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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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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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12시 25분 등록

 

 

2월 수업, 프리북페어

 

1. 개최일시 및 장소 :  2015 2 14일 토요일 10:00~19:00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민연금관리공단 회의실

                                            

2. 발표 순서


 앨리스

 참치

 찰나

 피울

 녕이

 

  에움

  구달

  종종

  어니언

  희동이 

   

3. 수업 참석한 이들

 

10: 발표한 이들

교육팀 : 오병곤, 유인창, 이승호

참관 : 1기 문요한, 2기 한명석, 4기 최현, 4기 정예서, 7기 양경수, 9기 오미경



10기 마지막 오프 수업. 214

 

 

앨리스

 

☞한명석:초등학교에서 상받은 것이 무엇인가

  : 집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던 것을 학교에서도 적용해보았다. 그래서특히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영어책을 읽어달라는 요청을 받아 진행하면서 교육의 효과성이 높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공식적인 커리큘럼이 되었다. 그래서다른 학교로도 확대가 되었는데 경기도 교육청에서 상도 주었다.

☞한명석: 보통 책을 좋아하고 그래서 책을 활용하여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은 책을 직접 소개하는 목차를 짜는 경우가 많다. 박웅현 같은 탁월한 사례 외에는 사실 구체적인 목차를 못 짜서 책의 제목으로 짠 것이 아닌가.

   내가 그동안 살펴보니 가족에 대한 글이 많이 없더라. 차라리읽은 책을 다 분해해서 작가의 말로 다시 엮어서 가족 이야기에 집중해서 구성해보는 것이 좋겠다.

  : 처음 두 개 책은 아이들, 나중에 두 개는 어른들, 이렇게 했었다.

☞한명석: 어린, 아이 명확하게 나눠서 접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위기에 처한 가족들 중에 이렇게 어려운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층은 얇지 않나싶다. 그리고 우정, 사랑. 직업등 모든 가족과 관련한 이슈에 대한 총론을 다루고 있는데, 오히려 하나를 각론으로 잡아서 이것을 깊게들어간다면 어떨까 한다. 예를 들어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이라는 식으로 풀면좋겠다.

☞창: 인문학이라는 제목이 들어갔는데 이게 정말 실제 인문학일 수도 있지만 왠지 폼을 잡는 느낌이 든다. 그러므로 <가족과 책>이런 식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받아 적거나 기술하는방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지.

  : 아이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게 좀 꺼려져서, 그 부분은 어떻게표현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창: 호돌이, 호순이 이렇게 가명을 써도 되겠다. 가족이니까 가족의 이야기들이 다 들어가는 게 좋겠다. 또한 목차를보다 보니 가족과 책에 대한 책을 충분히 예상 가능한 목차라서 신선함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책보다는가족의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다.

   책을 읽는다고 꼭 안 읽어도 된다. 우리가족은 책이라는 매개체를통해 회복되고 치유된 것이기 때문에 그 스토리를 더욱더 목차에 녹였으면 좋겠다책에 대한이야기는 많은데, 찢어진 가족이 책으로 회복된 경우는 정말 희귀하고 고귀한 사례다. 이 부분을 깊게 살려봤으면 한다. 오히려 책의 차례를 가족들이 힘들었던내용 기술 후 책을 끌어오면 어떨지. 예를 들어 엄마가 나를 버리지 않을까. 불안함을 낮춰주기 위한 책으로 어떻게 처방하고 책을 읽으며 치유했는지….라는스타일로. 혹은 아빠가 파업을 했다. 일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서 책으로 알아봤고 우리는 이런 식으로 구성했으면 좋겠다.

   책을 넣는 형식은 사실 폼을 잡고 유식한 체하는 것 같아서 독자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했으면 한다. 가족의 이야기가 훨씬 더 감동적이다. 책은 거기에 갖다 붙이는 도구일 뿐이다.

☞교장: 배움. 이런 거를 아빠 언제까지 배워야 되요? 이런 식으로 세분화해서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

 : 책을 사실 넣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책을빼고 이야기하기도 좀 그렇더라.

☞교장: 단순 소개가 아니라 책을 매개로 어떻게 극복할지 스토리가 더 중요하겠다. 이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목차를 가족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해서 독자를 끌어들였으면 하는 것이다. 지금은목차 자체가 책 소개처럼 보이는 게 아쉬운 것이다.

☞한명석: 부부가 철학에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1/3부를 빼고, 책을 뒤로 빼고 독자에게는 엑기스만 전달했으면 좋겠다. 애들이 철학에대한 질문을 많이 할 텐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하면 어떨지. 아이들의 질문. 그리고 부모들의 대답. 그래서 이런 것들을 다른 부모들에게 레퍼런스를주었으면.

☞문요한: 다음 책은 무엇을 쓰고 싶은가.

 : 나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어떻게 삶에 승화시킬 것이냐가 나의 화두다. 그러나 여전히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 ‘장애’라는 인생의화두에 대해서 더 내공을 쌓고 쓰고 싶다.

☞요한: 보통 우리연구원들이 관심이 다양해서 책도 좀 폭을 넓게 해서 구성한다. 그래서죽도 밥도 안 되게 결과를 낼 수도 있다. 병풍을 만드는 것 보다 난을 하나 치는 것이 더 낫다. 우선 여행으로 보면 모든 지역을 다 다루고 있는 것. 그러므로 주제를하나나 두 개 정도만 뽑아서 구성했으면. 주제를 더 좁혀야겠다.

   그리고 1/3부와 2부의톤이 너무 다르다. 두 저자의 톤앤매너를 잘 구성해서 일관성있게 구성해야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두 저자가 잘 협업해야 할 것이다. 2부 하나로 밀고나가는 것이 어떨지. 책은 부록으로 리스트만 제공해도 된다. 두사람이 더 잘 상의해봐라.

☞양경수: 가족에 대한 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사람이고 아내도 그림책을 쓰려고 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읽는 책이라는 컨셉은 매우 좋은데 앞서 말한 것처럼 2부중심으로 가고 1/3부는 거기에 녹여야 할 것이다. 사실출판사는 에세이는 첫 책을 잘 내주지는 않더라. 그래서 책 소개 쪽에 중심을 두고 책 소개를 하면서아이들의 질문, 가족들의 해결방법 들을 같이 한 번에 묶으면 출판시장에는 더 어필할 수 있을 듯하다.

 : 감사하다. 그런데 엄마들 모임에서 보면 무슨 책 읽었어요? 라는 책 제목을 궁금해하는 부분이 많아서 책에 좀 꽂혔다. 잘 생각해보겠다.

☞희동: 문제해결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람들은 문제때문에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궁금할 듯하다. 그리고 그 이후 성장까지다루는 것은 조금 먼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위기 해결까지 가는 게 어떨지.

  : 위기를 헤쳐나간 것이 성장이라고 표현됐다.

☞교장: 엄마들이 타겟이다. 그리고 나중에 프로그램으로도 연계가능하다. 책에 관심있게 만들어주는, 책에 관심을 촉발시키는 정도로 살짝 터치하는것이 좋겠다. 목차 구성이 질문+대답으로 구성 하고 책 소개도같이 가자.

  : 고민하다가 우선은 책 제목만 구성 했는데원래는 뭐할까?+책제목 하려고 했다.

☞종종: 나도 가정에 대한 전환기를 갖고 있어서 앨리스 책에 관심이 많다. 앨리스의큰 스토리는 책을 통해 가족의 해체를 회복한 것이다. 그래서 제목과 목차에 그 것이 녹아들었으면 한다. 가족을 살린다, 다시 가려는 가족,이런 식은 어떤지. 실제로 해체되고 의사소통이 안 되는 가족이 많을 것이다. 가족은 가족인데 진짜 가족 같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서 현재 앨리스네 극적인 스토리를 담았으면 한다. 해체, 소통, 재구성…에초점을 맞췄으면. 그리고 문제를 제목으로 삼고 화답하는 내용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면 독자로서 나에게도도움을 줄 것 같다.

☞문요한: 어려운 책들이 너무 많다. 인문학 책들은 어찌할지.

  : 애들 때문에 어려운 책을 읽었던 부분이 있다. 가족 문제는 사실엄마와 딸 이런 식으로 우리끼리의 관계가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더라.

