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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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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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8일 00시 00분 등록
기획안 : 내식대로 나이들기


Ⅰ. 저자소개

아이들 키우고 학원을 운영하며 멋모르고 좋은 시절 다 보냈다. 정신차려보니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수명연장시대에 내가 나이들어가고 있었다. 다행히도 오랜 독서습관 덕분에, 새롭게 헌신할 수 있는 목표를 붙잡을 수 있었다. 이 빛나는 감성과 개별화의 시대를 향유하는 행복한 글쟁이요, 순간을 음미하는 쾌락주의자로 거듭나고 싶다. 그로써 새롭게 나이드는 역할모델이 되고싶다. 이 책은 그 첫 번 째 시도이다.


Ⅱ.주제 - 나는 왜 이 책을 쓰려고 하는가

겨우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했는데, 이미 젊음은 사라지고 없다. 다행히 수명이 연장되어 원하기만 한다면, 또 한 번의 삶을 살아도 좋을 시간이 확보되었다. 인생의 전반부를 살아내며 얻은 긴 안목과 절실함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대로 인생2막을 연출하고 싶다. 어떻게 나이들어갈 것인가. 독서와 사색을 통해 얻은 나의 중간결론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좀 더 성숙하고 실험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으면 좋겠다.


Ⅲ. 제목 - 내식대로 나이들기


Ⅳ. 목차

프롤로그 - 새로운 자기정의

1. 진정한 나를 찾아서
수명연장시대에 나이가 든다는 것
부모노릇은 60세쯤에 끝내라
다시 개인으로 우뚝 서다
내식대로 나이들기

2. 나를 표현하라
글을 쓰자
그림은 어때?
사진의 힘
맛있는 블로깅
의미있는 생산물을 창조하라

3. 에너지네트워크에 접속하라
표현과 소통
좋은 커뮤니티의 조건
나도 책을 쓸 수 있다-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미치도록 놀고 죽도록 배우자-심산스쿨

4. 내 문화는 내가 만든다
낀세대와 신인류
세컨드라이프 온전하게 기획하기
스스로 문화가 된 사람들
살아있는 한 나는 현역이다

에필로그 - 내가 시대이다

Ⅴ. 서문

프롤로그 - 새로운 자기정의

아이들과 나 사이에 혁명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둘 다 대학에 들어간 뒤의 일이다.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나를 닮아 남다른 기쁨을 주던 아이였다. 취미와 성격, 기질이 같아서 아, 이래서 분신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들이 대학에 들어간 뒤 우리의 대화가 서걱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공감을 원하는데, 아들은 내가 원하는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 경험이 몇 번 쌓이자 내 속내를 보이는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여자는 공감을 원하지만, 남자는 해결을 해줘야 한다는 책무감을 느낀다는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공식이 모자간에도 존재하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남자의 언어로 말하고 생각하기 시작했구나,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딸과 나의 기질은 판이하게 다르다. 그래서 초보엄마 시절, 딸애를 이해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다. 아이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딸이 사춘기가 되고, 내가 중년이 되면서 서로 소통수준이 깊어져 정말 다행이었다. 그러나 딸애역시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독립선언을 외쳤다. 자신의 판단과 기질을 가지고, 자기의 인생을 계획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낭만적이고 이상적이라면, 딸은 현실적인 감각으로 똘똘 뭉쳤다. 이처럼 정반대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모녀라는 이름으로 묶인 것이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이 내 주도아래 이루어졌지만, 딸이 크면서 내 방식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의 관계가 변하고 있구나! 아이들은 더 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니고, 나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역전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더 이상 엄마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성인이 된 자식들을 어린아이 때와 마찬가지로 돌봄과 훈육으로 일관할 수는 없다는 얘기이다. 자식만을 바라보는 부모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된다. 새로운 관계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자식에게 올인하고, 개인의 영역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친정어머니를 보아왔기에 더욱 판단이 빨랐을 것이다.

