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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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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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 08시 13분 등록

기타 사항 (후속 수업 일정 관련) #

 1.     10월 여행 관련 교육팀 참석 가능 일정 확인 (예상 비용 계산해서 통지)

‘- 10/20() 4, 10/21() 4명 별도 수업 진행 예상 (저녁 시간)

2.     11월 수업 : 11/18 ()

3.     12월 수업 : 12/9 (잠정) e 당일 송년회 병행 (11기 연구원 준비 필요)

4.     ‘18 1월 수업 : 1/20 (잠정)

5.     ‘18 2월 수업 : 졸업 여행 (기간 미정)

 

#책 수업 관련 당부 사항 (인창 선배) #

‘- 첫째책 수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둘째엄청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바랍니다감정적 충돌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오랫 동안 준비해온 것에 대해 기대하지 않은 코멘트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6차 오프 모임 회의록>

 

‘-일시 : 2017-09-23 () 10:00 am

‘-장소 : 용산역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참치 : 30분씩 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5분 정도 자기가 왜 이 질문을 발췌 했는지를 이야기 하고 나머지 시간은 서로 질문하는시간으로 했으면 합니다.

 

<이정학>

 

인터뷰 거리가 많은 저자들을 위주로 네 사람을 선정하였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괴테를 보면서 질문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저와 개인적으로 연관 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나머지질문들은 대답을 하기 쉬운 것들을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괴테>라는 영화가 있는데 괴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저의 생각과 기존의 저자들의 인터뷰를 참조하면서 질문과 대답들을 정리 하였습니다.

 

정학 : 민주주의나 우리사회에 관한 문제를 했을 때인창 선배는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술자리에서 미디어나 방송 관련 진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주제로 써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인창 선배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여러 가지 제가 쓰고 싶은 주제들이 있는데 첫 번째는 맥주와 관련된 책두 번째는 미디어나 방송 관련 직종에 진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같은 것들입니다사람들에게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는 책이 이런 것들이 아닌가 했습니다세 번째는 민주주의 이후의 제도에 대한 사회의 불합리를 해소하는 것에 대해서 쓰고 싶었고마지막으로는 어린 왕자 같은 책을 쓰고 싶습니다.

 

승훈 : 미디어나 방송관련 책을 쓰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학 : 관련해서 축구협회에 입사하기 위한 책도 참고로 하였는데제가 쓰고 싶은 방향에서 추가로 첨가할 내용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수정 : 책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것은?

 

정학 :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좋은 화두를 던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정 : 유발 하라리 같은?

 

정학 : 맞습니다그래서 많이 책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유발 하라리의 이야기 가운데인상 깊었던 것은 하루에 2시간씩 그리고 일 년에 1~2개월간 명상을 통해 본질에 천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승훈 : 정학씨의 아이들이 유발 하라리와 같은 결혼관에 대한 선택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정학 : 동성애에 대한합법화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아마도 아이들의 선택에 대해서도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반대를 할 것 같습니다.

 

승훈 : 반대는 하나아들의 선택은 존중해 준다는 것인가요?

 

정학 : 많이 실망하고 가슴 아파하겠지만 의절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제가 괴테의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것은 로테와의 사랑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제가 티올에게도 말했지만 결혼하기 전에 사랑에 대한 감정의 글을 써보라고 말해 준 적이 있는데지금은 저는 그런 글을 쓰기 어려운 것 같아요.그러한 사랑의 감정을 되새겨 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리아 : 저는 정학씨의 과제를 잘 보았습니다글 쓰는 방식이 인터뷰 형식일 때 글이 잘 나오는 것 같았어요정학씨가 생각하는 ‘시대의 아픔과 개인적인 ‘아픔이 있을 텐데 그것을 연결시켜 본주제가 있으신지요?

 

정학 : 제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시대의 아픔이라고도 할 수 있고제가 중학교 때 겪었던 빈부의 차이에 대한 충격이 아직도 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지난 해 우리 사회의 정치적 단면들을 보면 몇 가지 빨리 없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가령 예를 든다면 진보와 보수의 문제에 있어서 진짜 보수는 없다새로운 진보와 보수의 설립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유발 하라리가 이렇게 말합니다자본주의 때문에 인간이 불행해졌다.

 

티올 : 지금의 소원이 무엇인가요?

