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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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8일 19시 26분 등록

구스피릿(9) 2월 오프수업 일지

 

일시 : 2014 2 22/ 11 ~ 19

장소 : 크리에이티브 살롱구

참석자 : 한명석(), 문요한(), 한정화(), 최재용(), 오미경(), 서은경(),박진희(), 유형선(), 김대수(), 김준영()

 

(이번 달 9기 오프 수업의 주제는 첫 책 기획안(초안)’이었다. 수업의 시작은 한명석 선생님의 글쓰기에 대한 강의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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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9기 수업 처음 입니다. 이런 (형태의) 수업은 처음이지요. 책쓰기 강좌를 2년을 했고, 글쓰기 수업은 4년 정도를 했는데, 8권 정도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어요.

그 중 한 권은 나이듦의 즐거움 => 40대의 이야기 => 엄마의 주례사란 제목으로 계약되어서 진행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중소 출판사를 통해서 계약이 된 경우가 꽤 있었고, 꼭 큰 출판사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우리는 한비야, 최재천, 유홍준을 어떻게 알고 있지요? 책을 보고 알게 되는거지요. 왜냐하면, 책은 이런 홍보의 힘이 있어요. 책은 개인 마케팅, 브랜딩의 첫째가는 방법이지요.

정년 전후, 회사를 그만 두었을 때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전 결단코 1인 기업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쓰기 자체로 먹고살기는 어렵지요. 대신 저술과 강의를 매치시키면 이야기는 달라 집니다. 그 정도면 먹고 살만 하지요.

강의,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직업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라고들 합니다.

여러분들은 왜 책을 쓰실려고 하나요? (핸드아웃 참조)

인간이 할 수 있는 행위 중에, 가장 무해한 행위라고 자부합니다. ‘ 첫 책은 컨셉이 문장력을 앞선다. ‘

조한웅의 낭만적인 밥벌이이 일종의 사소설(소설+ 실용서의 경계에서….. 쓰는 것) : 내 경험에 기분 좋은 거짓말을 보태는 것이죠.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쓴 구본형 선생님은 첫 책이 대박이 나고, 굉장히 겁이 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독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하루에 10권씩 읽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예는 문요한님도 포함이 되지요. 참 소심했었고, 병원 운영하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져서 운영하다가 아이들이 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저렇게 성장하고 있는데, 나는 어떤가? 나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가?’ 스스로에 대한 질문에 대오각성해서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책을 쓸 때, 주제를 잡으면 그 분야에 나와 있는 책을 다 읽어야 해요. 저는 제 글쓰기 책을 쓰기 위해서 전 100권 정도를 읽었어요. 주제를 잡고, 주제관련 책을 읽고 난 뒤, 주제랑 전혀 관계 없는 책을 읽고 소화하는 것이 책을 쓰기에는 참 편해집니다.

고즈윈의 고세규 대표님은 적어도 나와 다른 한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책을 써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의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책 쓸 때 중요한 건, 초고를 작성하고 마침표를 찍는 것이 중요해요. 수영은 물속에서만 배울 수 있듯이, 글은 쓰기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문학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꼭 그렇진 않죠. 스스로가 오리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전무한 사람, 인생의 주제가 없는 사람,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

세상에 넘쳐나는 정보 자체의 전달은 의미가 없지요? 그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로 취사선택, 치환해서 내 목소리에 혼령을 씌워서 담는게 자신들의 책이지요. 성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견디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불확실성을 견디고 끝까지 가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강박증에서 기회가 있다.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그럼 준비해온 각자의 기획안을 간략하게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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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표자는 유형선님 이었다)

: 발표하겠습니다. 두려움을 경이로움으로 바꾸는 일, 인문학 공부를 통해 이 두려움을 경이로움으로 바꾸는 일을 해보고 싶다.

책쓰기 만트라: 너 어디 있느냐.

키워드: 두려움, 경이로움, 인문, 영성

키센텐스: 두려움을 경이로움으로

-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인문학 공부를 통해 두려움을 품는 영혼의 힘을 기르자.

목차

서론

왜 두려운가?

- 두려움은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 왜 두려운가?

- 두려움은 여러 모습이다

- 한 번에 하나씩

출발은지금 여기

-      지금 여기를 받아들여라

-  두려움의 장벽을 넘기 위해 공부하라

-      명료한 사고는 용기를 불러온다

-      나로부터 너에게로

‘나’로부터

- 트레이닝을 벗어나 에듀케이션 하라

-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어디까지?