올해 일흔 셋인 친정어머니는 요즘 세태로 보아 극고령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빠른 속도로 변하신다. 우선 말씀이 굉장히 길어지셨다. 주된 소일거리가 TV시청이니, 연예계 소식을 자세하게 꿰고 있는 것도 민망하다.
“카페가 뭔지, 고현정이가 카페에다 자식들 보고 싶다고 썼대”
나이들어갈수록 말이 길어지는 이유를 왜 모르랴. 늙을수록 고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줄 알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소통의 기회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말수는 늘었는데 경험은 자꾸 축소되므로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사소한 일상사나 TV에서 본 내용을 대여섯 번씩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조금 말상대를 해 드리면 장광설이 이어진다. 같이 늙어가는 나를 어린아이 돌보듯 하신다. 어머니가 주실 수 있는 정보는 이제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그러니 점점 대답을 못 듣게 된다. 이렇게 노인은 투명인간이 되어간다. 어머니에 대해 효심과 인간적 연민을 갖고 있다고 해도, 엽기적인 상황으로 뒤엉킨 아침드라마 줄거리나 ‘전설의 고향’ 줄거리를 들어드리는 일은 고역이다. 연예계 소문이나 친척의 대소사를 남성우위적인 시각으로 각색해서 전하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모르게 어머니에게 짜증을 부리게 된다. 그래놓고는 아차 싶어서 민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그렇게 확실한 반면교사가 되어주셨다.

어머니방식이 아니라면, 어떻게 나이들어 갈 것인가. 나는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언제나 책은 내게 좋은 준거의 틀이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나는 책 속에서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의미있는 생산물을 창조하라”
내식대로 나이들어가기 위한 첫 번 째 방법이다. 사람은 무언가 만들어내야 하는 존재이다. 육아프로젝트가 인생의 정점인 것은, 우리가 창조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 전반부의 가장 의미있는 창조가 육아라면, 인생후반부의 가장 의미있는 창조는 자기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표현하라. 표현 자체가 기쁨이다. 나를 표현함으로써 스스로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라. 남편이나 자식에게 내 기쁨의 진원지를 이양하지 말라.

“에너지네트워크에 접속하라”
내식대로 나이들어가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이다. 표현은 그 자체로 최고의 기쁨이지만, 누군가 나의 의도를 이해해준다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혼자 보고 즐기려고 무언가를 표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소통을 전제로 한다. 표현은 완벽한 독자를 가정한 자기충족적 행위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히, 서로의 속내를 나누고 공감하는 기쁨이 인생 최고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주된 관심사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존재이다. 일상적인 친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조적인 세계를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아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새로운 삶의 양식이 될 것이다. 양육과 부양책임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부모자식 관계는 60세쯤에 끝내고, 그 자리에 ‘커뮤니티’를 놓아라.

여기에 창조와 커뮤니티에 대한 나의 생각을 펼쳐놓는다. 처음 쓰는 책이므로 거칠고 성급할 것이다. 그러나 글로 씀으로써 내 생각을 정리하고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그들과 함께 더욱 성숙하고 발전적인 실험을 하고싶다.

종래에는 ‘중년’이라는 개념밖에 없었다. 또 ‘중년’ 하면 곧바로 ‘위기’라는 단어와 연결될 정도로, 협소한 이미지밖에 알려진 것이 없었다. 중년은 노화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자칫 우울하고 위축되기 쉽지만, 단지 성공적으로 쇠퇴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남아있다.
수명연장시대에 새롭게 확장된 중년을 새로운 개념으로 바꾸는 일은, 지금 나이들기 시작한 우리의 몫이다. 나는 우선 용어부터 새롭게 바꾸었으면 한다. 혹자는 숙년기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나, 나는 이 책에서 ‘시니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조만간 좀 더 적합한 한글용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멋모르고 한 시절 살았으나, 다행히도 다시 한 번 살아볼 기회가 있는 운좋은 세대의 선택에 대한 책이다. 급변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스스로 삶의 조건을 만들어내는 세대에 대한 책이다.

‘무녀리’라는 말을 아는지? 동물이 새끼를 낳을 때 처음으로 나오는 놈은 유독 작고 약하다. 어미의 산도를 열기위한 자연의 배려이다. 우리는 전인미답의 고령시대의 무녀리인 셈이다. 고령화의 급물살에 떠내려가는 허약한 장자長者가 될 것인가, 신인류의 선발대가 될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느냐고? 우선 시니어클럽에 접속해달라. 그 곳에서, 남은 시간을 온전히 우리 힘으로 기획해보자.


