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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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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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8일 03시 03분 등록

지난 5월의 책들은 어떠하였나?__

 

사부님             

웨버               

재용               

길수               

샐리 올리브      

세린               

나라               

깔리여신          

콩두               

한젤리타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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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신곡이 가장 좋았다. 신곡의 글귀들이 팍팍 와닫는 구석이 있었다.

 

        종교적인가보군(다들 웃음).

 

        길수는 어땠어?

 

        처음에는 종교적으로 신곡을 보았었는데 그래서 힘이 들었다. 후에는 텍스트 위주로 보았고 그 후 괜찮았다. 신곡이 그래도 가장 인상이 깊었다. 율리시즈의 경우, 도서관에서 보는데 한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았다. 연구원들의 리뷰를 모두 프린트해서 보았고, 그 후 사부님의 글도 다시 보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나는 다른 변경연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증권 계열). 요즘 시장은 참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참 즐겁게 5월을 보냈다.

 

        웨버는?

 

        율리시즈를 읽으면서 약해빠진 한 남자라고 생각했다(다들 웃음). 그러나 제임스 조이스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사람을 글 속에서 자극한다는 것. 나는 지역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제임스 조이스의 신앙을 보면서 나의 신앙을 되새겨 보았다. 신곡은, 만약 내가 30대에 읽었더라면 한 가닥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라는?

 

        신곡에서 제 글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못 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잘못 산 것임을 확신하였다.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다. 신곡을 읽으면서데카메론은 중학생 때 읽었는데 일화들을 나의 경우와 연관하여 생각해보았다. 율리시스는 참 잘 읽혔다. 내 머릿속도 참 보통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웃음). 순위로 치자면 율리시스가 1, 2위가 데카메론

 

        깔리여신은 왜 율리시즈를 세 개만 읽으라고 했냐는데, 다 읽었어?

 

        아뇨(다들 웃음). 율리시즈는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데카메론이 별로 재미가 없었고, 보카치오가 당시 종교에 불만이 많았다고 생각했다. 저는 아는 신부님 때문에 신곡을 열심히 읽었는데 신부님은 문학적인 이야기만 하셨다.

 

        안읽어 보셨네.

 

        혹시 율리시즈 때 제 칼럼 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율리시즈를 세 번 읽은 사람 있나?

 

        그럼 제가 율리시즈를 세 번 읽을게요.

 

        그럼, 또 콩두

 

        네 권 모두 엎드려 읽으면 잠이 왔지만 그나마 신곡이 가장 감명 깊었다. 저는 제임스 조이스 책이 제일 재미있었다. 나는 조이스가 어떻게 이런 책을 썼는가를 생각했는데, 우리는 음란과 외설에 대해 사제의 마음으로 이를 드러내고자 임했다는 리뷰를 보았다. 관심은, 율리시즈를 더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데카메론은 좀 슬픈 책이었다.

 

        너네도 지금 피렌체 교회에 와있는건가? 구성은 비슷한 것 같은데.

 

다들     깜짝 놀랐어요.

 

        라인업이 같네요.

 

        샐리올리브는?

 

        저는 평소 책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럼 사람들이 소장님, 신곡 보세요?’라고 묻는다. 그 와중에 사람들은 내가 데카메론을 들고 다닐 때,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오딧세이아에서 마지막에 같이 작전을 짜는 부분을 재미있게 봤다. 내가 하는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 강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신곡을 읽으면서 신앙의 회복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율리시즈가 재미있었다. 나는 상담을 받으면서 내면을 버리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고, 노력했다. 나는 율리시즈의 의식의 흐름 기법이 흥미로웠다. 데카메론은 쓰고 싶은 내용이 참 많았다, 가령 스와핑 등신화도 마찬가지였는데 소위 막장이라 부르는 내용들과의 상관 관계가 흥미로웠다.

 

       레몬은?

 

        저는 제임스 조이스의 책도 책인데, 전기를 정리하면서 많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작가에 대한 정리를 더 많이 하라고 해서 궁금했었음. 두꺼운 책을 빌려서 읽으면서 제임스 조이스 사람 자체에 대해 더 많이 볼 수 있었음. 천재 형을 바라봐야 하는 동생의 입장이 이해가 됐음. 천재를 바라보고 서 있는 타자의 입장이 있잖아요. 제가 제임스를 보는 입장. 그 두가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책 자체는 사람에게서 느꼈던 매력만큼 크지 않았음. 타고났음을 느낌. 여자들을 다룬 부분. 제임스 조이스는 남자인데 여자의 의식의 흐름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더 놀랐어요. 사실 컬럼을 쓸 때 남자의 의식을 흐름을 따라가고 싶었어요.

 

        나는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삶을 옭아매던 족쇄가 풀린 것 같았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라는 생각.”(다들 웃음) 특히 율리시즈 당시의 칼럼 때, 내 생각대로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생각에 신나게 써내려갔다.

 

        오딧세이아는 여행과 별개로 나의 생활을 토대로 읽었던 것이고, 율리시즈와 신곡은 내 터키 여행과 연관지어 읽을 책이라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신곡의 천국과 데카메론의 내용이 여행과 섞이면서 여행 중 의식의 흐름에 많은 작용을 하였다.

 

 

수업 시작__

 

        사실 과제의 key point는 우리가 하루를 창조할 수 있는가? 이다. 도대체 하루는 어떻게 창조되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하루를 나는 늘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나는 생을 주도할 수 있나?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오딧세이아는 신화로 남아있고, 율리시즈는 이 신화를 생활로 데려오려는 시도였고, 그렇다면 나도 내 삶을 하루의 삶으로 보고 이런 모험들을 해낼 수 있나를 보는 것이다.

 

콩두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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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율리시즈를 읽을 때, 스킬라 쪽으로 칼럼을 썼었는데, 내 생활에서 무엇이 스킬라인지 잘 모르겠었다. 이왕이면 스킬라 쪽으로 가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나는 옆방 교수와 잘 혼란이 있는데, 나는 이 글에서는 주로 연애 이야기를 하였고, 지금 내가 연구원 생활을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썼다. 내용 읽음.

 

        재밌네. 마침 스킬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가 여행을 가게 되는 시실리에 메세나 해협이 있는데, 이 곳이 바로 해당 지역이라고 생각이 된다. 카립티스는 배 자체가 침몰할 것이라 피하고 스킬라를 택하여 6명의 선원을 잃게 된다.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되더라도 희생을 하게 된다. 우린 메세나를 어떻게 지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왜 그렇게 짧게 연애를 했는지?

 

        두려워서. (이유는?) 이유는 찾고 있다. 22살 때부터 절을 다녔는데, 나는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 스스로 억압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29살부터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혼 기도도 3년 정도 하고결혼 보다는 애기 엄마가 되고 싶었다. 외국에서 태어났다면 결혼하지 않고 애를 낳고 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주변에는 참 억압이 많다. 90% 이상이 부모 등에 의한 억압 속에서 산다. 그러나 결혼을 해서 다들 잘 산다. 그런 것을 봤을 때, 언니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언니에게 맞는 사람이 찾아올 것이다.

 

        혹시 어릴 때 놀라거나 위협당한 적이 있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 자신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애착 관계가 오히려 더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릴 때 맺었던 관계에서 내가 탐구할 거리가 있지 않을지. 그렇게 생각하면 이것 나를 키워낸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셈인데, 그래도 나는 어찌됐든 나에게 책임을 돌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특수 교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계기는 없었고, 나는 국어교육과를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의 딸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꿈과 적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사회봉사를 위한 일을 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동력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다만 내가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해보니 괜찮았다. 특히 초등학교가 아동기이므로, 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나는 더욱 행복했다.

 

        행복해?

 

        행복하냐고 물어보시면전반적으로 만족하는데 행복하지 않으니 이런 글을 쓰겠죠. 그 중 어느 부분은 나를 굉장히 탈진 시키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이 힘든데 남자친구를 만나서 감정을 다 맞춰주니

 

        그 쪽에서 내가 자신을 굉장히 좋아하는 줄 알고 있다. 내가 견딜 수 있는 시간은 3개월. 하지만 사귀는 동안에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이런 사람이내가 바로 짐 쌀려면 빨리 싸라고 말한 사람이다. 그 글을 읽고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 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 날. 나 역시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일을 하는데…. 그런데 (애인에게는) 저렇게 하니 내가 이해가 안되는 거죠(둘은 목숨이 연결된 상황).

 

        너는 그럼 양쪽 콧구멍을 막고 있는거냐? 한 쪽은 변경연…. 한 쪽은 남자친구

 

        길수 형님 말씀에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제가 변경연을 그만 둘 생각은 없더라구요.

 

        미친다는 것은 합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생은 짧다. 어디에 쓰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이다. 그런데, 이 전략은 합리적이진 않다.

 

생긴대로 쓰게 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과수원의 과일이 아닌, 제멋대로 자라는 나무처럼.

 

서로에게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주고

 

공부의 7 원칙

1.     가능하면 많이 쓰고

2.     하나 하나를 쓸 때, 자신의 가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의 본질적인 것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자기를 놓아주는 것이 중요해.

3.     글을 쓸 때는 몰입하는 것이 좋다.

4.     머릿속은 복잡하고 가슴은 비어있으면 글이 안나온다. 머리는 빨간데 가슴이 회색이면 손은 놀고 있는 것

5.     몰입이라는 것은 내 인생의 현재성에 대해 늘 예 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모리스 블랑쇼>라는

6.     책을 볼 때는 책, 물을 볼 때는 물의 흐름 자체, 꽃이 필때는 꽃이 피는 자체. à 수도자들의 자세이다.

7.     글을 쓰는 것을 즐길 수 있으면, 연구원 생활이 재미있을 것이다.

 

 

 

책의 3 종류

1.      자수성가형그 자체의 스토리

2.      전문가대단히 지적인 작업이 필요

3.      그게 뭐가 됐던 엄청난 양의 기획력이 있거나, 문장력이 있는 이들.