- 울고 또 웃는 게 인문학이다

- 성장시켜라

‘너’에게로

-    나는 너

-    함께 울어라

-    함께 웃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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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는 직장인에 대한 인문학이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굉장히 많이 바뀌었네요.

: 잘 모르겠어요. 찾아나가다 보니까, 내 안에 두려움이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직장인, 영업, 인문학 등으로 고민을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 제 생각에 두려움을 경이로움으로 치환하는 통로를 인문학으로 풀어본다는 것 같은데요.

: 그런데, 저렇게 하면 잘 쓸 수 있어요 ?

: 두렵죠. 두려운데…… 계속 피드백을 해봤는데, (주변, 아내, 등등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만 봐요. 그들은 두려움에 대한 문제는 보려 하지 않고 아름다움, 이상에 대해서만 보려 하는 거지요. 아내 왈,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현실 속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냐.’ 이렇게 생각해보았죠.

 :럼 변화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쓰는 거에요? 그들을 선동하기 위해? 그들을 현실로 끌어들이기 위해?

: 나를 변화시키려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자기의 두려움을 보려 하지 않는 것 같다.’ 라는 문제 풀이를 인문학으로 포 커스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되요.

: 20분 동안 발표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20분이 짧네요. ‘두려움이란 주제는 좋은 것 같고요, 우리들의 직관적인 피드백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굉장히 넓다는 느낌이 들어요. 인문학만해도 넓은데 거기에 두려움까지 가져가면, 너무 넓어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인문학에서도 더 좁혀야 하는 느낌이 들어요.  형선씨에게 주는 만트라는 개념에서 스토리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인문학에서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들 10명을 추출한다 라고 하면…….. 좋은 것 같아요. 목차가 추상적인데요. 조금 멋을 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멋 부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 저는 인문학과 영성을 접목시켜서 이야기 해보려 했더니, 경이로움과 두려움이 나오더라구요.

: 자기 책의 독자 아바타가 누구인가요? 이렇게만 보면 독자 아바타가 안보여요.

: 저만해도 영성하면 느낌이 안와요. 실용서로 갈 것인지, 인문서로 갈 것인지에 대한 구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 한권에서 하나의 얘기만 해야할 것 같고요. 두려움에서 경이로움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형선씨가 정말 쓰고 싶은 책에 대한 글을 써서 가지고 와 주세요.

: , 수고하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욕망의 화신 오미경연구원의 차례였다)

키워드: 그림속의 욕망

키센텐스: 욕망에는 죄가 없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명화

구성:

그림에는 글자가 없다. 그림에는 다만 사람과 행위, 풍경, 그리고 칼라가 나온다. 그림에 묘사된 행동과 화가가 그리는 무의식적인 칼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림은 스토리다. 스토리의 배경과 왜 이 그림을 그려야 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다. 어쩌면그냥이라는 단어 속에 스토리를 풀어내는 재미가 있다. 그림 속에 나타난 칼라는 우리에게 말을 한다. 많은 그림중에 유독 하나의 그림에 끌리는 이유는 지금 당신의 마음과 현재의 심리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그림 속에 나타난 스토리와 칼라심리를 해석하고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독자가 어느 한 그림에 끌리는 심리상태를 말해주고 싶다.

키워드: 신화와 욕망

키센텐스: 욕망은 나의 힘

구성: 신화는 인간의 모든 행위의 총체이다. 욕구나 욕망은 모두 어떤 결여를 전제로 한다. 욕구가 단순히 부족한 무엇인가를 얻으면 간단히 충족되지만, 욕망은 단순한 충족을 뒤로 연기하면서도 여전히 충족을 지향하는 복합적인 감정이다.

전체적인 신화를 다루기보다는

1 여성과 남성의 관계

2. 여성을 중심으로 사랑, 질투, 복수, 이기심 같은 감정

3.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신화속의 인물 등등

주제를 좀더 좁혀서 생각해봐야 한다.

신화의 스토리와 그림과 칼라의 관계를 묘사함으로써 무의식속의 심리를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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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된 것이 성인가?

: 금지된 성에 그림, 칼라, 심리를 넣어서 쓰고 싶다.

: 그림은 어떻게 들어가나요?

