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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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5일 19시 12분 등록

(첨부파일 : 북리뷰팀 첫번째 모임 기념사진, 근데 저는 울고 있네요. ^^)

안녕하세요? 현운 이희석입니다.
북리뷰팀의 첫번째 모임일지를 올립니다. ^^
부담없이 진행되었는데도 몇 가지 알맹이를 건진 무척 즐거운 미팅이었답니다.

■ 모임 개요
- 일시 : 2007년 5월 14일 (월) 오후 7시~10시
- 장소 : 토즈 강남대로점 (강남 교보타워 옆건물)
- 참석 : 북리뷰팀 4명 전원 (신종윤, 김도윤, 이희석, 오윤)

이 날엔 로즈데이였죠. 오윤이랑 함께 토즈로 향하는데,
어느 커플의 대화로 오윤도 저도 하하하, 하고 웃었던 얘기 잠깐 합니다.

여 : (5월 14일 로즈데이를 의식하며 남자에게) 와.. 오늘 다들 장미 꽃 들고 다니더라.
남 : 그래 내일이 스승의 날이잖아. 바보야.

끝!

하하하... 썰렁하군요. 이제 농담 없이 갑니다~ ^^
저희는 만나서 미팅의 목적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두 모아서 하나 하나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도윤 형이 미리 고민해 온 흔적이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종윤형의 아이디어와 분위기메이커 오윤의 역할까지 생각나네요. 저는 뭘 했냐구요? 암것도 안해서 이렇게 일지를 올리고 있지요. 첫번째 모임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 1년 동안의 Agenda

저의 팀의 아젠다라..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저희 팀 의논사항에 정리하였으니 간단하게 요약할께요.
저희 팀의 사명은 3기 연구원들의 과제를 종합하여 그 것이 일반 독자들이 읽을 만한 가치있는 결과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안건을 계속 토론,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 매월 모임을 통하여 연구원 테마로 인해 성장한 우리들의 모습 정리
-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한 독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에 집중, 교육 참여

■ 타 팀에게 공지/Feedback할 내용 정리

저희 북리뷰 팀의 소스는 바로 여러분들이 매주 작성하시는 과제물입니다.
유익한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애쓸 터이니 멋진 과제 올려주셔요. ^^
아직은 여러분들에게 구체적으로 부탁드릴 내용은 없습니다만,
한 가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저희는 매월 초 연구원 수업 후에 지난 달의 테마가 우리에게 어떤 유익과 깨달음, 감동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토론하게 됩니다. 그 때, 그 테마에 대하여 일가견이 있는 팀원이 발견되면 저희 북리뷰팀 모임 때 초청장을 드릴 수도 있음을 미리 살짝 알려드립니다. ^^

■ 팀 모임 의논사항 정리

1. 미팅의 목적
① 독자대상 선정
② 각자 할 일 분담
③ 책의 성격 논의

2. 작업시기
① 연구원 기간 1년 중
- 책을 쓰기 위한 물밑 작업 진행
- '옅은 책임감'을 갖고 각자가 맡은 테마로 북리뷰팀 모임 준비
- 연구원 수업이 있는 다음 주에 정기 모임 예정

② 연구원 이후 2~3개월
- 집중 집필 기간
- 1년 동안의 연구원의 과제를 종합하여 정리해 나감

3. 책의 성격
① 서문을 통하여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 (독서의 유익, 이유 등)
② 스토리가 있는 서평집
- 스토리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이야기
- 이를 테면, 역사를 배우며 느낀 점 혹은 역사의 의미와 유용성 등을 우리의 공부 과정에서 끌어냄
③ 구하기 힘든 책들은 책을 안 읽어도 되는 형식도 모색해 볼 것.

4. 팀원 테마
① 종윤 : 역사, 삶을 비추는 빛
② 도윤 : 경영, 삶을 비추는 빛
③ 희석 : 미래, 위인
④ 오윤 : 자아발견, 문화

5. 앞으로의 모임 진행 계획
① 테마 담당자가 질문을 준비하여 자유로운 이야기로 진행
② 대담이 될 수도 있고, 그 테마에 대한 유익, 필요성 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
③ 모임 내용은 녹취/ 정리하여 1년 후 집필 기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할 것
④ 모임은 매월 연구원 수업 이후의 월요일 저녁 (예정)

6. 향후 과제
① 기존의 경쟁서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 고민 : "우리는 네임 밸류도 없고, 또 전문성도 부족하지. 공병호, 장정일 등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북 리뷰 책을 내었고, 그런 책들과 차별성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희석 기존 서평, 혹은 책을 주제로 한 책들에 대한 시장 조사 할 것!

