가. 남들이 보면 잘하고 있구만 하는 것, 가볍게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다짐을 하고 나서 남은 것은 무언가를 보여주면 어떤가 싶다. 가볍고재밌게.

☞교감 : 해보고 포기하고 싶은 것이 무언지, 아침형 인간이 왜 못 되는가, 의지박약 인가, 하다 저녁형 인간인가 다시 해보고. 이런 식으로 포기해야 할 부분을정리하는 포기리스트를 한다면.

☞콩두 : 녕이님 생각하면 재밌다. 강점 보면 녕이님은 행동주의자다. 누군가가 녕이를 잘 아는 사람이이런 걸 해보라 그러면 ‘넵’ 하는 사람이다. 녕이만의 성장을 도와줄 사람이 없는 듯하다. 오이디푸스 얘기할 때 짐이 뭘까 생각을 하는데 행동주의자로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헤라클레스였다. 12가지 모험 주제 주는데, 헤라클레스는 녕이에 비해 편하게 느껴진다. 12가지 주어지면 아주 잘 할 사람이다. 대학이나 직장이나 대학원이런 것을 할 때도 그런 식이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나에게 줄 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33살 여자, 삼성에서 전투적으로 일하고 있는 결혼한 여자가 성숙해가면서 해 나가야 할 과제, 나에게 과업을 줄 책, 책만하면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열두 가지 정도 해보면 어떨까.

☞창 : 지금 녕이 상태 그냥 살면 안되나.

☞교감 : 내가 싫은데 더 나아지고 싶다는것 같다.

☞창 : 책을 쓰고 싶은 게 뭔지는 알겠는데지금 당장은 안 나올듯하다. 왜냐하면 절실함이 덜하다. 구체적인것들을 생각해 본적이 있나. 나는 ‘내가 싫은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선 안 나온다.

 : 될 때까지 하지 않으면포기가 안된다.

☞창 : 자기가 바꾸고 싶은 것 리스트를해봐라. 구체적으로 하면 방법론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면책은 나오게 될 것이다. 가능할 것 같은데 스스로가 구체적인 것이 있는가가 관건이다.

☞종종 : 공부를 계속 해야겠고 이런 것이요즘의 사람들이 모습이다. 동시대의 증후군을 겪고 있는데 해보라는 것 다해봤다 그런데 이렇더라, 이 시대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런 식으로 챕터를 만들어도 될 것 같다. 이런식으로 만든 영화도 있다. ‘줄리아 차일드 요리처럼’ 하는 것과 같은 식의 이야기도 있다. 유명한 블로거가 되는 이야기이다, 은근히 재밌다. 과잉행동주의자들이 만연한 사회에서 녕이가 무언가를 던져줄 수 있을 듯하다.

☞교장 : 성취에 대한 강박증이다. 거꾸로 읽는 자기계발서를 생각해 본적 있다. 일이나 성공 시간관리에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것은 아닌 것 같다는, 약발이 되는 것도 아니고 딴지를 걸어주는 그런 이야기를탐색하는 의미도 있다. 허상을 걷어내는 것도 있고. 자연스럽게우리는 따라가는데 그런 것이 아닌 이야기를 하는 것, 딴지 걸고 허구를 벗겨주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러면서 깨달음을 얻어 가는 형태의. 책의 주제를 녕이 스스로 많이고민해봐야 할 듯하다. 아직 깊은 생각을 하지는 않은 듯하다. 관심있고갑갑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고 끌어내야 한다. 쓰고 싶고 알고 싶은 주제가 뭔지 정리해보고 실천하고독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들을 구성하는 것이 막연할 수 있다, 변경연 수업 되돌아보면 그것이 실천독서다, 깊게 읽어나가는 것, 그것도 괜찮을 듯하다.

☞어니언 : 디스커버리 채널에 예를 들어, 로빈훗처럼 과녁에 박힌 사과를 쪼갤 수 있는가 해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호기심해결사처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다. 유행하는 이론이나 이런 것을 리스트업 해보고 과연 도움이되는가 이런 것을 정리해 보면 어떨까.

