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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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7일 08시 50분 등록

이런 이런...
몇사람이 내일 쓸 챠트를 미리 내게 보내 주어 보게 되었다.
알맹이가 빠지고 형식만 남아 보이는 것이 많았다.

- 내용에 충실해라. 챠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제본하기 위해 보완 된 내용의 목차를 빼지 말고 그대로 다른 사람들이 눈으로도 따라올 수 있도록 약간 큰 글씨로 표기해 두고 그 중 impact 가 강한
두 세가지 정도만 집중적으로 전달하면 좋겠다. 서문과 맛보기 꼭지는
설명할 필요 없다. 보면 되니까.

- 챠트를 설명하려 하지 마라. 그것은 그대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참가자를 위한 것이다. 그대는 마음 가득한 그 내용을 몇개에 집중하여 전달해라.

어느 경우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흥분과 긴장을 즐기되 중요한 것을 빠뜨지리 않을 만큼만 연습하라는 뜻이다.
IP *.128.22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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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03.09 10:23:25 *.128.229.140
어제 발표는 매우 흥미로왔지요.
다들 재미있어 했습니다.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축제였지요.

어제를 통해
의식은 조촐해도 우리를 흥분시키고,
손님은 모임을 파티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종윤,정화,미영, 도윤,선이,영훈, 명석, 경빈
발표자 8명 모두 예뻤디요.
살터지는 조교 승오 애썼고,
어슬렁 찍사 재동 구석구석 챙겨주었고
어당팔 선생이 일부러 포항에서 올라오고
예비조교 한숙이 잘 차려줘 고맙고
19살 처녀 은샘이가 나타나 방이 환해져 좋았지요,
손님들도 좋았고 날씨도 끝내 주었지요.

참 즐겁고 뿌듯한 오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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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3.09 11:40:16 *.70.72.121
네.
부지깽이님께서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많이 웃으시는 날이었지요.
하루 종일 그동안 찔러대신 불쏘시게로 발표장은 활활 타올랐어요.
저희 위해 늘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무서운 회초리 이기도 하고요.

어제 들은 부지깽이님의 말씀 가운데 무지하게 통쾌하고 기분 좋은 말씀. "얘들아, 내가 4기 연구원들은 더 심하게 돌려 줄께."라고 위로와 선물을 주셨지요. 우리 모두 깔깔깔 호호호 뒤집어 졌지요.

다음 발표도 무지하게 기대되요. 분명 어제보다 훨씬 더 진화하겠죠?

4기 연구원생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용. 다들 올 한해 죽었당. ㅎㅎ


예비조교 소은, 딸래미 너무 예쁘니 조교로 굳히고 싶음. 은샘아, 엄마 변.경.연에 헌신할 수 있도록 어제처럼 많이 도와드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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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3.09 13:37:43 *.209.34.24
알게 모르게 긴장했는지 꽤 피곤해서 인사도 못 드리고 와서 죄송합니다. 긴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신 출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 저는 두 가지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에 소장님께서 " 저자와 책을 귀하게 여기는 출판사와 작업을 한다"고 하신 말씀을 비로소 이해했다고 할까요.

그런 소장님의 철학과 어우러지는 출판인인 만큼 모두 진국<!>이었습니다. 4년간의 교류 끝에 소장님의 첫 책을 발간한 이후 총 다섯 권을 함께 작업했다는 J상무님, 자신은 저자가 하고싶은 말이 무르익어 터져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종윤을 향해 신호를 보내셔서 너무 부러웠구요. ^^

다음 북페어 때 다른 일정이 어찌될 지도 모르는데, 약속이 될까봐 손을 들지 않았다는 K대표님의 진지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분들도 우리 모습이, 요즘 세상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도록 이상적이고 부러우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두 소탈하고 진정성이 있어보이는 출판인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아직 마음뿐인 예비저자이지만, 저자로서 출판인과 인연맺는 법에 대해서 또 하나 배웠습니다.



또 하나는, 같은 내용이라도 기획여부에 따라 좀 더 독자에게 잘 다가설 수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가령 제 기획안을
"저렴하게 인생을 즐기는 법"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잡는다면, 2막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대안으로 접근할 수도 있겠다 싶은거지요.

1. 인생을 즐겨야 하는 이유
2. 혼자 놀기
3. 둘이 놀기
4. 여럿이 놀기
5.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


'둘이 놀기'에 '사랑,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행위' 만을 새로 넣고 기존 내용을 관점만 달리 해서 경쾌하게 쓸 수 있다면,

'나이들기'라는 후줄근한 주제에서 오는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좀 더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요.

당장 그렇게 한다기보다, '쓰고싶다'와 '책'이라는 상품이 만나게 되는 접점에 대해 이해가 좀 더 깊어졌다는 뜻입니다.

날로 진보를 거듭하는 우리 연구소가
'어제보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간이역이 될 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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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3.11 02:11:02 *.254.11.55
독자의 의견을 충분히 말씀드리지 않은 것 같아 다시 정리해봅니다.
'세월이 젊음에게'
시장성이라는 명목하에 대중에게 손쉽게 영합하기보다,
이 시대에 보기드문 진정성을 가진 '어른'의 길을 가시는 소장님 글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품값을 넘어 천직으로'
의미는 전달되지만, 조금 직설적이라 품위가 부족하지 않나 싶구요.

'첫 출근하는 딸에게 주는 아버지 구본형의 편지'
이런 식으로 부제를 붙이시면
이 세상 모든 부모가 멘토의 역할까지 겸하지는 못하므로,
따뜻한 가르침에 목마른 젊은이나,
자신이 못해준 멘토링을 자녀에게 전해주고 싶은 기성세대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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