 

정학 : 좋은 책을 써서 인터뷰어가 아닌 인터뷰이가 되고 싶습니다.

 

정학 : 얼마 전에 제가 9월 초에 행사 하나를 했습니다김은희 작가와 김은숙 작가와 대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참석자들을 300명 선착 순으로 모집을 했는데 몇 시간 만에 마감이 되었습니다근원적 질문은 ‘창의적 사고는 어떻게 하느냐하는 것이었습니다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한 사람은 나올 때까지 이틀 밤을 새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때 저도 저 두 작가 분들의 모습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김은희 작가는 인터뷰를 연합뉴스는 15조선일보에는 20분의 시간을 할애를 했는데 연합뉴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었습니다같이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말했어요우리 같이 유명해지자고 (웃음)

 

승호 : 정학씨가 글을 쓴다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친절집중세밀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질문을 하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세밀하게 대응하고 답변하는 모습을 보고 본인이 글을 쓰는데 밑 바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글을 쓸 때 집중하고 치밀하게 쓰는 것도 좋지만그 안에 사랑과 따뜻함이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정학 : <진심의 탐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김애리 기자라는 사람이 연예인 인터뷰를 하는데 이번 과제를 하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벤치마킹을 하려고 했습니다.

 

승호 :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는 읽어봤는지요?

 

정학 : 읽어보려고 책을 사두기는 했습니다.

 

리아 : 정학씨에게 사랑꾼사회 라는 키워드가 보입니다괴테 (사랑), 유발 하라리 (사회)를 좋아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정학 : 괴테의 삶이 부러운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첫 사랑의 부재가 괴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치 : 아직도 첫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놀랐습니다.

 

정학 : 첫 사랑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인생에서 있어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집중했던 것 같아요.

 

참치 : 이러한 생각이 연구원을 하면서 더 강해진 것인지 전부터 있었는지요?

 

정학 :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그 때의 감정을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승호 : 구본형 선생님께서 여름 휴가 때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괴테와 단테도 그렇지만 만고 불변의 진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우리도 첫 사랑이 있잖아요.

 

참치 : 저도 사랑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 합니다어떠한 마음으로 이러한 주제를 꺼내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정학 : <소나기라는 작품을 보면 그러한 감정을 느끼고 나서 한 참이 지나서 썼을 텐데,그러한 것들이 부러웠던 것 같아요괴테 역시 첫 사랑의 실패부재가 이 후 괴테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승호 : 정학씨는 좋은 결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하고 있는 일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일을 하고 있잖아요본인의 감성적인 결과 만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학 : 이번에 하면서 캠벨과 정민 교수를 더 찾아보면서 저자 연구 할 때 보다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정민교수는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재미있는 말 가운데 ‘하나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면 자신은 에너지가 생긴다라는 말이었습니다하나에 대해서 끝까지 파고 들다 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가 닿는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드리 : 본인을 가장 설레게 하고 집중하게 할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사랑이고사랑에 대한 것이 정학씨의 많은 키워드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여러 키워드들이 하나로 관통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연구원을 하면서 그 설렘이 지속되고 있는지 또는 그 설렘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궁금합니다.

 

정학 : 중간에 지쳤던 적도 있습니다그리고 예전에 선배들이 해 놓은 것들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이제는 버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요즘 오히려 더 느끼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더 많이 느끼려고 하고 더 많이 생각하려고 하다 보니 더 많은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지금의 삶이 바꾸지 않으면 연구원 생활이후의 삶도  크게 바뀌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승호 :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참치 : 맞아요.

 

 

<티올>

 

우선 4명을 고르고 질문을 생각했습니다다만질문을 그 사람의 특성에 맞춰서 고르지는 않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역경에 순간을 극복하는 그 순간넘어가는 과정이 궁금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변화의 계기전환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세번째 질문은 실패에 대해서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싶었어요

마지막은 간담회 마무리하듯이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해보세요.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기들 것을 보면서 평소의 키워드궁금한 것과 연결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아 이런 것이 있구나 하면서 새로운 것을

 

승호 : 본인이 과제를 하면서 불만족스러웠나요?

티올 : 처음 절반은 어려웠고 마지막에는 이런 대화하면서 쓰는 형식이 참 편했어요그런데 내용은 조금 어려웠던거 같아요.