미경: 그림에서 느끼는 감정, 에피소드를 넣지요

: 혹시 비슷하게 마음에 드는 분야 책 있어요

: 명화에다가 칼라심리를 넣어서, 사람들이 왜 칼라를 통해 치유받고 하는 지를 분석하고 싶다.

대수: 저는 이런 책 보면 이런 거 쓰고 싶다는 책이 있다. 그런 책 잡아서 차별성있게 쓰면 좋을 듯해요

: 음악치료 관련 책 있듯이 미술 책도 그런 거 있지 않나요?

: 신화에 나오는 그림이 감정과 매치가 되더라. 그리고 그 감정에 따른 상담, 에피소드를 넣고 싶습니다.

정화: 자신의 키센턴스에 대한 본인의 답변은 뭐에요?

: 욕망해도 된다는 거지요.

: 욕망해도 괜찮아.

: “니 욕망을 푸는 방법이 그림에 들어있어.”

: 강신주의 감정수업 컨셉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여행서도 여행가는 사람이 보는 게 아니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보세요.

: 그림, 욕망, 색채, 에피소드가 어떻게 컨셉으로 연결되지요? 거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뭐에요?

: 어떤 감정을 어떤 그림을 보며 풀 수 있을지 보는거지요.

: 그림이란 주제로 책을 꼭 써야 하나요?

: 아니요. 필요하다면, 방향에 맞지 않다면 그림도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림을 버릴 수 있다는 것에 놀랬네요. 미경은 그림과 늘 함께 오지 않았었나요?

: 저는 누나의 딸에 대한 글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사진을 찍고 딸과의 이야기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 그런 부분도 생각 중이에요.  너는 너, 나는 나,  가족이 일종의 족쇄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과 관련된 그림들을 찾아 이야기를 해 볼까 생각도 해 보았어요.

: (주제로서) 버릴 수 있는 것과 버릴 수 없는 것을 잘 찾아보세요. 그림은 버리지 않고 그림과 욕망의 연결 상에서 좁히기만 하는 건데..... 미경씨의 건강한 에너지, 입담 등을 지금까지 나에게도 보였는데 본인이 현재 가닥을 못 잡으니까 조금 의외이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네요. 김두식이욕망해도 괜찮아했듯이 미경씨는 욕망을 더 깊이 세분화해서 들어가 봐야할 것 같아요.

: 그림을 통해서 내가 어떤 점에서 끌리는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독자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 춘화도 좀 하고.... (키득키득, 모두들 폭소)

: 춘화에는 저작권이 없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오미경연구원의 발표는 끝났다)

 

최재용

제목: 오십 대 중년 남성에게

마흔 전후의 나이에 중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오십은 중년 초입을 지나 중간지점에 이른 시기이다. ‘흔들리는 중년이다중년의 위기라고 한다. 중년이 되면 한번쯤은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 보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 또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 나는 누구인지 등 청소년기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온 자기 정체성에 대한 문제로 고민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다양하게 형태로 중년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며 아름답게 중년을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혼 생활의 위기로 아내와 장성한 자녀로부터 멀어지는 사람도 있다. 또한 퇴직으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사람,이혼 또는 사별로 우울하고 고독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홀로 살아가는 중년의 남성들이 있다.

남자에게 삶의 중심은 직장이다. 하지만 오십 대 또는 그 보다 일찍 조기퇴직 또는 정리해고의 위기를 맞는다. 뒤늦게야 냉혹한 현실을 알게 된다. 근면 성실하게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을 다해 일하는 것만이 직장생활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정직과 위선과 가식에 항상 승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삶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떠밀려 나오니 갈 곳을 잃어 방황을 하게 된다.

일 때문에 아내와 자녀에 소홀히 해 뒤늦게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화가 서서히 동반되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해져 자신감을 상실한다. 몸과 마음이 따로 작동을 하여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쉽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외로움, 우울증, 방황, 상실감, 스트레스, 일탈의 욕구 등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감정이 한꺼번에 찾아온다. 아무리 둘러봐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홀로 남겨진 중년 남성이 겪어야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긴 인생 후반기를 열정과 모험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 출판시장은 중년을 40대 이상으로 포 커스 두고 있습니다. 마음 심리, 일과 직장에 대한 이야기, 혹은 자아실현, 2의 성장, 변화 등을 다루고 싶고요, 50대에 포 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삶의 체험을 풀어보고 싶지만 신파적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에요 객관적으로 나를 보고  어떤 식으로 상처를 받았고, 어떤 식으로 치유를 얻었는지에 대해 쓰고 싶어요.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 키센텐스는요?

