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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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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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3일 23시 52분 등록

땡7이 7월 수업
일시 : 2011년 7월 9일
장소 : 정동 갤러리 품
주제 : 나의 경험과 나의 미래

[미나]

세 가지 경험 : 아버지에 대한 분노. 총 여학생회 활동, 라이프플래너로서 생활
가장 중요한 장면 : 아버지에 대한 분노

다른 사람이 너에게 어떤 것을 느꼈는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 네가 만약에 나무라면, 식물이라면 어떤 식물이고, 나무일까. 네가 만약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너는 무어라 말할 수 있느냐. 아니면 무엇이고 싶니?

나무는 생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어딘가를 향해서 큰다. 에너지를 자기가 커가는데 사용한다. 공간을 확보하고, 햇빛을 찾고 해야 하는데 너무 큰 나무가 있으면 잘 자라지 못하고. 빈 공간을 찾게 된다. 이것이 그 나무의 일생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너가 만약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데...지금은 비실이 나무야. 세월과 함께 잘 크려면 너의 하늘을 잘 찾아야 해. 생장점을 찾아야 해. 너의 주위에 커다란 나무들 속에서 너의 하늘을 잘 찾아야 하는 것이다. 너의 에너지를 너무 분산하지 말고, 하나에 집중하여 너의 생장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한군데 너의 하늘을 찾아라. 그것이 무엇인지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일단 그것이 너의 첫 책과 굉장한 연관관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스스로의 생장점, 하늘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내면 좋겠다.
지금 하는 일을 전체적으로 묶어서 너의 것을 하나 만들 수 있는 네트웍이나 채널을 만들 수 있는데 많은 시간을 썼으면 좋겠다. 라임을 파는데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인데 SMS를 통해서 판다든지, 뭐 그런 것이다. 너의 모델을 만들어서 실험해서 시도해보고 그것을 기록하고, 현재를 떠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책이 되면 괜찮을 것이다. 가능할까. 가능하지 않다면 왜 그렇지 않을까 등 조금 더 깊이 생각해서 제대로 해보는 것이다.

책을 쓰는 것은 너의 생활 속에서 프랙티스가 되지 않으면 좋은 책이 될 수 없다.
너의 삶과 책이 분리되면 분산되는 것인데 반드시 융합시키도록 하라.
이것을 너 나름대로 2년 정도의 세월 안에 이런 분야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애를 써보라. 나무 하나가 빈 공간을 찾는 것은 자기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다. 그곳에는 성장의 기쁨이 있는 것이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하라. 작은 승리가 너에게는 굉장히 절실하다. 이런 작은 승리가 너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 시도하고 수정하고 다시 해보고 너만의 프랙티스가 되도록 하여라.

[루미]

세 가지 큰 경험 : 출산, 엄마, 연구원
가장 중요한 장면 : 잠자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는 장면

강연가가 되고 싶다고 했지? 강연가..... 음. 아까 미나한테도 한 얘기인데, 니가 나무라면 어떤 나무이고 싶어 "해바라기" 보면 기분이 좋다. 튼튼하고 생동감이 있어서 좋다.(루미 왈) "쟤가 이탈리아 가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나?? 해바라기만 있는 곳이 있다. "