A.     체험이 빈약한데도 문장력 하나로 대가에 자리에 올라온 사람은 별로 없다.

B.      체험 자체는 별게 없지만 굉장히 섬세하고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 희말라야를 가진 않았지만 히말라야를 다녀 온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탁월한 문장력으로.

C.      çè 엄청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문장력은 없는 사람

 

중요한 것은, 컨텐츠가 없으면서 문장력이 있는 사람은 고전은 쓰기 힘들지만, 베스트셀러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 갈 것인가?

: 오딧세이아의 경우 – physical한 내용. 말 그대로 서사시. 그러나 율리시즈로 넘어가면, 사건은 아무것도 발생한 것이 없어. 심각한 일이 발생한 것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 속에서는 모든 폭풍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험과 영웅의 여정과 흡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사랑 이야기평범한 사람이 해볼 수 있는 최고의 모험인 것 같다.

사랑은 자기의 목숨으로 갚아야 하는 것이다.

 

문학은 보편성을 다루지 않는다. 문학은 개인일 수 밖에 없다.

철학은 보편성을 다룰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둘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속에서 일어나는 질문들을 미뤄두지 않는거지.

 

 

 

세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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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험의 날 과제를 받고, 나를 한 번 만들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년 전 내 남자친구(이름 혜진)과 함께 내가 예전에 살았던 동네(화곡동)를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발표 시작).

 

        나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작년에 했다. 나는 나의 어머니와 함께 중계동의 예전에 살던 곳을 둘러보았다. 어머니는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막상 가자 그 곳의 기억을 다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다음 번에는 달밤에 그 곳을 찾아가보고 싶다.

 

        나 역시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다대포집 생각이 난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집돌이를 했었는데 내가 상상하던 집이 아니었다. 그 집을 보았다고 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두 가지 정체성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의 야누스적인 면

 

        나 역시 연희동의 예전 집을 찾아가보았다. 세린이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던 길보다 훨씬 좁은 길이었다. 그 곳을 돌아보면서 뭉클했다.

 

        그런데 원래 살던 동네를 찾아가는 것을 모험으로 생각한 것이 신기하다.

 

        평범한 일들도 모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전경린 소설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모험의 날을 선정해보라는 말에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다른 연구원들도 세린의 글을 듣고 비슷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 같다. 아까 그러했듯이… 10살 이전의 삶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 같다.

 

        모험이라고 하면 과거로 가는 경우도 있고 미래로 가는 경우도 있다. 성인의 경우, 미래로 가겠지. 길수의 경우 과거로 가겠지. 그 이야기냐? 백사 이야기냐? (아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러 톤이 나올 것 같은데중요한 것은 내 생을 가지고 창조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 그 중 하루는 참 중요한 단위다. 낮과 밤이 섞여있는 단위로 죽었다 살아나는 단위이므로. 나는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어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할 때가 있다. 어떤 순간에 무척 당연한 것들 것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굉장히 충격적일 수 있다. 호흡이 안될 만큼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게 될지 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인생은 루머다. 나도 내 인생을 살고 인생을 정의하면 또 다른 루머가 도는 거지. “인생은 뭐다.”라고 이야기할 때책만 보며 사는 인생은 거지 같은 인생. 삶을 살아야지. 연애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 외 무수한 일을 해야 해. 하다가 할 일이 없을 때 하는 게 책을 보는 일이지.

 

열심히 산 사람들은 또 쓸만한 것이 있어.

 

~ 이 구라가 엄청난 구라구나!!! 그러면 책이 팔리겠지.

 

오뒷세우스 천사와 악마의 날개를 양쪽에 각각 달고 나는 사람

 

중국 세상이 날 알아주면 공자처럼 살고,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으면 노자처럼 숨자. 이 두 가지가 공존한다. 삶을 살아가는 훌륭한 돗대 역할을 하였다.

 

Distance management가 중요하다. 싫어하는 사람과 너무 가까워지면 힘들어질 수 있다.

예의라는 것이 가장 적합한 거리다. 이것만큼 적절한 것이 없다. 사람을 봤는데 인사를 안하면, 정말 복잡해지는 것이다.

 

 

 

 

 

샐리 올리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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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날과 선택한 이유? 끌림의 법칙

어떤 의미를 갖나? 색과 관련된 것, 특히 파란색

대학교때 여성학 때 배운 푸른색과 분홍색의 경계

사람들은 파란색에 미쳐서 살고 있는데, 나는 무엇에 미쳐 있는가? 물어보았다.

 

2012 6 6일 오후 3, 이브클랭 전시가 열리는 리움 미술관에 갔다.

50년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사람이다.

리움에는 봉사자, 아들, 부산 할머니, 김미루(김영옥 교수 딸) 의식적으로 떠오름.

이브클랭의 파란의식, 순수한 빛과 공간을 쫓아갔다.

문득 떠오른 것은 김연아의 푸른 의상, 박태환의 푸른 물결을 가르는 모습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내려오는 것도 힘들다.

푸른색은 깊어질수록 초감각적인 그리움을 일깨운다.

억눌림 감정을 풀어내고, 자유로 연결되어짐.

 

        글을 쓸 때 생각을 많이 한다.

 

        얼리 어탑터다.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박물관,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익숙한 것에 대한 끌림, 주일날 집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국립극장, 국립박물관을 아버지가 데리고 다니셨다. 고등학교때 까지. 공연에도 많이 데리고 다니셨다. 그래서 지금도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 아버지는 밥 먹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행동으로 많이 보여주셨다.

 

        저도 노란색과 녹색을 좋아했다. 유치원 때 온 바닥을 그렸는데, 해도 노란색으로 그렸는데, 선생님은 빨간색으로 그리라해서 그림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해버렸다.

 

        예술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으셔서, 직접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나무를 그렸는데, 그냥 색칠하는 것이 심심해서 나무의 굴곡진 부분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렸는데, 선생님이 뽑아주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것을 싫어했다.

중고등학교 미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릴 때는 먹, 벼루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서예를 배우고 싶다.

 

        학창시절에 서실에 가서 많은 글을 쓰곤 했다. 신사임당 같은 꿈을 꾸곤 했다. 입선을 해보았다. 선생님에 국전 심사관이어서 상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남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꿈벗 간호사들이 한 기수에 2명이 들어왔는데, 자기 꿈을 발표하는데, 다른 꿈을 발표했다. 하지만 다른 이가 간호사가 꿈이라고 발표해서, 그들 간호사가 적극 말렸다고 한다.

그녀는 간호사가 되어서 아프리카 가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도 간호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사실 우리는 미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데, 극소수이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미치고 싶은 열정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인문학은 미친 사람들이 많다. 제임스 조이스의 동생 또한 형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외설작가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사실 지나고 보면 인간의 생명은 단명한데, 산 사람들은 지나간 것이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끼지만, 남아있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브클랭

합리적인 삶, 미치고 싶어서 미칠것 같은데, 정말 미쳐서 무엇인가 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속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힘들지.

인문학은 미친 자들의 학문인 것 같아.

미치지 못해서 미칠 것 같은 욕망의 화살.

어디에 시간을 집중해서 쓸 것인가

합리적이지 않다.

 

여러분의 글에 대해서 뭔가 내가 뭔가 써주길 바라고 있을 것 같기도 해. 컬럼이 이모양이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으면 할텐데..

작년에 열심히 달아준 편이었어. 올해는 어떤 생각이 지배적이냐면 문체와 문장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피의 문제야. 자기도 몰라. 자기도 쓰고 싶은대로 지르게 되어 있어.

생긴대로 쓸 수 있느냐. 많이 써야돼. 누가 이래라 저래라 빨간색 펜이 없는 상태가 중요해. 쓰는게 중요해. 나중에 빨간 색이 필요할텐데. 지금은 많이 보고, 많이 쓰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것에 대한 코멘트들을 긍정적인 것들을 코멘트 해주고, 느낌을 써주고, 그러다보면 자기것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자기가 어떤 사람이 모르듯이, 자기 문체가 어떤 것인지 잘 몰라. 가능하면 많이 쓰면. 가능하면 하나하나를 쓸 때 자기의 피가 나올 수 있도로고 본질적인 것이 들어갈 수 있도로고. 자기를 놓아두는게 필요해. 글을 쓸 때는 몰입하는게 좋아.

 

샐리 올리브 정리본

7기는 칼럼에 코멘트를 자주 달았다. 하지만 8기 너희들의 칼럼에 코멘트를 다는 것이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문체와 문장보다는 '피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르쳐줘서 아는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생긴대로 쓰는 것이다. 누군가 빨강색을 대는 것보다 지금은 많이 보고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중요하다. 현재 우리는 자신의 문제점을 잘 모른다. 가능한 많이 써야 한다. 가능하면 하나하나 쓸 때, 자기의 피가 자기의 본질적인 것이 드러날 수 있도록, 놓아줘라, 머리 속이 복잡하고, 가슴이 비워있으면 안 된다.

손은 무언가를 하고 있고, 가슴은 뜨거워야 한다. 밥을 먹을 때는 밥을 먹고, 물을 볼 때는 물의 흐름을 보고, 꽃을 볼 때는 꽃을 보아야 한다. 글을 쓸 때에도 작가의 수행은 글을 쓰는 것이다.

 

몰입이 중요하다.(모리쉬 블랑쉬) 글을 쓰는 것을 즐긴다면 연구원 생활이 재미있을 것이다.

 

머리속은 복잡하고 가슴이 비어 있으면 글이 안나와.  머리는 빨갛고 가슴이 회색이면 안돼

반대가 되어야 함. 손은 뭔가를 하고 있고,

몰입이라는 것은 현재라고 생각.

음식을 씹을 때는 씹는 것, 책을 볼 때는

물을 볼 때 물의 흐름

수도자들이 많이 쓰는 것.

글을 쓸 때도

지금의 현재성 = 몰입.