Ⅵ. 샘플 글


블로그 당장 시작하기

지금 블로그를 하고 있는가? 나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무지무지하게 재미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한번 해볼까 하다가도, 블로그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김태우의 ‘미코노미’를 읽고 그만 불이 확 붙었다. 웹2.0에 대해 쉽게 풀어나간 책내용도 좋았지만, 풀타임블로거를 지향하는 김태우의 라이프스타일이 참 신선했다.

김태우는 코넬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였으며, 대기업에 다니다가 관두고 블로그에 전념하고 있는 청년이다. 웹2.0전도사를 자처하며 몇년간 성실한 블로깅을 하다보니, 그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이 만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는 웹2.0에 관한 해외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하나의 실험을 했다. 내가 이러이러한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와서 그 결과를 블로그에 올릴테니, 현지에서 내가 만나보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을 추천해주고, 경비를 후원해달라, 이렇게 말한 것이다. 결과가 어땠을 것 같은가?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만나보라는 추천과 함께 경비를 후원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태우는 넉넉한 경비를 가지고 해외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일개인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만큼 핵심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돌아와 블로그에 그 결과를 ‘보고’했다. 경비가 얼마나 모였을지도 궁금하다.

김태우 본인도 이 실험의 결과에 대해 상당히 놀라고 또 만족한 것 같다. ‘1인미디어’에 다가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것 같다. 그는 스스로 질문힌다.

“내가 무엇을 했길래 이토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그의 대답은, ‘투명한 과정’을 제시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 ‘공조행위’가 가능했다는 것이었다. 개방, 공유, 참여의 웹2.0정신을 충실하게 구현한 것이다.

블로그를 이야기하려면 웹2.0을 빼놓을 수 없다. 웹2.0이란 블로그가 존재하는 인터넷환경인데, 역시 김태우가 아주 명쾌한 설명을 해 놓았다. 우리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많이 와서 즐기라고 하는 것이 웹1.0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당신들 것이니 와서 고쳐가며 사용하라는 것이 웹2.0이라는 것이다. 많은 것을 알아야만 블로그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웹2.0이 워낙 막강한 기회를 갖고 있는 혁명적인 변화이니만큼 뒤에서 좀 더 다루기로 하겠다.

김태우는 이제 책까지 썼고, 여기저기 강연도 다니고, 풀타임블로거로서 수익모델이 탄탄해진 셈이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익을 주니 얼마나 좋을까? 나는 그가 부럽다.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재능있는 젊은이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풀타임블로거를 실험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지금 블로고스피어는 뜨겁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블로그를 시작해보자.

무엇보다도 블로그는 나의 글과 그림, 사진을 표현할 수 있어 굉장히 재미있다. 블로그에 올릴 내용을 고민하느라 하루가 탄력있어진다. 글만 쓰던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만 찍던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니, 자기계발의 수단으로도 훌륭하다.

블로그는 글, 사진, 그림, 음향을 종합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입체적인 앨범이다. 나 자신은 물론 자식과 친구들에게도 의미있는 기록물이 될 수 있다.

또 블로그는 댓글과 트랙백, 링크와 rss를 통해, 아주 짧은 시간에 가장 폭넓게 파급될 수 있는 힘을 지녔다. 특별한 이슈 중심으로 모이기 때문에, 지연 학연보다 강력한 구심력을 가질 수도 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오붓한 팀블로그도 가능하고,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폭발적인 여론환기도 가능하다.

게다가 블로그에는 막강한 기회가 숨어있다. 글과 사진 등을 훈련하다가 전문가로 나설 수도 있고, 앞서 말한 김태우처럼 프리랜서가 되기위한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보통사람들에게도 세상에 대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마이크가 하나씩 주어진 셈이니, ‘1인 미디어’로서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 중 매혹적인 것은 웹2.0이 받쳐주는 블로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기업과 전문가집단이 경제활동을 도맡았다면, 이제는 개인대 개인의 소규모사업의 기회가 활짝 열린 것이다. 자본이 없어도 아이디어가 곧 돈이 되는 인터넷시대의 총아인 셈이다.

