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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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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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0일 13시 12분 등록

이번 후기는, 정리를 늦게 시작하기도 했고 타이핑 자료의 행방?이 묘연해서 찾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었습니다. 빨리 챙기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ㅜㅡㅜ

 

9월 Off 수업은 연구원들의 책의 주제에 관한 토론이 주요한 내용이었고, 많은 결실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책의 주제를 잡지 못하고 있던 연구원들도 한 명도 빠짐없이 매우 탁월한 주제가 정해졌습니다. 9월 Off 수업 전까지, 그 동안 연구원들에 대한 애정어린 고민을 해주신 사부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팔팔이 연구원 9월 Off 수업

 

장소 : 중구 K 빌딩

시간 : 2012/9/8, 9AM~저녁

사람 : 팔팔이, 사부님, 전 동창회장 이희석 선배님, 나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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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_

 

 서연1.jpg 서연2.jpg

 

 

나를 자유로부터 묶어두는3가지

1.

2. 사람(사랑)

3. 분별심

자료 읽음

깔리 :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

 

사부님 : 그래서 밧줄이 뭐야?

 

서연 : 1. 2. 사람(사랑) 3. 분별심

 

웨버 : 프로필을 다시 돌려주세요. 기억에 남지 않아요.

 

서연 : 명함에 표시된 나는 한 줄 짜리다. CFP 그건 외형적이다. 내면으로 들어가면 나는 내 삶을 내 주인으로 살겠다는 설명을 했다.

 

사부님 : 다시 읽어봐라. 나는 누구인가? 부분만. 나는 여자가 예쁘게 입고 오면 정신이 없어져

(일동 웃음)

 

서연 : 나이 나를 보는 것과 내가 나를 보는 것이 달라서 내가 뭘 좋아하는 것 같냐고 남들에게 물어보면 사람들이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다른 것에는 변덕을 안부리는데 사람에 대해 부린다.

 

사부님 :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변덕을 부리게 되어 있다.

 

깔리 : 직업이 곧 사람이라고 한다. 서연씨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이 흐르는 중심에 서 있었지만 나를 물질적인 측면에서 보는 걸 싫어할 것 같다. 그런 직장 생활 30년이라 하는데 물질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런 잣대로 말하면 어쩌냐?

 

서연 : 좋다고 한다. 어제도 손님과 통화를 했다. 내가 자리를 비운다고 시칠리아 여행을 갈 때 문자 보냈다. 말 바꿔 넣었는데도 알아듣는 이들이 있다. 좋은 데 가시나 봐요. 날자를 길게 잡으신 걸 보니요. 우리는 같이 있으니 좋은데 맡겨 놓은 고객은 좋겠냐? 관리자가 없어져 버려서. 나는 그런 걸 선택한 면이 있다. 우리 일은 모니터에 붙어 열심히 하는 게 좋을 때도 있고, 그렇게 안하는 게 좋을 때도 있다. 나는 그런 고객을 안 받는다. 그런 고객하고는 결이 안 맞아 일을 못해낸다. 잃어버린 돈, 휘둘리며 앉아 있나? 나는 전자를 선택하지는 않는다. 나는 너무 일에 목매는 사람과 돈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양면이 있다. 내가 돈을 많이는 못 번다.

 

깔리 : 증권회사 직원이 고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놀랐고, 나하고 코드 맞는 사람과만 일할 수 있다니 행복한 거고.

 

샐리 : 주도적인 것 같다. 자기 철학인 것 같다.

 

서연 : 이것 때문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면이 있다. 이것 때문에 내가 형편없는 인간처럼 되는 것도 내가 받아들일 수 업다. 그런 선택은 가능한 직장이다.

 

깔리 : 그 정도면 행복한 직장인 것 같다.

 

레몬 : 우리들 중에는 결이 안 맞는 사람이 없나 봐요. 나는 그런 걸 별로 못 느꼈다.

 

사부님 : 있겠지. 이야기를 안 하는 거지 (일동 웃음)

 

레몬 : 저는 아니죠? 하하. 나는 카톡 창에 뜨면 반가운데 겁이 난다. 나는 혹시 아닌가? 하는데 겁이 난다. 나도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이 좋은데 바다 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이 사람은.

 

웨버 : 나는 금방 느낀다. 서연은 좋고 싫음이 금방 안다.

 

레몬 : 나는 무디다. 정말 싫어하는 사람 있고, 그냥 그렇다는 사람이 있다.

 

서연 : 일을 할 때는 그걸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30분 정도 이야기 해보면 그가 어떤 스타일인지 잡힌다. 그 다음에는 내 안에 칸막이를 치겠지. 더 이상 안가고 가는 차이다. 나를 들여다보면 내가 그걸 안 좋아하니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거기 발을 안 들여놓는다. 내가 싫으면 안가고 안 만나면 된다. 그럴 때 발생하는 손해 당연히 계산해 본다. 가고 안가고 바로 바로 결정한다. 경계가 분명한 사람이다. 내려놓고 가는데 정말 못 내려놓고 가는 게 한 두 가지는 있다.

 

레몬 : 내가 경계가 분명하다는 걸 깨닫는 게 사람관계?

서연 : 그렇다. 그리고 일터에서. 일터에서는 사람들 일하는 스타일이 제각각이다. 많은 사람들, 많은 일중에서 자기가 일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에 돈을 벌어주었나 안 따져주었냐만 따진다. 문제만 안 만들면 된다. 각서 안써주고.. 그런 조직이다 보니 옆에서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나는 동종업계 사람에 대한 불신이 크다. 같이 일 안해본 사람에 대해서는 개런티 못한다.

 

샐리 : 스스로 인식이 안 되는, 헷깔리는 부분이 있다. 놀러 가는 사람은 경계선이 분명한 사람은 놀러 갈 때도 계획적이다. 처음에는 딱딱한 부분이 있다고 봤는데 이야기해보고 가까워질 수록 아니다. 융통성 있고 말랑말랑한 부분이 있다. 혼재된 부분이 있다고 나는 보여진다.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는지?

 

서연 : 사후적으로 개발된 부분 중 좋아진 부분인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말을 해본 적 없다. 맨 앞에 있어서 줄반장 해본 적이 유일하다. 내가 교실에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고 살았다. 직장에 오니 하이 카운터 였다. 서서 고객을 호명해야 했다. 이것이 걱정되어 출근 첫날 전날 밤잠을 못 잤다. 카운터에 서서 덜덜 떨면서 고객을 불렀다.

 

나라 : 상상이 안 간다.

 

서연 : 재용 나이쯤 고객만족 역할을 했다. 마이크에 대고 내가 책임자니까 우리 지점이 꼴찌니까 어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걸 했는데 너무 떨렸다. 그때도 덜덜 떨렸다. 요즘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하면 상상이 안 간다고 한다.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잠재된 떡잎이 있지 않았을까?

 

재용 : 어떤 계기?

 

서연 : 밥 벌러 나갔으니까.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된 건 지점장 나갔을 때. 그 때부터 사람 찾아다녔다. 해 보니까 내가 참 좋아하더라

 

샐리 : 자신감 받으면서 더...돈 드나드는 길 떠나서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서연 : 배낭 매고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고 텃밭 가꾸고 소일거리로 책보고 글 쓰고..다른 것은 없다. 내 직장에서 특이한 캐릭터다. 일 열심히 하고, 돈 많이 버는데 그러면... 자신이 결과에 대한 관심이 적다.

 

재용 :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서연 : 성과, 돈벌이가 계속 괜찮았다. 내가 직 바꾸고 일 줄이니까 월급 받아보니 바꿔봐야 하나 생각이 들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내가 사는 모습이 멋있어라 하는데일도 잘 하면서 이것도 하고 싶은욕심이 내려놓아지지는 않다. 내 일을 조금 역할 분담을 시켜서 하려고 계획을 쓰고 있다. 남편에게 부양 받는 것에 익숙치가 않아 돈 만원 달라는 것도 힘들다.

 

세린신신이신 : 한번 해봐요.

 

레몬 : 떨면서 만원 만 해 봐요. (웃음)

 

서연 : 애들 용돈 받을 때 나도 달라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

 

재용 : 아이들 키울 때 굉장히 힘이 들었을 건데. (그건 엄마 이야기)

 

서연 : 자유롭게 생각나면 하는데 싸돌아다니는 이유가 아버지 피를 받은 느낌이 든다.

 

레몬 : 재용오빠랑 닮은 것 같지만 완전 다르다. 에트나 감명받아 에트나 썼다. 감상 포인트가 다르다. 삶을 해석하는 방법도 다르다. 시를 읊어주었는데 에트나와 한계령을 위한 연가 이미지가 비슷한데 정상 치고 싶은 남성적 느낌인데 차이가 뭘까?

 

서연 : 나는 정상 친다는 마음으로 산에 가지 않는다. 정상을 바라보고 가는 능선길을 좋아한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

 

재용 : 정상에 대한 강박은 사실 없다. 정상에 가면 어떤 식을 한다. 자이 되었을 때 내가 그걸 제일 먼저 없앴다.

 

깔리 : 정상에 대한 욕심 없다고 했는데, 내가 볼 때는 목표지향적이고, 계획한 바는 이루고 성취하고 도달하는, 체구는 작지만 남성적인 면을 느꼈다. 산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서연씨 같은 사람 보면 무섭다. 나는 무계획성으로 살아왔는데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되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처럼

 

서연 : 사부님이 이야기하는 북극성이 내게 꼭 있었던 것 같지는 아니다. 초원은 직선으로 달리지 않는다. 길을 가다가 길이 없어지면 길을 내서 가고 꽃놀이도 하고 가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선택해서 가지만 조금 알면 내가 엇 길로 가면서, 옆을 많이 보면서 가는 스타일인 것 같다.

 

깔리 : 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 직선으로 달리는 사람은 무섭고 나와 코드가 다르다. 나는 곁눈질 하면서 유연하게 하는 이 보면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서연 : 어려서부터 조직생활을 하다 보니 눈치가 빠르고, 그가 이야기할 때 그가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빨리 계산을 한다. 많은 사람들, 남녀노소, 연령층 많은 이들 삶의 모습을 보다 보니까 그 안에서 내 길 찾는 것에 도움된다. 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간접경험으로 알게 된다.

한젤리또 : 문득 떠나고 싶을 때 드라이브 혼자? 주로 가는 곳 정해져 있나?

 

서연 : . 가다 보면 좋아하는 곳이 있고, 가다 보면 좋아하는 사람가게되고, 가다 보면 거기에 또 가도 싶어 자주 가게 된다. 나는 경상도 쪽 태생이라 문경, 부석사, 병산서원, 무산마을, 절하고 산하고 들하고 있는 데를 쏘다니다가 온다.

 

한젤리또 : 누님이 책을 쓴다면 책의 첫 시작을 어디로 떠나는 시작으로 하면서 여행을 가는 방향이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면 상당히 자연스럽고 어울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재용 : 누님이 책 쓰시면 그것하고착한 돈에 대해 쓰면 좋겠습니다. 30년 그 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쓰는 착한 돈 주제에 대해 쓰면 어떨까?

 

사부님 : 저기 착한 돈이 있을까?

 

서연 : 착한 돈은 없다. 그냥 돈이 있을 뿐이다.

 

재용 : 지금 호기심 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서연 : 재용 니 마음 속에 뭐가 있을까 이런 것에 호기심이 간다. 그리스극장 석회암 동굴에서 무엇을 할까 ?