모리쉬 블랑스 : 문체가 화려한 사람. 은둔적인 삶이었지만.

글을 쓰는 것을 즐겨라. 그럼 연구원 생활이 재밌을 것이다.

 

 

 

 

 

재용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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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바빴었어요. 그 이유를 이 글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읽음.

 

        저런 심장으로 어떻게 히말리야를 갈 생각을 했을까?

        그 떨림을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인 재용의 힘이지 않을까. 오년 전쯤에 강의 부탁이 와서 오케이를 했어요. 수강자가 100명정도인줄 알았는데, 500명이 넘더라고요. 딱 해놓고, 브로셔를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강의였고 1년에 한번, 컨퍼런스였던 거에요. 큰 강의장. 그래서 그거 맡아뒀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살수가 없었어요. 100, 200명은 여러번 해봤는데, 500명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협회에서 1년에 한번씩 하는 강의라소 그래가지고 그거 받아가지고. 집중 개인교습 했어요. 평소 어떻게 하고 있는지 교육받았어요. 받아놓고 연습하고 강의했는데, 강의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된거에요. 다음엔 2000명 할 수 있겠다. 200명이나 2000명이나 똑같거든.

 

        강의 주제가 뭐였어?

        끊임없는 도전의식. 대중 앞에 나서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게 부끄러웠죠.

        감명 깊었다는 말 한 사람 없어?

        뒤에 따라와서 인사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근데 이렇게 보면 강연에 대한 것들을 보면, 트레이닝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 트레이닝이 필요한 수준에 해당되는게 있고 그렇지 않은게 있고. 세린이 잠깐 얘기 한것. 어떤 사람은 아주 감동적인데,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강연의 테크닉과 얼마나 많이 했는가, 얼마나 훌륭하고 세련된 제스춰를 갖고 있는가와는 관련이 없어. 최고의 컨텐츠는 그 사람의이  그 경험에 가까이 갔는냐. 콘텐츠와의 친밀성. 그것이 대단히 중요한 거야. 그것 자체가 감동인거야. 직장인에게 있어서 히말라야라는 엄청난 그 일이 감동적인 거지. 그래서 너한테 강연을 해달라고 한 거겠지.

인생, 삶도 그런것 같아. 앞으로 책을 써야될텐데. 책을 뭐에 대해서 쓸건가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 자기가 쓸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첫번째 이야기는 히말랴야 이야기를 써야 할꺼야. 나의 히말라야를 써야 하는거야. 그럴려면 아마도 이 이야기는 여러번 하겠지만. 잊어버릴 만하면 하겠지만. 자기의 히말라야라는 것이 3종류인 것 같아. 하나는 자기 인생 자체.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느냐, 그 이야기 자체가 책이야. 대표적인 인물들이 자수성가 한 인물들이지. 말도 못해, 아무것도 없어. 자기 인생을 이야기 하면 그것이 훌륭한 강연이 되는거야. 자기 이야기를 하면 훌륭한 책이야.

두번째는 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이야기를 되게 되면 그 책은 누군가의 독자가 있어. 내가 아이에 대한 문제가 골치 아프면 책을 한권 보고 싶다. 그럼 아이를 키우는 전문가가 됐든, 어쨌든, 그 케이스를 알고 싶어 하거든.

세번째는 그게 뭐가 됐든 엄청난 양의 기획력이 있거나 문장력이 있거나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야. 우리가 알고 있는 문인 중에 체험이 빈약한대도 불구하고 문장력 하나 가지고 대가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은 별로 없어. 엄청난 체험을 가지고 있지만(글과 말을 선택한 사람은 아니야.) 제임스 조이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체험자체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 체험에서 느낀 것이 섬세하고, 아주 디테일함.

우리의 삶 자체가 히말라야를 가진 못했지만 마치 자기가 히말라야를 갔다온 것처럼 느끼는 거지. 팔봉산을 오르면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거야. 그런 사람들은 타고난 말과 글을 선택한 사람들이지. 그 외 다른 분류가 가능하겠지. 그 세개의 것들을 어떻게 조합할 수 있을까가 책이야.

 

컨텐츠가 없으면서도 글로서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마켓을 찾는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는 만들어 낼 수 있어도 고전을 쓸 수는 없을 거다.

강연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트레이닝 받고, 형식을 갖추는 것들이야 레슨을 받으면 되겠지만 내용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오뒷세우스의 모험은

느낌이 없어. 사건 위주의 서사시야. 그러나 율리시스로 넘어오면은 사건은 아무것도 발생한 것은 없어.  그 사이에 심각한 무엇은 일어나지 않는거야.

사건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 사건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그게 엄청난 폭풍이야.

그게 평범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모험과 아주 흡사한 패턴이지.

현대 문학은 소시민들의 문학인지 몰라. 아주 특별한 장르를 빼놓고는

압도적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지.

사랑은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모험인 것 같아.

그때는 모든 것이 변하거든. 머리가 돌아가는 것과 가슴이 뛰는 것은 보통의 사건이 아니거든.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잖아요.

사랑에 대한 이야기.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데,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이 되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니가 지금 거기에 해당되냐? 너는 뭐가 걱정이냐.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근데 왜 물어보냐? 한꺼번에 두 사람을 사귀는 것은 아니지.

 

        아니고 싶죠. 아닙니다.

 

        근데 사실은 대상을 바꿔 가는 경우가 있어. 결혼한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잖아. 사랑은 불현듯 찾아오는 거니까. 사회적 불륜이 찾아오는 것이지. 어떤 사람들의 경우는 죽어 있는 사랑을 다시 살리는데 능한 사람이 있어. 연애를 하다 결혼을 했어. 우리의 러브스토리는그들은 사랑을 했노라.’ 그 스토리가 아주 길어. 그 이야기가 굉장히 긴다. 결론은 그들은 사랑했노라. 결혼했노라. 모든 사랑은 결혼이 끝이야. 사람들은 결혼을 한 이후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것은 불륜에 대한 이야기야.

사실은 어떤 사람들의 경우는 결혼 한 이후의 재가 된 사랑. 생활로서의 사랑. 남편과 아이로서의 사랑. 아이의 엄마와의 사랑. 10개의 프로그램이 있는거야. 20개의 프로그램이 있든지, 엄청난 창의력으로 그 사랑을 살려내는 거야. 그 사랑을 살려내는 거야. 결혼이라는 것은 생물학 적으로 부자연스러운거야.

여자들의 사랑은 이 남자가 산이길 바래. 움직이지 않길 바라는거야. 남자는 자기 인생을 늘 떠나가는 배로 이해해. 수없는 항구를 찾아가는거지. 둘이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여자는 남자를 산으로 보고 싶다고 하잖아요. 가끔씩은 여자가 움직이기도 해요. 불안하고, 잡고싶고.

 

        누가 더 많이 사랑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그래서 사실은 사랑은 절대로 윤리나 도덕, 선악의 개념으로 볼 수 없는 것이야. 위대한, 초월해 있는것으로 되어 있어서 그래서 인간의 고민들이 생겨나는거야. 앞으로 인문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나면 남는게 없어. 그러니까 판정할 수가 없고 판결할 수 없는거야.

사랑의 묘약을 마시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졸데는 보스의 부인이고, 이 사람은 호송인이었는데. 너희가 죽음을 마셨구나. 남자 얘기는 그거지. 이게 만일 내가 당해야할 죽음이라면

단테의 신곡에 보게 되면 그 제일 지옥에서 만나는게 파올로하고 그 유명한 사람들이

단테가 위대한 것은 거기서 끝난거야. 모든 상상을 다 하게 되는거잖아. 단테는 더 이상 안하잖아. 보카치오는 더 이야기를 해야 되는 사람이고.

사랑은 자기 목숨으로 갚아야 되는거야.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거지.

 

        어릴적 모습하고 지금 달라졌잖아요. 남자들도 살기가 힘들다. 남자들에게 기대된 역할이 있으니까.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 그런 면을 포기하거나, 가리거나 하는 면이 많구나. 제가 10살 미만 아이들이 많이 와서 놀거든요. 여자애들 이상으로 다정하고, 수다스럽고, 재밌거든요. 이 아이들이 커가면서 좀 달라지는구나. 그게 좀 힘들어 지는 면이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역할을 하면서.

 

        남자의 마음이라고 하는 EBS 다큐를 봤거든요. 감정표현이 풍부하데요. 사회적인 억압 때문에 변해가는 것이 아닐까.

 

        한 가정의 가장. 직장에서 유능한 사람이 되야 하고. 완벽한 아버지가 되야하고. 사회적인 책임이나 어깨에 항상 눌려져있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가 없는거죠. 그래서 항상 이상한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하고. 다 사회적인 이유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몰락해 가는 부계 사회. 시대적 영웅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남자들은 여자하고 달리 굉장히 떠나고 싶어하는구나. 여기만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남자들의 특유의 방랑벽이 있잖아요. 여자는 아이에게 예속되어 있는 삶이 한계인 것 같아요. 나는 방랑벽은 참아져야 하는데.

생물학적인 배경도 있는것 같아요.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감정표현할 수 있는 통로가 없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강하고 괜찮아 보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히말라야를 꼭 갔어야 했는가?

 

        사실 여기였는데요. 연구원. 거기서 죽음을 많이 맞닥드렸거든요. 죽음이나, 아픔. 하루자고 일어나면 발목이 잘리고, 그런 순간들을 보니까. 광활함을 보면

‘난 어떤 사람인가?’ 자연적인, 근본적인 질문이 많았는데,

나한테 해보자.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어디서 풀어야 할까? 그 근본적인 물음을 답할 수 있거나, 질문이라도 할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었던 겁니다.

 

        히말라야 다음에 무엇인가? 내가 보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정상은 아니야.