☞교감 : 녕이는 책 주제가 중요한 것이아니라 본인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문제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움직이게 하는 근원이 뭔지를 찾아봤으면한다. 책을 결과물, 논문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책이 나왔다고 이 과정을 잘했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를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급하게 책쓰기 잡아놓고 안달복달 하지 말고 나에 대해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봤으면 한다.

☞희동 : 과잉행동의 근원을 생각해보니최근에는, 확신이 없다. 미래도 확신이 없다, 뭘 잘하는 사람이 확신이 없으면 힘들다.

☞종종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분주함을극복하는 25가지, 다짐의 달인 이런 식으로 제목을 하면어떨까.

☞교장 : 공부를 해봐야 한다.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해서 선택해야 하는데 미스토리, 북리뷰, 칼럼을 보면서 생각해보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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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움


☞내가 쓰고 싶었던 책들은 어이없게도 이미 누군가가 썼더라. 그리고 돌아보니 의외로 옛날 칼럼에 분노의 메시지가 많더라. 모멸감형식의 책은 어려울 거 같고 스토리 풀어나가면서 쓰고 싶다. ‘분노하라’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라! 라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방법으로 우화형태의 카멜레온 공화국이라는 형태 고민 중이다. 우리가분노해야 할 사회적인 이슈들이 많다. 그 이슈들에 대해서 나의 분노 첨가를 하는 형태다.

 

♬♬코멘트를 봅시당 


서원 : 독자 타겟은.

 : 분노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다.

교감 : 책의 핵심 메시지는?

 : 저항해야 될 이슈에 대해서 움츠려들지말고 관심을 가지라 메시지 주고 싶다. 그 동안 오프수업들을 통해서 그럼 너는 생각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고 뭐하고 있느냐 라는 피드백을 들었었는데, 그래서 자괴감 들었고 자연적으로 그런 내용들이 칼럼에 담아졌던 것 같다. 어떤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분노라도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역할이 있고, 나는 그저 분노만 하는 사람이면 어떠냐.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분노 조차 하지 않지 않느냐?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는 형태, 라는 생각에서 생가가하게 되었다. 껄끄러워도 분노할 것은 해야 할 것이며, 분노 제기로 필요하다. 우리가 분노 조차하지 않으니 이 모양 이 꼴의 사회가 된 것 같다.

서원 : 본인에게 딱 맞는 주제인 듯하다.

구달 : 분노하는 분위기나 모습이 오히려 코믹스러워서 가볍고 더 좋다.

  나는 특정한 개인의 이익과 관련한 분노라서 들끓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사회정의와 관련한 담백한 분노이다.

구달 : 분노를 우화로 표현하면 엄청 웃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생각해봤는데 ‘카멜레온의 분노’ 어떤가.

: 우화형태로‘카멜레온 공화국, 분노를 찾아서’ 라는 제목 생각하고 있다. 카멜레온은 자기색깔을 가지지 못하는 살기 위해 모습을 이리저리 바꾸는 불쌍한 동물이고 나도 원래 카멜레온이었으니 이제는 분노를 찾아 분출하겠다는 마음이 담긴 제목이다.

종종 : ‘잃어버린 분노를 찾아서’ 어떤가.

구달 : ‘분노의 일곱 색깔’ 분노 종류별로 한번 이야기를 풀어보는 것은 어떠한지..

교감 : 혹시 분노할 대상에도 집중하는 이슈가 있는지.

: 테마를 나누어서 집중적인 이슈를 뽑아야 될 것이다. 정치. 여성, 사회 문제 등으로 생각 중이다.  

창 : 조현연이 하는 분노의 의미는 무엇인가.

 : 일반인이 말하는 분노라는 것이다. 이 사회의 가장 아래에 있는 소시민의 분노이다.  

창 : 소시민들은 다 분노한다. 그러나 분노만 하고 나갈 수 없는 자신이 없어서 행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 아닌가. 이미 분노하고 있는 이들에게 무슨 분노를 더 하라는 이야기이냐.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분노관련 책이 잘 팔린 거는 그 분의 생애 자체가 행동을 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었다.‘우린 이렇게 살지 않았다. 너희는 왜 그렇게 만드느냐?’ 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욱 와 닿았던 것이다. 

 :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회 자체가 분노하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분노해야 한다.

