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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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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2일 14시 39분 등록

사부님, 팔팔이 세린신입니다. ^.^

(꼭 신발 이름같아요. 세린 신. ㅋ)

 

지난 주 과제를 마치고 팔팔이들 대부분은 질문을 마음에 품고 있답니다. (맞죠? 그렇죠? 88?)

 

왜 '제임스 조이스' 인가?

어째서 '율리시스' 인가?

그것도 4,13,18장 만인가?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이고 싶은 팔팔이들에게 이것을 내주신 것은

제임스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배우게 하고 싶으신 것일까?

 

읽고 나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읽을 땐 제 몸에 기운이 쫙쫙 빠졌었거든요.

근데 조이스의 문체에, 그의 사유에 빨려 들어가서 인지 다 읽고 나서는

제 몸과 생각에 들어가 있던 힘이 빠지고 속에 것을 다 끄집어 내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부님, 매주 과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것을 통해 저희가 인간의 본성을 알게 되고, 연구하고,

그리고 또 표현하게 되고 있다는 (어설프지만)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주 과제에 대해 특별히 더 질문하고 싶어

게시판 한귀퉁이를 할애해봅니다.

 

"제임스 조이스를 알고, <<율리시스>>를 읽게 되어 너무 좋았다."

라고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 그런 과제이어요.

 

사부님~!  msn019.gifmsn013.gif

 

IP *.36.7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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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47:46 *.107.146.152

ㅋㅋ 사부님 세린이가 오프 수업 때까지 멀다고 다들 ( 콩두도 ) 용기내어 올려보자고 했습니다.

저도 왜 유독 4  13  18장을 읽으라  하셨을까? 궁금했구요...

일단 몰리 장은 마침표도 없는 기법으로 씌여진 것도 특이했고,

13장을 비롯\해서 성적인 묘사가 직설적인 부분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이해가 깊어진 듯 합니다

일주일간 조이스와 좀 친해보려 했지만 시간의 한계가...있긴 했어도

저희들에게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사부님 ~! .♡  *^^*  의 선한 의도가 급 궁금해져서 위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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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09:06:39 *.114.49.161

사부님

골목마다 5월의 넝쿨장미가 피어나는 아침입니다.

부활절부터 초파일까지가 특별히 아름다운 시절인 것 같습니다.

저는 권윤정입니다. 이번부터 이 이름을 썼어요.

5월 오프수업 후 뒷풀이에서 희산선배님이 구글에서 모든 것이 검색된다고 해서 이름을 바꿨어요.

계속 이 이름으로 글을 올렸으면 하는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실명이 홈페이지의 원칙이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도 세린신과 같은 것이 궁금했습니다. 

세린이 질문해 주어 고맙습니다.

저도 답을 청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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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22:47:22 *.122.237.16

질문은 배우는 사람의 기본입니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사부님은 질문을 좋아하십니다.

강연하실 때도 질문이 많으면 좋아하시고,

좋은 질문을 받으면 표정이 달라지고 눈빛이 반짝이는 걸 본 적도 여러 번입니다.

 

제가 발견한 훌륭한 스승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쫓아다니면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과 노력할 자세가 안 된 제자는 일깨워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질문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과 노력의 소산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을 품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연구원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자산입니다.

 

밖에서 객이 세린의 질문을 보고 마음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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