 

재용 : 종이 안 들고 가서 메모 찍고 있었다.

 

한젤리또 : 나는 뒤쫒아다니며 너의 뒷모습을 찍었다.

 

재용 : 시라쿠사 좋았다.

 

 

 사부2.jpg

 

사부님 : 분별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람을 묶는 밧줄, 선악의 기레몬이다. 세상의 기준, 타인의 기레몬이다. 명문화 된 것도 있고 명문화되지 않을 것 여러 가지가 있다. 이것이 정말로 나의 기준일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다수가 생각하는 기레몬 있을 수 있는데 나는 아닌거야. 소수 의견을 따르거나 자기 의견을 따르게 되면 세상과의 불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게 작가들의 경우에는 분별심이 통속적 분별심을 가지고 작동하면 작가로서의 수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새로운 자신의 불별심, 선악의 구조, 자기의 체험, 어떤 상황에서 내 마음이 흐르는 것을 선택했을 때 그게 죄가 아니라는 시선이 있어야 한다. 덩어리로 내가 살아온 사회가 만든 윤리, 도덕은 챌린저벌하다. 그리스비극을 봤을 때 크레온과 안티고네의 시선이다. 크레온의 시선은 말하자면 테베 자체가 형성해둔 기준일 수 있다. 안티고네는 이 것은 신의 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다. 자기 속에 있는 신의 목소리. 안티고네는 테베가 가진 선악의 기준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그것이 부딪히며 작품이 나온다. 다양한 형태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분별심을 가진 자체는 해롭지 않다.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끈이거나 작용이다. 이것과 나와 세상과 어떻게 적절히 화해할 수 있을까는 중요한 이슈다.

 

 

 

 

 

 

 

재용_

 

 

 재용.jpg

 

선생님이 주신 주제 나를 자유로부터 묶어두는 것과 이유 3가지, 프로필 초안으로 쓸 1페이지 자기 이야기, 읽겠습니다.

 

자료 읽음

 

1. 가난 : 자발적 가난?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족에게 강요할 수 없는 가장

2. 권위 상실의 두려움, 권위 획득의 욕망

3. 기본 3점을 위한 자충수

 

편백나무와 비 갠 뒤 나무냄새를 좋아함, 에델바이스를 보기 위해 산을 올라가는 알피니스트, 작가

 

레몬 : 멋진 표현 가슴에 와닿은 게 많았다. 돈 많고 권위 이룬 뒤 자유를 제한하는 걸 다 이룬 뒤 뭘 하고 싶은가?

 

재용 : 나답게 하는 삶인 것 같다. 4가지 정도가 있다. 1. 오르고 싶다. 2. 쓰고 싶다. 3. 읽고 싶다. 4. 마시고 싶다. 이런 걸 해대지 않을까? 가족이 걸림돌이 될까를 깊이 생각해봤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사랑하는 인간으로서의 숙명을 타고 났으므로 가족 없이는 불가능하다. 가족이 나에게 걸림돌이 되지만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레몬 : 자유 제한하는 것 없어진 뒤 하고 싶은 4가지를 지금도 할 수 있지 않나?

 

재용 : 마음껏 못한다.

 

레몬 : 정도의 차이에서 제한?

 

재용 : 일상에서 파묻히거나 그런 걸 하지 못하면 나의 존재감 없어질 것 같아 억지로 찾아내고 쟁취한 것, 마음껏은 못했다.

 

샐리 : 얼만큼이 마음껏?

 

서연 : 산에 가서 죽어야 돼 (모두 웃음)

 

지용 :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을 때, 동할 때 떠날 수 있는 자유. 일은 하되 내가 쓰고 싶고 읽고 싶고 오르고 싶어할 때, 생각이 동했을 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웨버 : 괴테 파우스트를 읽을 때 나온 말. 괴테 자서전에 괴테는 자기가 관직 생활 십여년. 그 기간이 차라리 없었으면 좋았겠다고 했다. 그 시간에 자유롭고 하고 싶은 관심, 호기심 충족시킬 수 있는 많은 일 했으면 좋겠다, 바쁘기만 했던 귀중한 시간을 낭비했다 말했다. 그런데도 괴테는 글쓰기 하나로 밥벌이가 해결이 되었다. 나머지는 호기심 충족시키는데 보냈으나 아쉬움이 노년으로 갈수록 커졌다. 그는 글쓰기 하나로 밥벌이 해결할 수 있는 해운아.

 

재용의 나이에 밥벌이 고민은 애처로우나 돌파구 없으면서 고민만 지속될까 우려됨. 현실도 부적응자, 꿈도 이루지 못하고 쫒아 다니다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우려. 자기 밥벌이에 확실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재용 :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 현실에 대한 불만 많은데 그 불만 해소하고 지금 처지 끊을 때 뭘 할까? 행복할까? 의문에 대해서는 실마리 아직 못 찾고 있어서 스스로 답답하다. 이 과정을 통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 나란 인간이 무얼 하고 싶은 지 , 하고 싶은 일 찾았다 해도 밥벌이되지 않으면 몸을 다해 던지기가 힘든, 용기도 없는 상태라 고민이다. 이것저것 재지 않고 해버리는 성격의 사람이라면 스스로 불만이 없겠지만 나란 사람은 재고 있고 겁내고 있다. 처자식...우물쭈물하다가 시간 다 갈 거라는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웨버 : 상사는 그런 고민, 번민 있는 이들이 금방 보인다. 그런 이들에게 직무 맡기거나 승진 시킬 때 고민된다. 많이 가져가는 쪽으로 포스팅 하지 않고 핵심에서 뺀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탈을 내서 내게 위협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직감적으로 안다. 말을 안해도. 그것이 장기화되면 본인에게 손해 보는 점이 많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위에서는 동물학적인 감각이 있어 안다. 보인다.

 

재용 : 가면을 쓰고 직장에서 처신한다 해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커밍아웃을 해서‘ 나직장 관심없다. 시간을 달라, 내 갈 길 찾아 가겠다’고 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깊이 생각해본 결과는 다니는 직장을 단기간에 그만 둘 수 있는 용기 가진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모색할 것같다. 모색 시간을 최대한 당기고 싶다.

 

한젤리또 : 재용과 같은 입장. 처음에는 직장 생활 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려면 그만 두어야하지 이런 생각 많았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들이 내 생활을 보게 된다. 나에 대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저는 책을 읽고 시간 나면 글쓰는 사람이구나. 회식 자리에서 술 잘 안마시는 사람, 집에 일찍 가는 사람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지더니 보고서 쓴다거나 기안할 때 ‘이것 좀 봐줘’라는 부탁을 듣게 된다. 조직에서 그런 쪽의, 내가 할 수 있는, 인정받고 잇는 부분이 부각되어 인정받을 수 있지 않나?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다. 요즘 느끼는 것, 과제 하면서 6개우러 넘게 해오며 느끼는 것, 내가 하는 걸자연스레 얘기하다보니 분위기 형성되어 도와주는 쪽으로 바꾸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이런 생활이 요즘 좋다. 위에서 어떻게 보고 평가할 지는 모르겠다. 내가 그 생활이 좋으면 되는데, 위의 평가는 그 다음 문제다.

 

재용 : 역효과만 안나면 괜찮은 것 같다.

 

서연 : 웨버님 얘기 동의하고, 한젤리또 이야기에 일리 있다. 재용 다니는 회사의 업항이 안좋다는 게 가장 큰 이슈다. 중요한 일을 주면 해낼만한 사람에게 주는 걸 주는 게 위에서 보는 당연한 입장이다. 한젤리또의 회사는 요새 장사 잘된다. 업항 좋다. 저런 역할을 해도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안될만한 회사 분위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좋을 것이다. 나는 재무재표를 보는 입장이라 안다. 웨버님은 본인에게는 과제가 크고,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다. 일반 대기업의 상태다. 회사는 퍼포먼스 내야하고 밥벌이 치열한 상태이다. 그런데 재용회사는 상태가 매우 안좋은데 장기간 갈 것이다. 그 업항 내에서도 순위가 떨어지는 회사다. 탑에 드는 회사가 아니어서 회사 분위기가 안좋을 것이다. 재용 있는 부서가 만만한 데가 아니다. 내 느낌에는 커밍아웃은 안해야 한다.

 

웨버 : 위에서는 너같은 직원을 어떻게 잘라낼까 고민하는 상사가 있을 수 있다. 어느날 받을 수 있다. 건설, 조선은 구조조정 안하고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다. 몇 번 당해본 이는 잘 이해하는데.

 

재용 : 내가 구조조정의 주체가 되었다. 우리 팀에 주어진 것. 사람을 등급 매겨 레벨링 하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그런데 업항 때문에 모두다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는 것은 결정났고 내 업무가 되어 부담이 된다.

 

웨버 : 자신이 인사팀장이어서 그가 구조조정을 해서 자르고, 그 다음에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었다.

 

한젤리또 : 사기열전의 토사구팽

 

재용 : 내가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 내가 누구 지시에 의해 밥벌이 위해 받아들이고,....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

 

서연 :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세린신신이신 : 사랑이 중요하니 안할 수는 없다.

 

서연 : 자유는 쟁취하는 것일까? 놓는 것일까?

 

재용 : 고민 많이 했다. 계속해서 쟁취해나가는 자유가 진짜 자유일까? 돈 있다면 자유롭다는데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자유를 쟁취할 수 있을까? 자발적 가난 택하는 것이 더 자유롭겠다. 내 모습은 권위를 못 가져서 안달이고, 권위가 쟁취하는 것이듯 자유도 쟁취하는 것이다. 말과 행동에 괴리가 일어난다. 내 자신이 자유의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이다. 이 나라,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고민인 것 같기도 하다. 혼자만이 감당한다면 내려놓는 것이 자유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샐리 :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 내용이 생각하기에 아버지 싫었는데 닮은 부분 어떤 부분 닮았는지? 아들에게 보이는 나의 싫은 모습?

 

재용 : 아버지가 말씀을 천천히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전달해야할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다. 나와 똑같다. 너무 싫다. 아버지가 술 드시고 횡설수설 하는 모습 너무 싫었는데 내가 하고 있다. (서연 : 누가 똑같다고 그래? ) 와이프가요.

 

지금 내 아이가 나서지 못한다. 항상 보면 주눅들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 아이가 왠지 모르게 다른 아이들에게 무시당하는 것만 보인다. 내가 어릴 때 그런 모습이 있었고, 그런 걸 당했는데 너무 싫었다. 그걸 나서서 고치려 않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싫고 자괴스럽다.

 

서연 : 몇 살?

 

재용 : 다섯 살입니다. 천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한젤리또 : 나도 아들이 둘이다. 나도 첫 애가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둘째는 완전히 다르다. 반대다. 나서지 못하고 , 책을 가까이 하고, 자기가 아끼고 좋아하는 쪽으로 관심을 가지니까 시간이 지나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 둘째는 너무 나서니까, 내가 바랬던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첫째 모습이 더 좋아보인다.

 

깔리 : 아빠가 바뀐 거 아니고?

 

재용 : 와이프도 그런다. 저 아이가 왜 그러지/ 니 닮아서 그렇다 하는데, 나는 놔두라고 애써 무관심하는 척 하는데 가슴 아프다.

 

깔리 : 재용은 생활인이면서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에베레스트 갔다고옥, 젊은 아빠인데도 변경연 연구원하고, 여행도 다녀왔다. 그 정도면 자유를 많이 누리는데 글을 읽으면 박제 당하는 느낌인데 너무 과용이 아닌가?