창 : 논리적으로 설득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 마음으로 와 닿는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교감 :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 딱히 그렇지 않다.

창 : ‘경상도 가시나의 정치론’처럼 경상도이고 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어필될 수 있을 것도 같다. 혹은 출발을 카멜레온에서 하는 것도 좋겠다. 내가 그동안 카멜레온으로 살았지만 더 이상 안되겠더라. 일상으로 좁혀서 취업, 노동, 여성 등등 문제 등을 다루면 좋겠다.

 :카멜레온 공화국, 분노시리즈 생각하고 있다.

교감 : 여성활동가였는가?

  : 아니다. 관련 연구쪽이다.

교감 : 현실에서 부딪혔던 문제가 있었나.

  : 여성문제와 관련해서는 유리천장이 생각나고 그 외 전반적인 모든 것이 문제였다.

교장 : 에움책 생각해봤는데 분노는 좋은 주제인 것 같다. 사회시리즈처럼(분노사회 피로사회 등) 써보면 어떠한가. 배신 시리즈도 좋겠다. 긍정의 배신 등. 그리고 분노는 행동이 가미된 분노보다는 담백한 분노 쪽이 좋겠다. 의사표현하고 떠들어야 하는데 눌려있다. 촉발시키고자하는 의도이니 단신 처리되는 신문 에피소드나 사건사고 위주로 이야기를 풀고 분노해주는 것이 좋겠다. Narrative한 글을 쓰고 공감을 주면 좋을 것이다. ‘만약에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 ’만약에 시리즈’의 제목은 어떠한지. 이야기 방식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기사에 있는 내용들을 상상해서 쓰는 것도 좋겠다.

: 첨에 썼던 칼리스토 이야기 칼럼처럼 여성 성폭행 그런 것처럼 이야기 형태로 해서 담론식으로 쓰는 것이 어떤가 생각하고 있다.

교장 : 주변에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고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니 문제를 직시하고 분노하자.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 될 것이다. 시리즈로 계속 내도 되고. 본인에게도 의미가 있고 잘 쓸 수도 있는 방식인 것 같다.

서원 : 내는 것은 좋지만 누가 사볼까? 내가 사볼까? 하는 생각은 해보았는가.

녕 :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보면 임수정이 대신 욕을 해준다. 그리고 사람들이 열광한다. 나는 에움언니 책을 왠지 대신 분노를 해주는 그런 형태의 속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반 대중에게도 속시원함을 전달해주는 그런 형태로 어필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도 대신 비꼬아 주는데 대해서 공감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종종 : 지금은 분노 트렌드가 오는 시대인 것 같다. 분노에 엄청난 에너지가 있어서 행동촉발의 요인이 된다. 지금 상태가 이미 쌓일대로 쌓였기 때문에 트렌드 탈 수 있는 좋은 소재인 듯하다. 분노 자체를 천박하고 나쁜 것으로 느끼게 하는 주류층에 대해서 건강한 분노는 변화 촉발을 한다고 주장해볼 수 있을 듯하다. 분노를 잘못된 것으로 모는 사회,  그래서 비겁하게 가는 사회를 속시원하게 말해줄 수 있는 작가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서원/교감 : 이 책을 진짜 쓸 것인가?

교장 : 이건 에움 밖에 못 쓸 책인 거 같다.

서원 : 그런데 에움이 정말 쓸 것인지 모르겠다.

창 : 에움의 칼럼 등을 읽고 분노하게 되진 않더라. 그냥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만 든다. 

교장 : 스토리를 넣어야 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창 : 행동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주어야 한다. 지금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나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한 발이라도 내딛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겨례, 경향, 시사인에 분노할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독자들은 분노만 하고 행동은 안 일어난다. 에움책은 그것보다 더 안 볼 수도 있으므로 차별화가 필요하다. 

교감 : 책 나오고 삶의 변화가 어떻게 있을까.

창 : 정치로 갈 듯, 책 대박나면 바로 비례대표로 간다.

교감 : 김어준 생각난다. 닥치고 정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행동하는 사람인 듯하다. 에움은 책만 내고 어찌 할 것인가.

피울 : 에움은 그렇게 독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고, 담백하게 가야할 것 같고……독설을 들을 각오하고 써야 할 것이다.