: 50에 다시 제2의 인생을, 꿈을 가지고 살아가자

: 이 키센텐스 가지고 독자가 호응할까요? 다분히 일반적임 / 현상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음 / 저는 2막 설계할때 돈 이야기 안 읽음 / 개론 -> 각각론으로 가라, ex. 사회와 끈을 놓지 마라? 어떻게 놓지 않을지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함 / 독자층 다 만족시킬 생각은 버리고.. ex.. 등산이나 공부 하나만으로~ 극복한 이야기를 하면 됨 / 예전에 10개의 자격증을 딴 남자 같은 컨셉 좋았음 /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직접 경험

: 직접 경험한 것을 쓰겠다는 이야기이죠.

: 중년이라 하면, 요새 40대에 초점이 있는데 곧 50대로 포 커스가 올 수 있고, 홀로 된 50대 남성은 분명 독자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첫 책은 나를 구원해야해요. 재용씨가 먼저 경험해야 하고 그것이 어조에 녹아들어야 해요.

: 대부분 50대를 위한 책이 삶의 세세한 부분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저자인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 그런 책들은 힘이 없어요. 그런 점에서 재용씨 삶도 달라져야 하는 이유이지요.

: 조경, 요리, 마라톤, 글쓰기, 책쓰기를 해봤어요. 다들 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인생을 30년 넘게 남았다고 봤을 때, 지금 뭔가 새로운 일을 할 것 같아요.  지금 돈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을 독자층으로 삼고 싶어요.

: 재용씨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 부수적 결과물이 책이 되어야 해요. 재용씨랑 비슷한 입장에서 전 슬럼프를 여행에서 극복했어요.  전 돈에서 자유로운 것이 시골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돈 걱정은 안하고 살았고 노후대책으로 그렇게 돈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돈 걱정 안하고 사는 사람들의 문제는 쾌락에 집중해서 사는 사람이 많아요.  살아가는 삶이 한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제가 쾌락주의자는 아니지만, 노후에 관심이 없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습관화 된 것 같아요.  럭셔리하게 사는 편은 아니에요.

 

김대수

: 목차가 조금 조악합니다.  조악한 목차가 나온 이유가 키워드나 목차를 고민했던 때가 문선배님한테 많이 깨졌던 때 였는데, 일상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라고 하는데 그게 어렵더라구요. 김대수한테는라는 키워드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 : “내 삶은 버릴게 없다

KEY WORD : 일상, 생각, ,   // (의 의미), (의 지혜),

KEY SENTENCE

:  스쳐지나가는 순간과 생각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찾다  /  찰나의 순간에서를 발견하다.

목차 :

내 삶 속의 나 하나- 그저 스쳐지나가는 순간들

내 삶 속의 나 둘 - 영화들

내 삶 속의 나 셋 - 책들

또 다시 나

타겟 독자 : 왠지 모를 헛헛함을 느끼는 삼사십대

기획의도(서문은 아님) :

평범하다 못다 다소 초라한 배경에 공부도 잘 하지 못했던, 어디 내놓아도 내세울 것 없었던 한 남자는 88만원 세대(맞는가?)로 일컬어지는 청년실업의 위기를 잘 뚫고 운좋게 취업에 성공했다. 거기에 결혼 적령기에 내 몸에 딱 맞는 옷 같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까지 했다. 남부러울 것 없었고 모든게 순탄하게 돌아갈 줄 알았다.

30대 초반, 5년차 직장생활에 접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벽을 만났다. 일종의 권태감. 열정적인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을 잊은 채 살아가는 듯 했고 나 또한 그랬다. 구태한 일들의 반복, 새로운 일들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지루해지는 법, 나의 일상이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나에게 주어진 일은 내가 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말 그대로 주어진 일이었다. 벌써 5년 이렇게 두번 세번 네번이 지나면, 내가 지금의 이자리에 만족하면 나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CEO를 마음 속 막연한 꿈으로 생각하며 살았던 대학시절의 내가 이처럼 바뀌어 있었다.

그 순간부터 난 일탈과 독립을 원했다. 하지만 꿈을 꾸는 모든 이가 꿈을 이룰 수 없듯이. 무언가를 원한다고 꼭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걸 나는 알고 있었다. 나에겐 가족이 있었고, 경제적 능력이 필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있는 자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 공허함 어찌 채워야할 것이며 오랜만에 갖는 바람, 어찌 시도해보아야 할 것인가.