자기를, 인생을 가지고 증명해야하는거야. 말로 할 수 없는거교. 자기 삶을 가지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줘야 하니가. 여기 사람들이 특이하다기 보다는 인문학 자체가 다루고 있는 것은 그 특이성이야. SINGULALITY (싱귤럴리티)

문학은 개인일 수밖에 없어.

철학은 보편적인 것을 다룰 수 밖에 없어.

모든 자연의 개체들이 작동하는 원리기 때문에

하나로 해석하고,

모순과 패러독스, 딜레마, 우리가 살아가는 조건이라는 거지. 훌륭한 카오스야. 이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내야해. 소수, 비정상적이라기 보다 이 속에서 보편적인 사람들일 수도 있어. 속에서 일어나는 질문들을 묻어두지 않는거지.

 

하루가 중요한 단위다.

우리가 죽었다가 매일 살아나는 것이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어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것이야. 태양이 다시 뜬다는 것이.

어떤 순간.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 굉장히 충적적일 수 있다. 호흡이 안될 만큼 충격적일 수 있어. 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

 

 

 

 

 

웨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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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적인 삶을 살아 온 자의 울림

 

        사업에 대한 몰입이 돋보인다. 단테의 신곡은 경영에 해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

        계열사

        사장이라도 59세면 나와야 한다. 고문, 고용 되더라도 60초반이면 결국 나와야 한다. 나중에 회사를 나오게 되면 나의 기회를 만들겠다. 좋은 회사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꾸려나가고 싶다. 그러나 나는 입신한 기업의 초반기 기회가 없다. 그런 기회나 날을 생각할 떄 나에게 의미있었다.

 

        지난 25년은 타인을 위한 삶이었지만 앞으로 25년은 나를 위한 삶이 될 것이다. 그 작업을 진행하는 기분은?

 

        문제가 없는 큰 회사에서 문제가 있는 회사로 옮겨와 조금, 관계를 개선했다.

 

        모든 일을 다 하려는 강박은 버려야. 25년은 무언가?  당신의 정점은 무언가? 어떻게 내려가나? 터닝포인트는?

 

        처음 10년의 회사 생활은 정신없이 보냈다.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꾸준했다.

 

        꾸준함을 즐기는 것 같다.

 

        조직 안에서 우리 함께 있을 떄의 모습인가

 

        직원들에게 여유을 주는 것이 조직의 미덕이다. 일은 끝도 없다. 전문성이 전체를 규정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문성은 전체에서 일부라고 생각한다.

 

        10대 풍광?

 

        안식년이다. 가족들과 얘기 하고 있다. 10대 풍광은 계속 업데이트 해나갈 생각이다. 미래의 이정표다.

 

        신화로 부터 시작했다. 공부 그 자체가 좋을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는데 소일거리가 없는 것은 슬픈 일이다.

즐길만한 일 중에 공부만 한 것도 없다. 그 자체로 하루를 이끌어 가

우리는 젊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작업은 영혼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서 세상과 나 사이의

신화는 인간에게 상징적이다. 제우스의 바람은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상징이다. 영웅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들도 신선한 피는 아니다. 불행하다. 신탁 등

불행한 과정을 거친 다음 자기를 눈 뜨게 된다.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다.

그 다음 영웅은 귀환한다. 사회적 공익으로 환원한다.

 

비즈니스맨은 다른 나라에서 자기 나라를 만드는 패턴 중에 하나다. 자기의 조직, 회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필리핀 사장처럼 5년의 치욕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새로운 세상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기의 인생관을 그대로 나타낼 수 있다면 훌륭한 영웅의 길이지만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 회사의 개인의 생활과의 관계, 보수의 관계 등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여느 회사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내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구성원의 행복이 목적이라면 가치는 다른 곳에 있다. 그럼 그런 회사는 더 잘 될 수 있다. 열정을 다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경영에서 시작된다. 성과는 사람에서 나온다. 사람이 자기의 일을 사랑하지 않고는 성과는 나올 수 없다.

매출보다 직원 만족이 목표다. 이것은 세속적 기준에서 보면 영웅적 시도다. 이런 캐이스를 계속 만들어 낸다면 기업들도 변할 수 있다. 기존의 착취 구조에서 보다 잘

 

변경연의 운영 구조를 보면 안다. 새로운 배움과 가치를 추구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모두가 지켜보는 것이다. 이것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수년 사이 어떤 전환이 이루어질까? 200명의 조직이 가진 문제를 정상화 시킨다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목표 이상을 추구할 수 없다. 남은 기간 동안에 새로운 관리구조, 인사제도 등 시도를 해 보는 것이다. 그 시도는 훌륭한 시도다. 앞으로 또다른 25년을 굉장히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지 알고 조직 내 인간의 모습을 알고 실험하고 오류가 있으면 조건을 달리하고 다시 하고 제도를 변화시키고 해서 창조해라.

 

아이비엠을 나오고 5~6년이 지나 과거 보스를 만났다. 부사장까지 하고 퇴직했는데 뭘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의 사장 공채 지원을 했더라. 들러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합격해서 전기안전공사의 사장이 되었다. 임기가 다 되고 지나간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다.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비즈니스를 해야 겠다.

 

나는 조직에서 성공했으나 나와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은 조직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자기의 길을 가는 데는 성공했다. 생을 하루로 보면 우리는 정오에 퇴직하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국민적 관심이 되었다.

 

하대표에게 2~3년은 엄청난 챌린지다. 향후 25년을 규정짓는 실험의 시간이다. 인문학을 이해하고 실행하려면 실험이 필요하다. 그것이 영웅이다.

 

오마르 워싱턴의 시,

결과와 관계없이 꼭해야할 일은 꼭해야 할 시기에 한 사람, 그것이 영웅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들면 인생은 방향은 바뀐다. 그 방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신화는 살아있는 상징성이다. 각자 자기 인생에 영웅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정리해야 할 일이다.

 

아이비엠 20, 변화경영연구 12, 나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경영사상가로 전환하려 한다. 인문학의 비중이 커졌다. 연구원의 운영은 매년 달라진다. 연구원 중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의 성공 캐이스들이 중요하다. 김용규는 행복숲으로 완전한 전환이다. 요한, 전업작가 등 자기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 공부는 자기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공부다. 지난 수업 때 발표한 신화의 모티브,

오늘은 신화의 영웅 이야기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역사, 철학을 공부하며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계속 물어갈 예정이다.

 

        (질문) 책을 읽을수록 판단이 유보된다.

 

        인문학 공부의 영향이다. 자기의 생각을 갖게 된다. 도그마를 따르지 않게 된다.

떤 의미에서는 이것이 지혜다. 선악과를 따먹어야 자기가 먹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대들러스와 블룸의 대화 중 너는 왜 네 아버지의 집을 나왔나? 불행을 찾아서 나왔다. 불행이라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용기다. 부모가 시키는 대로, 과거의 조언대로 따라 살면 좀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많다. 결혼하라고 하면 하고 공부하라고 하면 하고, 좋은 회사 들어가고, 상사에게 잘 보여서 올라가면 세속적 기준에서 갈등 없지만 멀쩡히 잘 있다가 나온다면 갈등이 생긴다.

 

 

 

 

 

깔리여신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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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 읽음

        나의 하루는 무엇으로 만들어 지는가?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으로 날마다 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내가 읽는 책을 통해서 사색하고 기뻐하며 나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

작가들의 무의식의 세계 건드려보라는데 커다란 트라우마를 어떻게 건드릴 수 있을까? 생각만 하고 있다. 작가의 세계가 그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다고 맹선생님은 보았고 건드려보라는 말씀인 듯 한 듯.

 

        나도 별로 관심없다. 그가 어떻게 살까보다 내가 어떻게 살까에 관심이 훨씨 많다. 그가 어떻게 살거냐 연구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다. 인생은 루머다. 유비통신만 돌아다닌다. 살면서 책만 보는 인생은 거지같다. 삶을 살아야 한다. 연애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 외 무수한 일도 해야한다. 하다 할 일 없을 때 보는 게 책이다. 책 보는 것보다 책 쓰는 게 훨씬 나이브하다. 열심히 산 이는 쓸게 있다. 책 안봐도. 책을 쓸려면 책을 봐야하긴 하다. 지금 열심히 보고 있다.

 

        인터뷰에 재주가 있다. 글 속의 그는 인터뷰한 건가?

 

        아니다. 같이 놀던 집단이다. 맹선생님은 다방면으로 뛰어나고 문단에서는 위치가 있는 사람이다. 나보다 스무살 많은 분과 친했다. 만나면 열심히 살았나? 요즘 어떤 책 읽나? 하면서 부모처럼 물었다. 나는 좀 귀찮았다. 상 주고 싶어했는데 나는 관심없었다. 상 타라고 할 때도 내가 거절했다. 연락이 끊겼다. 인터뷰 위해 만난 사이 아니라 그전부터 문학, 불교쪽으로 알던 분이다. 굉장히 박식하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막히는 이야기가 없다.

 

        책을 읽어서 박식에서 양에서 질이 나오나?

 

        양과 질이 비례. 두보 시에 반하면 냉장고에 붙여서 외운다고 했다. 불어로 외우기고 하고. 나이 어린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 이야기가 여기로 온 이유는 변경연에서 이런 공부한다니 선생님도 들어오고 싶다고 하셨다. 내가 거기서 나이 제일 많다고 잘랐다. (일동 웃음) 내가 우쭐대어서 이야기가 이렇게 흘렀다.

 

        내가 내 기억으로는 세 번째로 물어본다. 여기 왜 들어왔지?

 

        세 번째로 답하겠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불교책 썼는데 불교 버리고 다른 쪽으로 글 쓰고 싶었다. 둘째는 독서목록 보면서 나도 책 읽고 싶었다. 세번째는 변경연의 끈끈한 인간미가 느껴졌다. 끈끈한 인간미로 맺어지면 좋겠다. 그것보다는 선생님하고 인연을 맺고 싶었다. 어디가서 구본형 선생님 제자라는 말 하고 싶었다. 나는 욕심이 많다. 한번에 스승님이라고 생각하면 그분은 나를 제자로 생각하든말든 선생님이십니다.