☞희동: 아줌마들이 타겟이다 보니 아줌마들의 관심사를 담은 게 아닌가.

  : 지역에서 상을 받다보니 유명인사라서 아줌마들에게 질문을 많이 받고 대답해주다보니 거기에 매몰되었던 부분도있는 것 같다.

☞양경수: 몇 꼭지를 쌓고 제목 뽑는 것은 나중에 해라. 우선은 2부의 틀만 짜서 꼭지글을 쌓는 것이 좋겠다

☞희동: 2권으로 가시죠.

☞일동: ㅋㅋㅋㅋㅋㅋㅋ


 

에움

 

☞창: 여러 가지 부족들을 왜 문제라고 생각했는가. 적극적으로 살지 않는다는것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 문제인가?

  : 족으로 사는 삶의 방식이 잘못된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냥이런 족들이 있고, 그리고 세상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에 비춘 것이다

☞창: 진짜 설명 없이 그냥 문제다라고 인식되어야 그것이 책으로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족들이 행복하지 않은 걸 본인이 어떻게 아는가. 그걸문제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 그런 기사가 있었다. 그것을 인용한 것이다.

☞창: 세월호 사태가 없었으면 에움이 행복했었을까. 왜냐하면 자꾸 외부의어려움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것 같아서 그렇다.

  : 어느 인생이나 힘들다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있는데 작년이 내게는 그랬다.

☞창: 꼭지글을 읽어보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칼을 쓰는 것 같다. 아무리좋은 이야기도 아무리 맞는 이야기도 누군가 다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스테판의 분노라는 책을 보았을것이다. 얼마나 쉬운 언어로 되어있나. 학자가 쓰는 어려운언어를 썼으면 사람들에게 금방 잊혀졌을 것이다. 분노는 같이 분노하자라는 주장하면서 자기 이야기만 쏟아내더라. 분노해라!라고 강요하더라.

☞교장: 살살해 ㅋㅋ

☞창: 있으면 좋은 책인데 너무 포괄적이다. 분노하자. 당신의 복지에 대하여. 이런 식으로 써보는 것이 어떤가. 초점을 줄여보아라. 그리고 나서 분노를 시리즈로 가도 좋겠다.

  : 평생 분노하고 싶지는 않다.

☞창: 책 내서 대박내고 유럽으로 유학 가서 복지에 대해서 또 책을 쓰라. 그리고복지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한 놈만 패라.

  : 사실 다른 분야는 많이 알지 못해서 결국기승전 복지가 된다.

☞창: 쏟아내는 분노 말고 냉정한 분노를 써서 책을 만들어라.  

☞서원: 한 사람의 독자를 규정한다면 누굴 위해 쓴 건가?

  : 나를 위한 것이다. 쓰다 보니 나의 힐링을 위한 느낌이 담기더라. 그러나 이제 독자를 고려하기 시작했고 점점 수정되고 있는 중이다.

☞서원: 본인이 실제 힐링되고 있나?

  : 실제로 책 쓰다 보니 나의 문제가 해결되는부분이 있다.

☞서원: 그것만으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 어쩌다 내가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그러나 결국은분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교장: 이 책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분명있다. 잘 써야 한다. 왜 분노하지 않는가라는 고찰이 필요하다. 조금 더 시대적으로, 우리가 왜 그러한지 각성을 시켜줘야 한다. 개인적 초점으로 가지말고, 논문 식으로도 가지 말고, 왜 분노하지 않는지에 대한이유, 그리고 건강한 분노를 어떻게 할지 아주 적은 분량으로라도 써보라. 스테판의 분노라는 책도 분량이 적지 않느냐. 한국적 관점에서 써보면어떠한가. 1부 카멜레온 공화국에 대하여 2부 왜 우리는분노하지 않는가. 이렇게 두 부분으로 심플하게 가자. 본질을찔러가는 책으로 가자.

☞종종: 피로사회에서 짜증과 분노의 차이를 재미있게 읽었다. 에움에게 찢어서주고 싶은 페이지들이었다. ‘복지’라는 프로필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 책은 힘이 세다. 지금 이슈화되고 있는 현실적인 코드를 건드리면서 분노하라고 메시지를 준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에움의 문체가 좋지만, 분노에 대한 글은 평소 쓰는 글보다어렵다. 그러므로 조금 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쉽게 가면 좋겠다.

☞서원: 나를 위한 글인지. 독자와의 소통을 위한 글인지 구분을 해보는 것이중요하다. 에움은 어떠한지?

  : 내 욕구를 감추고 타인을 배려해서만 쓰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쓰다보면 분명 걸러질 것이다. 또 관심 갖고 자료 찾으면서 달라질 것이다. 칼럼쓰는 것과 분명 타겟 독자를 잡으면서 쓰는 글은 다르다. 나에대한 힐링하면서 다시 또 객관적으로 바뀔 수 있다

☞한명석: 분노라는 주제는 매우 임팩트있고 시장성이 있다. 분노가 개인의 심리차원인지, 복지로 좁힐 것인지, 사회 전체를 건드릴 것인지, 세 차원으로 볼 수가 있다. 내가 시장성있다고 보는 부분은 개인의심리차원이다. 그런데 목차를 보면 사회전체와 국가까지 건드리고 있어서 두툼한 인문서 같다. 일반 독자에게 와 닿는 그런 이슈들은 글도 어렵고 시야가 크다. 울림은들리지만 가슴에 사무치거나 기억에 남지는 않을 것이다. 나 같으면 시야를 좀 좁혀서 아래와 같이 구성하겠다.

   1장 미안하다 분노하다, 2장 미안하다 분노하지 못해서,  3장 미안하다 분노하자. 내 문제가 이 이야기를 읽으면다 해결될 것 같다라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문요한: 개인적으로 알고 나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이야기를 한다면, ‘분노’는 정말 중요하고 좋은 주제라고 생각이 든다. 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분노를 하고 싶지만 덮어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사회나 정치적 무관심 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는 것이므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풀어나가면 이 주제를 계속 파고 들어가면 잘될 것 같다. 현재 찾아가고 있는 작업이 되고 있으니 출판여부를 떠나 잘 될 것 같다. 자신의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는데도 중요한 주제일 것이다.

☞교장: 분노에 대한 담론을 쓸 것인지, 아니면 왜 우리가 분노를 잃어버렸는지성찰. 어떻게 건강한 분노를 할지만 다루는 등으로 방향을 잡아라. 그러다가길이 영 안보이면 터닝해라.

☞양경수: 카멜레온의 의미가 명확하게 무엇인지.

 : 변신의 귀재 카멜레온이라는 것을 지나가면서 보게 되었고 환경에 따라 바뀌는 것이 카멜레온이며 우리도 환경에따라서 그에 맞춰 살지 않느냐

☞양경수: 그럼 그런 것들이 싫은 것인가.

 : 적응하지 못하는 자의 변명인 지도 모르겠지만그런 게 싫다.

☞양경수: 싫지만 필요하긴 하다. 명확하게 누구를 대상으로, 카멜레온을 어떻게 정의할지가 필요할 것 같다.

☞희동: 1) 변화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2) 실체는 변하지 않지만 모습만변하는 이 두 가지 모습을 카멜레온에게서 보았다. 1번은 개인의 관점에서 사회에서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분노하지 못하는 자, 2번은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그저 겉모습만 바꾸는 처세. 이렇게 와 닿았다. 그런데 ‘분노’ 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 분노라고 하면 신경질, 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개인적인 화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표출의 의미다.

☞교장: 목차에서 2장 필요 없을 듯.

☞희동: 하던 업의 잔재가 아닌가.

☞교장: 1장에서도 2장의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듯

☞찰나: 실전에 강한 에움. 피피티 자료와 보고서 모두 완벽하다. 우선 써보면 다 이야기가 구성 될 듯. 이제 본연의 머릿속의 마음속의이야기를 펼치면 금방 쓸 듯.