‘책 속에 길이 있다.’

식상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이 질문에 나는 무언가를 걸어보고 싶어졌다. 그렇게(자체 또는 구매)’에 빠지기 시작한지 3년 즈음 지날 무렵, 또 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새벽 기상. 하지만 새벽 4시반을 1년 동안 일어나는 것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시절이 내게 중요했던 이유는 인생을 달리 보기 시작한 분기점이었기 때문이다. 새벽에 잃어나 맑고 시원한 박하향 공기를 들이마셨고, 꾸벅꾸벅 졸며 원하는 책을 읽어보려 했다. 뜻 밖의 수확이 있었다. 글쓰는 재미에 들렸다고 해야할까. 글쓰기라곤 어린 시절 반강제적으로 했던 독후감쓰기와 방학 일기쓰기 그리고 풋사랑에 애타했던 고3시절 썼던 연애편지가 전부였던 나. 하지만 무언가가 떠오르고 문득 써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쓰기 시작한 글은 나에게는 신세계였다. 문법과 문장과 의미의 옳고 그름에 신경쓰지 않고 뱉어내기 시작한 날 것 그대로의 단어들은 나에게는 일종의 수다처럼, 내 안에 무언가를 밖으로 뱉어내게 했고 정신적 치유가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글을 이렇게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평범한 30대 중반의 남성이 약 3년여에 걸쳐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글을 쓰기 위해 일상을 바라다 보았고, 책을 읽었고 과거를 추억해보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뜻하지 않은 수확, 바로 또 다른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글과 일상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나의 자질구래한 이야기이다.

 

: / 내가 쓸 수 있는 글 /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이라는 키워드 발견 / 나를 잘 알기 위해서 이랬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목차를 잡았는데도 잘 감이 안와요. 일단 세부목차를 쭈욱 적어놓고 일부러 분류를 해놓았어요

제가 큰 목차를 안만들었던 이유가 그때 그때 생각나는 소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보통의 존재(이석원)’ ‘생각이 나서(황경신)’ 이 두권의 책을 가져왔는데요, 300페이지 분량의 책에 60개 정도의 제목이 있는 책들이에요. 그때 그때 생각나서 쓰던, 편안한 글이 좋았어요.

키워드는 일상, 생각, , / 그런 성격이에요. 3일전에 김연아의 경기를 보고는 한 시간동안 글을 썻는데 그게 나라고 생각해요.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 일상이 무엇인지그런 것들이 키워드입니다.

하지만, ‘나를 발견하는 것또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중 어느 것이 키센텐스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일단, 2012년부터 썼던 3,4년 글 위주로 글을 모아볼 계획이에요. 그렇게 탐색을 하려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의해야 하는데 나라는 사람을 아는 매개체가 3개 있었어요.  일상, 영화, . 그래서 이 3가지에 대해 큰 목차를 만들어봤어요.

결국 마지막에는 다시’, ‘라는 사람에 대해 더 진지하게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에 대해 안이하게 생각했던 30대 초반까지.. 예전의 내가 어땠는지 한번 죽~ 꿰어보고 싶어여 그 매개체는 인상깊었던 영화나 음악을 건드려볼 생각입니다.

사실 독자층의 반응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그냥 그렇게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사는 사람들, 몰랐던 자신을 찾아가는 좋은 도구, 도움, 공감을 주고 싶어요.

앞으로 목표는 순간순간 생각날 때마다 모든 것을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결국 매일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의 존재라는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이 책을 읽고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책은 찰나를 잡아서 자신의 생각을 참 잘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제가 쓰고 싶은 책이 수필이나 산문이기 때문에 요즘 그런 책을 읽고 싶어요.  앞으로도 수필, 산문쪽으로 많이 읽을 계획입니다.  1년 정규과정 끝나면 선생님의 고전 필독서도 반드시 읽을 계획이고요.

 

: 혼자놀기의 30대 남자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보편적이라고 생각해요.

: 그래서, 마치 내가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해보는 것 어떨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건 접근법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요.

: 대수가 생각하는 삶의 의미는 뭐지?

: 작은 것도 소중하다? 그 전에는 작은 것들을 가지 치듯 버리면서 살아왔는데, 지금 보니지난 시간들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은 전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삶이 참 어려운 것 같아.