 

        불교를 아직도 버리고 싶은가?

 

        …….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불교를 버리지 마라. 대단한 소스다. 서예도 버리지 마라. 그동안에 해온 것이 나쁘지 않다. 중간에 자꾸 버리려 하나? 오래된 것을 오래 사귀어 가려면 창의성이 필요하다. 대단한 창의성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콩두의 10가지 프로그램이다. 코피 터져도 프로그램 짜서 나간다. 내가 어떤 이와 30년 산다고 하면 가까움의 지루함이 있는데 가까운 사람이 서로에게 지루하다는 것도 못견딜 일이다. 그 안에서 새로운 사랑을 끊임없이 찾아내야 한다.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 내가 보기에는 불교 매우 훌륭한 친구이다. 잘모르면 오해할 수 있다. 내가 니 친구라고 손 잡았어도 잘 모르면  토라질 수 있다.  내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를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좋은 책이 나올 것 같으니 공부해보지. 그리고 가능하면 어떻게 해보지. 불교에서.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의 작업은 남들이 해온 것이었다. 어떻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것인가?

 

        율리시스라면 율리시스 안에 이야기가 있다. 삶에 대한 새로운 각도가 보인다. 새로운 각도가 불교의 어떤 각도와 다를까? 망상과 잡념으로 이해해야 하나? 다른 무엇으로 이해할 수 있나? 블룸이라는 친구는 매우 이상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 특이한 점, 자기 아내가 불륜의 시선인데 보일런을 우리 같으면 쫒아가 패버릴 것 같은데 그는 도망간다. 이상하지만 우리 속에 그런 측면이 어딘가에 있다. 인간성의 어떤 보편성의 어떤 부분과 공통성이 있기 때문에 고전의 자리를 잡고 있다. 음란한 소설로만 그쳤으면 이렇게 갈 수 없다. 뭔가 끌리는 끈이 있다. 살살 이야기되는 그 속에. 불교와 전혀 상관이 없는 어떤 것들을 해석할 때, 예를 들면 선사의 에피소드가 있고 이 풀이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풀이가 작가가 구라를 어떻게 잘 쳤느냐에 따라 확들어올 수 있따. 이것이 공력의 차이다. 훌륭한 명언, 이야기, 명언,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데 문자와 언어의 한계가 있어 깨달음을 말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되어 문제가 있다. 깨달음을 니가 맛을 봐라, 고등어 씌어 있는 것 보고 맛을 아냐? 잡아서 쳐먹어라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 율리시즈와 불교가 다를 수 있는 지 어떤 에피소드와 율리시즈가 연결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이런 생각은 재미있는 항해 도전일 거다. 이 구라가 엄청난 구라다 싶으면 책이 팔릴거다.

 

        말씀들으며 생각난 것이 있다. 아함경 등 선학에 대한 가르침, 경전 내용 분석해서 공부하고 있는 신화, 율리시스와 원형과 연결시키면 재미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그리스신화 전체와 불교 이야기를 오버래핑 시키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실험도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런 시선 자꾸 하다보면 들여다 보는 시선이 유닉크해지고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럼 사람이 변했다고 한다. 그렇게 행복해지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제목이 뭐야? 맹난자 선생을 만나자 인가?

 

        나의 하루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만남과 대화와 생각이지. 혹시 읽었던 책들, 단테 신곡을 빼면 3. 데카메론 캔터베리 이야기 골라보기였으니. 내용 보면 외설일텐데 이 외설이 왜 사라지지 않는, 고전이 된 외설일까? 어떤 것은 외설이고 어떤 것은 외설인데 고전의 반열에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 건가? 데카메론은 왜 좋은 책인가? 단테의 신곡은 누가 뽑는 고전에도 왜 들어가는가?

 

        읽었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다. 헤로도투스 역사도 그렇다.

 

        맨처음에는 떨어져 있던 책에 내가 들어와있다는 기쁨과 감격이 있다.

 

        시간이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논문이라면 몇 번이나 인용되었냐로 가치를 평가한다. 구글에서도. 데카메론이 만들어진 다음에 계속 인용된 것은 그런 가치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왜 인용이 되었느냐는 거다.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인용되었다. 나는 데카메론 재미있었다. 고전이라니 명작이ㅏ고 생각하고 읽었다. 권위에 반발하지 않고 따라간다고 레몬이 말했다.

 

        읽으면 읽는데 질문을 잘 안한다고 권위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너무나 견고한 바위라고 깨뜨리려고도 안하고 깨뜨릴 수도 있다고 생각안했다.

 

        그 당시 생각할 유일한 기준이 신곡이지 않나? 이전에는 천국, 지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유피테르 하데스 밑에 있고 ,천공계도 달 수서 금성 나눠진 것에 대해 그 기준을 최초로 세운게 아닐까?

 

        체계화를 맨 처음 시킨 자라서?

 

        우리가 모두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활자화하고 펼쳐냈을 때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율리시스는 읽으며 이게 왜 고전일까? 그가 산 시대, 그의 상태를 보고는 잘 모르겠다.

 

        나는 철학은 철학자와 그의 삶은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 삶과 사유가 괴리가 있다면 문제가 있다. 그러나 문학과 문학자의 삶의 연관관계는 작품을 가지고 그 삶으로 책임을 물을 수 는 없다. 이것은 상상의 산물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삶을 잘 들여다보라고 한 것은 작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작품을 이해할 수 없다. 그는 매우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그 속에 든 이야기는 우리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불꽃이 커지기고 하고 작아지기고 하고 숨겨지기도 하지만 작동하고 살아있는 것인데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다. 드라마에 빠져들고 보는 것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욕을 하든 겉으로 표현하는 것 속에 숨어있는 나의 진실, 무의식, 나쁜 것, 뜨거운 것, 내 솔직한 것이 보여진다. 그래서 거부할 수가 없다. 철학이든 문학이든 상상하는 꿈꾸는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인간의 보고일 수 밖에 없다. 인간 사유와 상상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대단한 이단자, 이탈자 때문에 인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3장을 고른 이유, 이 책의 주인공은 블룸이나, 나우시카는 자위, 터치 없는 도중에 둘 다 오르가즘에 도달하고있다. 오딧세우스에서의 나우시카에서는 외설로 안나온다. 오디세우스는 풍랑으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도착한다. 나우시카는 시녀들과 빨래하러 왔다. 나우시카가 연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떠나게 된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상태다. 치마 속을 보이나 옷을 입었다. 상상 속에서 불꽃 놀이 속에서 특이한 상태 안에서 황홀을 가져온다. 문장 자체가 번역을 연구한 사람이 많다. 번역은 대부분 잘 되었다. 문제는 아름답다. 영어권 사람이 보면 굉장히 감미로운 문장이구나 하는 게 보인다. 기막힌 면이 있다. 타고난 천재다. 과연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니코스 카잔차스키 책 얘기가 나왔었다. 더 스토리 위주가 아니다. 시인이었으니까. 율리시스 읽는 이는 카잔차스키를 볼 필요가 있다. 왜 오딧세우스에 관심이 있었을까? 인간의 원형에 가장 비슷한 사람, 선악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 오른쪽 선, 왼쪽에 악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오딧세우스다. 모순과 부조리가 있는 점을 알지 못하면 우리 사고로 인간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한 면과 추구하고 의도적으로 보는 것이다. 공자, 군자의 삶으로 가는데는 문제가 있다. 공자가 그걸 모르지는 않았다. 그는 사회라는 것, 인간이 그런 것을 알고 있는데 인간이 그런 대로 두는 것이 사회가 잘 유지될까? 통제해야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어림없었다. 이미 노자는 알고 있었다. 중국인은 두 가지 가치체계를 가지고 살았다. 세상이 날 알아주면 공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알아주지 못하면 노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라. 두 가지가 공존한다. 두 가지 모두가 내 삶을 살아가는 돛대 역할을 해준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때 안타깝고 한스럽다. 그 때 공자의 가치관을 갖고 사는 건 힘들다. 잘 나가다 업엔다운에서 내려올 때면 노자의 가치관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지 모른다. 나는 인생이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는 게 아니라 터닝포인트가 많다. 자신의 변곡점을 잘 알아 적절한 곳에서 터닝하는 게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하나의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힘빠지는 일이다.

 

어떤 글을 쓸 것이냐에 따라서

전체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1.         논리적인 글

2.         글쓰는 것 자체가 중요한 엑서사이즈다 라고 할때랑 다름

이성에 호소하는 글이 되게 되면 거기에 맞는 전달 방식이 있고, 내 의식의 흐름에 맞춰 쓰겠어. 그럼 달라짐.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나의 컬럼 속에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내가 가지고 있는 느낌, 사유를 전달하고 싶다고 할 때는 7가지를 염두 해둬야 한다.

1.         도대체 무엇을 쓸 것인가? 주제의 적합성을 벗어나지 마라. 세줄이든, 다섯줄이든, 한페이지든, 열페이지든. 상관없이, 그 주제에 맞는 것들을 써야 한다. 하나의 꼭지글에 하나의 주제.  듀얼 포인트를 갖지 말아라. 정서적으로 표현할래? 논리적으로 표현할래? 도대체 이 인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했는냐는 들어와야 함

2.         가능하면 적절한 단어를 사용해라.  이 문장, 쓰고 있는 단어가 적절한지 알아봐야 한다. 마중-배웅, 똑같이 표현할 수 있는 형용사나 부사. 어떤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은가. 이런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맨 처음에는 자기 머리를 정리하지 않은 경우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게 좋다. 다시 한 번 본 것을 퇴고라고 한다면 이성적인 부분을 지나가야 한다. 수식어가 지나치게 화려한지, 이 문장만 튀는지. 봐야함. 상황을 설명하거나, 적절한, 적합한 단어가 있다. 혼용하면 단어의 결핍, 어휘력의 부족. 글을 쓰는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많이 습득해야한다.