강연, 괜찮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대해 강연할거냐라는 거지. 'Don't Worry Company'가 괜찮은 이름인 듯. 희석이가 얼마 전 새로운 사업 시작. 불평없이 사는 법이란 책이 있다. 이 제목이 괜찮아서, 이걸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고 한다. 몇개월 후에 그만뒀다고 한다. 자유롭지 않았다고 하더라. 스케쥴, 원하는 자기 생활 등등. 마음대로 살고 싶은 것에 대한 희망이 큰데, .... 제목은 괜찮은 것 같다. 이것이 작가가 가질 수 있는 힘이다. 책을 쓰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에 대한 강연을 하는 것을 연결해봐라. 책의 저자가 되면 강연을 불러올 수 있는 힘이 커지고, 그 책이 모든 사람들이 가진 문제라면 한번 쯤 들어보고 싶을 것이다. 책, '사랑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를 사랑하는 법', '바보짓을 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 '걱정을 가볍게 하는 법', '내 걱정을 다른 사람이 하게 하는 법' 등 이런 종류의 책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니 삶에서 발굴하고 채집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이 구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개인적 체험과 생각들이 보편적인 사람들이 가진 걱정과 만날 때, 힘을 가질 수 있다. 그 동안 너에게 닥친 힘든 상황들, 아이가 생기는 것이 축복이자 걱정스러움이고, 아이의 얼굴을 보며 '나도 간수할 수 없는데, 이 아이를 책임져야하는구나'라는 등의 생각과 헤어짐. 사람들이 암울하고 답답하고 힘들게 느끼는 것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고, 사랑할 수 있고, 주변의 걱정이 있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대신하고, 무거운 걱정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생활의 지혜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하다. 이것이 사람들의 신뢰의 기준이다. 니 사례와, 다른 사람의 사례들에서 주제에 대한 해법이 들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의 첫 번째 수혜자가 니가 되어야 한다. 니가 먼저 해 본다면, 좋은 책이 되고, 좋은 강연가의 기반도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김경인]
세 가지 경험: 평범한 영웅 일상의 혁명에 성공하다. NLP Practitioner, 2등을 하다.
대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했는데 사철나무 그림을 받고 그게 더 마음에 들게 되었다.
다 좋은 것 같애. 근데 그 좋은 활이려면 탄력이 강해야 한다. 팽팽해야 화살이 멀리 나가. 나무도 특별히 거기에 맞는 나무를 사용하는데 안 쓸때는 활줄을 반드시 풀어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쓸때 그 강도가 나오지 않는다. 활이 풀어 놓으면 거의 원형이다. 힘을 쓸 때와 풀어놔야 하는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한쪽으로 많이 신경써준 다음에는 다른것에서는 풀어줘야. 니 옆에 있으면 사람들이 질려. 생활을 같이 오래 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름의 규율이 정해져 있는데 사람은 어느 때 갑자기 생각이 날 수도 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럴 것도 필요하지. 그런데 강요하지는 않지만 자기가 너무 철저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성실한 거니까 옆에서 미쳐. 너에게 거는 주술을 특정한 것에 주고 다음 부분은 풀어놔야 한다. 규율 집어치우고 나를 풀어줘라. 즉흥적이기도 하고 룰이 없게 놓아주고 너도 쉬어야지. 대나무에서 사철나무로 바꾼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책에 대한 이야긴데 책은 아주 잘 다루면 좋으나 오래된 개념이기도 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를 다듬어 가는 것은 좋으나 너무 기계적 작업 같아서 나는 좀 싫어. 나는 훨씬 더 자유로운. 주술의 한 부분은 NLP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들을 무엇인가 성취하고 이뤄가는 데 작동시키는 것은 좋으나 일상의 다른 부분까지 적용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여유로움, 하지 않음, 쓸모없음, 이런 것들에도 시간을 좀 주는 것이. NLP 프로그램을 어떤 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쓸 수있는 것인가, 사례는 들은 어떤 것인가, 일과 여유, 성취지향과 그에 대한 냉소. 균형을 잡아갈 때 지나치면 많이 갈 수는 있으나 힘들다. 한 군데 몰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멀리가고 깊이 들어가려면 나머지 에너지는 아껴야. 창조와 소비에 대한 재미있는 책을 써보는 것이. 니 여정이 조금 더 즐겁고 여유로웠으면. 그것은 게으르라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의 초점이 한 곳으로 모여야 그것이 너의 동기들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재경]
세 가지 경험 : 나와 똑같은 인간을 만나다. 나를 파괴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다.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갖다.

재경 : 나무보다 꽃이고 싶다. 산에 핀 이름 없는 들꽃. 단아하고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들꽃이 되고 싶다. 주목 받고 싶은 욕구도 있는 것 같다.
사부님 : 네가 눈에 잘 띠는 꽃인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므로,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지난 주 댓 글을 단 내용들이 다 니체가 한 이야기다. "자기에 대해 깊어지려면 명료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깊어 보이려면 애매해야 한다. 깊이 속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의 수는 드물다." 바꾸면 "일을 할 때는 명료한 것이 좋다. 리더는 명료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에 대해서는 애매한 것이 좋다. 사람에 대해 명료해지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긍정성, 유머 모두 중요한 치유력이다. 책을 어떻게 쓸지는 많이 고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고 어떤 곳에 치중하는 것이 좋을까. 어떤 주제를 다루는 게 좋을까? 차라리 여성의 성장을 돕는 일반적 내용보다는 너 같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고뇌에 대해서 써보는 것은 어떨까? 인정 받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누가 보더라도 돋보인다. 이것은 끊임 없는 스트레스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을 써라. 이런 책은 필요하다. 인정받기 위해 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 책. 앞서 경험한 2가지 경험은 책의 도입부로 쓰기에 아주 좋다. 그만큼 우리가 강요 받는 사회 속에 있다. 유능한 자들을 위한, 인정받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쓰면 좋을 것 같다.