앨리스 : 다른 사람들이 분노하고 독설하는 상황을 에움이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일동: 책 쓰는 것도 행동의 한 가지이다. 굳이 그 쪽까지 나가는 것은 너무 멀리 간 것 같다. 

콩두: 여성저널 이런 쪽에 투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정적 칼럼 써서 책으로 엮으면 어떨까 한다. 에움을 보면 깔리 여신이 생각난다. 파괴의 여신이면서 창조의 여신이며, 그녀가 목을 치는 느낌이 든다. 분노는 내지르는 것이지만 그것을 담백하게 내지르면 될 것이다. 에움의 사고적 능력, 조사하는 능력 가지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넣어서 담백하고 합리적이고 정확한 분노를 하면 좋을 듯하다. 여성으로서의 나의 화가 나는 입장을 대변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글을 읽으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

앨리스 : 에움은 분노한 후에 분노의 반작용을 받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단체의 회원이 되어 내 손을 잡아주는 한 명이 있는 완충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 김어준이 요즘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괜히 행동했다가 내 삶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지는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그런 것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 더 분노하게 한다.

참치 : 우아한 분노, 정제된 분노가 설득력이 있다. 그냥 내지르는 분노를 보면 나는 거부감이 든다. 그리고 내가 오히려 더욱 분노하게 된다. 그리고 보호장치는 걱정 안한다. 공지영의 경우 700만부 팔렸음에도 평론가 중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작가이고 비판적 시각도 많다. 그러나 공지영은 그런 것을 다 무시하며 잘살고 있다. 에움이 그런 것들을 무시 할 수 있도록 내공을 쌓으면 괜찮을 것 같다. 무시는 가장 큰 보호작용이므로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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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인터뷰 형태의 책쓰기, 시리즈 별로 써나갈 것이다. 영업할 때 사람의 인생이 궁금하고 떨렸다. 그 시간을 즐기다보니 영업적으로 잘 풀렸다. 영업 샐러리맨이 가지는 강점 테마가 나에겐 하나도 없다. 이런 감정을 가지고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터뷰 책을 쓸 것이다. 여러 추천책을 보다가 임종진 씨의 책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내가 쓰고 싶은 책을 쓰고 있더라. 사람이 아름답고 사람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인터뷰로 담아내고 싶다.


♬♬코멘트를 봅시당


☞서원 : 이은심이 만난 사람인가. 인터뷰로?

 : 아직 정하지 못했다 누구를 만나서 어떤 주제인지. 나눔 하는 사람들, 의지의 한국인, 작가, 감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 보통 사람이야기 이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나 꽂힌 것은 없다.

☞구달 : 참치로 인해 목요회동이 시작되었다. 인터뷰 쪽으로 재질이 있는 사람이다. 먼저 웃으니까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사람 좋아하고 오지랖 넓고 마당발이고 목소리 좋고. 사연전달자라 했는데 정말 그 재능을 갖췄다.

☞희동 : 인터뷰 대상을 정해서 해야 하지 않나.

 : 인터뷰 하는 사람 책을 보고 있는데 아직 정하지 못했다. 지승호 책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내 감성으로 인터뷰 책을 쓰고 싶다. 정혜선 책처럼. 사람의 스토리를 소설처럼 얘기하는데 그것이 나한테 울리는 감동이 크다.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지 보고 자료조사를 해봐야 정해질 것 같다. 현재는 나눔이 가장 꽂히는 주제인데 확신이 없으면 중간에 포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아직 내 마음속에 확신을 주는 것이 없다.

☞희동 : 1인 NGO는 어떤가.

 : 찾아보면 많은 것 같다. 몰랐던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미 쓰려고 하는 모든 책은 다 나와 있다고 하는데 그게 위안이 된다.

☞창 : 나눔은 좋은 주제인데 흔한 주제다. 인터뷰 초보가 하기에는 흔하다. 더 특이한 것은 어떨까. ‘죽으려고 사는 사람들’‘죽으려고 사는 사람들’‘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 이런 임펙트 있는 걸로 하면 무명 저자라도 갈 수 있을 듯하다.

☞피울 : 사진 다큐멘터리 하듯이 주제를 가지고 길게 잡으면 어떤가 싶다.