 

재용 :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 하고 있는 마음고생은 남들이 알기 힘들다. 경영기획팀 과장에게 2개월 휴직은 일반화되지 않는 지방 조직 안에서 하는 마음고생은 매우 컸다. 이번 시칠리아도 이런 시점에 2주 시칠리아 가는 것은 자살행위다. 마음 좋은 팀장님 두어번 설득, 거기서도 마음고생이 있어Te. 그렇게 하지 앟으면 내가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깔리 : 양 손에 모두를 쥘 수 없다. 자유를 쟁취하면 마음고생으로 보상을 해줘야하지 않을까/ 많은 자유 누리는 직장인이다.

 

재용 : 에베레스트 갈 때 나더러 그만 두라고 했다. 아니면 중국 대련으로 가라고 했다. 설득을 하다가 사직서 , 휴직서 같이 들고 들어갔다. 싸인 안해주면 사직하겠다. 마음대로 하라고 싸인 해주셨느데 그만둬라, 다녀오겠습니다, 대련 가라, 다녀오겠습니다 기간이 6개월은 되었다. 인생을 좀 배운 것도 같다.

 

웨버 : 직장 라이프 볼 대 지금과 그 당시는 다르다. 몇 년 안되는 변화에서 자신이 그 조직에서 처신할 것에 상황이 바뀐다는 것이 필요하다. 그 때라면 내가 상사라도 기회를 줄 것 같다. 얘가 없어도 지금 추진하는 일에 어려움이나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어느 레벨에 올라오면 그는 심각하게 선택해야한다. 몇 년 더 지나면 그 사람의 입장은 더 분명해 진다. 상사의 고민은 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두 개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재용 : 지금보다 그때가 업무가 자유롭다.

 

웨버 : 자유로운 게 아니라 신참이라 할 일이 없는 거지. 할 일을 줄 수 없는 거지.

 

샐리 : 6개월 동안 갈등하면서 다녀와서 얻은 것이 뭘까?

 

재용 : 무엇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시간을 두고 상황에 대해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나올 것 같다.

 

세린신신이신 : 들으며 드는 생각, 자유를 지금 누릴 것인가? 미룰 것인가? 중간중간에 오빠는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얻어서 하고 싶은 일을 했고, 못 얻으면 뒤로 미루고 살 수 있지는 않나? 100% 누릴 수는 없지 않나? 언니, 아기들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 유보하면서 사랑, 살고 있다. 프로필에서 ‘뼛 속에서 직장인이다. 시간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잇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때 할 수 있는 자유가 없다고 했는데 그건 감내할 부분이 아닌가?

 

재용 : 불만이 쌓이면 터지는 지점 빨리 만들어 내는 것도 괜찮다. 중간에 쌓아놓았다가 조금씩 자유를쟁취하려 하면 큰 자유는 얻지 못한다는 두려움도 있다. 중간 자유 없애고 터질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기다리는 건 괜찮지 않나/

 

레몬 : 프로이트 항문기, 참았다가 마지막에 빡 싸는 것.

 

웨버 : 일은 긴 시간이니 참는가? 하하. 한편으로 고민을 해보면 내 안에서 맴도는 고민일 가능성이 높다. 판단,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판단되면 몇 년은 이 업무에 죽기살기로 붙어서 쇼부보겠다, 그런 뒤 내 길 가겠다, 경영기획에 몇 년 근무했는데 아는 거 없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는 않다는 마인드로 올인해보는 건. 행정병처럼 하다가 이 일은 내 일이 아닐까 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재용 : 정확하게 집어내신 것 같다. 그것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는 건, 그게 잘났다고 떠들고, 직장 그만두니, 제대로 알고, 제대로 직장에서 제대로 하고 있나, 9년차나 되었는데 그 직무나 업무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하고 그러나 하는 마음도 있다. 죽도록 업무에 매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쇼부를 본 다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다음에 내 갈 길 가면 운신의 폭은 좀 넓어지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다.

 

샐리 : 멋지게 퇴사하리라는 말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잡을 때 그만 두는 것이 멋지게 퇴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산다는 것은, 여행 후 세린신신이신, 서연이 이제 직장에서 책 안읽을거라고 했다. 내 경험으로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그때 죽도록 했다면 지금도 풍성하게 열매을 맺을 거구나.

 

세린신신이신 우리가 속내 얘기하니 이렇지만 거기서는 엄청 열심히 할 것 같다.

 

재용 : 열심히 안한다. 열심히 했다가 연구원 시작한 후 열심히 안하고 있다.

 

서연 : 나도 여행 다녀온 후 회사에 가면 책 안보리라. 밤을 새더라도. 여행길 쓸 때 밤 새도 되더라. 토요일 일요일에 날밤 새더라도 월요일에 컬럼 올리는 짓거리 안하고 출근 전에 올리자고 작정했다. 지난 주에는 못했다. 시간 널널해지면 회사에서 책 읽는 일이 생기는데 다른 이들에게는 저 인간이 회사를 다니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여행 10일이 다녀온 후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되었다.

 

깔리 : 너무 많이 변해서 놀란다. 뭔가 변했다. 내가 뒤쳐져 가고 있다는 느낌.

 

사부님 : 하나도 안변했어. 가서 놀다 왔어.

 

깔리 : 레몬한테 주사를 맞더라도 몸을 끌고 갈걸 싶었다.

 

재용 : 쓰면서 고민되었던 것, 웨버님 이야기하고 같이. 첫수업에서 닭장 치는 이야기. 내가 닭 쳐야하는데 닭 칠 궁리는 안하고 딴 생각하는 건 아닌가? 그것과 연관지어 웨버님 말씀대로 한번 죽도록 파보고 그 안에서 스펜스 어떤지 보고 니 앞길 찾아도 되지 않을까?

 

긍요일 한 시에 차 탄다. 둘이서 커피 마시고 마신다. 둘이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 한다. 앞으로 어찌 살지 고민하라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내려놔도 가난해도 살 수 있느데 제대로 살 고민ㅇ르 가족부양의 책임 내려놓고 싶어하는 남자,

 

서연 : 여자의 언어를 읽는 코드가 미흡하다. 지금부터 얘기하자고 하면 대화가 더 힘들다. 간을 본 것이다. 지금 회피하고 있다.

 

사부님 : 재용을 못살게 굴고 있다. 너희들 코멘트 들이. 나는 에전에 김점선이 언젠가 나와서 한 이야기. 니 결혼생활이 어떠냐? 별로였던 것 같다. 결혼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느데 잘 안되고 있을 때, 김점선의 말이 재미있다. 살다 안 맞으면 다시 하면 된다. 또 안맞으면 또 다시 하면 되지 그것 가지고 고민하냐/ 사람마다 다르다. 파에톤을 좋아하는 사람과 다른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질, 취향, 가치관도 다를 수 있다. 살고 있는 별이 지구별이므로 환경은 비슷하다. 밥과 존재를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두 가지를 다 가지면 좋은 삶인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이릉ㄹ 하면서 밥도 되고, 존재도 채우는 것, 가능하면 우린 그걸 찾아보자 그걸 찾지 않으면 진심으로 나를 바칠 수 없다. 빨리 길을 찾는 것이 좋다. 전력으로 내가 달려가고, 내가 눈 떠서 이 길을 하는 게 좋구나. 이게 제일 좋다. 그게 없으면 두 번째 삶의 방식이 있다. en 가지 방법.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무엇이든 그것이 신의 뜻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아침부터 밤까지 나와서 회사에서 시간 보내는 것이 최선일까? 가정, 아이 키우는 것 어떻게 묵살할 수 없다. 밥을 묵살할 수 없듯이 존재의 소리를 묵살할 수 없다. 주어진 것에서 나의 존재와 만날 수 있고 끌어안을 수 있는 걸 찾아보자 이것이 필살기다. 나에게 주어지는 경영기획이 다 좋은 것도 다 싫은 것도 아니니 어차피 써야할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영역에 더 많이 써서 더 애정을 갖고 10년 정도 몰입하면 그 일은 잘 할 수 있다. 회사도 이 부분은 우리 회사에서, 업계에서 잘 할 수 있다면 그에게 일을 주고 싶다. 이런 진화의 경로를 따라가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걸로 회사를 나오더라도 독립적인 길을 갈 수 ldT지 않을까/ 밥과 존재는 늘 싸울 수 있다. 그런데 밥 속에 존재의 씨앗이 있을 수 있다. 이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특성을 골라서 할 수 있다. 일 자체 속에서 내가 죽도록 해보자는 걸 어떻게 할 거냐를 내가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

두 번째는 결핍이 가지고 오는 것, 회사를 그만 둘래 안그만 둘래? 승진코스 갈래 안갈래? 결핍에 대한 긍정적 사연이 필요하다. 우리 마음 속에 일고 있는 가지가지의 악덕도 많다. 질투, 자괴감, 쟤는 어떻게 살수 있나? 칭찬 바고 성고가도 가면 부러움도 있고 시기도 있다.모든 사람이 느낀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긍정적 힘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는 굉장한 에너지의 전환이다. 신에너지 창조와 비슷하다. 오만을 긍정적 힘으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시기, 모멸감, 비굴함을 긍정적 요소, 성장 에너지로 만들 수 있을까? 메커니즘은 매우 중요하다.

오만은 두 가지. 하나는 이유없이 다른 사람을 깔본다. 나보다 가난한 사람, 승진 느린 사람, 말 잘 못하는 사람 무조건 멸시하고 모멸하는 것, 아무짝에 쓸모없다. 악덕이다. 어떤 사람이 내 속에도 어떤 신이 무엇인가 하나는 주었다. 작가의 길 걷게 되었다. 작가의 길 걸었으면 신의 길 가고 싶다. 신에 대한 도전은 긍정적 의미로 사용된 오만이다. 엄청난 에너지다. 다른 이는 모멸하지만 나 스스로 어제보다 나아지겠다는 것은 신에게 도전하는 오만이 된다. 이것은 신화 속 마르시아스, 예술가들이 굉장한 부러움 가지고 들여다 보는 이야기. 파에톤도 마찬가지다. 파에톤 같은 의사결정은 자신에게는 비극이다. 통제되지 않는 욕망르 가지고 떨어짐. 그러나 파에톤 같은 시도가 없었다면 태양마차를 몰고 가는 사람도 가능하지 않았을 거다. 파에톤의 태양마차를 몰고 가는 동안의 길었을 수련기간을 어떻게 할까? 어떻게 내 인생 속으로 끌고 들어올까? 갑작스런 추락을 막는 어떤 대안들이 있을가? 필살기가 말하는 너의 열정, 재능과 만나는 쪽의 업무가 필요하다. 이 코스 마치고 책을 써야지. 내 분야에 대한 내 견해를 갖고 있다. 나는 상당히 다듬어진 지적 챌리지를 해왔다. 내가 정리가 되고 내가 첫째 독자가 되어야 하고 내가 이 책으로 무너가 달라져야 한다. 내 책의 최초의 수혜자가 나다. 그게 안되면 내 책은 쓰레기다. 이 시간 이후는 컬럼도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습작이었다.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쓰고 싶은 것을, 자료 모르고 어떻게 하는 지..책을 쓰는 것은 생각을 정리해 가는 과정이다. 기웃기웃 역사, 신화, 문학...기웃거림 정리하고 여러분 타픽 갖고 가는 걸 해야한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 지금 말하는 처세론은 풀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치적 인간, 이 굴레 속에서 적절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해결될 수 있는 인생은 없다. 어느 곳에서 도약할 지를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 때가 되면 우리는 미련없이 내 인생을 가는 거다.