리아 : 개인사도 시나리오처럼 좋았고신화도 좋았는데내용이 딱 맞지 않아서 어려웠을 수 있어도 형식은 잘 맞는 거 같아요디테일이 좋은데 시나리오 같은 거 써본 적이 있어요?

티올 : 내가 해 본 것처럼 쓰는 것은 편한 거 같아요시나리오는 아직 써 볼 계획은 없어요그런데 이런 형식은 편한 거 같아요.

 

기상 : 저는 이번 과제를 보면서 형식이 좀 나눠지는데 담화형태가 있고 한데 혹시 이렇게 쓰면 오글거리지 않아요난 못하겠던데두 번째는 실패에서 친구에서 성역을 침범 받았다고 했는데 혹시 이야기해줄 수 있는지?

티올 : 그 이야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구요이렇게 글을 쓰면서 오글거리는 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전 더 디테일하게 쓸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생각은 못해 봤어요

 

승호 : 글을 늘리는 재주가 있는 거 같아요.

 

승훈 : 막내인데 뭔가 무겁고 실패역경성공 등이  있어서 가벼운 주제로 잡아도 되는데 왜이리 무거운 주제를  잡았을까생각해봤어요선배들도 보면 가벼운 주제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우리 동기들의 성향인가?란 생각을 해봤어요혹시 본인이 성공과 실패가 없어야 한다는 것에 큰  무게를 둔 것이 아닌가싶었어요.

 

티올 : 저도 모르게 질문을 고르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 보면 뻔한 질문들기존에 저한테 개인사에서 한번씩 물었던 질문들이어서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다거나 하는게 없었어요오히려 가볍게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아무것도 못 쓰겠는거에요그래서 제가 평소에 했던 질문들 중에서 찾은거 같아요

 

 

승호 : 서점에 가면 참 저런 책이 팔릴까란 책들이 많다정민교수의 말처럼 쉽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아 : 호흡이 길게디테일하게 쓰는 것도 재주이다본인의 재주와 강한 부분을 잘 살리되 거기에 실리는 주제가 무거우면 읽는 사람이 지칠 수도 있으니 본인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참치 : 올 겨울에 결혼 하는 사람 맞아요왜 사랑 같은 주제가 없어요?

승호 : 결혼을 앞둔 새신랑 20대의 신랑이 그런 내용들이 묻어 나올꺼 같은데

 

티올 : 아직까지  부대끼고 다투고 하는 것들이 있어서인지 글쎄요 일부로 배제한 건  아닌데 이것은 내 생활이고 글은 글이다.  생각을 해서 그런거 같아요.

 

생활속에 묻어나는 질문들이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조금은 관념적인  질문들인거 같은데 34살 삶에서 실패를 했으면 얼마나 했을까 싶은데 글이 조금은 관념적인거 같다.요 간극을 줄이려는 노력이 조금은 필요해 보인다.

 

티올 : 질문도 그렇고 답변도 그렇고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이 많았던 거 같아요그 동안의 질문과 답변을 반복하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제가 최근에 있었던 일을 풀어내는 것이 잘 안 된거 같았어요 그리고 글을 짧게 쓸려고  노력하고 생활 속에 있는 것을 글로 쓰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이렇게 쓰게 되는 거 같다컴퓨터 앞에 코멘트해주신 것을 붙여 놓고 있는데 이걸 보면서글을 쓰는데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승호 : 다음달부터 책쓰기란 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데 여러가지 피드백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면 넘기 힘든 산이 될 수도 있는데 조금은 화두를 잡고 나머지 수업을 해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정 : 살아있는 작가들 중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한다면 누가 좋을까라고 생각한 사람은?

 

티올 : 다 돌아가셔서정민교수의 책은 정말  덜어낼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미쳐야 미친다란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참 글이 잘 읽히는 거 같아요

 

승호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어때요?

 

모닝 : 열하일기를 보면서 정욱 생각을 했어요 정욱한테 이런 글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란 생각

 

티올 : 아 만남과 떠남이란 책에 보면 기행 후기가 올라와 있는데 이번에 한번 저도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맞지

 

승훈 : 열하일기도 보면 그 코스를 똑 같이 가면서 쓴 글들이 있는데 이런 건 어떨까?

 

티올 :   지금 현재 중국을 말씀 하시는거죠시간적인 여유는 있어요 그런데 와이프가 될 사람의 벽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이  조금 있어요.

 

티올 :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거 같아요.

