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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6일 00시 38분 등록

 

2012년 5월 12일 부터 6월 9일 사이에 하루를  모험의 날로 정할 것. 

그리고 그날을   2-3 페이지로 묘사할 것.   이때 다음을 유념하여 답할 것.  

- 하루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만나는 사람?   일어난 사건 ?   그 사건에 대한  나의 의식?  .....) 

- 이 하루를 특별히 모험의 날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 이 하루는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   

- 이 하루는 터닝포인트일 수 있을까 ? 

 

그리고 세린이의 질문에 대한 답

 

왜 조이스이고 왜 율리시스여야했나 ?     

-   조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율리시스'를 썼기 때문이야.  카잔차키스의  '오디세이아'도 멋지지만  

    오래된 신화 '오디세이아'를 현재의 내가 읽어야하는 이유는  율리시스 속에  더 잘 들어 있지.   오디세우스와 율리시스와 나는

    이 책 속에서 서로 만나게 되지.    6월 off  수업의 숙제를 보면 알겠지 ? 

 

왜  3개의 에피소드일까 ? 

- 다 읽으면 좋지.   좋아하면 더 많이 읽었겠지.   그러나 일주일은 너무 짧지.  

 꼭 읽어야 하는  chapter 를  세개만 고른다면 어딜까 생각해 보았지. 

  에피소드 4에 블룸이 등장하기 시작하지. 주인공의  정체가  들어나는거야 

  에피소드 13에는  왜 이 소설이  그렇게  오래동안  외설이었는지에 대한  독특한 맛을 보게 했지.   

  에피소드 18은  그가 시도한 '의식의 흐름'이  가장 돋보이기 때문이지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이 세 개의 챕터를 잘 들여다 보려면 이제 거꾸로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로 되돌아가서

  칼립소와 나우시카와  페넬로페를 다시 봐 . 그러면 이전에 읽었던 것과 시선도 기분도 생판 달라질껄 ?   

  두 책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서로를  더 잘 보게 되겠지 ?   그렇게 더 잘 보이게 되면 기분이 엎 되지.   독서의 맛이야.   

  그렇게 뽕을 맞은 다음에   off 숙제를 하거라.  그러면  호메로스와 조이스와 그대를 잇는 끈이 좀 생기려나 ? 

 

 

IP *.128.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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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6 17:16:16 *.142.242.20

6월 오프수업 과제, 

그리고 율리시스와 오디세이아, 그리고 저. 

이 모험의 과정에 제가 있어 행복합니다. 


단테의 신곡을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에 더 천천히 읽고, 행간을 읽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뭘 모르고 계속 좋은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서, 

놓치는게 많게 느껴져요.)


사부님 말씀처럼 호메로스와 조이스 그리고 저를 잇는 끈을 찾는 모험에

발을 들여놨으니 이왕지사 용감하게 그 모험의 길을 

따라가렵니다. 


6월 오프 수업 과제 재밌고, 즐거울 것 같아요. 

하다 의문이 생기면 또 질문하겠습니다. 


사부님 좋아요. 엄청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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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15:33:56 *.154.223.199

네 알겠습니다.

 

사부님, 저는 오프 과제를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5월 12일부터 6월 9일 사이의 하루 중에

내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의미, 요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실제 하루를 골라서   

하는 일, 만나는 사람, 그 사이의 의식의 흐름을 블룸처럼 상세히 추적해보라,

고민하는 분야가 함축되어 있는 날을 선정하려면

지나간 날들에 대해서는 일기장을 뒤지고, 남은 날들에 대해서는 관찰을 세밀히 해야겠구나,

일단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 전체를 더 자세히 읽어봐라.

 

질문 있습니다.

 

1. 특정 하루를 모험의 날로 정하는 '연출'을 기획해서 안해본 것을 실행 하라는 건가요? 

예를 들면 혼자여행을 굉장히 못하는데 특별히 마음을 먹고 혼자서 다산생가를 가본다든가,

이성애자의 성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이면 성정체성이 다른 이들의 모임에 가본다거나 하는 이런 모험 말입니다.  

 

2. 실제 하루를 면밀히 들여다 보는 건가요? 중요 에피소드를 편집해서 가공의 하루를 만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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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9 21:20:20 *.160.33.177

1.  그래  -  하루를 만들어라.  동시에 하루는 재인식해라.  지난 날도  어떻게 재해석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새로운 전환이 될 수 있다.

2.  에피소드는 가공 아니다.  real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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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9 09:04:44 *.51.145.193

기쁜가운데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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