 

참치

 

☞교장: 독자 타겟을 재혼가정에만 포 커 싱할 지, 아니면 재혼을 염두에 둔돌싱남녀들에게도 넓힐 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을 더욱 차별화를 하려면 재혼 과정의 여러 가지 고민과재미 등 에피소드도 많이 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파트를 더 늘려서.우선 그 여자 그 남자의 만남. 그리고 재혼가정의 생활.아이이야기 등 하면 좋을 듯. 그리고 재혼 문제점이 많으니 사례 수집을 많이 해서 꼭 100% 내 이야기 리얼리티로 갈 필요가 없고, 픽션으로 보여주면좋을 듯하다.

☞요한: 재혼 동아리 없는가

☞교장: 내가 찾아봄. 알려주겠다.

☞요한: 책 시장이 작아지고 있어서 출판사가 예비작가군이 컨셉이 명료하고 독자층이 확실한 층, 혹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지는 듯하다. 내여동생이 쌍둥이 책을 썼다. 너무 힘든 쌍둥이 육아를 토로하기 위해 카페를 만들어 다른 엄마들이랑 수다떨다가 자신의 노하우나 정보를 제공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책이 되었다. 양경수 연구원 책도 좋은 본보기이다.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되고 편집자라고 한다면 끌리는 주제임에 틀림없다. 주관적인에세이 말고 객관적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거나, 소통을 통해 공통적인 문제들을 담으면 좋을 듯하다. 법적인 문제 이야기 등도 건드려주면 정말 재혼 준비 커플들, 재혼하는커플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카페가 있으면 카페를 들어가거나 아니면 직접 만들어운영하면서 이야기를 쌓아놓으면 좋을 것이다. 동생 보니까 카페에 모임할 때마다 협찬도 많이 받더라.

 : 나도 아직 글 써놓은 게 없어서 블로그를 열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이라고생각 중이다.

☞요한: 추후 관련 사업도 고려하는지?

 : 지금 상담심리도 공부를 하고 있고 대학원도 고민하고 있다. 재혼컨설팅같은 것도 해보고 싶긴 하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재혼 컨설팅 분야도 고려하지만, 그저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계획이 있다.

☞에움: 책에 도움될 만한 사례는 경험을 못해서리, 제공 못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아이와 이전 부모와의 관계, 이전 부모와 집안간의 관계 등에대한 부분도 다루면 좋을 것 같다.

☞한명석: 보통 태몽을 어른들이 대신 꿔주는데, 나는 지금 참치의 미래가 상상된다. 중년을 넘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책 쓴 사람이 전문 컨설턴트로 나갔다. 더군다나상담심리를 공부하고 있다니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구체적이고 작은 사이즈의 타겟을 대상으로하는 비즈니스가 유망할 것이다. 그리고 글쓰기의 자세 면에서 그 남자의 입장도 참치가 쓰는거 같은데, 어차피 추측해서 쓰는 거라서 제대로 못쓸 것 같다. 본인이 쓰지말고, 그들이 인터뷰를 통해서 직접 목소리를 내게 하면 어떨까. 그리고초보 저자들이 보통 다 미스토리에 기반으로 한 책을 쓰는 경우가 많다. 미스토리는 글을 여는 꼭지면충분하다. <김병관, 내 삶은 축제>라는 책을 보면 미스토리 하나 전환 문단 하나 내가 하고 싶은 클래식 하나. 이렇게 명확한 샘플을 보여줌 한번 보길 권장함

☞양경수: 좋은 주제고 명확하게 와 닿는다. 추후에 강연 등도 하면 좋을 듯

 


 

구달

 

☞한명석 : 이미 타는 사람은 알 것이고, 안 탄 사람들을 하게하는 데는 좀약하다.

☞교장 : 사진 들어가는가.

☞문요한 : 두 번째 책이 중요하다. 계속 책을 낼 것이기 때문이다. 한 권에 쓰고 싶은 이야기를 전부 담을 수는 없다. 멀티라이프를사는 현대인, 무엇부터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순서를 잘잡아야 두번째, 세번째 인생이 잘 굴러간다. 더 좋은 책, 더 쓰고 싶었던 책을 쓸 수 있게 된다. 서태지, 박찬욱 감독의 비유를 하자면 서태지는 처음에 힙합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시대적 트렌드로 해서 성공했다. 박찬욱도 복수 3부작을하고 싶었지 JSA로 시작했다.

   대중적인 것을 먼저 공략하라. 쓰고 싶은 주제, 쓸 수 있는지, 익힐 수 있는가(출판해줄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작가-독자-편집자의 시점 세 가지가 필요하다. 출판해줄 수 있는가? 이 부분은 첫 책으로서는 매우 중요하다. 해안도로 정보제공 책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목차에 드러난마음과 정신이 있으니 같은 작업을 해도 이미 좋을 것 같다. 아주 오지를 가는 것이면 여행에세이도 좋지만, 대한민국은 좀 약하지 않은가 싶다. (이미 많이 나왔다는 뜻)

  : 길도 잘나오고, 인터넷 통해 정보 공유도 잘되고 있다. 정보 핵심으로는 책의 메리트를 갖기가 쉽지 않다.

☞교장 : 포구기행의 코스를 부록으로 주어도 좋다. 목차에 적합한 장소, 목차의 소제목에 깔려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자유의 느낌이 나는장소를 제목부터 엮어서 하면 좀더 가독성, 땡기지 않을까 한다. 사진도필요하다. 많지는 않아도 되지만, 자전거가 주가 되는 장면을보고 혹하게 되는 것.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 문경서재를 넘어가는 사진이 있다. 그걸 보고 문경세재를 자전거를 타고 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이자전거를 타고 싶게 만드는 힘을 준다.

☞피울 : 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를 데리고 다녔다. 글 구성하는 것도 도움이될 것 같다. 자전거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도 써두었다. 관심있는 사람은 자기가 아는 이야기, 장비, 기계류에 대한 이야기가나오면 좋아한다. 그런 걸 곁들이면 좋겠다.

  : 그런 거에는 별로 조예가 없다.

☞양경수 : 알리기와 존재하기란 책 추천한다. 비슷한 조, 삶을 더 깊이 살기 위한 달리기의 방법을 제공. 사색적인 이야기. 라이딩과 구달님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존재하기(철학적)이런 책처럼, 라이딩과 사랑하기, 라이딩과나이들기 이런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다면 코스를 곁들여 소개하면서 풀어나간다면 지금부터 쓸 수 있을 것 같다. 취미로좋아한다면 당장 그렇게 시작하면 좋겠다. 뭘 하고 쓰겠다는 것은 미루는 느낌이 든다.

  : 자전거를 안타면 글이 안 나올 것 같다.

☞양경수 :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

  : 자전거 관련 책이 200권쯤 있다. 엄청나게 나오고 있다. 자전거 이야기를 해서 시장성이 없거나 이런문제는 아니다.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장쌤 : 그런데 많이 팔린 책이 없다.

☞한명석 : 에세이는 문장력이 깊어야 하니까, 초보 저자들은 컨셉으로 승부하는것을 제안하는 편이다. 문장만으로 글을 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컨셉으로. 첫 책에 소개해서 한 번 만나본 자전거 저자가 있었다. 차백성. 미국, 일본으로 코스 개발을 했다.자전거 인구들에게 로망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리만족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 타볼까 하는 사람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있는 것은 그 사람들이 꿈만 꾸는 것을 한 발 앞서 먼저 한 것이 아니었나 한다. 초보저자로서 빨리쓰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문요한 : 장르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나와 잘 맞는가가 중요하다. 맞는다는 것은 출판 가능성 까지 염두에 두어서,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 동기, 선배들이 매칭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교장 : 구달체가 있다.

☞문요한 : 구름에 달가듯이가 책제목이 아닌가.

☞교장 : 처음에는 도덕경-자전거를 타며 재해석 하는 것이 어떻게냐 제안했는데본인이 원하지 않았다. 문체는 되는데 차별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 해안일주를 생각하게 된 게 곽재구의 포구기행이란 책(추천추천왕추천, 백번 추천!)을 보고 나서다. 어떤 불빛을 보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다. 풍경, 스토리가 녹아나오고 있었다. 나도 그런 여행을 하면서 그런 경우를충분히 접할 수 있다.

☞피울 : 지명, 역사 같은 것을 파기가 매우 어렵다.

  : 쓸거리는 무궁무진할 것 같다.