재경 : 정말로 도움되는 주제인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이 달리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사부님 : 과도한 경쟁문화의 스위치가 올라가 있다. 나가수와 같은 경쟁 문화를 경영자들은 좋아한다. 늘 그렇게 하라고 독려하지만 좋지 않다. 유능한 사람을 위한 경고, 우리에게 어떤 휴식이 필요한 것인지, 성장지향, 경쟁지향, 성취지향적 사회에 대한 효과적인 표현, 이런 이야기를 들을 시대도 되었다. 사회적 현상에 대한 진지하지 않고 유머러스 한 경고. 이런 것들이 재경의 취향도 맞는 것 같다.

[노미선]
세 가지경험 : 프랑스어 원어 연극, 뇌종양 수술,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이 되다.
가장 중요한 경험 : 뇌종양 수술

네가 나무라면? 산 속 깊은 꽃에 핀 비에 흠뻑 젖은 야생화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느 부분에서는 인정이 된다. 외롭다. 산속을 걷다 그런 야생화를 만나면 기쁠 것 같다. 저는 들에 핀 들꽃이고 싶어요. 많이 피어 있는 것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꾸준히 웃고 있니? 커리어 컨설턴트?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맞는지, 소극성에 대한 것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 두 가지를 후보로 해서 고민해 봐라. 커리어 컨설팅은 잘 안 맞을지도 모른다. 재경이와 네가 멍석을 깔고 있으면 재경에게 갈 것 같다. 네가 열등감이나 소극성 컨설턴트로 앉아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갈 듯. 그런 것에 시달리는 사람 많다. 근거 없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들. 열등감의 정체가 뭐냐? 전혀 근거 업을 수 있다. 그 자체가 훌륭한 주제일 수 있을 듯. 거기에 집중을 해봐라. 월요일 칼럼도 그쪽으로 집중해봐라. 칼럼은 자신의 주제에 포커스해서 써라. 찾으면 보인다. 주제로 가지고 걸어가다보면 관련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열등감이나 소극성의 주제를 가지고 걷다보면 초라한 사람, 빛나지 않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책도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옛날에는 좋은 글을 밑줄 치지만, 주제 결정되면 해당 주제와 관련된 것이 보이기 시작. 사람들과의 대화도 마찬가지. 1~1.5년을 네 삶의 포커스를 거기에 두고 청력, 시선, 마음을 두어봐라. 너의 노력과 연구의 첫번째 수혜자는 네가 될 수 있도록 하여라. 우리의 해석이 그렇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비를 맞아 젖은 들꽃, 이 해석이 초라함, 외로움으로 한다. 이번에는 다른 해석이 가능해야 한다. 황량한 곳에서 들꽃을 만날 수 있으면 그 들꽃이 얼마나 중요하겠나? 같은 현상을 어떻게 달리 보게 할 수 있는가가 중요. 스스로 해석의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 같은 꿈이라도 꿈의 해석에 따라 달라짐. 긍정적, 적극적, 밝음의 힘을 어떻게 배양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책이 이야기해주면 좋을 듯. 열등감 컨설턴트OR 소극성 컨설턴트. 차분하고 유약해 보이지만 호랑이라며?

[박주선]
주요경험 : 뱀곰기 쟁탈기 금매달 수상, 남다른 열정의 올해 직장인에 선정, 변경연 7기연구원 합격.
가장 중요한 경험 : 변경연 7기 연구원 합격

어떤나무? 수선화. 나르시즘적인. 바뀌기 전에는? 데이지.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회사에서는 잘 지내고 있지? 표면적으로는. 속은 힘들어? 마케팅에서 뭐해? 멤버쉽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관계성을 주니깐 의미가 생긴다. 고객과 관계 맺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계속 눈 뜨고 있다. 근데 왜 교육으로 가려고 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을 해보고 싶다.