3.         첫 문장을 채집하라. 이 글을 읽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인책이 첫문장이야. 첫 문장이 신통치 않으면 읽고 싶지 않아. 첫 문장이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다. 퇴고 할 때 봐야 할 것.

4.         인용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 인용이 어떤 인용이 어디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사람이 글을 잘쓰냐 못쓰냐를 결정한다. 조미료. 어디에 누구의 문장을 어떻게 끼워 넣을것인가. 쓸 수 있는 인용의 베이스 확보 작업.

5.         인용과 함께 굉장히 중요한 것. 글의 운치와 매력을 좌지우지 하는 것. 바로 사례. 앞과 뒤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명료하게 잘 쓰려면. 예를 들어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추상적인 이야기만 하면 안됨. 바람만 잡음.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아더왕의 부인 (귀네비어) 이 케이스가 사랑의 이야기 . 이졸데의 이야기. 그 많은 케이스들이 단테 속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거든. 단테가 모호한 이야기 갖지만 케이스 들이야. 이 케이스들을 어느 문장에 어떻게 집어 넣느냐에 따라. 추상성과 전달력의 부족을 어떻게 메꿔 줄까.

6.         문체. 자신이 체험하는 것들의 농도에 따라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의 문체를 만들어 내라. 그럴려면 머리로 쓰면 안됨. 머리로 나올 수 없다. 중요한 체험들이 어떤 형태의 여과를 거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몸으로 써야 함. 머리, 가슴 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에 따라서 손이 부지런 해야 한다. 손을 이끌어 주는 것들이, 몸이 기억하는 것과, 머리가 기억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 몸이 쓰게 한다. 이게 이제 잘 되려면 모호한 이야기가 잘 되려면 습관화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길이만큼을 늘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 시간이 되면, 이게 참 신기한게. 나는 다른 시간때 글을 쓰기가 어려워. 대충은 쓸 수 있어. 실질적으로 죽 이어가는 것은 새벽에 쓸 수밖에 없어. 쭉 나오는거야. 긴 똥이 나오듯이. 훈련과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생각들을 컬럼들을, 써라. 그런 때 이런 기준들을 보면 한 꼭지글 속에 지나치게 인용문이 많이 들어가면 안됨. 케이스가 두개가 들어가면 안되고. 적절한 인용, 적절한 케이스, 갯수 조차도 머리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함.

 

컨텐츠는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주제는 잡아라.

나만의 콘텐츠.

나는 무엇을 경험할 것인가.

경험을 만들자.

 

레몬 정리본

        글을 쓰는 기본적인 요건

어떤 글을 쓸 것이냐에 따라 전체 구성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ð  논리적인 글을 써야 할 때, 이성에 호소할 때 거기에 맞는 전달방식이 있고

ð  글 쓰는 것 자체가 중요할 때, 가령 의식의 흐름 기법 등 다양한 방식

하나의 칼럼 속에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사유를 누구에게 전달하고 싶을 때는 7가지 정도를 염두해두어야 한다.

 

 

글쓰기의 7원칙

1.     주제의 적합성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면, 그 주제에 적합한 내용을 다뤄야. 주제와 관련없는 내용을 끼워넣으면 혼동된다. 하나의 꼭지글에는 하나의 주제를 가져야 한다. 두 개가 되면 안 된다. 적어도 글을 읽었을 때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해야 한다.

2.     가능하면 적절한 단어를 사용해라.

A.     초고를 쓸 때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것이 좋은 방법.

B.      퇴고는 이성적인 판단을 거치는 것. 이렇게 쓰는 것이 배치 상 맞는지? 적합한 단어인지? 이 수식어가 지나치게 화려한지? 이 문장만 튀고 있는 건지?

C.      다양한 단어 습득

3.     첫 문장을 채집해야 한다. 사실은 이 글을 읽게 만드는 요인을 첫 문장에서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첫 문장이 대단히 주요한 대목이다. 맨 처음 퇴고를 할 때, 첫문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4.     인용을 어떤 인용을 어디에 넣느냐가 사람이 글을 잘 쓰냐 못 쓰냐를 결정한다. 누구의 인용을 어디에 쓰는가?

A.     즉 인용을 한 줄만 쓰는 경우, 현재는 지금 이해되고 기억되지만 나중에는 이해가 안되므로 이해가 되는 덩어리 전체를 채집해두어야 한다. 그래야 retyping 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5.     사례 글을 명료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대단히 유효한 도구이다. 나를 무찔러드는 문장에는 케이스에 대해서도 써야 한다. 추상성과 전달력의 부족을 메꾸어 준다.

A.     가령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쓸 때는

                         i.         파울로와 프란체스카의 이야기

                        ii.         아더왕과 귀네비어 이야기 등

                       iii.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B.      이런 이야기들이 단테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다.

6.     자신의 문체로 써야 하는데, 결국 자신의 피대로 쓸 수 밖에 없으므로 너무 부담가지지 않아도 된다.

A.     이 때, 중요한 것은 머리로 쓰면 안 된다.” 심지어 아주 논리적인 글이라고 하더라도 머리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손이 아주 빨리 움직여주어야 한다. 몸이 쓰게 해야 한다.

B.      이것이 잘 되려면 습관화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정해진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용변을 보면 그 시간에 용변을 잘 보게 되는 것처럼, 글도 습관이 되면 습관이 된 시간에 잘 써진다. 이렇게 쓰기 위해서는 새벽에 글을 쓸 수 밖에 없다. 긴 똥이 좌악 나오듯이. 이런 훈련과 습관이 중요하다.

7.     한 꼭지글에 지나치게 많은 인용구가 들어가거나, 케이스가 두 개 이상 들어가면 주제에 따라서 혼동이 올 수 있다. 개수 조절.

A.     1페이지 정도의 분량의 글에서 특히 인용구와 케이스가 많아지면 dual point로 갈 수 있음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30살 생일 파티 매뉴얼에 관한 책을 써보고 싶은데?

 

        픽션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인생 자체가 흥미로우면 출간하자고 온다.

어두울수록 더 훌륭한 배경이 된다.

 

1.     흥미있는 삶 - X

2.     공부를 열심히 한 삶 - X

3.     문장력 하나로 제임스 조이스, 우리는 이걸로 가야 해. 우리의 삶에서 남에게 감동을 줄만한 이야기를 찾아내야 해. 쓸만한 사람이 썼고, 할만한 사람이 하고 있다.

 

 

한젤리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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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타도피아의 하루

 

밸리댄서 이야기는 칼럼을 읽어 보세요~ 빵 터집니다.

        터키 남자가 니 눈에 빠져죽고 싶다 하면서 다가오면 도망가세요.

 

        이런 에피소드가 왜 너한테 달라붙었냐?^^

 

        일생의 여행이라 익사이팅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 한국에서도 조금은 그렇다.

 

        율리시스는 정말 좋았다. 이런 생각도 해도 되는구나.하는

 

        나는 사람에 대해 낙관적인데 점심 때 약속으로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데

‘올라가지 마시오에피소드

 

        터키 여행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나?

 

        칼럼이 아니었으면 그냥 흐를 뻔 했는데 기록으로 남김으로서 좋았다. 이번에 간 여행에 대한 기록을 이스탄불 문화원장에 보여 드리고 싶다.

 

        이번 시칠리에 가면 돌아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지난 6기 중에 한명은 여권 잊어버린 적 있었다. 소매치기가 많다.

 

 

 

 

 

길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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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문 구성이 좋았다.

 

        세린이가 말했듯 머리 속 사유를 모두 풀어내도 되는구나 생각했다. 나에게 쓰는 편지 만큼 편했다. 그날은 기분이 너무 나빴다.

 

        조이스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썼는데 12년 걸렸다. 쉽게 생각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뜻없이 쓰더라도 뒤늦게 깨닫는 경우도 있고 매치 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지 않을까.

 

        유령같은 존재라 생각하는가

 

        불의에 대한 거부 아닌가

 

        사람의 캐릭터는 좋든 나쁘든 일찍 알아갈수록 좋은 거다.

 

        해산하세요 했으면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다음 날 먼저 물어 보면 안되나?

 

        물어보기 싫어서 안했다. 그만큼 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 사람관계에 에너지를 쓰는 일 나의 경우는 중요도에 따라 정리한다. 중요도란 필요에 의미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의 의미는 일단 상대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내 특성도 있다.

 

        직장내 길수의 유령은 몇 명이나 있나?

 

        다른 유령은 없다.

 

        자신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나?

 

        내 문제가 있다. 그러나 대단하지도 않은 그 사람 때문에 내 문제를 풀고 싶지 않다. 관계상 외형은 문제 없다.

 

        한젤리타의 칼럼 중에 신혼부부의 관계는 외형이 어떻든 그 에너지의 상태는 누구나 알 수 있다. 길수의 장점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절제를 잘 하는것 같다.

 

        일하면서 생긴 특성인 것 같다. 사든, 팔든, 그냥 있든 항상 선택을 하고 빠른 결정이 필요한 일이다.

 

        지점장의 모습은 내가 보조교사에게 유령 취급 당하는 나의 모습과 포개어진다. 직장과 캐릭터도 다르지만 내가 유령 취급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때 관계 회복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나.                                         그러나 이런 관계가 나에게 다시 생긴다면 견디기 힘들 것 같다.

 

        나를 유령 취급하는 상사가 있었다. 나는 풀었다. 얘기를 하자고 했다. 그 사람의 집중력이 좋아서 나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시한다고 오해를 했다. 오해로 비롯된 관계의 벽은 풀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 안 좋아지면 해결할 방법을 몰라서 솔루션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방법을 모른다기보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여는 것 . 스스로 해야 하는건데, 인간적으로 가까워져서 소모적인 사람이 있다.