 

기상 : 지금  와이프를 사랑하는 거 맞죠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한 것 같은데 사랑과 성공을 선택하라면 어떨꺼 같아요?

 

티올 : 사랑에 성공하는게 성공아닌가요?

 

승훈 : 지금  망설이는거야?

 

티올 : 사랑이 빠진 성공이 성공은 아닌거 같고 ..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사랑을 택할 거 같아요듣고 싶은 답이 있을꺼 같은데 그건 아닙니다.

 

수정 : 왜 관념적인것을 쓰느냐고 하는데 오히려 일상에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글로 안나올 수 있다뭔가 결핍되는 것이 글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티올 : 저는 와이프가 될 사람이 와서 밥을 하고 있는 뒷 모습이 너무 좋아서 이걸 칼럼으로 쓰고 싶단 생각을 하긴 하는데.. 요새 그냥 너무 좋아서 늘 앞에 집으로 와요청소기랑 다  새로 사서 요새는 정말 하루에 한번 씩 청소도 하고 싶고 빨래도 계속하고 싶고 그래요

 

승호 : 오 그런걸 글로써봐.

 

승호 : 내가 보는 티올에 키워드는 억제와 자제가 떠올라요 또 하나는 욕망이에요수업 중에 욕망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티올은 그 욕망을 자제를 하는 건지 감춰놓는 건지 모르겠어요그런데 본인이 선을 그어놓지 말고 그한계를 뛰어넘어 봐요.

 

티올 : 제가 욕심이 많은 사람이란 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어요

 

참치 : 살면서 아 이건 일탈이야 하는 행동을 해 본 것이 있어요?

 

티올 : 분명히 있었던 거 같아요.

 

기상 : 여자쪽으로 일탈은 없었어?

 

승훈 : 일탈도 글을 쓰는 좋은 양념이 될 수도 있어요.

 

 

<김리아>

 

연구원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10년간 다섯 권을 안 읽었던 것 같아요자기와 인류에 선물이 되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 질문은 저자들의 자신과 인류에 선물이 되는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했었어요시대의 어두움을 파악하고 그 어두움에 필요한 빛과 이로움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여행과 방랑이 책 집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과제 발췌는 지금까지 이 책들을 읽으면서 책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그래도 책을 써야 한다면 어떤 책을 어떻게 책을 써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어요집필의 과정에 대한 내용도 담으려고 했었어요. ‘시대와 관련한 키워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의섭 : 책이 리아씨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리아 : 없어요책을 내겠다고 생각을 한 거죠책을 내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러한 마음만으로는 책을 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칼럼을 써보니까 힘이 자꾸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구요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다 보니 경험이 소진되다 보니 글의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그래서 개인적인 내용을 줄이고 경험 이상의 것들에 대해서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상 : 시대의 아픔을 담아야 하는가요개인이 쓰고 싶은 것을 쓰면 되지 않나요?

 

리아 : 나는 개인의 경험에 대한 글을 써봤기 때문에 나는 경험에 대해서는 소재가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학 : 제가 생각하는 시대적인 아픔이라는 것은 그 시대의 사람들은 시대적 한계 속에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그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어요그래서 저도 이 시대가 가지는 한계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그래서 리아씨는 우리 사회가 가진 시대적 한계나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는지요?

 

리아 : 제가 생각하는 화두는 ‘정신적인 건강이에요한국인의 특성 같은 것들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그러한 것들을 잘 담아서 글을 써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승호 : 첫 번째 질문은 본인에게 좋은 자각이 되었던 것 같아요인류에게 좋은 선물이 되어야겠다는 내용과 관련해서 이 것을 화두로 정한 이유가 있는지요?

 

리아 : 내가 왜 책을 쓰지내가 왜 연구원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다시 한번 보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티올 : 정신적 건강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될까?

 

리아 : 한의원에서 일하다 보니 홧병이나 우울증에 대해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남편과 공저를 하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홧병이나 우울증 환자들에 대해 체질이나 증상과 관련해서 주역의 괘를 연결시켜서 에세이의 형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승호 : 리아씨를 보면 목적성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세 번째 질문에 목적성과 관련해서 ‘도반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는데 놀라웠습니다계기가 있는지요?