☞교장 :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여행인지,포구기행인지, 자전거여행인지가 중요한데, 왔다갔다한다.

  : 저기서 자전거 여행의 재미다. 즐거움, 유익성이다. 이런걸 풀어간다.

☞교장 : 지금은 그렇게 가는 게 맞고, 거기에 대해 커멘트를 하는 것은아니다. 그러나 조금 더 특색있게 잡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좀새로운 각도에서 봤으면 좋겠다. 아예 다른. 기존에 있는책들이 널려있다. 그걸 바라면서 새로운 것을 보려니 매우 어렵다. 좀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게 훨씬 낫다.

☞희동 : 비올 때 자전거에 대해 말씀하실 때가 인상적이었다. 그게 책에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첫 책이라서 구달님의 인생이 들어갈 것이다. 그런 이야기가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제일 쉽게 생각하면 내리막, 오르막, 구부러짐, 종합세트길이 나온다. 인생을 타는 것다. 코스의 특성, 자전거 타기의 특성, 인생의 특성이 비슷하다. 많이 극복하고 살아온 사람이지 않았다. 이 코스에서는 이런 거 조심하고그런 식으로 인생에 대한 경험들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길에서의 특색, 조심할 부분 연관된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교장 : 열하일기 문체가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찰나

 

☞문요한 : 교감쌤이 안왔군요. ㅋㅋ 도움을 많이 주실수 있을 것 같다.

☞양경수 : 신호등과 죄책감의 이미지가 잘 와 닿는다. 20꼭지가 좀 갯수가부족할 것 같다. 글이 쌓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컨셉은 가져가고 쌓이는 게 좋을 것 같다.

  : 컨셉이 왔다갔다 해서 글쌓기를 많이 못했다. 컨셉 확정 후 포 커 싱 예정이다.

☞피울 : 제목, 키워드, 죄책감은내용이지만, 제목에 쓰기는 네거티브하다는 느낌이 든다.

☞희동 : 신호등의 의미는 무언가.

  : 죄책감이 적신호다. 삶의 희망을 가져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자는것이다.

☞희동 : 죄책감이 들면 멈추라는 건가요? 신호등의 뉘앙스가 보통은 잘 가는데멈추라는 거고. 멈춤은 상대를 보호하고 나를 보호하기도 한다.

☞녕이 : 힘드니까 책을 사볼 것 같은데, 제목이 죄책감 이러면 가라앉을것 같다. 자기개발서의 느낌이 들더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장 : 신호등 챕터가 네 개! 적신호와 청신호가 있고 기타 교통신호를목차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상황에 있는 건지 지표로 보여주는 거면 지표로 보여주면 좋겠음. 목차 갯수가 너무 작다. 딱딱 떨어지는 정도이지 좀 부족하다. 뒷부분을 좀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 뒷쪽의 멈춤과 자기를 만나는것. 워킹맘으로써 살아왔기 때문에 리프레시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야기를 좀 더 해주면 좋겠음. 저자소개 중 '해볼 건 다해봤다'는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자기소개 워딩해보면 워킹맘 해볼 거 다해본 여자.

☞종종 : 제목때매 왔다갔다 많이 했었다. 약간 가볍게 가면, 글 빠졌을 때 하는 쐐기 표시 '일하는' 엄마가 무슨죄? 부제 : 세상의모든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죄책감 해독서 내용을 심리학 개론서처럼 못 가는데 자기이야기를 가지고 다독다독해줄 건데 그런 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창 : 컨셉이 안잡힌 건 아닌가?

☞교장쌤 : 1-2부는 명확한데, 3-4부를 어떻게 풀 건가가 왔다 갔다 한다. 종종 얘기처럼, 자기를 찾고, 비슷한상황의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메시지를 가자는 것이 좋겠다.

☞문요한 : 빨리 쓰고 싶은 생각은 있는가? 연구원들이 꼭 2년차에 책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자기에게 맞는 속도나방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워킹맘의 마음도 죄책감이라고 풀 수도 있고, 더 일반적으로는 불안이라고 할 수 도 있다. 조급하게 책을 쓰면, 너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회적 르포식으로 접근해서개인적인 현실 까지 아우르면서 한다면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심리학자들은 개인 내적인 문제들에만사로잡혀 있어서 사회적인 부분을 잘 보지 못한다. 사회적, 제도적방법들이 해법에 연계되어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2-3년 생각을 하고 쓰면 좋겠다 싶다. 양경수 연구원 책 쓴 것도 얼마 안되었다. 그 책 쓰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3-4년 했다. 몇 번 엎어지고, 무기력에 빠지면서 책 쓰는 기간에서 이것을 딛고일어섰다. 애를 많이 썼다. 그런 마음의 준비가 좀 되어있다면 좀 더 길게 생각을 하고 썼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3-4부를쓰기 매우 어렵다. 유재경 연구원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굉장히고민을 많이 했다.

   분노도 마찬가지이고, 인문학적,사회학적 시간을 가지고 쓰면 좋겠다. 두 가지 주제는 그런 이슈들이다. 어떤 정치적 문제, 워킹맘의 불안.일하는 엄마는 늘 불안하다.

☞종종불안이라는 게 갑자기 뚫리는 느낌이다. 경력단절에 대한조사를 해보니, 일을 그만두면 경력이 끊길 것 같은 불안이 많이 컸다.그래서 멈추지 못했다. 그쪽이 오래 걸릴 가치가 있는 내용이 될 것 같다.

☞교장 : 종종이 쓰면 잘 쓸 것 같은데 밥그릇으로 넘어갔다.

☞한명석 : <유인경,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를 추천한다. 직장인 선배로서의 경험과 간곡함이 잘 묻어났다. 영역이 비슷하면서 나에게 이런 책 쓰고 싶다의 모델북이 들어있다. 후배워킹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다들어 있다. 어떻게 얇게 저며서 펼쳐놓을지 생각하는 게 어렵다. 그것을 펼쳐놓고 목차로 싹 정리하기. 모델북을 잘 찾아서 분석을하면 한권에 다 들어있다. 목차가 눈에 쏙 들어온다.

☞교장 : 3-4부는 나에 대한 것으로 잡혀있는데 5가 있다면 워킹맘들에게 6은 사회적 제안으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종종

 

☞교장 : 음식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가는가?

  : 전번보다 더 스쳐지나갈 것 같다. 에세이로 안 풀린다. 전부 내 얘기처럼 써야하는데, 3인칭은 정리가 안된다. 약간 자기개발서의 성찰이나 그런 게 들어가야 이 책이 꿰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장 : 좀 더 나가면 어떨까? 짧은 소설 형태가 되는 것은 어떨까. 메시지를 늘리는 것이라기보다는, 자기 이야기가 부족하고 음식하고직장이 결부되어 있다 보니 메시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일단 한 포메이션을 갖고 여러 형태로 써보라. 짧은단편 형태로도 생각하고, 여러 형태로 써보라. 단편 같은느낌이 제일 좋을 것 같다. 김애란 단편을 보면 20대 여자애들의옷차림에서도 느낌이 전달된다. 본인이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장르를 몇 개 정해 써봐라.

  : 결국엔 픽션을 써야하는 건데, 하고 싶은 거긴 한데 벌써 하게된 게 좀 두렵다.

☞교장 : 미생에서 어떤 오차장이랑 밥먹는 장면을 생각하고, 쭉 한번 긁어보면어떨까 한다.

  : 추천을 받고 싶다. 자신이 좀 없다.

☞교장 : 커멘트도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잡혀야 될 것 같다. 느낌은 모두의 공감대고, 그걸 모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풀어내느냐그 형식이 중요한 책일 것 같다.

  : 은밀한 욕심은 심야식당처럼 한꼭지 한꼭지가 단막극 에피소드처럼 극적구성을 갖고 싶다.

☞교장 : 직접 경험한 것, 임팩트 있는 걸 한 가지 써보고 결정하자.

 : 따른 것도 막 뛰어나온다. 불안 이야기하니까 불안도 쓰고 싶다. 회장님/대통령 글쓰기도 막 나오니까 말의 파워 이런 것도 완전 꽂혔다.