: 전 제 자신이 좀 모순적이라고 생각함

: 내가 쓸 책이 어떤 분야일지 잘 생각해봐야 해요. 출판사 관계자라는 생각으로 듣고 있는데, 대수가 이야기한 책 (보통의 존재)를 보면 신변잡기 이야기라기 보다는 큰 주제가 있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들이 잘 담겨져 있는 책이죠. 이 사람 글은 처음 블로그를 써왔고, 사람들이 그 사람 글의 반응이 좋아서 책이 나왔던 거라서.. 과연 대수가 과연 계속 글을 써왔는지 궁금해요.

: 개인 블로그가 있긴 한데, 글쓴건  들쑥날쑥 해요. 2012년부터는다시 쓰고 있고요, 일기는 꾸준히 쓰지는 않고 생각날 때마다 쓰고 있어요. 내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약간의 공감, 깨달음을 주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섵불리 누군가를 가르쳐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은 있어요.

: 첫 책을 에세이로 쓰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부터 글을 쓴다면 에세이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출판 관계자가 과연 무명의 저자의 에세이를 출판해줄 것인지 의문이기도 하고요.

: 사실 이번엔 일부러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내가 쓰고 싶은 글,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 약간의 타협을 보여준 책이 미영이 책이었어요. 상을 통해서 나를 발견하고 가이드하는 책이 있이었고,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됐어요.

: 강의 이런것에 염두해두지 않고요. 글을 쓰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지요.  책 출간을 하든 안 하든 꾸준히 쓸 계획이고요, 과연 이게 대중성을 가진 책으로 나오는 과정일지는 고민 중이에요

: 연구원들 중 책을 못 쓴 사람들을 보면 하나는 너무 추상적이고 큰 주제에 대해 쓰려는 사람들, 두번째는 너무 개인적인 책을 쓰려는 사람들이에요. 개인적 완성과 별개로 출판이 되지 않았았어요.

: 아무래도 예시글을 쓰고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출판사는 어떤 책을 좋아하나요?

: 좀 구체적인 주제를 좋아하는 편잉에ㅛ.

 

: 수강생중 소설공부 1년하다가 온 사람이 있어요.  출가 10년한 사람인데 글을 정말 잘 쓰는데, 출판사가 관심이 없었지요. 내 삶을 발견하는 키센텐스 굉장히 좋았고 구체적이라는 이야기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할 것 (ex.이동진).  개인적인 이야기보다 전문성있는 이야기, 그리고 책만 이야기하든지, 음악이야기 하든지 하나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관건은 나를 위한 글을 쓰면 독자가 반응이 없고, 내 경험을 통해 독자에게 뭔가를 알려줘야 해요. 일단 다 써봐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이 글들이 나중에 전부 쓰이게 되지요. 100장 초고를 일단 써보는 것이 좋아요.  한번 써보면 더 구체적으로 보일꺼에요. 놓으라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더 다듬어야 해요.

: , 감사합니다. 일단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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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재능(천복) 발견

   환타지 성장 소설 @

Key-단어 : 잠재력

Key-문장 : 출산과다시대, 환영받지 못한 채 태어난 아이들

 

: 아이들 책은 에피소드를 책을 구성해서 모험을 마치고 온 아이는 이미 커 있더라. 5~6개 에피소드로 3~4일 모험이야기들이 많아요. 저라면 페이지 구성이 16개짜리 페이지인데 그림 하나에 한 사건으로 구성, 페이지를 요약-각각의 특징지을 수 있으면 전체 이야기가 되더라.

: 대상은요?

: 중학생 이쪽 저쪽으로. 창비 청소년 공모나 웹 공모 같은데 넣어볼려고 한다

: 여자 결혼으로 살기가 반전이다.

: 집이 된 여자, ‘디아워스가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 한 주인공에게 집은 감옥 같은 존재더라구요.

: 감옥인 집을 반전으로 나온다. 변화, 살림도 좋은데 반전은 유쾌함, 호기심, 재미가 있을것 같아서, 발견도 추가되고…….

: 자전적 소설이고 좋아보여요. 구상은 되었고 이제야 써야 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독자층이 중학생이라는 것은 만족시킬수가 있을까? 왕따에 치인 아이들을…… 유치부 또는 초등이 적합한 것으로 느껴져요

: 헤세를 보면서 그렇게 쓰고 싶은데, 키워드와 비교를 해보면서 헤세는 어른이나 중학생이 보는데, 저는 그 부분이 고민이에요

: ‘강아지똥이나 몽실언니같은 책도 있어요. 핵심독자층을 만족시켜야 해요.  