 

리아 : 창선배님께서 면접 때 왜 연구원 과정을 시작했는지를 물은 적이 있었어요저는 ‘사부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뭔가 이끌어 가는 존재로서의 스승과 사부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그런데 최근부터는 도반에 대한 고민도 시작하게 되었는데책을 씀에 있어서 스승과 도반 즉 다른 인물들과의 교류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승호 : 내가 스스로 스승이 되지 않으면 얻지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정 : 첫 번째 책을 낼 때 언제 책을 낸 건가요?

 

리아 : 2009년인것 같아요힘들었어요출판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출판사 사장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힘들었어요.

 

정욱 : 지금까지 마주했던 저자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무찔러 드는 작가가 있는지요?

 

리아 : 박지원이요나와 동일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어요내가 18세기에 남자로 태어난 줄 알았어요풍자와 해학도 마음에 들고 어디에 얽매이지 않는 점이 있었어요.

 

참치 : 세 번째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많이 놀랬어요저도 리아씨랑 같이 사부에 대한 로망이 있고 변경영활동을 하면서도 구선생님께서 살아계셨더라면 나를 뽑으셨을까 나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해주실까 라는 생각을 간절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작은 것도 실천하지 못하면서 너무 큰 것들만 바라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그 이후로는 사부에 대한 큰 욕심을 내려 놓았어요사부를 만난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큰 행운이겠지만 그런 행운이 나에게 오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그런 부담을 내려 놓고 나서부터는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알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지금까지 만난 많은 사람들 귀한 인연들을 스승으로 삼지 못하고 흘려 보낸 것은 아닌가 라는 반성도하게 되었어요지금은 제가 인덕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감사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리아 : 저자들을 선택하다 보니 ‘시대라는 키워드가 나왔던 것 같아요우리가 이승이라는 무대 공간을 상정하고 생각을 해볼 때저승도 함께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아요사피엔스도 마찬가지로 내가 기존에 알던 이승이라는 시대를 넘어 사후의 세계에 대한 것도 함께 생각하게 되었어요.

 

오드리 : 왜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건가요?

 

리아 :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드리 :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비극도 희극도 없는데왜 이것이 궁금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아 : 왜 열심히 살려고 하지라는 점이 궁금해서 예전 작가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속도는 방향성을 갉아 먹는다는 생각을 했어요항상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3개월 일하고 9월을 사는 삶을 생각하기도 했었어요발전진보변화를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파우스트나 사피엔스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사는 것과 인류 전체의 행복이나 구원으로 이어질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송의섭>

 

최근에 불확실하게 짜증이 납니다.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이러한 고민들을 글로 쓰면서 저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최근의 저의 모습을

 

첫 째는 조급한 마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두 번째는 저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참치 : 1, 2, 3번질문 만 보면 갱년기 증상 같기는 합니다. (일동 웃음)

 

의섭 :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승호 : 본인의 현실적인 부분이 글에 많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지난 번의 글이 좋았던 것이 진솔했던 것 같습니다솔직하게 글을 쓰는 것 자체는 좋지만과제를 준 사람이 생각하는 목적이 있었을 거에요이번 글은 본인이 본인에게 빙의가 되어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안에 통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각자의 저자의 입장에서 나에게 하는 말이 들어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수정 : 저자 네 명중에 세 명이 한국사람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의섭 : 책꽂이에 꽂힌 분들 가운데 눈에 띄는 분들을 골랐습니다.

 

승훈 : 의섭씨 글을 보면서 힘든 무언가가 있었겠다 라는 것을 느꼈었어요힘든 점들 때문에 글에서 통찰이 적었던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의섭 : 개인적으로 힘든 점이 많았어요사장이 저를 의심하는 부분도 있었어요그것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회사를 생각해서 이야기 했던 것들을 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오해를 받았던 것이 힘들었습니다.

 

승호 : 과제를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의섭 : 네 맞습니다구 선생님 말씀처럼 나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려 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리아 : 명상록처럼 제대로 질문하고 상대방의 흔적을 찾아서 답변이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최근에 의섭씨에게 짜증나는 마음과 미움에 대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는데과제와는 별도로 의섭씨 개인에게도 이번 과제가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의섭 : 후배가 있습니다대기업이라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데 대접에 대해 익숙해져 있던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정학 : 세 번째 질문과 연관이 있는 거잖아요?

 

의섭 : 제가 다이어리에 저의 마음을 적어 놓는데아주 원색적인 표현도 많이 있습니다.