☞교장 : 첫 책과 연결지어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앨리스 : 기자가 취재하는 형식으로 하면 어떨까? 화이트컬러의 좋은 직장에서했으나, 식사의 분위기나 이런 것을.

☞교장 : 픽션이 아니라면 네러티브하게 써본다. 취재해서 기사를 쓰는 것이다.

☞앨리스 : 들은 걸 말하듯이, , 그녀, 감각을 이제 살리는. ‘아 나도 그랬었지’ 그런 걸 쓰는 것이다. 그런 걸 미쳐 느끼지 못하고 넘어간다. 언니의 감각을 보면서 공감은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좋았다. 남의 이야기지만, 내 얘기처럼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희동 : 집에서 먹는 건 없는가. 어머니가 해준다든지... 딸내미가 라면을 끓여준다든지.. 집사람은 바쁘고, 냉장고 뒤적거려서...

☞교장쌤 : 희동은 그걸로 써라.ㅎㅎㅎ

  : 아무래도 내가 여자라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은데, 누가 가정식백반을 나를 위해 차려주진 않는데 밖에 나가서 먹으면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남자들의 말씀하신 그런부분들은 어렵다.

☞한명석 : <하지연의 심야치유식당, 아직도 사랑할 때가> ~. 극중 인물도 정신과의사가 관두고 식당을 차려서 음식과 칵테일과 음악을 풀세트로 대접한다. 다른 대중서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종종은 워낙 유능하고 글도 매끄러워서그냥 가르쳐도 될 것 같다. 근데 본인이 불편하다면 픽션으로 쑥 빠지게 해서 종종의 글을 읽고 그 음식을찾아먹으러 가면 성공이겠다하는 느낌이 온다.

☞문요한 : 에세이로 쓰다 보니 걸리는 것은 무엇인가?

  : 전부다 내이야기가 아니라서, 남의 것을 가지고 에세이로 쓰는방법에 대해 잘 모르겠다. 또 한편으로는 밥 얘기로만 늘어놓는다면 너무 심하게 감상적인 예쁜 소품으로만끝이 나면 종이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글 원고를 쓰다가 잘 안되어서 집어치웠다.

☞문요한 : 자기 에세이로 담아가는 방법. 다른 사람들의 그런 직장생활의 애환들을인터뷰 형식이나 이런 걸로 가면 어떤가.

  : 내 것으로는 한권이 안 나올 것 같다.

☞문요한 : 말 그대로 인용해 나가는 것이다. 자기 생각들을 덧붙여 나가는것이다. 본인에게 잘 맞을 것 같으면 가면 될 것 같다. 다만그렇게 가면, 음식의 심리학이라는 것도 관련 책이 많다그런부분들을 탐독을 하면서 이런 음식들을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본인/타인의 이야기로 쓰는 것 둘 다 좋을 것 같다.

☞창 : 구상도 좋고 다 좋은데, 뒤에 음식들을 국수로 바꾸면 첫 책과어떤 점이 다른가 해서 데자뷔같다. 한권이건 두권이건 자기 복제를 하지 말아라는 말을 들었었다. 나중에 책을 기획하다 보니까 이해가 되었다. 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자기는 새롭고 좋은 거라고 기획을 했는데, 첫 책이나 두번째 책이 비슷한 걸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경우가 꽤 있다. 첫 책과 다른 차별성을 두면좋을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이야기와 음식만 따다 붙이면 같은 책이 될 것 같다어떻게 피하면 맛있는 책이 될 것 같다.

  : 맞는 말이다. 목차를 하다 보니까 국수 책과 비슷한 가락이다. 그렇게는 쓰면 안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써지지 도 않았다. 두 분이 말씀해주신 부분으로 네러티브로 쓰는 것을 실험을 해보겠다. 다시한번 보여드리겠다. 조율을 부탁드리겠다.

 


 

피울

 

☞한명석 : 지극한 일상이 책이 될 수 있을까? 26년 정도의 기록이 쌓이니까기록이 된다. 13년은 조금 짧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독자로서어떤 책을 볼 때 무게중심이 글이나 사진 둘 중에 하나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아까 어머님 문자도좋고, 아포리즘 위주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윤미네집>하고 반대되는 사진책을 본 적이 있다. 오마이뉴스에서 낸 <3의수험사진첩 힘내라는 말은 너무 흔하니까>라는 사진첩을 보았다.

☞양경수 : 사진은 윤미네집 느낌이 난다. 그 컨셉이다. 거기다 글을 써서 사진 에세이라는게 차별성이 되긴 어려울 것 같다. 아마추어인저나 피울님, 사진 에세이를 쓸수 있다는 것은 세월, 시간이쌓여 힘을 가지는 거라고 생각된다. 좁혀서 아이들의 어떤 시기, 아이들의어떤 것들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지금 8살 때까지 쓸려고하는 것인가?

  : 자서전을 10년마다 쓴다고 했던 아이디어를 받았다. 변곡점이 있을 때마다 하면 어떨까? 초등학교를 졸업한 큰애가 160 정도로 자라, 이미 아이에서 자라버렸다. 흑백사진을 계속 찍어낼 자신이 없기도 하다. 흑백사진하고 디지털사진하고차이가 없다고들 하지만, 본인에겐 의미가 있다. 원래는 한선배, 양선배의 말처럼 시집갈 무렵이나 긴 폭으로, 평생 프로젝트로 생각했었다.

☞양경수 : 초등학교 때 사진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더 정리를 하시면 좋겠다.

  : 그래야 한다.

☞정예서 : 개인의 역사를 한마디로 하면, 생의 어떤 매개를 주기로 나누질수 있을 것 같다. 최인호같은 경우 브랜드가 있는 경우지만, 확보된독자들이 글을 기다리고 있었다. 힘을 받으려면, 꼭지글을읽어보았는데 나의 역사가 다른 타인의 기억과 어떻게 매칭이 될 것인가. 를 생각해야 한다. 일반성으로 꿰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어머니의 문자도 멋졌다. 어머니가 왜 힘든 세상이라고 말을 하는지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생각의퍽퍽함을 넣어주면 개인의 역사가 사회적 역사가 될 것 같다. 오랫동안 나중에 후대까지 전해지는 개인사가될 것 같다. 그런 것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사진이이미지를 방해하는 산문이 되면 안될 것 같다. 이미지가 충분히 호소력이 있으니, 이미지와 산문의 조화를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자서전과책을 만들어 독자를 만들 떄 이 책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정리가 될 것 같다.

  : 고민하던 부분이었다.

☞정예서 : 꼭지를 쓸 때 꼭지를 정리하고 쓰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냥아빠가 우리 딸 이뻐, 이정도면 그 정도로 미시적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독자와의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찰나 : 국제시장 생각났다. 개인의 역사가 이산가족들 시대상을 보여주는것이 성공요인이 아니었나 한다. 역사, 시대적인 것을 이어서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어머니에 대한 사진도 저렇게 있는가.

  : 어머니에게는 사진기를 잘 들이대기가 어려웠다. 아들과 엄마의메시지, 사진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예서 선배님 말씀부분을 관점을 달리해서 다시 보니까, 글쓰는 구조들이 좀 보였다.

☞정예서 : 큰 사건일 필요없다. 중학교 입학 등 우리 딸이 그랬지.. 공통분모를 찾으면 훨씬 재미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창 : 피울이 만들려는 책을 내가 만들었다고 치고 내 책을 사겠는가.

  : 아포리즘이 있으면 살 것 같다. 공감이다.

☞창 : 그것 하나때문에 내 개인의 역사를, 전체의 역사나 내가 살아온시간이나 이런 게 없는 개인의 삶을 본다는 게... 윤미네집도 처음에는 참 좋다가 두 번째 펼쳤을 때, 내가 이걸 왜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사진을 읽는다. 윤미네집의 성공은 딱 하나였다. 사서 보는 게 아니라 소장하겠다는 수요가 있었다. 그런 정도의 욕심은아마추어로서는 있긴 하다.

☞창 : 독자를 한정시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조금만 독자층을 넓히면 좀어려울 것 같다. 일반적인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정예서 : 멀리 가지 않더라도 끌어낼 수는 있다.