샐리

 

사부님 : 문장 쓰고, 고치고 마지막 아웃풋 낼 때까지 고치는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경영에 대한 책이지만 읽을 수 있는 책, 요점 명료, 쉽고, 케이스 들어가서 인용 적절해 사람들이 잘 읽을 수 있는 폼으로 된다. 칼럼에 시간을 더 써야한다.

 

사부님 : 재용은 산 이야기, 서연은 돈 이야기가 되겠지.

 

서연 : 돈 이야기를 쓰기는 하는데 어떤 식의 돈 이야기를 써야할지 모르겠다. 읽을만한 책이 없더라.

 

사부님 : 읽을만한 책이 없으니 니가 쓰는 거지. 돈 버는 책은 아니고, 돈 버는 직업에 있었고, 관련 있었지만 돈이 말하는 가지가지의 모습, 돈의 형태 이런 거에 대해 써볼 수 있다 하면 괜찮을 것 같다. 한 챕터 돈의 역사, 두 번째 돈과 인간 극과 극의 상태, 돈의 모습에 대한 몇 가지, 맨 마지막은 돈과 시로. (모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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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 나를 자유로부터 묶어 주는 3가지, 발목 잡는 이유 해석 과제를 설명하면서 예로 첫 번째로 든 남의 시선 부분이 있었는데 나는 남의 시선 겁내지 않는 것 같다.

1. 이성간의 사랑

2. ()

3. 시간

 

자료 읽음

 

재용 ; 의식혁명은 어떤 책인가?

 

사부님 : 니가 좋아할만한 책이다.

 

샐리 : 데이비드 호킨스가 인간의 의식을 연구해서 룩스, 빛의 밝기 수치심, 20, 50 이런식으로 마지막으로 175 자존심의 영역까지가 부정, 200 용기, 부처님 예수님은 1000에 가까운 레벨, 400부터의 사람들이 세상에 기여하기 시작한다. 용서가 350. 이래서 용서하는 게 어렵구나. 엄청나게 어려운 수준. 황희정승의 중용 250. 전세계인구의 78%가 부정적 에너지로 살아간다. 내 존재로 만족하고 살도록 창조되었지만 뭔가 나라는 존재감을 확인을 해야하는 이들. 나머지 22%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산다. 뉴욕에서 한 실험, 신부님. 목사님, 스님 등 모여 계속 기도, 도시 위해, 죄짓는 사람들 위해. 그 주 범죄 발생률이 떨어졌다. 의식레벨 높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 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때는 어려워서 잘 안 읽혔다. 처음에는. 3개월, 6개월 꽂아두면서 다시 읽었다. 송광사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에너지 레벨이 높은 곳, 마약 제조공장, pc방은 좋은 에너지가 없다. 수치심이 계속되면 결국 자살에 이르는 상태가 된다. 수치심, 아이들 키우며 몰라서 수치심을 넣어준다. 내 기억에도.. 수치스런 기억은 오래간다. 안 잊어버려진다. 프리젠테이션 하면서 내성적인 사람이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게 힘들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 어렸을 때 책 읽다 잘못했는데 교사가 엄청난 수치심 주었던 사람은 앞이 엄청난 공포의 장소가 된다. 재용같은 부분이 내게도 있었다. 프리젠테이션에 코칭을 적용해서 창의적으로 만들면서 그 한 번의 성공 경험이 내게 너무나 좋았다. 말도 잘 못하고 내성적인 그이도 초등학교 때 발표와 관련된 수치스런 경험이 있었다. 길지 않았던 3주 만에 코칭받아 뒤집어졌다. 그런 경험 이후 재미있어졌다. 그 책 꼭 읽어보세요. 재용이 좋아할 것 같다.

 

사부님 : 대이빗 호킨슨이 재용 같은 스타일인가봐. 산에 올라가든지.

 

서연 : 나는 읽다 어려워서 중간에 덮었다. 지루하다기 보담 어려웠다. 엎어두었다. 다른 건 이해되는데 걸린 게 인간이 24시간 가진 게 당연한데 27, 8시간 가지는 이야기,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이야기

 

한젤리또 : 코칭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자신 있으신가요?

 

샐리 : 글을 쓰게 되면 감정 부분을 많이 건드릴 것 같다. 그 감정을 해결하지 않으면 수치심은 몸에 남아있다. 기법이 있다. 감정을 몸에서 사라지게 하면 내 일이 아니라 객관화가 된다. 내 일이면 가슴 아프다. 내가 겪은 경험이라도 그 작업 통해 감정 치유하면 객관적으로 된다. 수치심에 대한 트라우마가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감정코칭에 대한 것, 내가 일을 하다보니 내가 그 작업을 잘 한다. 내가 창의적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이 학창시절 보냈는데 상담 통해 내가 한꺼풀 벗어졌을 때였다. 2006. 전 교인 수련회 가서 3행시 지었는데 내가 대상을 탔다. 그 시간 이후 내가 원래 이런 창의적인 면이 있었는데 몰랐구나, 이런 나만의 독자적 기법을 자꾸 만들어낸다.

 

한젤리또 ; 사기열전 읽으며 누님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두 영웅 이야기 하면서 풀어나갔다. 예전부터 누님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써왔다. 대립된 감정, 인간 중심의 대립관계라고 저는 생각했지만, 감정에 대한 비교서술도 뛰어나신 듯 하다. 그런 컨셉의 책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깔리 ; 독자적 기법 개발해서 사람들을 치유한다고 하는데 불교 쪽에서 명상 기법이 난무한다. 검증되지 않았는데, 스님, 상담심리 전공자가 만들어서 난무하고 있다.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독자적 기법을 만든다고 했는데 어떻게 검증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실시하는 지 궁금하다.

 

샐리 ; 프리젠테이션은 비포, 에프터가 확실하다. 훈련을 통해 나서지 못했던 사람들이 3시간씩 8주를 한다. 그것이 초급이다. , , 고급 과정까지 있다. 훈련 받기 전과 1년 훈련 거친 후가 다르다. 나로서는 실험할 수 있는 장, 검증할 수 있는 장이 있음이 커다란 행운이다. 내가 생각하는 검증과 언니가 생각하는 검증은 다른 의미일 수 있다.

 

깔리 ; 명상 기법도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 이런 사람이 이렇게 고쳐졌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주관적이고 테스트 하는 것 없이 명상기법이 너무 난무하는 것 같아 우려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는 면이 잇다. 검증을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 지 편하지 않은 질문일 수 있는데 했다. 명상수업 들으러 가면서도 질문을 했었다. 그 대답이 내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웨버 :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아는 사람이 하는 얘기. K대 코칭 학과 있어 다른 회상에 본부장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중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경영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회사운영 코칭을 해보라는 말 들어서 훈련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석사 과정 밟으며 그 일을 하고자 하는 이도 있다.

 

샐리 ; 젊은 코치도 있고, ceo, 임원을 하다가 나와서 하는 코치도 있다. 나와 잘 맞고, 그동안의 경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잘 맞아서 하는 이들도 있다. 미국 코칭컨퍼런스 갔을 때 머리 하얀 MIT 수학과 교수님이 있었다. 어르신들, 시니어 코치가 있다.

 

웨버 : 관리자, 동급의 경험 있어서 하는데 샐리는 감정을 다스리는 코칭을 지위고하 막론하고 하고 있다. 내 생각에도 필요성이 많을 것 같다. 그런 것들 때문에 일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샐리 ; 제일 큰 키워드는 존중이다. 존중받고 자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할 때도 그렇게 잘 하는 것 같다. 우리 윗 세대중에는 폭력, 언어폭력, 술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일단 나는 존중 관계를 갖도록 한다. 그 다음에는 밖에 있던 좋은 에너지를 자꾸 내 안으로 끌어오는 거다. 내 안에 걸리는 게 있어 힘들어진다. 밖을 탓하지 않고 내 안을 보게 한다. 비즈니스 코칭에서도 자꾸 문제를 집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걸 건드려 주면 좋아한다.

이번 설계직, 3살 자녀를 둔 이. 4주 후에 부부가 존댓말을 쓰기로 했고, 아이한테도 존댓말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육아에 대한 책을 남자들에게도 읽으라고 한다. 잘 따라오는 사람이 있다. 집안이 편안해야 나와서 내 일을 집중할 수 있다. 코칭하면서 감사한 것은 이렇게 장이 마련되어 있는 사람이 없다. 600만원, 1000만원 들여 배워도 할 데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나는 배우기 시작하는 때부터 장이 있었다. 나는 행운이구나 하면서 늘 일 해왔다.

 

웨버 : 새로운 이론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하고, 사례 정리해 테마 정리하면 쓸 것이 무궁무진할 것 같다.

 

세린신신이신 : 아시아 코칭센터 몇 년에 했어요?

 

샐리 : 2006. 후배가 비즈니스코칭이 있다고 해서 하는 걸 무식하게 모든 걸 다 배웠다. 6년 전

 

세린신신이신 ; 빨리 하셨네요.

 

샐리 : 그 때는 초창기였다.

 

웨버 ; 지금은 비즈니스 코칭은 아니예요?

 

샐리 : 그거예요. 임원에게도 하고요. 직급마다 다루어주는 것이 달라요. 마케팅 말고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특화해서요, 소통 쪽으로

 

웨버 ; 프로젝트 하려보면 소통의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오픈 전에 처음 해야할 일을 그 때 하는 경우가 있다.

 

샐리 ; 사마천의 사기도 대단하다.

 

웨버 ; 중독으로 쓴 건 아니겠지?

 

서연 ; 유언으로 쓴 거지 (웃음)

 

깔리 ; 명상 강의를 들었다. 그가 기업체에서 코칭강의 많이 하던 분, 회사 열었다는 제안을 했다. 나는 공부한 것이 없어 관심 없었다. 내가 그동안 써온 글들이 명상 등 그런 류의 글들이라 같이 해보자는 요청 받았다. 강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경험 가지고 하고, 검증된 자료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부정해보고 부정의 긍정이면 같이 일을 해도, 보조자가 되어도 좋을 것 같았다. 사무실 얻어서 그가 강사들을 초빙할 수 있는 힘이 있대요. 인맥 같은 것. 샐리는 혼자서 다 꾸리고 있다. 강사 섭외

 

샐리 : 강사 섭외는 나는 안 한다. 회사에서 한다.

 

깔리 ; 메일 오는 데 오는 인물들이 내가 검색하던 이름이어서 물어본다.

 

샐리 : 섭외는 안한다. 일주일에 두 번 나가는데 하루는 프리젠테이션 하고 하루는 커뮤니케이션 한다. 우리 직원이 500명이 넘는다. 맨 위부터 중간까지 한다. 오래되니까 직급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2년에 한 번씩 한다.

 

한젤리또 ; 누님의 첫 책이 코칭의 매뉴얼이 담겨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읽고 코칭의 흐름이 담겨있는. 제 주변 첫 책 낸 분들 프로그램, 시스템을 책에 담아놓았을 때 강연 할 때 책만 봐도 그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 그가 그걸 놓쳤다고 첫 책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더라.