나한테는 그런 기준이 명확한 듯 하다. 거리의 경제를 스스로 정하고 사는데,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이대로 살고 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다른 부분에서 손해일수 있다. 준이가 이야기한 대로 시간 지나니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하는 말에 동의하는데, 시간 지나서 정말 잘했다인 경우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대로 살기로 했음.

 

 

 

 

레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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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층이 누구야?

 

        (당시 질문을 못들어서 지금 답니다). 이건 등장 인물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반어법이면서 동시에 풍자적 자조적 용어죠. …… 저는 사람을 좋아해요. B라는 사람이 고마운 사람이에요. 서로가 오해를 해서 인연이 안됐었어요.

 

        <달콤한 나의 도시> 작가처럼 쓰면 여자 독자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시각에서 여자를 바라보는 심리 묘사도 잘 할 것 같아요.

 

        남자들이 제게 자기 이야기들을 많이 해줘요.

 

        왜 그 날이 모험의 날이에요?

 

        지금까지 제 생활을 청산한 날이기 때문에. 그날 너무 화가 났어요.

 

        화나는 일을 적다 보니 그렇게 많은 사건이 있었던 거에요?

 

        .

 

        그래서 어떻게 바뀐 겁니까?

 

        관계를 닫았다기 보다는, 긴축정책으로 바꿨어요. 전 사람들이 요구를 할 때예스라고 해요. 방송작가 친구를 예전에 일주일에 2~3번씩 만났어요. 가로수길에서. 근데 요즘은 못만났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가 계속 만나자고 하고, 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만나게 됐는데, 그 자리에 있던 4명이 이렇거든요.

난 아직 번데기인데 나비인 척 하고 있다. 자각. 또 내가 나비가 됐을 때 그 사람들이 필요 없을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예스, 예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스스로에 대해 생각했어요.

 

        7년 전 연세대 경영자 과정에 있었어. 그때 우리은행 은행장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그 사람에게 붙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12월에 돌연 은행장을 그만두더라고. 그러니까 그 사람에게 붙던 사람들이 다 종적을 감추더라.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데 원칙도 있고 그렇지만 앞서서 생각하고 하는 것처럼 안 되는 것도 많아.

 

        원래 대학생때도 인맥이 많았어?

 

        의사사회에 있지 않은 직업군의 친구를 만나게 되니까 그 다음에 인맥이 확 넓어지더라고요. 제가 여대를 나왔잖아요.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20대 중반 경각심을 가지고 연합 동아리도 하고, 의대 부학생회장도 했어요. 그러면서 인맥이 넓어진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날 때 어떤 기준이 있어요?

 

        일단은 친구가 되요. (번호를 따죠.) 느낌으로 그 사람이 날 싫어하면 아웃시키고, 그 다음에 지내다 보면 이상한 사람은 티가 나요. 그럼 또 버리고, 그러다 보면 좋은 사람이 남아요.

 

        의사 고객을 많이 만나 봤는데, 벌이도 좋고, 나이도 든 사람들을 만나보면, 내가 필요할 때 나한테 오는 사람이 있고, 내가 필요해서 내가 가는 사람도 있는데, 이거는 상황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는 인연들이고, 정말 자기가, 그런거 다 떠나서 그 사람이 좋아서, 좋다는 의미는 여자, 남자 아니고, 사람이 좋아서 그럼 월 300백 보다 더 써도 되고. 특히 그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인맥 넓히지 못하는 것 같은데.. 내가 잘 되면 사람들이 다 붙을텐데.. 근데 그 사회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인 것 같아. 근데 안붙을 수 있어.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는데, 자기가 사람을 좋아한다면, 그 방법을 뒤집어 보는 것도.

 

        사람한테 뭘 중요시하냐고 물어봤잖아요. 저는 사람들 만날 때 느낌이 오잖아요. 느낌보다 이 사람과 인연일까? 다음에 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 감정 흘러가는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잡아 둔다기 보다도. 느낌 가는대로, 그냥. 끌림이 있더라고요. 끌림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준이가 생각하기에, 나쁜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너무 대놓고 나쁜 사람이 있잖아요. 같이 놀다가, 예를 들어서 ( 괄호 안에 상상 이하의 인간이 인간 ) 정말 그런 애는 이상하죠.

 

        따개비의 하루가 재밌구나. 사람마다 다르지. 관계라고 하는게, 이제 그것처럼 스페셜한게 없는것 같아. 그것처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 없는 것 같아. 근데 관계의 법칙이 있긴 있어. 어떤 사람은 그것이 현명해 보이긴 하지만 잘 안돼. 못하는 사람이 있어. 뭐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법칙과 원칙들이 그럴듯 한게 많이 있지만 내가 쓸 수 있는 카드들은 많지 않아서. 관계만큼 주관적인 것이 없지. 한젤리타가 이야기 한 것처럼 그 사람하고 관계 때문에 어, 인생이 바껴가는 것들이 생겨날 수 있지. 그건 중요한 관계야. 그 관계들이 어떻게 내부에서 작동하고 있는지는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이야. 돈을 쓰는 것, 시간을 내는 것, 관계 속에 감정을 쓰게 되는데, 필요에 의해서 만나게 되면 소비적이야. 시간, , 감정도 소모 되지. 과연 그런 것들을 투자하면 필요를 채워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불분명하고, 리스크가 큰 것 같아.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서 네트워크를 하는데, 시간, 돈 다 내는 거지. 근데 비지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 비지니스를 한다고 해도 자기 원칙으로 관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해 볼 수 있는 몇가지가 있는 것 같아.

필요에 의한 관계는 아닌 것 같아.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시간도 내고, 돈도 내고, 감정도 내고, 이 사람과 있는 시간이 나한테, 생각도 건전해지고, (best person) 건강한 사고를 하게 되는 친구. 이 친구와 내가 상생하는 느낌을 주는 친구. 이야기도 잘 돼. 어떤 사람하고는 말이 잘 꼬여가지고 안되는 사람이 있어. 그런 관계에 있으면 그 사람과 관계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상생할 수 있는 관계. 연구원은 그런것 같아. 그래서 뽑을 때 잘 뽑아야해.

가까워 진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거든. 가까운 거리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엄청난 것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결혼인데. 결혼을 잘못하게 되면 진짜 망하는거야. 이혼이 쉬워졌다고 하지만, 애라도 낳게 되면. 결혼, 특히 여자들의 경우에 결혼만큼 중요한게 없는 것 같아.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또 잘하는 것은 아니야. 투자의 양도 엄청나고, 물러지지도 않고. 잘골라야 돼. 여럿중에서 고르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한데. 구매의 법칙이라는게 있잖아요.

통조림 사기, 큰 슈퍼로 가면 내가 좋은것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

괜찮은 슈퍼에 가서, 정말 대여섯게 있는 것 중에서 훨씬 현명한 선택의 방법이야.

내가 접촉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큰 슈퍼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완벽한 것은 없거든.

나쁜 놈들은 버려져 있는 상태에서, 좋은 놈들 중 고르는.

 

사랑에 대한 것도 루머밖에 없는 것 같아. 첫 눈에 반하는 거 있잖아. 가장 로맨틱한 사랑인데. 보는 순간에 저거 내꺼야. 근데 그런 케이스는 많지 않은 것 같아. 내가 그렇게 해서 사랑해서 결혼하리라의 확률은 많지 않은 것 같아. 결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할까? 이것은 또 다른 질문인 것 같아. 좋은 남편과, 좋은 애인은 다른 것 같아. 좋은 애인이 좋은 남편이면 좋은데, 참 좋은데 그게 많지 않아.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부부가 있거든. 근데 결혼하고서 엄청 싸우는거야. 우리끼리 술한잔 하자고 하고 하는데, 아내가 연애할 때는 나의 지금의 성격과 사회에 대한 정의감과 우직함을 좋아하더니, 그래서 결혼해놓고, 지금와서는 너의 바로 그런 점이 무난한 사회생활과 자상한 남편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 이게 아니라니까. 사실은 이게 같은 잣대인가 아닌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야. 생각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은거야. 기준이 너무 많으면 그 망에 걸리는 놈이 없고, 어떤 것들은 허용을 해줘야 하는거지. 이것이 없으면 절대로 안돼겠다고 하는 것이 있어야겠지. 그 기준이 하나, 둘 정도. 하여튼 그것을 기준을 봐야 할까? 둘이 있어보니까 내가 행복해. 내가 뭔가 좋은 사람이고, 좋은 생각을 하게 되고, 인생이 살아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그게 왜 그런지를 모르겠으면 시간을 많이 들여보고, 많이 깨지지 않으면 그럼 결혼해볼만 한 것 같아. 가난하게 살 수도 있고, 니가 못 벌면 내가 벌면 되고.

뭔가 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거야. 그럼 흥미 진진한 러브스토리가 만들어 지는거지. 늦게 가면 어떠냐? 애인만 있으면 되는거지.

 

 

 

 

 

 

나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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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원래 시장에 가면 잘 깎았거든요. 엄마가 되게 잘하셨었거든요. 엄마한테 배운거죠.

 

        들으면서, 행복하게 이야기 한다.. 싶어서 좀 기뻤고요. 기쁜 마음이 들었어요. 음악을 하고 싶어 하잖아요. 되게 하고 싶었던 거면, 그걸 해왔을 거잖아요. 재능이 발견된 걸텐데...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계속 음악 공부를 했는데, 그 다음엔 공부를 했어요. 음악기획 회사에 들어갔었는데, 음악을 하고 싶은 거지, 음악 기획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가정적인 환경 때문에 공부로 간거 같아요. 공부도 못하진 않았으니까 지금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국악고, 예고, 체고 다 가고 싶었거든요. 자탄풍 공연 갔다 오는데, 기차를 동반석으로 끊으셨더라고요. 동반석에 같이 앉아오자고 하셔가지고 올라오는데. 김형섭씨가 늦게 시작해도 할 수 있다.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봉주오빠도 음악은 열망이 있어서 한꺼번에 너무 깊이 들어가면 질리고, 힘들어 질 수 있으니까. 오래 갈 수 있도록 매일 꾸준히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일을 그만두고,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는 거면 지금 일하면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것에 화살을 당기고 있으면, 한 분야에서 정상을 서지 못할 수 있으니까. 그것이 좀 걱정이 되는 것 같아.