☞교감 : 노숙자, 실패한 사람에 관해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 그 얘기 후 서울역에서 노숙자를 봤다. 보고 나니 너무 무섭더라. 아직 내공이 안 되어 있다는 걸 알았다. 나중에 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콩두 : 재혼 키워드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재혼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가. 인터뷰는 수단이니까 주제는 그렇게 가면.

 : 재혼은 성공적으로 하려면 위기를 겪어야 안착이 되는데 나는 위기가 없다.

☞콩두 : 참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하면.

☞서원 : 인터뷰형식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보험이든 영업에 성공한 사람, 이런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교장 : 대상, 주제를 잘 정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참치가 타겟팅을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성이지만 40대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혼한 사람이거나, 이런 타겟팅 여성보다는 남성쪽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사람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얻는 것,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 삶의 굴곡이 많은 사람들이 자연에 들어가서 사니까 그들의 이야기도 관심이 있지 않을가, 인생역전이든 인생실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이야기를 하되 어떤 주제로 갈 거냐는 가봐야 할 것이다, 주제는 땡기는 것으로 가는 것이 맞다.

☞창 : 제2의 길을 찾는 사람들.

☞희동 : 대상으로 중고등학생은 어떤가.

 : 아들과 잘 지내는 법은 생각해봤는데...

☞교감 : 인터뷰 전문 작가가 아니라서 사람을 잘 만나서 영업쪽으론 성공했지만 이야기를 듣고 써내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초고 작가는 그 사람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인터뷰 주제와 프로필이 접목되어야 한다. 이삼이 왜 나누는 사람을 인터뷰할까? 이런 식으로 궁금증이 든다 그렇다면 인생 궤적과 키워드의 주제가 연관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교장 : 지금 주제로는 교감과 콩두가 얘기한 주제가 제일 근접해 보인다. 어떤 형태로 쓸 것이냐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참치 : 아이랑 잘 지내는 법을 쓴다면 재혼이라는 주제에도 잘 들어갈 수 있고.

☞희동  : 어려운 부분인데 본인은 잘 했으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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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하나는 오피스 에세이다. 아니타 로딕책에 켈트족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이라는 말이 있다, 미생에서 직장이 사람사는 공간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책이 뭐가 나오는지 살펴보니 다 자기계발서 처세론, 성공론 이런 부류다. 왜 감정을 이야기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직장 그 안이 보편적이고 거대한 놀이터이자 공동체인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비전문적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다. 인사고과나 이런 부분에서 감정적 대응을 약점으로 본다. 그런 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 너무나 감정적인 회사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며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에세이나 소설이다. 회사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부서나 팀의 하나하나에 관한 에세이를 써보자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개인으로 하여금 성과를 달성하는 도구가 조직이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그러나 조직에 사람을 끼워맞추는 얘기를 하는데 조직도 인간적인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다. 회사 생활에서 느끼는 정서를 의미있는 이야기를 끌어내고자 한다. 두 번째는 참치 이야기와 똑같다. 스쿨 오브 라이프. 일년을 한 학교로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 10인의 인터뷰, 사람이 학교다, 올해는 전환관리에 대한 대가, 일상에서 전환관리에 성공한 사람. 조직개론, 쓰기와 읽기, 이런 식으로 시리즈로, 내가 공부하고 싶은 대로 인터뷰를 만들어내는 것. 이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코멘트를 봅시당


☞피울 : 두 가지 주제다 나한테 고대로 들어 있다, 첫 번째는 칼럼에서 공명함. 글재주가 있어 어떻게 풀어낼 지 궁금함. 아니타 로딕의 책에서 감정을 표시하지 않는 게 어떻게 프로다운 건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내 스스로도 못 풀고 있어 고민. 두 번째는 변신이라고 나도 쓰고 있다. 전환, 중간의 지대를 지나고 있으니 잘만 엮으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나한테는 둘다 울림이 있는 주제다.

 : 아니타 로딕 책 읽으니 회사원이 되고 싶었다.

☞교감 1인 기업가를 해라

 : 같이 하는 게 재미있기 때문에.

☞구달 : 계약했다고 했을 때 특히 창님은 절대 시간 안에 못 쓸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했다.