 

기상 : 1번 질문이 많이 의외였습니다. 10년 프로젝트 같은 것들이 있으신데불확실하다는 이야기에 놀랐습니다.

 

의섭 :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한 길이 있습니다그런데 불확실하다는 것은 회사와 관련 된 이야기 같아요세상은 변하고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안이 없는 것 같아서 불안하고다른 회사 예를 들면 포스코 같은 경우만 해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우리회사는 그런 것 같지 못해서 많이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기상 : 회사 차원이나 개인 차원에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회사 사원들을 위한 강연이나 그들에게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의섭 : 해봤는데 자율성이 결여되다 보니까 금방 다들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돈을 주면 합니다그런데 그 외에는 자율성을 높일 방법이 적은 것 같습니다.

 

기상 : 매번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는 없지만 지속해서 교육을 하다 보면 누군가는 배움과 변화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의섭 : 회사에서 하는 모든 것들은 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리아 : 생존 이야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4차 산업 혁명과 관련 된 키워드도 있는 것 같은데,그러한 상황에서 그런 것들을 예견한 것이 파우스트나 사피엔스 같은 것들이 있는데 책을 보면서 관련 된 것들을 느끼신 것이 있는지?

 

의섭 : 유발 하라리의 지적이 맞는 것 같습니다변화를 함께 알아차리고 같이 일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수동적인 것 같습니다변화에 대응하는 자세가 수동적인 것 같습니다.

 

수정 : 사람들의 수동적인 자세가 화가 나는 것인가요?

 

의섭 :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사람이 10퍼센트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승호 : 요즘의 세태 같기도 합니다임원의 입장과 다른 개인의 입장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발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본인의 이야기를 글로서 승화 시키고 하는 것 자체는 좋아요그런데 연구원 과정을 통해 자신의 언어 외에 또 다른 언어를 통해서 승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한 순간에 글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과정에 충실하지 않으면 바로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조직 생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정욱 : 최근에 안 좋은 경험들이 겪고 있는 과정인 것인지?

 

의섭 : 고비가 맞습니다지금 안 좋은 경험들을 참고 견디는 과정입니다끝나지 않았어요에너지 소비가 많았습니다믿고 있던 사람에게서 의심을 받았다는 것 부터가 충격적이었어요아직도 수습을 하고 있어요.

 

승훈 : 같은 시기에 있었던 일인가요?

 

의섭 : 사장님과의 일은 3~4개월이 되었고후배와의 일은 몇 주가 된 것 같습니다.

 

승호 : 지난 주 마음의 편지를 썼던 것이 아빠라는 이름의 소년이라는 것이 있었어요저는20년 정도 일을 하고 나면 퇴직을 할 때 오너가 붙잡을 줄 알았어요그런데 아니더 라구요갑은 갑이었나 봐요저도 우울증이 살짝 왔었지만한 편으로는 조직의 쓰라린 맛을 의섭씨가 보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의섭 : 그만둘 생각까지도 했었어요후배들한테 창피해서 그러지 못했어요.

 

참치 : 그렇게 마음이 흔들려버리면 마음을 다 잡는다고 하더라고 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데.

 

의섭 : 수습은 수습 대로해야 하는거죠.

 

승호 : 신뢰가 깨진 것은 여간해서는 회복되기가 어려울 거에요.

 

참치 : 의섭씨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이 세상에 없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 했는데이제서야 회사에 대한 본 모습을 겪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정학 : 사기를 읽으면서 공감이 되거나 하는 내용은 없었나요?

 

의섭 : 있죠후배들에 대한 생각이 드는 것도 있죠허무함도 있고사기를 읽으면서도 위로가 되지 않더라구요. 8월 달에 회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리아 : 그 와중에 느끼는 이 과제의 의미는?

 

의섭 : 열심히 해야죠언제 그만 둘지 몰라요 (웃음)

 

참치 : 버티는 삶보다는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더 좋을텐데버티는 동안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쓰이고 힘이 되는지 저는 알겠더라구요.

 

의섭 : 이성적인 힘으로 버티는 거죠.

 

승훈 : 지난 달에 오프수업을 못 와서 또 더 많은 이야기를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의섭 : 저는 만약에 직장을 옮기면 몇 몇 아는 사장님들에게로 갈까 싶은 생각도 했었어요.

 

정학 : 초대한 작가들 말고 다른 작가들이나 인물들은 있었는지요?