 

웨버 : 인하원에서 코칭에 대한 강의를 고현숙씨 강의 들었다. 그이는 트레이닝 받아서 강의는 하는데 같이 들은 이들은 ‘저 여자가 뭘 알고 이야기를 하는 거냐?’ 말했다. 코칭은 일을 지시를 해서 하는 것과 멘토링을 하는 것은 다른데 코칭도 그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건데, 회사의 프로세스가 시급을 다투는 일도 있고, 윗사람이 인사이트 가지고 지시하는 것도 있다. 이 사람이 코칭을 하라고 한다. 임원들이 술 먹으면서 말한다. 저 여자가 임원으로 일을 해본적이 있나? 이건 지시, 매니지먼트, 코칭...이 영역은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말해주면 좋겠는데 그게 상대가 스스로 깨달아서 하도록 하라고 하는데 그건 1%도 적용할 수 없다.

 

샐리 ; 대단위 강좌를 LG가 많이 한다. 외부 강사가 비싸서 내부강사를 기른다. 그러나 코칭은 강의만 들어서는 모른다. 그것을 이론으로 아는 것과 직접 임원들과 직원들과 해서 변화하는 실습이 있어야 한다. 내가 현장에 있어 감사한 부분이다. 실습 없이 이야기 하는 것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

 

웨버 : 그런 강의를 듣고 그런 피드백을 해주면 그도 못듣나보다. 내가 3년간 들었는데 비슷했다.

 

서연 : 대중강연이어서 그렇다. 그 사람은 코칭에서 초기에 비즈니스화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강의는 강의로 실제로 1:1로 코칭받으면서 내가 변화 일어나고 그의 역할이 잇다는 걸 알아야 코칭 필요성을 안다. 그냥 대규모 강의를 통해서는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 전문적으로 실전에서 상주하고, 샐리한테도 전에 말했다. 사장님이 정말 훌륭하다. 조직에서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런 직원을 상주시키는 발상 자체가 훌륭하다.

 

웨버 : 회사 ceo와는 어느 정도 접촉을 하세요? 코칭의 내용 피드백하세요?

 

샐리 ; 일주일에 한 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피드백 안한다. ceo 개인에 대한 코칭을 1:1에 한 번 한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코칭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질문 기법이다. 고수들의 질문은 질문 한 마디에 패러다임 쉬프트가 확 일어난다. 우리 사부님도 뭔가 하나 질문하면 큰 변화가 될 때가 있다. 그걸 하기 위해서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서연 : 질문만 모아놓은 책도 있다.

 

샐리 ; 상황과 그 사람에 맞는 질문이 중요하다. 상주하면서 하니까 더 많은 정보가 내 안에 들어오고 회사도 체계적으로 하게 된다.

 

웨버 ; 고용하는 사람들은 뭔가 다른 신뢰감이 있어야겠지.

 

사부님 : 뭘 써야할지 알지?

 

샐리 ; (웃음)

 

자기가 뭘 써야하는 지 대략 알고 있는 거지? 재용도 알고 있지? 괜찮아 그거? 두 가지 정도 얘기를 하는게 좋겠다. 우선 이제부터는 책 북리뷰를 할 때 세 번째 항목, 내가 저자라면이 지금 대충 넘어갔는데 지금부터는 꼼꼼하게 잘 봐. 내가 이 타픽으로 책을 쓴다면 어떤 구성으로 가져가면 좋을까? 왜 이 사람은 이 구성으로 가져갔을 까? 왜 이것으로 층계층계 연결이 되었을까/ 나라면 뭘 집어 넣을까? 뭘 빼낼 수 있을까?책 마다 연습이 된다. 챕터 속에는 뭘 담고, 왜 담고..이런 점층적 질문이 된다. 이게 강해야 하는 책이 있고, 느슨해도 되는 책이 있다. 소설은 느슨해도 된다. 로직한 책은 정교하게 가야 한다. 앞으로 Exercise 할 때는 세 번째 질문을 잘 들여다보고 계속 Exercise 해라.

두 번째는 이제부터 칼럼을 쓸 때 지금 주제 안에서 움직여 가라. 지금부터는 내가 쓰려는 내용의 한꼭지씩을 내가 써가고 있다는 마음으로 써라. 전체적인 구성이 안잡혀 있지만 그래도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써간다. 써갈 때의 기분이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이 코칭에 대해 내 머리 속에 불이 켜졌으면 그것에 대해 쓰면 좋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중의 어떤 인용구가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 적절한 인용구가 들어가면 벽돌이 짜이는 맛이 든다. 인용이 아무거나 끼워 넣으려고 하면 안 맞는다. 책을 쓸 때 이건 코칭에 들어가면 50개 꼭지가 모이면 그게 책 한 권이 된다. 꼭지들을 잘 움직여 가면 짜여진다. 하나의 꼭지를 채워가고 있구나 생각하며 칼럼을 써라. 10월에는 조금 더 자기가 쓰고자 하는 것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

 

웨버 ; 질문이 있다. 책을 쓴다는 관점에서 칼럼, 리뷰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주제를 경영으로 삼으면 나와 있는 책이 수많이 많다. 유니크한 것을 잡으려면 고전은 풍부한 리소스를 가진 책이지만 여기서는 그 내용들을 깊이 있게 몰입하고 꼭지점을 잡으려고 하면 머릿속에 구성을 갖고 있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나? 쓰려고 하는 책을 내가 쓰려고 하는 책과 연결하려고 하면 북리뷰, 내가 저자라면이 시간에 걸맞는 투입일까?

 

사부님 ; 내가 구성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구조를 보아야 한다. 사마천이 그 구조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머리를 굴렸을까? 휴먼드라마의 구성을 사마천이 짰다. 맨 처음에는 이 구조가 명쾌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일단 모았을 거다. 모은 것을 편성하고 어떤 식으로 묶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디어가 생겨났을 것이다. 맨 처음부터 구성이 되어 꼭지를 써나가는 경우는 없다. 실제로 꼭지를 써보다 보면 계속 바뀐다. 꼭지 빠지고 어떤 것은 들어간다. 한 책을 가지고 어차피 봐야하는 책이다. 책을 봐야겠는데 이제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가 저자라면을 내 책을 쓰는 구성을 Exercise 하자는 것이다. 나도 배우자는 거다. 그러다 보면 역량이 커진다는 거다. 나를 탁 튀어주는 것과 관련되어서 경영 주제에 대해 써보자. 나중에 버려야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변형해서 쓸 수도 있다. 이중의 일부만 떼서 첫 번째 책으로 쓰고 다른 것은 두 번째 책으로 들어갈 수 있다. 꼭지는 풍요한 자기의 토대다.

 

정민같은 사람의 강점은 자기 전공 컨텐츠가 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인 사회라는 방대한 원본의 텍스트가 될 수 있다. 1년에 두 권이 나올 수 있다. 컨텐츠의 질은 안 떨어진다. 다른 이들은 한 권 쓰고 나면 없다. 그러나 지금 쓰고 있는 것이 계속 쓰고 있다. 40권 보고 인용문을 가지고 있다. 어딘가에 끼어들어가야 할 인용문이다. A4 20쪽 씩 40, 800페이지의 인용문을 가족 있는 거다. 어디 있는지 모르면 안 된다. 계속 써야한다. 쓰다보면 그 글귀가 필요하다.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해서 배워간다. 글을 써야지만 지식을 잘 배울 수 있다.

 

웨버 : 수업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진 느낌, 주어진 시간에 800, 900, 600페이지 된 책을 한 주에 한 권을 읽는다. 두 번 세 번 읽을 기회를 주셔서 그나마 다행인데, 그 작업을 하다가 이제 자기 주제를 잡고 있다. 그럼 저같은 경우는 경영 서적을 봐야할 필요가 생긴다.

 

사부님 : 경영책은 중요하지 않다. 경영책은 경영자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내가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다. 어떤 경영책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금방 나온다. 책에 저자의 체험과 내 체험이 마주쳐야 감동을 준다. 책은 체험으로 읽어줘야 한다. 경영자는 책을 읽을 때, 경영자의 체험이 있어 부딪히는 것이 있는 지 허방인지 금방 안다. 내 글로 써놨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바꾸어주면 된다. 많은 케이스가 있으니 좋은 것을 가져와서 우리 회사에 실험해 보도록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른 경영책 여기저기 하고, 내 체험과 연관된 것을 가져와 책을 쓰겠다는 것보다는 내가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 되었고, 좋은 회사, 나쁜 회사, 직원이 행복한지 불행한지가 내 손에 있다. ceo가 어떤 생각 가지고 있고 뒷받침함으로써 내가 많은 것을 영향줄 수 있다면 내 철학대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지 실험이 된다. 오너가 아니라 마음대로는 못하지만 한 회사의 ceo니까 실험을 할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창의성, 등 키 퀘스쳔을 잡아 쓰는 게 좋다. 두루뭉수리하게 말고. 고객 사이트 가서 실제적으로 퍼포밍 하는 그룹이 있다. 이들이 이 속에서 제대로 된 모티베이션, 자기 직업의 비젼 찾고, 자기 삶의 균형 이루기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 한국 최고의 시스템을 가진 실험을 갖는다는 실험보고서를 하나 내는 거다. 이런 실태, 이런 우려, 이런 점 있었다고 하면 그 책은 좋은 책이다. 그 책이 나옴으로써 다른 회사에 가서 그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다. 잭 웰치의 강점은 자기 생각을 해보고 성공적이어서 열광적이었다. 그가 다른 경영자들의 생각을 오려서 했다면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깔리 ; 불교가 방대하다. 20대들을 위한 불교, 리더를 위한 불교를 써볼까 하여 아함경에서 뽑아보았다. 우화, 선사들 일화 등이 많다. 그 중에서 테마를 뽑아야 한다. 사부님 보시기에는 어떤 테마가 가장 어울릴 것 같은가요?

 

사부님 : 나는 잘 모르겠다. 그대가 해야 한다. 불교가 어떤 것은 쉽고 어떤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어떤 것은 한 두 마디로 하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a모르는 것도 있다. 불교에 입문하는 이들이 볼 수 있는 50개의 예화 좋을 것 같다. 불교의 상징적 이야기 중에서 대표적인 50개를 여러 경전에서 뽑아서 이야기를 해 주어도 된다. 그건 썰이 강해야 한다. 고운기씨는 좀 약하다. 고운기씨는 자기가 시인이라고 하는데 글이 그리 좋지는 않다. 여러 형태의 책이 나올 수 있다. 나는 어느 때 쯤에 아침편지, 나를 바꾼, 움직인 불후의 명언 100개 찾아 보내려면 2년 걸리겠다.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모이면 책이 한 권 나온다. 스스로 생각해서 불교 입문자를 위한 것도 있고, 이미 불교 안에 있는 이를 위한 것, 불교와 경영, 불교와 신화를 연결할 수도 있다. 연결고리를 찾아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린신신신이 말할 때 청소년, 수학, 인문학을 연결하면 특별해진다. 섞이면 특별해진다. 자기의 체험이 다 들어간다.

 

깔리 ; 저는 학자도 아니고 작가일 뿐이다.

 

사부님 : 그건 학자여야 되는 건 아니다. 학자여야 한다는 것이 제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불핀치 책이 150년 동안 가장 많이 읽힌 그리스로마 책이었다. 마흔 살까지 이 사업 저 사업 하다 들어먹고 마흔 한 살에 은행원이 되었다. 어려운 신화를 모아서 쉽게 다시 썼다. 대중이 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다. 우리나라도 그만 읽어야지, 학자는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거다 .