② 독자 대상 선정
- 고민 : "이 책의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책을 읽고 하나라도 얻어갈까? 우선 이런 것들을 고민해봐야겠네……"

7. 책의 구성
① 서문
② 프리뷰
- 테마에 대한 유익과 필요성 등 설명
③ 리뷰
- 각 테마마다 핵심 도서 선정하여 연구원들의 리뷰 종합

책의 구성을 도형화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되겠죠~



또는 다음과 같이 구체화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8. 기타
- 팀장 선정 : 오윤

9. 북리뷰팀 외부(선배님)의 조언 정리
1. 일단 북리뷰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 일차적으로 우리 3기 연구원들의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
- 추후에 기존에 정리해 놓은 것을 수정하여 일반인들에게 읽힐 수 있도록 작업해도 늦지 않음.

2. 북리뷰 선정에 있어 어떤 기준을 중요시할 것인가?
- 형평성 vs. 퀄리티 , 고민해 볼 사항.
- 어떤 방식으로 샘플을 선정할 것인가?

3. 북리뷰의 주된 흐름을 어떻게 잡고 갈 것인가?
- 선정된 책을 통해 무엇을 깨닫고 배웠으며, 이 책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된다 등.
- 책을 소위 해부해 본다는 생각으로 기존의 것을 정리. 정리의 개념이 중요.

※ 이 모임 일지는 저희 4명이 정리한 것을 종합한 것입니다.
모두들 하나같이 참여하여 따로 또 같이 작성하였답니다.
우리 북리뷰팀, 뭔가 일을 저지를 것 같은 분위기네요. ^^

이상 막강한 윤 트리오 사이에서도 살아남은 현운이었습니다. ^^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끝까지 잘 살아남을 거라고 하네요.
IP *.134.13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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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5.15 21:41:09 *.60.237.51
희석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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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5.15 23:11:10 *.70.72.121
암, 그렇고 말고. 윤트리오와 더불어 희석이 끝까지 살아남으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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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5.16 16:17:39 *.54.31.215
참 잘했어요. 별표 다섯 개. 도장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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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곤
2007.05.16 17:31:19 *.248.117.3
이 팀은 생존이 목적이군. ㅋㅋ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은 책을 낸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연구원 활동의 결과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책 발간은 연구원 활동 이후에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좋다. 지금은 북리뷰, 칼럼, 개인 관심사에 더 집중을 하는게 우선순위가 높다. 한달에 한번씩 지난 달 읽은 책 피드백 시간을 갖는 것, good~

아직 컨셉과 목차가 불분명해보인다. 책을 내지는 않더라도 가상독자를 선정하고 왜 북 리뷰 정리를 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연구원 참고서냐? 변화경영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 가이드냐? 책 출간 준비자를 위한 책읽기냐? 가급적이면 초기에 확정을 해야 나중에 재작업을 방지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고민과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 후에 어떤 내용으로 정리할 것인지는 목차를 더 세분화해라. 현재 북리뷰 형식으로 정리할 것인지, 여기에 더 추가를 할 것인지 등등...

책을 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컨셉(why)과 목차(what)다. 고민과 관심없이는 명확하게 도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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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7.05.16 22:17:23 *.128.229.9
이미 편집에서 몇가지가 차별적 요소가 강하다.

* 저자에 대한 집중 탐구 - 가벼운 평전이 되게 구성하면 어떻게 될까 ?

* 풍부한 '책 속으로' 인용 - 가슴을 무찔러 드는 강력한 인용을 횔용하라. 시시하고 진부한 해설은 쫓아 버려라. 그대신 절묘한 표현만 살려 낼 수 있도록 양을 줄이면 어떨까 ? 저작권 관련은 츨판사 양해 확인할 것.

* '내가 저자라면' 에서 강하게 저자를 똥침시켜라.

참고하라. '50 self-help classics' ( 50 Inspirational Books to Transform Your Life ), Tom, Butler-Bowdon, 2003 이 책 보다 훨씬 풍부한 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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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5.17 08:39:46 *.249.167.156
사부님과 병곤 형의 조언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좀 더 환해졌습니다. 좀 더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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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윤
2007.05.17 09:16:17 *.227.22.57
찾아보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책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켜줄 50가지 명저'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근데 그 책의 목차를 살피니, 클래식이라기 보단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역시 선생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이 더해지니 훨씬 선명하게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을 잘 키우고 다듬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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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운
2007.05.19 16:07:45 *.134.133.88
희석입니다~ ^^ 그렇군요. 정말 선배님과 사부님의 조언을 읽으니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사부님이 말씀하신 책은 방금 주문하였습니다.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을 두고 저 역시 고민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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