무슨 책을 쓴다고 했나? 예술치유. 그건 너무 많잖아?
워낙 에너지가 많고 그 재능도 많고 그래서 잘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잘하고 있는 것 같다. SNS마케팅을 새롭게 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이다. 타로점 부터 시작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데까지, 시 읽는 데서부터 음악까지, 영어에서 불어까지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체계적으로 반경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통제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예술이 생활과 격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인 것 같다. 2년전 슬로베이아에 갔을 때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 도로가 작은 돌 조각으로 깔려있다. 긴 치마를 입고 여자들이 자건거를 타고 간다. 정장을 하고도 자전거를 타고 간다. 치마가 촥 펼쳐지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생활 속에 자전거가 들어오고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생활예술도 세계와 소통으로 삶의 활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제목도 나도 하루를 예술가로 사는 법 과 같은 것이 어떨까? 너의 얘기를 이런 사람은 이렇게 살고 있는데 특별히 전공을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니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들을 나눠주고, 나눈 것들이 커다란 곳으로 나가면 더 크게 나눌 수 있지 않을까.

[경수]
양갱.jpg
세 가지 경험: 철거반들과의 일, 인도에서 보낸 시간, 공기업 공채 입사
가장 중요한 경험: 공기업 공채 입사

나무, 풀, 겨울 자작나무, 느티나무 아름드리 나무, 사진 찍기 좋아서
근데 어떤 특별한 점이 좋은지

겨울에 하얀 숲이 좋다 잎이 하나도 없는데 있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회사의 노동 문제는 입장을 정리 했나?

입장이요? 그쵸 뭐 연구원 활동 때문이기도 하고, 거의 숨어 지낸는 상황이죠 입장을 표현 안하는 입장으로..

그것 때문에 근데 마음이 아픈가? 근데 좀 더 객관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는가?

개인적인 친분은 있죠

칼럼이 올라왔는데 여러가지 입장으로 떨어져 있지만, 거리감에 대한 부분이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무슨 소리인고하니 무슨 일이 조그맣게 생길때마다 동일한 수준의 고뇌가 반복되고 그러면서 결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행동하지 않음에 대한 나를 위로하고 마음은 석연치 않고 어떤일이 생길때마다 재생되고 반복되는건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직장 그 자체에 대한 건 아니였고 노동조합과 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 길은 내길하고 관계가 없는건지 옆집 사람의 소속인지 정리를 좀 해라 왜냐면 그게 흔치 않다
그러니까 무엇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그 역할을 하지 않으면 왜 내가 이걸 맡고 있는가 이 시점에 이걸 그만두면 사람들이 …. 계속 소모적으로 나한테 찾아오는 이런것들은 방치하지 않으면 좋겠다

책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하지
사진과 글이 들어가서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건데 일년 지나서도 힘들거야
사진과 글을 가지고 뭘할까 이것을 정해라 하고싶은 것과 관심을 바탕으로 아직도 노조와의 관계에서 정리하지 못했다고 하면 노사 현장에 관한 모든 사진에 대한 건 내가 찍는다라고 하거나 거기에 적절한 아니면 철거민이 있는 곳에 다니면서 찍는다던지 주제가 좀 필요할 것 같다 아니면 직장인이라는 주제를 놓고 직장인의 얼굴만 찍어보겠다 그 얼굴 백개가 내 얼굴인데 그걸 찍어보겠다 당진을 찍어보겠다 풍경속의 하루하루 내 일상 사진 일기 라던지
뭐가 있어서 그걸 가지고 가면 좋겠다 아니면 직장 생활 밥은 먹어야겠고 사진가지고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게 있나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책 한권 일생에서 꼭 한권의 책을 쓴다면 어떤 책을 쓰고 싶을까 그렇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책이 아닐까

문화 센터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기 책을 쓰기도 한다 자기가 자기글을 쓰는데 이것을 책 답게 쓰기 위해서 내가 계획할 필요가 있다 자기 책을 써서 출판하는 것을 도와주겠다
자서전 출판이 아니고 내 돈으로라도 내 책을 가지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이야기에 대해서라면 내가 사진을 찍어줄 수도 있고 자기에 대한 책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기 스스로의 책을 한 권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쓸 수 있도록 모든 60, 70되는 사람들은 환갑 칠순에 뭐할까 고민하지 말고 너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써라 내가 도와주마
사진과 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들어가보자