☞종종 : 피울이 지향하는 바는 아주 전문적이고 좁은 것 같은데 타겟을 넓히기는 어려운 것 같다. 사진 질은 떨어지지만 <블루데이 북> 같은 사진이 100장쯤 있고,아포리즘 한 문구 이렇게 쭉쭉 나가는 그런 책. 누가 사나 했더니 내가 산다. 엄마가 된 사람한테 그런 책을 선물해준다. 그래서 피울의 책도 그런쪽으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 경구가 지어낸 게 더 많다.

  : 동기들이 몇 개씩만 해주면 금방하겠군요.

☞종종 : 사진에 대한 한 마디면 될 것 같고, 사진은 찾아 끼워 넣을 수있을 것 같다. 사진이 의미를 담은 사진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의외로 범용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교장썜의 아포리즘과 종종의 이야기를 들으니도움이 된다.

☞종종 : 어머니말씀이 너무 좋았다. 블루북은 어머니에게, 이 쪽은 대화 한 두마디 쪽으로 조금 더 길었다.

☞교장 : 저기에 집어넣지 않더라도 사진 6-70장 맨 뒤에 주석으로 찍던상황, 구도가 뭐가 좋은지 찾아보면서 볼 것 같다. 차별성이있을 듯하다.

  : 아이가 손끝만 잡고 달려가는 거 그런 것을 찍은 상황. 출근하면서찍은 사진 같은 상황을 알려주면 어떨까.

☞창 :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느낌과 감각과 울림으로 소통해야 하는데, 그런 걸 다 알려주면 그런 게 좀 옅어지지 않을까?

☞교장 : 사진 근처 말고 맨 뒤에 부록식으로 넣으면 어떨까 한다. 왜냐하면이런 사진을 보면, 이렇게 찍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 순간을어떻게 잡았을까? 어떤 구도로 찍어야 할까?

  : 그런 식의 사진 관련 책이 많다.

☞교장 : 부록으로도 넣어보라는 게 디지털 시대의 흑백사진 찍기도 괜찮을 것 같다.

  : 그런 걸 찍을 때 저도 뒤로 계속 뛰어야한다.

☞문요한 : 다들 느끼는 게 비슷한 것 같다. 좋은데, 독자들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결고리가 어렵다. 결국은컨셉을 좀 더 명료하게 해야 한다고 했을 때 독자를 축소시키는 방법, 주제를 더 파고들어가 명료하게만들어내는 게 필요한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지금 이야기의 범위가 너무 일상 전체라서, 일상이라서 와 닿는 게 부족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일상이 주제이긴하지만,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도 아이를 키우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만이 느낄 수있는 감정들... 아이들에게 뭔가 만들어주는 것 뿐 아니라 아이에게 배울 수 있는 것. 일상 보다는 파고 들어가면 무엇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경수의 경우엔 그런 걸 노력했던 것 같다. 압축적인 글로서 들어가면어떨까. 출판사와 나중에 타협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교장 : 너무 브로드한 제목이라 좀 바꿀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가족, 특히 아이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거기에 포 커 싱을 맞춰야할 것같다.

☞문요한 : 아이에 초점을 맞추되, 이런 거에 맞춰야 한다. 아이를 통해 내가 느꼈던 것.

☞희동 : 딸과 이별을 한 것 같다. 형님이 그동안 이거 하면서 안했던 말인데, 처음으로 딸을 보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처음 만나 맺은 관계가변했다. 한번 끊고 가는 것 같다. 나도 많이 느낀다. 딸이 9-10살 넘어가면서 내외를 하고, 그때부터 관계가 좀 달라지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포 커 스를맞추는 게 좋지 않을까.

  : 일단 나에겐 와닿았다.

☞종종 : 가령 소녀가 된 딸에게, 애기였다가 여자가 되는 중간 단계를 말한다든지.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모으면 애기 신생아 사진에 어머니 문자를 넣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매칭되는 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태어난 아이를보는 마음이 여러 가지니 매칭되는 순간들을 찾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아버지가 큰애 태어나던 날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면서, 우리집의터닝 포인트의 시작이 되었다. 큰애의 탄생과 집안의 역사가 좀 바뀌었다. 집집마다 그런 일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집에 34년만에 첫 애기 울음소리가 나온 거였다. 짧은 거지만 계속 아이디어가떠오른다.

☞종종 : 10년 단위로 재밌겠다. 소녀가 된, 여자가 된, 엄마가 된 딸에게...

  : 잊어버리니까 쪽지에 꼭 써 달라.

☞정예서 : 첫번째 이별, 제목으로 좋은 것 같다. 아빠와 딸만의 이야기에 독자들이 엄마일텐데 엄마가 살까?

☞교장 : 서문에 더 어울리고 제목은 가족에 더 초점을 맞추자.  

 


 

어니언

 

☞양경수: 제목이 주는 느낌이 좋다. 챕터에도 녹아 들어가면 좋겠다. 편지처럼 나오고 답장처럼 쓰면 세월이 젊음에게가 나올 거 같다.

☞피울: 컨셉이 너무 좋다. 세월은 아빠인가? 회사를 입사 후 3년으로 제목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3년이라는 시간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가 고비이다.

  : 개인적인 차원의 고민들이나 혼자 해결하기 어렵고 남이 도와주자니 거리가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된다.

☞교장: 아빠에게 배우는 회사 이야기인데 직장인 3년차라는 것이 제목 앞에들어가면 좋겠다. 직장 3년차 아빠에게 배우는 회사 이야기. 안 그러면 본인이 쓰기에는 이상해질 수 있다.

☞종종: 매일 출근하는 딸에게의 반대급부로 보면 컨셉이 정확할 것 같다.

☞피울: 3년은 굉장히 상징적이다. 입사3, 짤리기 전 3, 나오고 3년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마음에 든다. 나오고 3년은 내가 쓸 것이다.

☞창: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 불안감을 찔러주는 질문이다. 고맙네요.

☞창: <젊음이 세월에게>하고 글의 내용과 매칭이 안 되는 것같다.

  : <세월이 젊음에게>를 기반으로 해서 챕터마다 와 닿았던 글귀들을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것을 놓고 마음에 드는 글을 뽑아내서 그 글을 중심으로 어떤 실마리를얻었다.

☞교장: 목차는 다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1, 2부 다 바꿔야 한다. <세월이젊음에게>의 목차를 다 가져왔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을 해야 한다. 본인의 고민거리를 어떤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풀어왔는지 이런 식으로 꼭지를 구성해서 일과 나의 관계를 어거지로끼어 맞추었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고민에 대한 해답들을찾고 그것을 재배열 해야 한다. 제목이 어떤 구절에서 따왔는데 그것을 소목차로 가면 된다. 나는 질문으로 시작하고 그것을 주로 하고 내용에서 어느 구절이 꽂히면 그것을 소목차로 들어오면 된다.

  : 헷갈리는 게, 솔루션을 쓰자니 내 얘기가 해답을 쓰는 것 같아서.

☞교장: 그게 아니라 너가 솔루션을 주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서 받은 깨달음과 얻음이 주가 되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3년 되어보니 이게 맞더라’ 이런 식은안된다. 책이 일종의 나의 가이드가 되는 것이고 그 내용들을 가지고 와서 내 고민들에 맞춰서 찾아가는것이다. 세월이 젊음에게 의 텍스트만 보지 말고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추억을 같이 버무려주면좋을 것 같다. <세월이 젊음에게>에 국한되지 마라. 늘 하셨던 말씀도 있고 다른 책에서 하시는말씀도 있다. 그렇게 봤으면 좋겠다. 실용적으로 갈거냐 삶에대한 것을 녹일거냐는 선택해야 하는데 <할아버지의 기도>라는책처럼 할아버지를 회상하면서 깨달음을 적은 것인데 그런 느낌이 나는 것이면 좋겠다. 목차는 다시 보자.

☞창: 그런데 다른 책에서 가져오면 그건 이미 답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럼이미 답이 있는데 무엇을 이야기 할 거냐?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답을 찾으면 그것은 구성이 될 것같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해보니 아버지의 말이 맞더라. 그럼그것은 답이 이미 나와 있는거 아니냐? 답을 이미 알고 시작을 했는데…. 결론은 아버지의 말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데 그것을 찾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나? 책을 볼 때 독자들이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보는데 그것이 해법이 되었던 해답이 되었건, 이미 먼저 답이 제시가 되었는데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냐?