 

깔리 ; 오히려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거지요

 

사부님 : 틀렸다고 하면 그래 나는 틀렸다 하면 된다. 잃을 것이 없다.

 

깔리 ; 금강경 에세이 때도 그랬다. 나는 잃을 것이 없다.

 

사부님 : 나는 작가라는 프라이드. 좋은 작가는 진실에 진실한 작가다. 자기 인생 문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쓰면 된다. 누군가 그것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상인이 아니라 작가다. 이 정도에서 정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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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읽음 : 나를 잡는 쥐덫

 

1.남의 시선을 신경씀.

2. 아버지의 기대대로 하고 싶어함.

3. 남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리라, 버림받으리라는 생각

 

사부님 : 연구원 관련해서는 너는 언제 콩딱콩딱 뛰니?

 

콩두 : 연구소 지원할 때, 합격자 발표할 때...

 

사부님 : 수업을 하면서는 언제 뛰니?

 

콩두 : 오프수업 마친 후 집에 돌아가 혼자 음미할 때 느낌이 많다. 함께 있을 때는 구석에 있기를 원한다. 전해져 오는게 시간이 걸린다.

 

사부님 :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점이 있다. 버림받을 거라고 하는 느낌이 뭐라고 생각하니?

 

콩두 : 꼼짝도 못하는 일이 발생되고 있어서...  실제로 버림받은 적이 없는데 왜 그럴까 탐구하고 있다. 

 

사부님 : 다른 이들도 대부분 그런 면이 있을텐데 너는 버림받는다는 이슈가 톱 3에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

 

콩두 : 이번에 건강이야기를 했었다. 그런 이야기를 했을때, 마음이 불안했다. 저 사람이 나를 버릴까라고 생각했다. 지나고 나서 보니깐, 그 사람은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과민반응했었다. 직장에서, 가족에서 이런 에피소드가 여럿 있다. 그걸 선택할 때도 있고, 선택하지 않을 때도 있다. 

 

한젤리또 : 안톤 체호프의 러시아 소설가 '관리의 죽음' 읽어보길.

 

레몬 : 쥐덫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의미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 쥐덫은 거기 걸리면 다치거나 죽지만 그렇게 대하는 것보다는 다르게.  

 

사부님 : 너는 어떤 책을 쓰고 싶니?

 

콩두 : <천일 간의 자기 사랑>에 대해 쓰고 싶다. 이런 주제로 3년간 나름대로 노력한 것들을 써보고 싶다. 

 

깔리여신 : 자기사랑의 시도는 어떤 게 있는지?

 

콩두 : 절에 가고, 모닝페이지를 하고, 책 읽고, 달리기 하는 모든 것들....그 외에도 이런 저런 것들이 있다. 

 

세린신신신이신 : 저런 것을 꾸준히 시도하다니 어떻게 보면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재용 : 상당히 이타적인 부분이 많다. 이타적인 문체는 자기 사랑에서 나온다?

 

콩두 : 이타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살핌이 필요한 것 같다.

 

사부님 : 장르가 무엇이니? 네가 한 일을 쓴 것이니?

 

콩두 : 장르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만족시켜 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일종의 단일사례연구보고서 같은 것. 나를 대상으로 하는 사례연구보고서. 이런 데 관심이 있는 보통 사람들이 하는 일,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자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런저런 활동에 대해 쓰고 그 중 자기에게 맞는 것, 맞지 않은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쓰는 거..

 

사부님 : 너를 케어하는 것이니?

 

콩두 : . 2012 3 13일까지가 그 주제로 집중한 지 3년째 되는 날이었다. 3 14일에 연구원 최종 발표가 나서 연구원 붙은게 이 집중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사부님 : 콩두는 글에 힘이 있다. 이건 필력이 있다는 말이다. 괜찮을 것 같다. 가 보자.

 

 

 

 

 

 

 

  

 

레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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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항상 저는 어떤 상황을 보고 그게 너무 좋아요. 그럼 그 상황에서 제 머릿속에 있는 가상 인물이 그 좋은 것을 이루어 주죠. 제 머리속에는 그 가상의 인물이 있어요. L이 정말 있어요. 아이어맨과 같은 내 욕망을 분출시켜 줄 수 있는 인물이죠. 상상 속의 사람. 요새는 상상을 하면 그 남자의 엄마가 되기도 해요. 남자 시리즈. 첫째 아들은 뭘하고, 둘째는 뭘하고. 첫째는 재벌, 둘째는 예술가, 셋째는 뭘 시키고. 저만 상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샐리 언니 : 연구원을 시작을 하고 몇 달 동안 레몬을 보면서 느낀건데. 외모가 중요한가?

 

레몬 : 남자 외모를 굉장히 많이 봐요. 객관적이진 않은데, 내가 봤을 때 잘생긴 것 같고, 그러면 좋아하게 되요. 빠져요.

 

샐리 : 나도 그랬던 것 같아.

 

레몬 : 제가 파우스트를 엄청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면, 만나기 전에는 환상적인 애인데 보면 좀 깨져요.

 

재용 : 아바타적인 생각. 계속 하는 걸 보면 아직도 성장 중인가? 쇠근이 안든건가?

 

레몬 : 제 속에는.

 

재용 : 성장소설을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샐리 : 처음엔 잘 몰랐어. 근데 그날 괴물 그려와가지고. 레몬은 참 의사하기에 복잡한 내면을 가졌다 하셨는데, 정말 볼수록 그런 것 같아.

 

레몬 : 저는 보편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부터 남자를 이겨. 이런 사람이 있다더라. 성장과정에 있다.

 

샐리 : 남자를 이겨, 와 같은 훈련을 받았어?

 

레몬 : 엄마가 말하는데, 니가 남자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남자한테 치여 본 적이 별로 없어요. 사람들이 나한테 공부를 잘한다고 칭찬을 해요. 그럼 내가 책을 막 읽어요. 그럼 죄다 다 남자잖아요. 그러니까 나를 대입시킬 만한 사람이 없었어요. 그니까 나와 남자를 나누질 못했어요.

 

샐리 :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지금 잘 확립이 되어있고, 여자인 것이 행복한지?

 

레몬 : 지금은 치마를 잘 입어요. 결혼을 정말 할거냐는 부분에 있어서. 적당한 남자가 생겨도 회피했던 것 같아요. 정말 결혼 하고 싶은 걸까? 반드시 해야 하는 발달과업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막상 결혼을 안하고, 다른 방식의 삶에 대해서 꼼수가 생기는 거 있잖아요. 아이가 정말 낳고 싶은가? 정말로 훌륭한 남자의 유전자가 있으면 낳고 싶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냥 저냥한 남자는 싫어요. 그리고 정말 남자를 한 명만 만나도 되는 것일까? 동의 한다면 여러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왜 내가 너를 만난다고 해서, 내가 다른 남자를 1:1로 만나면 안돼? 나는 이 생각이 좀 있어요.

 

레몬 : 저는 어떤 주제를 써야 할 지가 가장 고민이에요. <완벽한 남자>에 대해서. 순정만화라든지, 드라마에서 나오는 완벽한 남자들과 현실의 남자. 서른살에 대해서 쓸 수도 있고.

 

레몬 ; 사실 요새 의학 칼럼식 글을 쓰면 꽤 쉽더라고요. 그런 계통을 쓰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콩두 : 그 컬럼 재밌거든요. 그런 글도 재밌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사람에게 잘 안 읽히는 글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레몬 : 자료 정리에 가까워요.

 

한젤리또 :  딱 하나만 고른다면?

 

레몬 : 과학 혁명의 구조 / 정말 제가 간지난다고 생각하는 건과학자인 것 같아요. 저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자면 과학을 하는 학자. 천재적인 뭔가를 낸 사람. 결과물이 전세계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줄 수 있다면.

 

한젤리또 : 한가지 주제로 깊숙이 들어 가면 잘 쓸 것 같아.

 

샐리 : 젊은 사람들의 사랑을 보면서 정말 다르구나. 레몬을 보면서 특히 더해. 그런 부류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결혼. 이혼. 재혼. 이 세가지가 전 세계에 세트 된 게 200년이라는데.

이런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싶어.

<<사랑의 기술>> 오비디우스를 읽어 보렴.

연애 얘기+패러다임 혁명

현대적 <<사랑의 기술>>을 쓰는것 어떤가?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부분이 있거든.

 

웨버 : 레몬이 하는 것은 재미는 있고 그런데, 듣고 나면 금방 잃어버려.

 

서연 : 공감이 덜 되어서 그렇지

 

콩두 ; 과학 혁명의 구조는 한 사람이 쓴 거지만. 지금까지의 패러다임 변화가 다 나온거에요?

 

레몬 : 뉴턴, 아이슈타인, 다음, 다음, 그 당시엔 그게 맞지만 다음엔 또 아니에요. 그러니까 결국 절대적인 것은 없다.  저는 그게 하고 싶었지만, 지금 의사로 틀어버린거죠. 그걸 제가 쓴다는게...

 

콩두 : 전문적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우리 같은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원리를 이해하고 싶거든요.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레몬 : 소설 작업도 재밌어요. 누가 시키면 잘해요. 근데 제가 생각해내서 쓸려면 어려워요.

 

사부님 : 너는 소설을 쓰는 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레몬 : 좋은 것 같은데... 다만 그 두 가지를 분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분리된 삶. 의사인 것이 자랑스러운데, 다른 삶에 의사라는 정체성이 침해하는 게 싫어요,.

 

웨버 : 의사가 되기 위해 해왔던 수련 과정이 있잖아. 그것이 내면에 있으니까 그걸 잘 살려서 소설을 쓰는게 어떨까..

 

레몬 : 제가 일하는 곳이 정적이긴 한데,, 나름 재미도 있어요. 코메디도 있어요. 근데 블랙코메디에요. 인턴 때 했던거도 있고, 많이 있어요. 그런걸 쓸까요?

 

콩두 : 그걸 어떻게 모아요?

 

레몬 : 쓰면 되겠죠.

 

사부님 : 그런건 너한테 잘 안 맞을거야. 니가 소설을 쓰는 게 괜찮을 것 같은데. 쓰고 싶은대로 쓰는거지. 예를 들면 L에 대해서 쓰는거지. 사실은 뭐 니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이 어떠한 경로로 어떠한 흥미 진진한 구성 속에서 풀려나오게 될 때 그거를 또 그만큼의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독자가 있다면 좋은 거지. 지금까지의 너의 글쓰기를 보면 니가 좋아할 수 있는 건 자유로운 표현방법이 좋을 것 같고. 다만 내가 나의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데.. 니 글을 보면 나는 니 책을 안사볼 것 같애. 왜 안사볼 것 같으냐면, 우선 이 부분만 좀 걸러지면 나도 사볼 것 같긴 한데. 플롯이 약하거든. 구성이 약하단 말이지. 그러니까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졌는데, 귀신이 나타나거나. 애가 죽었는데 왜 죽었는지 모르겠는거야. 나중에 가가지고 약간 풀리는 것도 있고, 안풀리는 것도 있고. 플롯이 단단하면 재밌게 읽을 것 같아. 화자로서의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는 면면과 그 긴밀성과 표현은 좋은 것 같아. 니 환경속에 있을 수 있는 여러 소도구들을 동원을 해서 전체 플로팅을 짜고 이야기 굴곡을 풀어가고. 사건을 풀어가고. L이라는 천재가 풀어가고. 전개해가는 것이 흥미 진진할 것 같아. 니 머릿속에 돌고 있는 이야기를 어떤 플롯을 가지고 전개해 나가면 좋을 것 같아.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 우선 니가 좋아할 것 같아.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을 찾는게 좋아. 그래야 쓰면서 재밌거든.