 

        제가 방황을 너무 많이 해가지고 이제는 원하는 게 뭔 줄 알 것 같아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커리어 적으로는 연구원이 맞는 것 같아요.

 

        나라, 어떤 일은 오래 하는 훈련을 좀 해야하거든. 니가 이제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과거부터 쭉 해왔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계속하지 못한 것도 있고, 끊임없이 예술의 주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이제 알았는데.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오래 하는 연습을 하면 그러면 잘 갈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지금, 니 일정을 보면 바빠. 회사일 있지. 연구원 해야하지. 마장동에서 고기 먹어야 하지. 그다음에 춤은 지금 몇달 전에 퓔히 꽂혀서 시작하고, 현재 너한테는 좋은 것 같아. 체중에 대한 문제라든가. 여러가지가 도움이 되고, 그리고 네게 도움이 되고. 다른 것을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춤을 끊지 않는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예를 들면, 연구원 코스가 끝나면, 그러면 그때 기타를 다시 시작하고. 밸런스를 좀 맞춰가야 해. 근데 잘 안될 거야. 네 기질이 안되니까. 배합을 해가는 훈련을 하면 좀 잘 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춤으로 풀고, 춤하고 연구원하고 회사하고 해. 그리고 풍물시장에 가면 되고. 기타는 가끔 안아주면 돼. 기타도 배우고 있는 춤곡 같은 것을 한다든가 그럼 재밌을 것 같아. 새로운 일의 시작과 하고 있는 일의 지속성이 필요할거다.

 

 

 

 

수업 종료__

 

이제 신화는 클로징이 된 것 같아.

3월에 맛을 보고, 4, 5. 2~3개월 신화를 배웠지.

신화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

6월 말, 7월 초쯤 나오게 될 책의 서문인데 아마 클로징 할 때 필요한 것 같아. 서문 앞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사부님 6,7월에 나올 책 서문 대공개!!

문학과 역사에 대한 맛을 보고, 여행 다녀와서 철학을 볼거야. 철학을 작년보다 훨씬 적게 집어 넣었는데, 책이 보기 어려울거야. 그 다음부터는 쉬울거야. 다녀와서는 내가 어떤 영역에 관계된 책을 써야 할까를 생각해야 할거야.

 

(역사와 신화의 재발굴/ 연암- 누구꺼가 좋다고 했더라?)

 

질문!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책을 보기 전에 저자를 봐야해. 그래야, 책이 이해가 되. 저자를 꼼꼼히 봐야 하는거야. 저자를 보고, 그리고 책을 읽는거지. 책을 읽다보면 인용구들을 잘 적어놔라. 읽을 때, 인용구를 뽑을 때도 3가지 정도로 분류를 해봐.

아주 감동적인 것, 중상, 언제 써야 할지 모르겠는거.

 

그 중에서도 가장 괜찮은 것들을 선별을 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 놓는게 좋아. 나중에 이것들만 다시 담아놔.

내가 저자라면을 적당히 넘어가고 있는데. 사실은 이거를 잘 들여다 봐야해. 예를 들어서 오뒷세이아를 읽는데, 오뒷세이아를 관통하는 주제는 뭘까? 어떤 사람은 모험, 귀한.

호메로스라는 사람은 왜 24챕터, 그리고 각각 챕터의 이름을 그렇게 줬을까? 이것이 가장 적절한 구성이었을까 아닐까? 이 구성이 적절할까? 시간의 순서로 가는게 좋을까? 이런것들을 생각해보는거지. 내가 아는 이 사람이 오뒤세우스가 겪는 모험을 왜 이렇게 했을까? 좀 크게 생각해봐. 내가 책을 쓴다고 생각하고. 어떤 구성을 가지면 좋을까.

두 번 읽기와 세 번 읽기가 있잖아. 니 적성에 맞는걸 찾아라. 그런 책들은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을거야. 50개는 코멘트를 달게 되어 있잖아. 기억할 수밖에 없어.

1년 후반기로 가면서 주제가 잡히고, 꼭지 글을 쓰면서. 인용과 사례가 엄청난 조미료거든. 다른 사람것을 보는 것이 재밌어요. 같이 이야기 하면서 저인간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해가면서 보면. 너는 뭘쓰면 좋을 것 같아. 어떤 꼭지글이 가장 감동적이 었는데.. 의미있는 커멘트를 해줄 수 있는거야. 어차피 소프트 카피로 남아 있다가 하드 카피로 나가면서 손 볼 수 있으면 볼거고. 그런 정리를 하면서 넘어가라. 지금 있는 것을 피드인을 시켜가는 과정을 여행 다녀와서 하면. 그럼 인용문들을 활용할 수 있을거야. 내 책 어딘가에도 아귀가 맞게 들어갈거야.

 

사람은 별로 안변함. 기술을 많이 달라졌지만.

 

출판사가 선호 것이 있어.

1.         글이 되던 안되던 이 사람의 인생이 흥미 있는거야. 그러면 출간하자고 쫓아와. 난 글을 못쓰는데요. 당신이 이야기 해요. 대필. 인생자체가 흥미롭다는거지. 배경이 어두울 수록 본인이 빛나거든. 극적인 대비 때문에 사람은 어떻게 변할지 몰라 인생은 긴거니까. 성공한 사람들은 책이 되요.

2.         공부를 열심히 한 케이스.

3.         여러분의 인생을 가지고 기획을 해야해. 모험의 날을 찾았듯이. 여러분의 인생, 여러분의 전공을 가지고, 여러 다른 사람이 감동할 수 있는 책을 내면 돼.

샐리올리브, 길수, 웨버 : 쓸만한 사람을 썼다고 이야기 할 수 있어. 주제가 있어.

재용, 한젤리타 : 쓸게 있는 것 같아. 쓰겠다고 하면 재밌을것 같아. 직장인의 파에톤(넌 다시는 산에 갈 수 없는 사람이었잖아. 그런 이야기들이 훌륭한 바탕), 똥 얘기

깔리여신 : 카드가 괜찮은데, 버리고 싶다니까. 버려지지 않지. 경험했던 것은 버릴 필요가 없다니까.

콩두 : 토픽이 있는 것 같은데. 글이 좋아. 과수원집 딸이기 때문에 글이 좋아요. 사과 같은게 달렸어. 괜찮은데.

세린, 나라, 레몬 : 인생이 짧아서 그런거야.

레몬은 오늘 것을 보고 뭐가 있는 것 같아. 

세린이가 고민을 좀 해야될 것 같아.

문체, 구성, 기획, 이런 것들을 순전히 여러분의 몫이거든. 이왕 쓸려면

최소한 3만부를 팔 수 있어야 해. 직장에 출근해서 그 일만 고민하면 사실 읽을 만한 3만명은 돼. 3만부면 5천만원이야. 정가가 얼마냐에 따라 다르지만.

 

작가는 고독해야해. 고민하게 되고, 책을 찾아야 하고, 연구해야 하고. 늦추지 않고 계속 쓰게 되면 1년 안에 써낼 수 있어. 그게 제일 좋아. 그것을 잘 못했다는 것은 매주 컬럼을 안썼다는거야.

 

 

그림35.jpg 

 

 

 

그림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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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03:05:00 *.68.172.4

한젤리타 오빠와 깔리 여신님이 우리 사진을 넘 열심히 찍어주다보니 오히려 두 분의 사진이 없네요.ㅠㅠㅠ 혹시 변경할 사진 있으면 저에게 보내주세요. 바꿔서 올려드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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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10:55:18 *.166.205.131

레몬님 정리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팔팔이분 각자를 조금씩 알게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사부님의 조언을 읽으며 2년차 과정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되구요.

열의가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럼, 쭉~ 용맹정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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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12:42:43 *.68.172.4

사실 제가 정리한 것은 일부분이고, 뒷부분은 주로 세린 양과 연구원 전체가 십시일반 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전 묶어내기만 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항상 긍정적인 피드백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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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13:49:55 *.175.250.218

바쁜와중에 후기 올리느라 고생했쓰~~

예쁜사진도 넣고...그러게 여신님과 젤리타 사진이 좀 그렇다.

다음에는 신경써서 찍어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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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17:30:20 *.51.145.193

쭈운~ 수고했다.^^

바쁜 중에 후기 정리 할 시간 내느라 더 수고했다.

사진 잘 나왔드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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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20:03:49 *.62.166.57
레몬아, 정리하니라 수고 많았겠다. 길수행님 사진 쵝오!! 다음엔 나도 활짝 웃는 사진으로 ㅋㅋㅋㅋ
다시 잘 읽어보고 그날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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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0 15:23:52 *.114.49.161

이제 읽어봐요. 장보고 펜션 예약하고 정리하고요. 거의 밤새다시피 하고 와서는 운전도 해 주고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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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3 08:05:26 *.229.239.39

준이와 함께 기록을 위해 노력해 준 세린,재용,똥,나라...동기들의 수고가 또 한편의 장정을 만들어 내었군. 오프 수업의 후기는 팔팔이 의 역사이기도 하지.그래서 난 시간이 될 때 마다 가장 자주 읽어보는 칼럼 이기도하고.... 사부님의 통찰력있는 설명과 진진한 코멘트...앞으로의 우리를 만들어나갈 보석같은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야. 또 기다려진다...다음 수업이...이번에는 명동에 있는 대연각 타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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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깔리여신
2012.06.26 09:55:45 *.85.249.182

레몬! 감사합니다. 바쁜 와중에 이렇게 글을 올리다니,

팔팔이들의 흔적이 이렇게 역사로 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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