: 괴테처럼 독자가 보내온 편지, 앞쪽에 설정을 넣고 싶어요. 자기 이야기에 소설을 넣는데, 출산율 영향을 받은 옛날 사진, 병원 로터리에 있는 사진, 출산률 포스터 같은 걸 쓰고 싶고요.

: 재미있을 것 같고, 일단은 써내야 한다는게 문제죠.

: 이게 첫 번째가 된 원인은?

: 상상력, 이야기에 관심이 갔어요. 북리뷰하고 칼럼쓰면서 상상력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지요.

: 어떤 책을 써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해요. 저 같은 경우도 성장 소설을 쓰고 싶었어요. “꽃들에게 희망을같은 책을 쓰고 싶은데 안쓰는 이유는 쉬운 책이 아이었어요.  좀더 경험하고 보편적인 마음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 어느 카드를 내야 할 지?

: 일단 성장 판타지죠. 데미안이나 헤르만헤세 같은 것.

: 어린 나무는 상처를 받더라도 스스로 자라날 수 있는 희망이 있다. 반전, 재미, 유쾌함, 칼로저스가 성장하면서 힘이 있다고 애기하거든요.

: 성장소설이환영받지 못한 아이들이 아픔이 들어가 있는 거죠, 치유,

: 반전있게 툭 쳐져 내는 글.

: 무협소설처럼 6명이잖아요. 대결구도 뭐 이런거는 어때요 ?

: 우리 남매들 중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형이라는 말도 못하고 언니언니 했어요. 여성속에서 영향받은 남성.

: 탐험하듯이아벨타워’. 각자 특성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그 특성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시리즈로 쭉~~ 내면 어떨까요?

: 쓸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게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다고 보는데, 첫 소설은 굉장히 자신에게 중요할 것 같아요.

: 누나가 쓰는 소설은 해리포터와 다른 것이 될 것 같다. 해리포터를 보면 기독교적 내용이 들어가 있잖아요 기독교 문명과는 다른 것, 다른 컨셉, 다른 트렌드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장르를 바꿔보면서 쓰면 언제 라도 쓸 수 있겠다 보여져요.

 

박진희

Keywords

- 자아정체성, 방향상실, 길잃음(미아)

- 감정기복, 슬럼프

Key Sentence

- "파도는 출렁이지만 이내 잠잠해진다"

- 나를 찾아가는 길

목차

서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왜 이런 주제로 책을 쓰기로 했는지에 대하여 설명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3. 삶은 시련과 아픔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수련의 장이다.

- 오래하려면 매일하라 (습관의 중요성/예시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

-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사람의 중요성)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건강관리의 중요성)

부록: 삶의 외풍 속에서 나를 구해주는 SOS 수첩

- 이런 때 이런 글/

- 이런 때 이런 음악/노래

- 이런 때 이런 책 / 영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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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1) 제목: 월화수목금금금, 삼성을 떠난 사람들은 뭘하고 있을까?

키워드: 행복, 용기

책을 쓰게 된 동기: 대기업을 나오는데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용기? 상해버린 몸? 피폐한 정신? 아니다. 누군가의 생생한 이야기다. 회사를 나가면 다들 치킨집 한다고 하던데, 잘살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들의 모습에서 작은 용기를 내본다.

구성: 각자의 꿈을 쫓아 삼성을 떠나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 성공담과 실패담에 대한 인터뷰 형식

독자층: 회사가 힘들어서가 아닌,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들

 

2) 제목: 뭐, 우리나라에서 운영체제를 만든다고?

키워드: 운영체제, 구글, 애플, MS, 삼성

책을 쓰게 된 동기: 운영체제는 시스템의 두뇌이다. 만들기도 어렵지만, 만든다고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용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문화, 예술, 철학, 디자인 모든 것이 녹아들어야 한다. 그래서 성공한 운영체제는 미국외에는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여기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가 나간다. 6년간 운영체제를 만들며 겪은 성공담과 실패담 이야기. 참 성공담은 없다..

독자층: IT관련 종사자들

 

3) 제목: 빅데이터, 아니 스몰데이터

키워드: 빅데이터

책을 쓰게 된 동기: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빅데이터를 제대로 쓰고 있는 곳은 없다.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사회에서 빅데이터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원인을 문화적, 정치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파악해 본다. 