 

예를 들면 오뒷세이아 같은 경우에는 어떤 경우냐면. 세상에 여러가지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그 속에 스퀼라에 대한 이야기 카륍디스, 나우시카, 다 조각조각 떠도는거야. 왜냐하면 이 친구들은 바다로 나가야 할 운명인데. 가지가지의 두려움을 가지고 바다로 나가는데, 그때마다 뭔가 하나씩 이야기를 만들어내. 호메로스가 한 일은 추측하건대 수없이 많이 떠도는 단편적 이야기를 오뒷세우스를 집어 넣어서 그 이야기를 만들어 낸거야. 끼워넣은 것도 있겠지만 원래 떠돌고 있던 것들을 징검다리 삼아서 주인공을 넣어서 오뒷세우스의 모험이 되는거야. 어떻게 보면 의사가 가지고 있는 환경속에서 극한적 상황속에서. 이것들을 하나의 주인공이 풀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L이 풀어가면 어떻게 될까? 살인사건이 재밌잖니. 죽음이라는 것이 삶으로서는 가장 자극적이기 때문에. L의 무한한 창의성과 완벽성을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거지. L이 활약할 수 있는 장소, 배경을 만들어야되는거지. 니가 그 안에서 노는거야. 여러가지를 봤는데, 대충 보이는데, 니가 이제 사실 너하고 나라하고 잘 안보이더라고. 세린신신신이도 잘 안보였어. 시도해볼 만한 구석이 있으니까. 너는 역시 소설인거 같고. 멘토링으로 가야 하나 어쩌나 생각했었어. 그쪽이 니가 좋아할 거 같아. 니가 신나할것 같아. 자유분방함!! 캐릭터가 있어야해. 니 마음 속에 하나 있는거지. 다행히.

소설이 맞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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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 : 지금 웨버님의 발목을 잡는 것이 무엇인가?

 

웨버 : 지금 하는 일이 스스로 자유로와서 별로 발목을 잡는 것은 없는데...... 변변치 않은 회사에 와서 살리는 일을 잘하는데, 이 일이 끝나고 나면 스스로 내 길을 가야 함. 그것이 나의 발목을 잡는 거라면 그럴까? 나 스스로 창업을 하는 문제에 있으면,

 

샐리 :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폄하를 당할 때 아직도 분노 하세요?

 

웨버 : 자기 일에 깊이 어떤 그 일 자체를 돈벌이로 생각하기 보다는 굉장히 가치를 넣어 생각하는데.. 근데 그걸 폄하하면 참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해요. 근데 지금은 경영자니까 그 분노를 없애려고 하죠. 분노 같은 열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것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려고 해요. 일할 때 좋은 에너지로 바꾸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을 얻는 거지.

 

웨버 : 예를 들어, 밖에 컨설팅을 가면, 불만족 스러운 것을 듣게 되요. 근데 우리 직원이 그것을 처리하지 않으면 그 애한테 엄청 분노를 했어요. 일 그자체를 완벽하게 해보고 싶은 개인의 관심과 열정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다루기 시작했는데. 내가 미숙했던거지.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 없고. 있는 것을 다 쏟아 내놓으면 나는 충실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말하는 것 보다 듣는 사람의 이해도가 더 중요한데, 그것에 대해 이해가 없었지. 엔지니어 성격이 더 강한거지. 리더라기 보다. 어느 순간 일 못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나한테 일을 맡기면 못해본적이 없어요.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런 사람이 된거야. 회사를 옮겨도 적응이 빠른게, 업에 전문성이 있다라는게, 금방 자기 페이스를 갖게 되더라고. 그래서 전문성이 좋다라는 것이 좋은 것 같아. 회사를 네번 옮기면서도 내 소신 것 일을 하는 것에 눈치를 안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재용 : 내일 죽는다면.. 무엇이 후회될까요?

 

웨버 : 내가 재수를 하고 대학에 들어갔는데..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몰라가지고 무기력한 때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로마서를 읽었었어. (지도 교수를 만나서) 근데 그때 로마서를 읽을 때 막 마음에 들끓어 오르는 게 있는거야. 그리고 나는 내게 주어지는 일을 소명으로 받아들였지. 내일 죽어도 여한 없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넘 좋은거야.

책임감이 너무 많다는 평을 받기도 해. 근데 훈련을 통해 그것을 바꿀 수는 있을 것 같아. 책임감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일을 해치는 경우가 있거든. 자신을 못믿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리더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를 물어보기 보다, 조직의 리더는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할 것같아.

 

서연 : 여기 일도 못하고, 창업도 못하면 뭘 할 것 같아?

 

웨버 : 나는 1인기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그것에 대해서 어디가서 강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한동안 살 것 같아. 시장성이 있을 때까지. 상품성이 있을 때까지

 

서연 : 중독이 본인이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웨버 : 중독은 아닌것 같아.

 

샐리 : 난 특히 상담을 하니까 일중독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의학드라마를 보면서 뇌의학, 진보를 이룬 의사를 보면서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발전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드는거야. 세상에는 일중독자도 있어야 되겠구나. 싶었어.

 

서연 : 내가 되게 힘들 때 열심히 일하면서 극복할 때가 많아요. 일이 굉장히 잘 됐을 때 행복감이 올라오거든.

 

웨버 : 일중독. 습관적으로 가는 일과 의미부여를 통해서, 인격을 가지고, 그 결과물이 자기 얼굴이 되고, 예술가의 한 유형이라고 생각해. ‘중독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나?

 

레몬 : 내가 생각한 성공한 사람 중 가장 긍정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알고 싶어요.

 

샐리 : 근데, 그 한구절이 의미 심장하게 다가왔어. ‘불완전한 인간들이면서 완전한 국가를 꿈꾼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착각이잖아. 완전한 인간이 어딨어.

 

‘중독’의 차이. 중독된 사람은 그 일을 놓으면 다른 일에 몰입을 하지만, 중독이 아닌 사람은 그게 떠나가도, 다시 또 그냥 생활할 수 있는.

 

웨버 : 내가 의미 있는 일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는거고, 내 스스로는 그 안에서 자유롭고 만족스러워 할거야. 사회 시스템이 내 나이가 되면 할 수 없는 환경이 되는것에 대한 분노가 있는거지. 인사권자들이 그렇게 할것이라는 변수가 많으니까 그런것에 대한 분노가 있는거지.

 

레몬 : 책을 쓴다면?

 

웨버 : 내가 쓰고 싶은 책은 몇년 후에 되지 않을까? 생각이 정리 되고, 몰입 된 책이 나오려면 몇년 걸릴 것 같아. 나의 생각을 쓰고 싶은 글이 써지진 않고 있지.

 

사부님 : 사기열전에서 누가 가장 맘에 들었어?

 

주제는 정해져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 경영의 주제를 가지고 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 근데 이제 그게 ERP에 대한 이야기를 쓰란 이야기는 아닐 것이고. 다른 주제. 주제를 잡아야 될 것 같은데. 그게 뭘까? 그 작업을 좀 해야 될 것 같아.

이게 그냥 내가 경영을 해보니까 이렇더라 이런거 가지고는 잘 안돼. 경영자가 워낙 많으니까. 경영자는 자기가 한 경영을 가지고 한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여러 관계 속에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이 회사의 CEO기 때문에, 여기서 부임을 하고 나고 경영 실험을 하고 나면 좋지 않겠나. 여기서의 실험의 경험과 이 실험의 경험을 대중이 볼 수 있는 책으로 출간하고, 이와 비슷한 회사가 됐던 조직을 다루게 됐다고 하면, 조직에 의미를 메세지를 전달해 줄 수 있거나 자문을 해줄 수 있거나. 이런 모습하고 붙을 수 있을 것 같아. 우선 글을 , 문장을 잘 쓸려고 하면 어... 연습을 좀 해야 된단 말이지. 그래서 앞으로 컬럼을 쓰게 되면 이 컬럼을 최소한도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처음 쓰고, 그다음에 고치고, 그리고 마지막 아웃풋을 낼 때까지 시간을 투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거야. 그래야 책이라는 것이 나오더래도, 비록 경영에 대한 책이지만 그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고 그리고 중복되지 않고, 요점이 명료하고, 쉽고, 케이스가 들어가서 인용이 적절하고, 사람들이 잘 읽을 수 있는 폼으로 트레이닝을 해야 하는데, 컬럼에 시간을 더 써야해.

 

 

 

 

 

 

 

 

 

한젤리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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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똥이야기 책 프로필은 탁월하다.

 

한젤리또 : 본격적으로 글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깔리여신 : 어떤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나?

 

한젤리또 :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은 깊이 생각 안하려 했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연구원 생활로 폭넓은 사고 유연해 지고 있다.

 

깔리여신 : 그동안 유연한 사고가 부족했나?

 

한젤리또 : 맞다. 글로 치유하려고 한다.

 

웨버 : 지금 하는 일의 전문성은 자기 안에서 정리되어 있나?

 

한젤리또 : 나도 혼란스럽다. 글의 주제와 하고 있는 일은 극과 극이다. 미생물을 제로로 만드는 식품 안전성이 제 직업인데 괴리가 있다. 그러나 똥이라는 주제는 나를 끈다. 식품 안전은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과정이다. 타인들도 나를 똥쟁이로 생각해 주어 오히려 고맙다.

 

웨버 : 똥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내면 특별할 것 같다.

 

한젤리또 ; 나도 그런 이야기를 적절히 구성하여 주제로 잡으려 한다. 내 경험과 빗대어 다양한 관점에서 쓰려 한다.

 

샐리 :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이 생각났다. 애들이 똥이야기를 좋아하다 변화의 시점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관점이었다. 똥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꾼다면 좋겠다.

 

웨버 : 똥과 대화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한젤리또 : 실제로 경험을 했다. 대화하면 미생물도 나와 공감이 되는 경험을 했다. 반응중인 미생물을 수조에 담고 발을 담그면 무좀이 없어진다. 미생물과 반응한 거름이 일반 거름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레몬 : 프로이트의 항문기를 이야기하고 싶다. 애들은 똥에 대한 애착, 그러나 어른들은 더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줌. 이런 것은 책에 꼭 짚어주어야 할 것 같다.

 

샐리 : 자기 똥을 보고 인사를 한다. 신기했다.

 

한젤리또 : 내 어릴 적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똥과 병아리를 동일 시 해서 병아리를 똥과 함께 내려보낸 적이 있다. 부모님은 경악했지만..

 

세린신이신 : 똥에 스토리를 입힐 것인가? 똥을 분석할 것인가?

 

한젤리또 : 전자다. 똥세레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그 사건을 기초로 전개되었던 이야기들, 교통사고 방지했던 이야기 등, 아이들과의 똥이야기, 자전적 소설 형식으로 흐름을 구성하고 싶다.

 

세린신이신 : 그 책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가?

 

한젤리또 : 상대적 행복이다. 자신보다 힘든 삶을 보고 상대적 행복감에 젖기를 바라고 있다.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이야기 중심.

 

깔리여신 : 인도 소똥은 참 이쁘다. 사람들은 그 똥 위에 기원하며 색깔을 입힌다. 소똥에 피운 불에 음식을 구워먹고, 똥으로 집을 짓고, 똥으로 땔감을 쓴다. 인도 소똥 이야기를 넣으면 좋겠다.