[강훈]
강훈.jpg

주요경험 : 14년간의 직장생활. 고치에서 나비로, 자유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가장 중요한 경험 : 고치에서 나비로.
나의 미래 : The True Man 쇼의 진행자 강훈

사부님 : 요즘 마음이 어때? 조금 편해졌니?
강훈 : 네 예전에 그려지지 않았던 그림들이 조금씩 그려지고 있어서 마음이 조금 편합니다.
사부님 : 그래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어떤 내용을 쓰고 싶다고 했지?
강훈 : <주인으로 사는 삶>에 대해서 써보고 싶습니다.
사부님 : 너에 대한 책이냐, 아니면 다른 무엇을 소개하는 책이냐
강훈 : 아마도 가치, 그런 삶을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관련된 책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들어갈 것 같구요.
사부님 : 진지한 책을 생각했냐, 재미있는 책을 생각했냐.
강훈 : 약간 진지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부님 : 너는 현재 온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책이 좀 팔려야 할 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라고 한다. 너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지금도 사는 것이 어려운데 <주인되게 살아라>하는 메시지는 익는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재미 있게 읽혀서 다른 이들에게 전해 줄 수 있고, 그래서 잘 팔렸으면 좋겠다.
책이 잘 팔리려면 일전에도 한번 이야기 했지만 3가지 중에 한가지에 해당되어야 한다.
첫째는 자기 삶이 베스트셀러인 사람이 자신의 삶을 책으로 쓰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출판사가 찾아온다.
두번째는 책을 쓴 사람이 그 분야의 전문가인 경우이다. 이때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세번째는 앞의 두가지에 해당하지 않지만 대단한 기획력을 가지고 있거나 필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네가 마케팅하는 일환으로 책을 생각했다고 하지만 잘 읽히지 않으면 마켓팅 툴로서 쓰이지 않는다. 너무 진지해지면 대중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대중은 힘들고 갑갑하다. 숨쉴구멍이 있어야 한다. 그냥 가벼운 책을 읽는게 필요할 지 모른다. 대중성을 어떻게 통과할지가 작가로서의 명운을 좌우한다. 어떻게 대중과 진짜 소통할 수 있는가는 더 생각해 봐야한다.

주제를 더욱 좁혀봐라. 열등감, 소극적 삶, 걱정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게으름, 왜 사람들은 결심하고 지키지 않는지, 등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지만 모든사람이 넘어서기 어려운 것들을 찾아보자.
네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인으로 사는 삶> 의 Success Factor를 살펴보면 무엇이 있느냐
삶의 가치, 인내, 등등 구성요소가 있을텐데 그것들 하나 하나를 살펴서 그 중에 하나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보도록 해라.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오기전에 더 많이 고민해라. 프로그램도 돌리고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나의 가치를 정의해줄 매력적인 네이밍을 뽑아 내야 하는 것이다.

세상이 너를 무엇으로 불러주면 좋겠냐? 나를 무어라고 스스로 부를 것이냐?
그런 직업을 만들어서 빨리 써야한다. 그러니 좀 더 좁혀서, 매력적인 것을 만들어 내라!
통잔 잔고도 별로없는데 수업에 밑졌다는 생각이 안들려면 준비를 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김용규 선생님의 멋진 강의가 있었습니다.
미처 첨부하지 못한 사진들은 경수오빠가 수고해 줄 것입니다.

IP *.76.248.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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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7.14 10:47:44 *.35.19.58
미선아, 경수야!

수고 많았다.
잘 정리해주어서 고마워.

근데 경인이 사진 너무 잘 나오는거 아냐? 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1.07.18 17:51:34 *.124.233.1
실물이 낫지 않어 누나? 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강훈
2011.07.16 09:49:30 *.163.164.179
하나씩 쌓여간다는 성취에 대한 느낌이 있다.
한편으로 쌓기만 하고 그것들이 온전히 내것이 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을 실감하는 연구원 생활이다.
아마도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우리>를 생각하는 그런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가 아닐까.

어느덧 4~5개월이 지나고 일상이 되어 있는 연구원 생활이지만.
초심을 잊지말자.
나를 보기 위해서, 나를 찾기 위해서 왔지만
서로를 잊지 말자.
서로를 격려함에 인색하지 말자.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고민하여 칭찬해주는 그 노고를 아끼지 말자.

감사해요~~~
프로필 이미지
2011.07.18 17:50:52 *.124.233.1
미선 고생했구
경수형 사진 공헌 너무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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