독자층: 한국의 IT가 갈수록 찌찔해지는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 

 

 

 

(9기들의 수업은 끝났다. 그리고 곧이어 문요한 선배의 글쓰기 강의가 시작되었다)

 

< 문요한 >

시작은 작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첫 책은 작게두 번째 세 번째 책으로 갈 수 있는가….

첫 번째 : 작가의 정체성과 상위의 목표의식 ( 왜 쓰는가? )

추상적,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다면어려워진다. 첫 책에 대한 너무 큰 의미를 두는 것, 즉 완벽주의 또한 글쓰기를 힘들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쓸 수 있는가? 독자가 원하는가? 와 같은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굿바이 게이름 / 그로인 / 천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 문요한의 마음청진기 / 스스로 이끌어가는 삶(자율성)에 대해….. ç 제가 쓴 책이죠.

처음엔 심리학(휴먼에너지)와 같은 책을 쓰려고 했는데, 첫 책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서, ‘게으름으로 잡고, 삶의 성장(그로잉) / 받아들임(천 개의 문제…) / ….. / (자율성) 에 대한 책 이고 다음 책은 실행력에 대한 책을 쓸거고, 그 다음 책으로는 두려움 또는 수줍음에 대해서 쓰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정해진 책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방법에 대해 쓰고 싶어요. 큰 흐름과 단계를 생각해놓는 것이 좋아요.

: 어떻게 그렇게 순서가 정리가 됐어요?

: 쓰다보니까 쓰고 싶은 주제가 생겼던 거지요. 작가에 대한 목표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책을 못쓰져(네 번째 책).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내적이유가 필요하고 내 삶의 변화, 전환에 상징성이 책, 글에 담겨 있다면 책을 쓰기가 쉬워질거라 생각해요. 따라서 작가란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하고, 책을 통해서 내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목표의식이 있어야 책을 쓸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 구체적 주제

첫 책 일수록 구체적인 주제가 필요하다가 생각합니다. 출판업계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출간을 잘 해주지 않는 상황을 봤을 때는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쓰고싶은 책을 써라 만으로는 책쓰고 출간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쓰고 싶은 책이 독자가 좋아하겠는가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고민하여 써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 독자 이 세 주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하는 것이겠지요. 내가 쓰고자 하는 키워드가 있어야 해요.

 

세 번째 : 명료한 컨셉

컨셉이 명료하게 정해지지 않으면 책을 쓰면서 계속 헤맬 수가 있어요. 따라서 쓰고자 하는 구체적인 주제가 컨셉 안으로 녹아 들어가야 해요. 제 책의 컨셉은 게으름에도 종류가 있다 라는 컨셉(게으름에 대한 재정의)

 

네 번째 : 빠른 초고 작성

자화상이 아니라 눈사람을 만드는 작업을 하거라. 그리고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 보아라.

 

다섯 번째 : 부지런한 쨉

자투리 시간을 통해 글을 쓰도록 해라.

 

예전에 야후에서 30개 정도의 칼럼을 썼었는데, 내가 심혈을 기울인 칼럼은 별 반응이 없었고, 그렇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걸 보고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바로 게으름에 대한 칼럼이었던 거죠.

2006 4월 경 컨셉을 잡고 6월 경 병원을 그만두어요. 그리고 2개월간 고시원에서 글을 쓰는데 약 3개월만에 책을 썼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온 책이 너무 논문 같았던 거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친구 한 명을 떠오르면서 그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는 생각으로 써서 굿바이 게으름이 나온거에요.

보통의 존재가 가장 주관적이면서 보편적인 책인거죠.

가장 주관적인게 보편적이다잘 고민해 보시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 약 8시간 반에 걸친 수업을 끝냈다. 부족한 점도 있었고, 각자의 생각이 부딪히는 파혈음도 없지 않았던 수업. 우리는 이래저래 허한 속을 달래기 위해 버섯마루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3월 오프수업 때는 조금 더 단단해진 기획안이 나올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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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1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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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8 19:27:02 *.6.134.119

일부 수업일지(박진희, 김준영 발표) 가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곧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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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6:16:29 *.186.179.86
김대수작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꺼는 키단어 키문장만 올리셨네요
저는 본래 목차가 없으니
대신에 '이야기줄거리 올린 거(칼럼에키단어/문장이랑 함께 있는 내용)'를 올려주셨으면 해요.

다른 연구원 거 추가 하실때
부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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