☞피울: 큰 틀에서는 아빠가 딸에게 하는 말을 검증하는 과정이지만 그것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작은 디테일이 생겼을 것이다. 그것을 자기 언어로 그 디테일을 풀어놓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와닿는 느낌이 올 것 같다.

☞교장: 꼭지글 하나의 샘플을 잘 써야 된다. 이거에 따라 다른 글들이 영향을받게 되어 있다. 내 현재에 있는 고민들을 쓰고, 풀다보니실마리 있는 구절을 세월이 젊음에게서 찾았다. 그러면 그것을 직접 인용하던 이야기를 가져오던 이걸 보면서다시 한 번 반추해보고 내 언어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거다. 내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한 꼭지가 세 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지는 거다. 성경말씀처럼 그것을갖다 쓰는 것이 아니고 내 고민으로 시작해서 찾다 보니 이런 구절이 좋더라 하는 것을 골라 가져와서 왜 아버지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을까? 이런 것을 한번 되짚어보고 내가 있는 상황에서 다시 풀어봐주면 좋을 것 같다..

☞에움: 언제 출간된 책인가.

  : 2009. 왜요?

☞에움: 이렇게 쓴다면 세대 담론을 역어서 풀어 갈 것 같다. 아빠 세대의바램을 적은 것이다. 사회적인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가 다르니까 공감이 가는 것도 있지만 다른 것도있으니 그것을 지금의 상황에 맞게 풀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빠가 말씀하신 부분 중에 현재에 맞지않는 부분을 공격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이런 것들을 풀어가면 좋을 것 같다.

☞창: 에움과 비슷하다. 본인이 쓰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젊음이세월에게 제목 그대로세월을 일반 대중적인 기성세대라고 했을 때 그 세대들이 하는 인간관계, 처세, 일에 대해 자세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에 공감하냐? 40대가 되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다. 그런데 직장생활 3년차가 벌써 공감하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직장3년차가 50대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들어가는 것은 그건 젊음이 아니다.

  : 사실은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제 고민에 도움이될만한 것들만 추려내었다. 그런데 부장님, 차장님들과 이야기를할 때나 직장생활에 관련된 떠도는 이야기를 할 때 별로 공감이 안 된다.

☞창: 그럼 그런 것들을 쓰면 안되나? 세월이 젊음에게 하는 말은 모두거짓말이야. 왜냐하면 직장생활 3년차로서는 인정하고 싶지않은 것이 너무 많을 거다. 앞으로 그 긴 시간을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쓰면 안 된다. ‘세월 웃기는 놈들이야.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 있어’ 이러 식으로.

☞정예서: 그런데 그 세월이 평범한 세월이 아니지 않느냐?

☞창: 세월이 구선생님이 아니고 기성세대다. 공감하면 쓰지만 공감이 안되면나한테 그 팁을 강요하지마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우리 방식이 있고 우리의 삶이 있어. 30살도 안된 나한테 50대 너의 삶을 강요하지마. 난 기성세대처럼 살지 않을거야라고 써보면 어떨지…실제 그렇지 않아요?

☞교장: 뭔가 에움스러운데.

  : 그런데 그런 컨셉을 완전 바꿔서 그걸 중심으로쓰는 글은 잘 쓸 수 없을 것 같다.

☞에움: 너무 무겁게 다루지 맑고 밝고 맑게 해언 스타일로 갖고 가면 좋겠다.

  : 말씀하신 부분을 녹여 내는 것은 좋을 것 같다. 해놓고 느낌이책이 너무 심심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종종: 금과옥조구나 이렇게 쓰면 날로 먹는 것 같다. <젊음이 세월에게>를 쓸 때 구본형선생님이라는 남다른 아버님이 계셨고, 해언이어릴 때 타임캡슐을 남겨 주신 거다. 그것을 쓸 때 당시에는 해언이 공감하지 못했을 거다. 그런데 정말 그 나이가 되서 아버님 말씀을 돌이켜보니 이런 것들은 시간이 흘러도 맞는 이야기였구나. 내가 그때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깨달은 것이 있을 것이고, 이시대의 사고와 지금의 사고가 맞지 않는 것이 있을 거다. 그럼 아버지 지금은 내 생각이 맞을 걸? 어떤 때는 깨갱하고 어떤 때는 내가 아빠보다 더 잘 알걸. 이런식의 구성들로 다져나가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문요한: 그런 생각들이나 고민들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연구원들이 왜 책을써야 하는가? 저는 무조건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주제가내 인생에 적정한 타이밍인가?에 대한 질문이 중요하다. 연구원과정 중에 중요한 게 책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기이해이다. 탐색이고 발굴이다. 이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의 제일의 관심사를 찾는 것이다. 어떤책을 쓸 것인가?는 표현이다. 목차나 제목을 이야기하기 전에제일 큰 관심사가 무엇인지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게 생략된 건지. 주제가 아버지 책에 갇혀 있다보니 너무 넓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궁금하다. 내 관심사가 무엇이고 무엇을 향해 갈지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고 책에 담겨져 있었으면 좋겠다.      

  : 일단은 이 컨셉을 잡은 이유는 갖고 있는 고민과 관심사가 하나가 아니다 보니 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직장생활에 관한 것이었다. 이것을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고민을 하다보니 이런 주제를 잡았다. 말씀하신대로그게 잘 안보일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당면해 있는 필요성에 의해 선택을 했다.

☞문요한: 개인적으로 <젊음이 세월에게>를쓰기 보다는 <세월이 젊음에게2>를 썼으면 좋겠다. 아들이나 딸한테 다시 얘기를 해주는 얘기같이 개인적인 느낌을.

☞정예서: 이 책은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선물을 했다. 생존의 문제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많이 와서 운다. 나와 있는 목차들을 보면 필요한 질문들이고 모든 직장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아빠가 제목을 바꾸고 싶어했는지 아냐? 노년이 청춘에게로 바꾸고싶어하셨다. 어쨌든, 이 질문에 답을 찾다 보면 그것도 자기탐색이기 때문에 취준생한테도 도움이 될 것이고 본인한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질문에 대해 가치관과 사례가 첨부가 되면 좋겠다. 중요한 게 가치관이다. 그것을 선생님의 책에서 갔다 쓸 것인지, 공부를 해서 쓸 것인지를고민해야 할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넘어야 할 문턱이 있다. 책쓰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과연 이 책을 쓸 수 있을까? 내가뭐라고?

☞한명석: 직장인 3년차의 질문이 너무 생생해서 가슴이 아플 정도다. 그런데 이 컨셉에는 반대한다. 그 이유는 미래를 향해 펼쳐나가야하는데 갇히는 느낌이다. 한정되는 느낌이다. 직장인 구해언을포함해서 실존적인 문제, 인생을 통들어 고민했던 모든 것을 사모하는<할어버지의 기도> 컨셉으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곁들여서 인생전체의 문제를걸고 쓰는 것은 찬성하지만 이것은 책 한권에 갇히는 느낌이다.

☞희동: 삶에 대한 이야기인지, 직장 3년차이야긴지 포 커 스가 필요할 것 같다. 세월이 젊음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은 경험이 없지 않나.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반항이고 도전이다. 그렇게 살았고 그런것들이 있어야 될 것 같다. 3년차에 대해서는 3년차는 못쓴다. 5년차쯤 되어야 쓸 수 있다. 지금 문제가 발생하고 인식하고 부딪치며기록하는 시점이다. 4년차 5년차에서 해결하는 과정이 있을수 있다. 올해 내년하면 풀어가는 과정이 나온다. 지금 당장할 일은 아닌 거 같다.

  : 그 말은 사실은 가장 전형적인 형식의 자기개발서인 것 같다. 그런데해결이라는 것이 될까? 이것을 다 해결돼서 쓰려고 한다면 그때도 쓸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해결이라는 것을 꼭 줄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그렇게 되도 좋을 것 같지만 지금 이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피울: 개인적으로는 1년을 봤는데, 개인적으로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모색을 통해서 이 과정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기로들이 모이면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 과정을 생산적으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이다.