 

레몬 : 우리나라 똥개도 있다. 똥 먹으로 똥통에 빠진 통개, 연민의 삶을 전개

 

콩두 : 똥을 자주 접한다. 아이들에게는 똥 그림책, 동화책은 참 재미있어 한다.

 

한젤리또 : 삽화가 들어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만화 형식이 첨가되면 정겨울 것 같다.

 

레몬 : 좋은 것 같다.

 

사부님 : 책을 다 쓴 것 같다.

 

 

 

 

깔리여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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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부족, 우유부단, 사교성부족

 

레몬 : 불교에 관한 글이 왜 싫은가?

 

깔리여신 : 본의 아니게 원고 청탁자에 입에 맞추어 쓰기 시작해서다.

 

샐리 : 출가를 생각했었나?

 

깔리여신 : 원효대사 다니던 길, 이차돈의 순교지 그 옆에서 놀다보니 매혹 당했다. 부모님의 만류로 제지당했다. 출가 못한 것은 아직도 아쉽다. 전생에 스님이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샐리 : 우유부단의 성격 때문이기도 한가?

 

깔리여신 : 그렇다. 그러나 지금은 초월했다. 이길 저길이 모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콩두 : 불가에 다시 귀의해도 좋을 것 같다. 수행의 방법은 많다. 재가불자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생활 속의 불교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점이 크다. 법륜의 이야기도 좋지만 와닿지는 않는다.

 

깔리여신 : 불교에 관한 글을 쓰면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 인터뷰 에세이 말고 우리가 공부한 내용을 불교에 연관하여 글을 쓰려고 고민하고 있다.

 

한젤리또 : 삼국유사 읽으며 생각을 많이 했다. 일연의 이야기가 누님이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다시 돌아온 불교세계를 일연과 같이 쓴다면 맛깔날 것 같다.

 

깔리여신 : 글에 대한 구상을 많이 하는데능으로 가는 길,’ 등 경주에 관한 책이 많은 데 모두 외지인이다. 그러나 경주인으로써 경주 이야기를 쓰고 싶다. 고향을 떠난지 20년이라 시각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있다.

 

한젤리또 : 편집자, 독자, 저자에 관한 시각이 다 세워져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시각에 따른 접근법도 좋을 것 같다. 삼국유사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사부님 : 여기 왜 왔지?

 

깔리여신 : 스승님의 제자가 되고 싶었다. 격조 있는 관계, 책을 읽고 싶었다. 그리고 동기과의 만남

 

웨버 : 우리는 책을 내려고 하는데 모두 완성했다.

 

깔리여신 : 나는 변죽을 울리는 사람이다. 주변이 나에게는 관심이 간다.

 

세린신이신 : 사교성이 없다는 것은 의문이다.

 

깔리여신 : 우리 모임만 유일하다.

 

사부님 : 뭘 쓰고 싶나? 이제껏 썼던 것과 다른 것을 쓰고 싶나?

 

깔리여신 : 문학을 쓰기 원하지만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남들을 변화시키고 싶은 책을 쓰고 싶다. 원고도 있다. 여기 공부한 것을 접목해서 책을 내고 싶다. 불교와 연관해서 쓰되 불교가 주가 되고 여기서 공부했던 것을 양념으로 넣어서 쓰고 싶다.

 

사부님 : 불교로 다시 간 건가?

 

깔리여신 : 불교를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사부님 : 어쩔수 없는건가. 또 다른 걸 찾은 건가?

 

깔리여신 : 깊은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부님 : 6개월 간 배운게 많나?

 

깔리여신 ; 많았다. 동기들의 생각의 관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부님 : 불교라는 게 워낙 어마어마하게 축적된 내용이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것도 다 전달되지 못했다. 무궁무진한 주제를 가지고 잘 찾아 잘 써라. 어제와는 다른 포지션을 잡아라. 불교를 주제로 한 것은 좋다. 거기에 더하여 자신을 구하라. 자기를 위해서 써라. 자기의 슬픔, 시련, 행복을 더해라. 책 한권과 함께 자신도 하나의 변곡점을 지나갔다면 정말 좋은 책이다. 기존에 가진 원고는 제외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

 

글을 써보니 느끼는데 글쓰기와 책만들기는 따로 놀지 않는다. 우리는 작가이기 때문에 공부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책을 써야 한다. 지금부터 쓸려고 하는 책은 새로운 플롯과 내용이어야 한다. 새로운 깔리여신이 되어야 한다.

 

깔리여신 : 새로워진다는 건 매우 어렵다.

 

사부님 : 문체는 생긴대로 쓰게 놔둬라. 나는 동물의 삶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롭기 위해 나무에 삶을 살고 싶다. 적당히 비굴하게 살았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덜 의존적이면 좋을 것 같다. 감염된 생각이 아니라 내 안에서 축조된 생각대로 살고 싶다. 작은 나무가 커지는 데는 지향점이 분명하다. 푸른 하늘을 위해 올라가는 것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킁킁대는 삶이 아니라 내 홀로 광합성하고 내 스스로 커가고 싶다. 내 남은 생의 주제다. 변화라는 것이 성공인 것 사실인데 명사가 되는 삶, 일반적인 성공은 공허하다. 나의 삶의 되지 못하고 가십거리가 되는 것은 맞지 않다. 나의 기준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에게 전환이 필요하다. 내가 봐도 너는 전생에 고사리였거나 스님이었거나 그렇다. 일단 들이파라. 깨달음이 있을 것이다.

 

 

 

 

 

 

세린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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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부모에게 의존적, 세린신은 그것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세린신 : 부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고 싶지만, 조심스러워 진다.

      

레몬 : 선택하는 것은 나이지 않나?

 

세린신 : 한명이라도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을 찾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도 없으면 혼자 밀고 나가기가 어렵다. 늘 시키는 것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 왔다. 그래서 내심 누군가 나를 시켜주기를 바란다.

 

재용 : 그래서 자기 주도 학습을 들은 것이 아닌가?

 

세린신 : 중고등학교에는 나 스스로 공부를 했는데, 기저에는 언니를 이기고 싶은 경쟁심이 아니었나? 사회적인 공부에 대한 압박이 느껴진 것 같다.

 

레몬 :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면?

 

세린신 : 설득을 잘해야 한다. 부딪치기 싫다.

 

샐리 : 무엇인가를 사고 왔을 때 엄마의 반응은?

 

세린신 : 주로 엄마의 취향을 사가지고 왔다. 그러면 엄마가 '나와 비슷하구나' 칭찬하곤 했다.

       인터넷 쇼핑할 때, 마지막 구매 결정 때, 엄마에게 물어본다.

 

깔리여신 :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구나?

 

세린신 : , 그런 것 같아요.

 

깔리여신 : 엄마가 인정하면 스스로 그가 그것을 선택하게 된다. 주로 맏이가 그런데, 세린신은 반대구나.

 

세린신 : 이런 마음도 있어요. 언니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내가 채워주고 싶다. 엄마 스스로가 공허함을 채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샐리 : 엄마도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

       나의 결혼을 보면, 나의 선택에 대한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상담 받으면서, 내 스스로 쟁취를 해야 하는 구나,

       불과 얼마전에 엄마로 부터 독립을 하게 되었다.

 

세린신 : 약해져 있는 엄마에게 딸로서 독립에 대한 부분을 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샐리 : 야곱처럼 느껴진다.

 

세린신 : 나 혼자 속단하고, 미루고 있는 것 같다.

 

레몬 : 남자와의 관계를 말하는 것도 미루는 것이 아닌가?

 

세린신 : 사실 다른부분은 터치하지 않는다. 최근에 임용고시에 대한 바램이 아직도 있는 것 같다.

 

샐리 : 지금 내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도 영유아 때 나를 보고 있는 모습이 그래도 있는 것 같다.

 

레몬 : 엄마가 처음에 의대했는데, 졸업하고 나서 디자인이 어떠니? 엄마는 바로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세린신 : 난 국어, 영어, 사회, 역사가 싫었는데, 엄마는 문과를 가라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엄마가

       교육학과에 맞춰서 가게 되었다. 졸업후에 왜 문과데 수학을 가리치니? 엄마를 원망했다.

 

레몬 : 엄마는 전략이 없는 것 같다. 주로 던지는 것 같다. 부모도 어떤 한계점에 부딪치게 된다.

 

세린신 : 자기 주도 학습을 배우면서, 코칭이 맞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웨버 : 아들이 원서를 쓰고 있더라, 공부를 해서 미대를 보내는 것이 좋다. 현재 A대 건축과를 다니고 있다. A대 건축을 한 학기 다니더니 못 다닌다고 그런다.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고 싶다.

 

서연 : 현재 홍대는 디자인은 실기를 보지 않는다.

 

깔리여신 : 교수말이 미술은 창의력이다.

 

샐리 : 이번 여행이 도움이 되었니?

 

세린신 : 프라다 매장에서 선택의 순간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무도 없을 때, 누군가 선택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누군가 건네는 말에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깔리여신 : 큰 결정은 내가 하면서, 엄마에게 작은 결정을 맡기면 어떨까?

 

세린신 : 몇 일전에 요가를 하고 나왔는데, 저녁 9시 나왔을때 밥을 먹을지 말지 포세이돈에게 물어보았을때, '니가 알아서 해', 선택을 다그치곤 했다.

 

길수 : 메가스터디 청소년관련 사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세린신 : 지금의 학교를 그만두고, 첫 책을 준비하고 싶다.

 

한젤리또 : 오병곤 선배의 '청소년 나침반'프로그램 만들어 가면 어떨까?

 

재용 : 세린신의 영웅이야기를 보면서, 자신의 부족한 커밍아웃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 어떨까?

 

세린신 : 아이들이 진로가 걱정이야 하면, 읽었던 책을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은 대개 감명을 받는다. 명언이라고 말해준다.       

 

사부님 : 자유를 묶어두는 3가지 무엇이니? 수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세린신 : ....

 

사부님 : 수학자들이 철학자였다는 거 알지? 청소년들, 수학, something 사기열전, 고전??? 먼지는 모르지만, 세가지를 붙이면 무엇이 될까?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몰랐다. 수학을 못하면 가고 싶은 대학을 못간다. 미분이나 적분을 할 때 왜 이것을 해야하는지 몰랐다. 내가 왜 이 짓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움이 되고, 왜 수학이 칼리큘럼에 들어가 있는지, 수학을 인문학적으로 풀면 어떻게 되는지... 수학은 명료하잖아, 그 내용을 청소년 버전으로 써 보면 어떨까? 중학교 2학년의 눈높이 써 보면 어떨까? 잠잘때 누군가를 만났어~^^, 강연과 잘 연계될 것 같다. 세린신이가 나무의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세린신 : 수학 왜 배우니? 라고 많이 질문한다. 종국에는 진로에 도움이 된다.

 

사부님 : 확률은 재미있잖아? 수업할 때 테스해 보며 어떨까? 테스트해서 모으면 책이 될 것 같다.

 

레몬 : 단원별로 시리즈가 될 것 같다. 가장 강력한 책이 될 것 같다. 폴 에어디시와 천재 여인이대결 했던 확률 문제에 대해 다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퀴즈쇼인데 두번 선택할 권리, 하나를 선택을 한다. 사회자가 다른 문을 열어주는 문제.

 

샐리 : 읽을 때마다 수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학교를 나오면 안된다. 현장을 충분히 이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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