 :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써 놓은 것도 10개 있었고 20개를 더 썼어야 했다. 나머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감을 강제해 주는 인간이 있지 않고는 안 된다고 깨달았다.

☞교감 : 국수는 좋아해서 쓴 것이고 두 번째 이후는 향후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인가.

☞피울 : 두 주제로 내면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까

 : 내 전문성을 살리려면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으로 가야 한다. 잘해야 하고 전문적으로 가야 하는데 다시 뛰어들기엔...싫다.

☞교장 : 이제 작가로 가는 거다.

☞피울 : 삶의 품격. 책 제목.

☞찰나 : 회사인의 감정을 쓴다면 나면 리더십 측면에서 얘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 감정이 표출되지 않아 조직생활에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감정측면에서 리더십을 설명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교장 : 어떤 식으로 정리할 건가.

 : 에세이가 될 것 같다. 국수 이야기 중 열무국수 쓴 부분이 있는데 회식과 구조조정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것을 좀더 적나라하게 쓰고 싶다. 이 책을 쓰면서도 사람들을 만날 생각이다. 밝힐 수는 없겠지만 실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코멘트로 집어넣고 앨리스 시도 넣고. 앨리스의 철가루시는 회사를 다녔으니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다니면서 쓰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것을 찾고, 또 회사 생활과 조직 생활에 재밌는 경구가 많으니 그것도 찾고.

☞교장 : 이것을 직장인들이 읽을 건데 직장인들한테 주는 혜택이 뭔가.

 : 일단은 카타르시스, 공감이다. 내가 탐미주의자라 회사생활의 의미를 생존에서 찾을 것이냐, 회사 생활 자체에도 위안이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아름답게 보여 줄 수 있느냐랴는 생각을 한다.

☞교장 : 감정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이다. 나도 샐러리맨 블루스, 구조조정 이야기도 들어가 있었는데 포기했다. 힘든 시대를 보내고 있는데 우울한 이야기는 그렇다. 긍정적 메시지가 잘 들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읽는 사람이 다운된다.

 : 회사 생활이 감정적 비극적 순간도 있지만 포복절도하는 순간도 있다. 웃겨 죽겠는 사건 때문에 힘이 되는 순간도 있었다.

☞교장 : 전체적인 분위기는 희망을 주는, 사람을 만날 때도 긍정적인 형태면 한다. 참치는 현재 실존하는 인물을 만나서 아이템을 가져가는 거고 종종은 현존이든 뇌과학이든 뭐가 됐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주제를 바라보는지 정리하는 책이라고 이해했다. ‘인문학에게 묻다, 행복이 어디에’ 이런 책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이나 리더십도 이런 형태일 듯하다. 참치 책이랑은 다를 거고, 에세이빨을 받아서 에세이로 쓰는 것이 좋을 듯하다.

☞교감 : 자기계발서랑 에세이랑 경계가 모호하다. 굳이 가를 필요가 있나.

 : 출판사가 힘들어 한다.

☞창 : 지금 다 자기계발서로 분류된다.

☞교감 : 시장은 자기계발서 시장이 크다라고 말한다. 에세이는 모호하니 카테고리에 얽매일 필요 없다.

☞피울 : 구본형 샘 책처럼 가면.

 : 구본형 샘 책이 끝가지 읽을 수 있던 자기계발서였다.

☞피울 : 확실히 공명되는 부분도 있지만 샘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렇다.

☞교감 : 둘이 똑같다, 쓰면 되는데 끝까지 쓰는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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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 전체적으로 볼 때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몇몇 주제가 확정안된 사람이 있는데 좀더 고민해보고. 내 주제를 좀더 고민하고 모든 것을 주제로 연결시켜야 한다. 몰입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책쓰기 힘들다. 1월에는 주제를 미리 작업해서 세팅해라. 서문을 열장 정도 늘리고, 목차작업, 참고문헌 찾아서 차별화 포인트 정리하고, 1월 중순 수업에 꼭지글 하나 정도 볼 수 있도록 해라. 미리미리 올리고. 참고문헌 코멘트 해주고. 이것이 힘이 된다. 미리 미리 작업 좀 하고 보조를 해서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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