이렇게 재미있고 이렇게 유용하며, 새로운 관계의 핵심이자 무궁무진한 기회를 안고있는 블로그를 왜 안하겠는가? 마음에는 있는데 그저 차일피일 미루어왔다면 지금 즉시 블로그를 시작하라. 아직 개척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미지의 영역에서 선점의 효과를 누리려면, 지금 당장 블로그를 시작하라.
IP *.209.2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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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2.28 00:06:16 *.209.27.134
많이 수정한 편이라, 수정 기획안을 올립니다.
절실함과 실용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승완씨가 남에게 해 준 댓글에서 갈피를 잡았습니다. ^^

그동안 요즘 한참 빠져있는 블로깅으로 한 바퀴 돌고, 정보성에서 그칠 우려가 있는 커뮤니티를 대거 축소하고, 다시 원래 관심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그 대목대목에서 피드백 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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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2.28 08:57:31 *.70.72.121
짧은 시간 안에 외출복을 벗고 간편한 자기 옷으로 갈아 입고서 자신만의 추구와 행동 반경을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카메라를 향해 달려 가는 것이 아니라 줌인 해서 한명석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저는 지난 번 글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편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변화와 탐구의 과정들이 생동하는 봄을 연상케 합니다. 샘플 글을 하나 더 보여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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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2.28 13:51:57 *.70.72.121
제목에 관해서
음미 하면 좋은데요, 처음 언뜻은 조금 평범해 보이기도 한 것 같아서요. 제 생각을 뿐이죠.

<써드에이지를 향한 발랄한 씨니어>, <상큼한 씨니어의 몸짓>, <활기찬 장년의 매혹적인 일상>, <쉰세대의 깜직한 놀이>,< 날아라 장년>, <날자, 써드에이지>, <나이들어 이렇게 놀아요>, <장년의 반란>, <노마드시대 즐거운 장년>, <장년의 인생, 장년의 일상>, < 다시 찾아온 봄>,<꿈꾸는 장년, 즐거운 놀이>,<지금부터가 진짜 봄이다>, <청춘의 봄 봄 봄> 그냥... (글적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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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2.28 18:10:54 *.209.27.134
혼자 집중적으로 생각에 골몰하다보니, 목차나 샘플 글이 쓸만한 지 아닌지 판단을 할 수가 없군요. 샘플 글이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다듬어서 올릴게요.
타이틀이 정말 중요하지요.
나부터도 서점에서 책 고를 때 제목부터 보니까요.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아이디어 더 있으면 언제라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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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수
2008.02.29 19:59:55 *.18.196.62
드디어 출간의 기쁨을 맛보게 되겠군요.

제2막이 열리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니
그아니 기쁘겠습니까.

3월8일 시간내서 가겠습니다.

저는 4월에나 참여할까 합니다.

좋은 결실 있기를 바라고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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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2.29 22:54:35 *.209.33.137
명수님,

연배로나 기수로나 제가 낙점을 받으면 좋겠지만,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미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이 제 생활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10년 법칙을 믿으며 그냥 흐르기로 했습니다.

벌써 3월이네요.
명수님의 3월은 대학원도 시작되고,
희망찬 도약이 되겠군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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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03.01 08:32:38 *.180.122.35

한 선생,
앞의 제목으로 되돌아 오세요.
'저렴하게 인생을 즐기는 법' 이게 좋아요.
세상에 맞추지 말고 먼저 자신에게 맞추세요.

쓰고 싶은 대로 마음 껏 쓰도록 하세요. 마음 껏.
힘껏 쓰고 운이 좋기를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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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3.01 10:55:24 *.209.33.137
헉! 소장님.
거기에는 그저 타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꽤 미묘한 심경변화가 숨겨있습니다.

'나이들어가는 나' 자신을 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고 싶은
꼼수가 들어있었지요, '저렴하게 인생을 즐기는 법'에는.

이번에 기획안 올리고, 여러 분의 조언을 참고삼아
더 이상 나이들기를 부인하지 말자고 마음먹었구요.
--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거울이 알려주기도 했지만요. ^^

그래서 지금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목차에 충실한 타이틀을 갖기 위해,
'내식대로 나이들기'가 너무 심심하다면
'세컨드라이프'가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회를 만나든 못만나든
타이틀은 끝까지 고심해야할 문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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