☞교장: 해언과 녕이를 별도 과외를 했었다. 젊기 때문에 주제를 찾는 것이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했던 것은 뭐냐면 지금 시점에서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서 3년차쯤이 그런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터닝의 시기인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고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해언이가 쓰기 때문에 다르다.

☞한명석: 언제 써도 그런 책을 쓰면 좋을 것 같다.

☞정예서: 스타일링이 자기랑 맞아야 한다. 지나가면 쓰기 힘들다.

  : 문선배님 말처럼 책을 2년차 때 꼭 써야 하는 사람도 있지만아닌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저는 초고를 써보고 싶었다.

☞피울: 기본적으로 필력이 있다.

☞정예서: 일 이야기이지만 사람이야기이다. 결국은. 일을 이야기를 하지만 자기 가치관이 들어가고 성찰이 들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

 


 

녕이

 

☞피울: 경쟁은 서바이벌인가.

 : 사실은 서바이벌이다.

☞피울: 위험한 것이다. 사실은 우리 분위기랑 맞지 않는다. 끝도 없는 경쟁은 좀 걱정스럽다. 구선생님이 이야기한 것이나 따뜻한경쟁처럼 윈윈할 수 있는 방법, 구선생님이 선택한 방법처럼 레드오션을 피해가는 방법을 찾아도 좋을 것같으나, 졸업논문과 연결을 해서 연구를 해서 썼으면 좋겠다. 이론적배경이나 해외 문헌들의 연구해서 녕이표 연구를 해서 써도 좋을 것 같다.

☞문요한: 전공이 뭐죠?

 : 경영이요.비즈니스다.

☞문요한: 굉장히 어려운 주제를 골랐다. 쓰다가 감각을 잃을 수도 있다. 길을 잃기 쉬운 주제이다.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는것이라 철학에 대한 것도 터치가 되어야 한다. 경쟁이라는 것은 인간의 축이고 또 하나는 협력이다. 우리 사회는 너무 기울기가 기울어져 있는데, 경쟁을 경쟁으로 푸는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자꾸 따듯한 경쟁이라고 말을 붙여나가지만 무리수가 있다. 주제 자체가 어렵다. 경쟁심과 경쟁력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구분되어야한다. 자존심과 자존감이 다르듯이. 경쟁심이 있다고 해고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경쟁심과 경쟁력 구분이 필요할 것 같고 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가면좋을 것 같다. 경쟁이 남성적 주제라면 여성한테는 협력이라는 것이 중요한 주제인데,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에 와서 경쟁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협력의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다.

 : 결론은 그런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요한: 사회에 대한 언급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커질 수도있고.

☞종종: 녕이가 저 주제를 고른 것에 대해 놀랐다. 주제가 스케일이 분노수준이다. 사회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다뤄야할 것 같다. 그런데그렇게 가면 교수님이 쓰는 책이 될 수 있는데 그런데 이것을 좀 더 가볍고 30대 여성의 경쟁과 황홀에대해 가볍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경쟁사회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30대 직장인이 알아야 할 경쟁, 왜 경쟁을 하겠어요. 경쟁에서 오는 황홀도 있다. 일하는 여자들도 경쟁을 즐기면서 거기까지간 것은 승부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뤄주고 경쟁으로만 해법을 제시하다 보면 한계가 분명히 온다. 괴로움으로다가오는 시점이 있다. 그때 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녕이랑 잘 맞는다. 녕이에게 힐링을 줘야지 그렇지 않고 경쟁으로가면 읽는 사람이 힘이 들 수 있다. 이 놈의 지긋지긋한 경쟁에 대한 것들을 약간 재밌게 넣으면 좋을것 같다. 경쟁, 그것을 알려주마 그런식도 좋을 듯. 경쟁 게 섰거라. 끝에가서는 경쟁을 넘어서야 하는 거잖아요. 답이 경쟁이 답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경쟁을최소한 즐기고 넘어설 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 할 것 같다.

☞한명석: 종종과 매치되는 것이 떠올랐다. 대학원 논문과 겹친다니 힘껏 파보면나올 것 같다. 구선생님 말년에 껴안고 있었던 주제가 공헌력이다. 매칭해보면좋을 것 같다.

☞교장: 소재자체가 녕이와 잘 어울리는데 이것을 경제학적,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면어려워진다. 자기경영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겠다. 어제의나와 경쟁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비교에 의해서가 아니라 더 멋있어 지기 위해서는 어떤 경쟁이 필요한가? 이런 것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이런 무한경쟁시대의 경쟁법이아니라 나를 빛나게 하는 아날로그 경쟁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본인의 고민도 해소가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공부를 해야 한다. 경쟁이 추세같은것을 그런데 그것을 다 책에 담기는 힘들다. 아카데믹으로 접근하면 박사논문까지 가야 한다.

☞서원: 준비하면서 기분이 어땠나.

  : 경쟁과 피폐해진 나의 정신을 뒤돌아보고 쓰고 싶었는데, 이 주제는쓰다 보니 재미가 있고 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원: 남이 뭐라 해도 에움이 분노를 갖고 가듯이 이 주제가 녕이와는 잘 어울린다.끝까지 가는 것이 좋다.

☞찰나: 따뜻한 경쟁이라는 표현이 끌린다. 경쟁이 현대인을 피곤하게 만들었는데역사 속에 따뜻한 경쟁에 대한 소개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종종: 녕이가 하는 경쟁은 자기와의 경쟁이다. 물론 남과의 비교가 있지만나에 대한 기대수준이 문제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따뜻한 경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교장: 첫 책 잘 쓰면 시리즈로 나올 것 같다.

☞정예서: 힘을 빼야 할 것 같다. 너무 베이직하다. 논문 같은 느낌이 든다. 매력적인 주제인 것은 사실이다. 에피소드를 가볍게 출발해서 경쟁의 메커니즘을 소개시켜 주면서 설득력 있게 끌고 가면 좋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엇이 경쟁인가를 끌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경쟁이란말을 여러 번 쓰지 말고 다른 말로 써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교장: 갑자기 떠올랐는데 결론은 진보로 나아가야 하지 않냐? 어제보다 나아지는컨셉으로 말이다.

☞서원: 본인의 욕구도 근본적으로 열등감에 대한 욕구이기 때문에 아들러의 이론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정예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에피소드로 써라논문으로 쓰지 말고.

☞교장: 1, 2부에서 2부의 2~3개가 1부로 올라가고 2부를없애도 될 것 같다.

☞찰나: 경쟁이 맞는 것 같다. 목차를 너무 잘 잡았다.

☞교장: 목차만 보면 제일 낫다.

 


 

희동

 

 준비를 못해 반성문을 말씀 드리겠다. 몇 가지 고맙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1년간 교육팀과 선배님들께감사한다.

 어떻게 변했는지 말씀 드리겠다. 내 자리에 대해 솔직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 전에는 불안함이있었고 정리되지 않은 고민이 있었는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게 가장 고마운 일이다.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편안해졌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와서하는 것이 많이 불편했는데 그것이 편안해졌다. 동기들한테 미안한데 유일하게 낙제가 되고 9명이 졸업이 될 것 같다. 불러주면 졸업여행에 가겠다.

 1년 동안 인문학 책을 봤는데 정통파 엔지니어이다보니마음 한쪽이 빈듯했는데 그것을 채울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책을 쓰려다보니 엔지니어 책을 쓰지 않을수 없었다. 그와 동시에 회사에서 팀장이 되다보니 예전보다 일이 많아지고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졌다.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아지고 주말에도 출근을 한다. 그래서 1~2월 부실했다. 반성한다. 마음이떠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2015 1,2,3월은 2015 12월까지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양해를 구한다.

 계속 책쓰기 과정에 대해서 진행은 하겠다. 나름 알아보니 엔지니어에 관한 책들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정하지는못했지만 나에 대해서 출발해서 40대 엔지니어들은 기술이 세분화 되어서 엔지니어들의 자리가 갈 수 있는곳이 없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보고 있으면 불안하다. 엔지니어의 자리가 너무 협소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키우고 살아남게해야 하는데 그래서 이 비즈니스를 전세계 1등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런 차원에서의 공부가 시작된 거 같다. 좀 더 진지해 진 것 같다.

 나머지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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