 

의섭 : 사마천이었으면 좋겠어요사실은 오미경 선배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사기를 대충 읽었던 것 같아요사마천을 끌어 올 자신이 없었어요그래서 이번에 선정한 작가들에게 나의 현실적인 질문은 던졌던 것 같아요.

 

 

<이수정>

 

저는 사마천괴테니체진 애드먼을 초대하였습니다.괴테의 파우스트를 읽으면서 책에 몰입을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책에 몰입을 하지 못하다 보니작가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괴테와 사마천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진 애드먼의 조셉 캠벨의 아내인데조셉 캠벨에 대한 저자 연구를 하면서 저는 그의 아내에 더 많은 시선이 갔던 것 같습니다.

 

정학 : 진 애드먼이 더 많이 궁금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수정 : 그의 삶이 평범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인상적이었고남편인 조셉 캠벨과 함께 서로를 더욱 빛나게 했던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리아 : 정학씨의 글과 수정씨의 글이 좋았습니다.

 

수정 : 사마천의 글을 읽을 때 몸이 아프기도 했었고 사기가 떨어져 있었던 때라 사기 열전을 읽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사기열전을 읽으면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왜 삶을 이어가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승호 : 굉장히 중요한발견인 것 같아요.

 

수정 : 사기 열전을 읽으면서

 

승호 : 본인들은 힘들었다고 하지만지금까지 수정씨가 과제를 하면서 이렇게 감정적으로 몰입했던 적이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오드리 : 사기 전문가분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사람이 죽고 하는 것들이 그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의섭 : 사기 읽은 것을 덧붙이자면 저도 장황한 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수정 : 사기 열전과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인간은 정말 발전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학 : 오히려 파우스트를 읽을 때 감정이 다운되지 않던가요내용자체가 사람을 되게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수정 : 당시 저의 에너지가 어떠했는지에 따라 달랐던 것 같아요.

 

정욱 : 자신 만의 에너지를 높이고 낮추는 노하우가 있는 건가요?

 

승훈 : 에너지의 기복이 심한 것 같아요?

 

수정 : 좋았을 때와 낮아질 때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참치 : 짐 에드먼이 본인이 생각하는 훌륭한 와이프 상인가요?

 

수정 : 와이프가 아닌 훌륭한 인간으로서의 상인 것 같아요아직도 살아있으면서 조셉 캠벨 재단을 운영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참치 : 실버 무용단 만들면 저도 끼워주세요. (웃음)

 

수정 : 공연 준비단원으로 시켜 드릴께요.

 

승호 : 본인을 색깔로 비유하면 어떠한 색깔인가요?

 

수정 : 색깔은 잘 모르겠어요좋아하는 색깔은 보라색 계열을 좋아합니다.

 

승호 : 우문이기는 한데 사람을 보면 이미지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라고 물으면 나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내가 더 자세하게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그래서 궁금했어요본인은 어떤 색깔로 생각하는지 궁금해요동기 분들은 무슨 색깔로 보나요?

 

승훈 : 팔색조..?

 

의섭 : 수정씨는 엉뚱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저럴 것 같지 않은데 갑자기 매력이 훅 들어오는 것 같아요.

 

승호 : 본인은 반전매력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수정 : 저한테 두 가지 모습의 면이 있다는 것이 저는 사실 스트레스에요그것을 좋게 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는 해요.

 

오드리 : 그래서 어머니한테 말씀은 하셨나요?

 

수정 : 했어요.. (웃음저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하게 되었는데어머니는 실망을 하셨다기 보다는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오드리 : 수정씨는 뭐가 제일 고통스러운가요질문의 네 가지가 본인의 고통스러운 것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아요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질문 속에 본인의 무의식이 들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제일 고통스러운 것은 무엇인가요?

 

수정 : 고통스러운 것은 아닌데 제가 무의식 중에라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이 나온 것 같아요.

 

오드리 : 고통이 아니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수정 : 희망이 있는가그 정도..?

 

인창 : 본인도 저러한 고민을 하나 싶었어요 (일동 웃음)

 

수정 : 우리에게 이러한 삶이 어떤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오드리 : 니체가 이런 말을 했어요희망은 사악한 것이다고통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승호 : 이번 키워드는 본인에게 그러한 감정이 들게 했기 때문에 좋지 않았을까 해요내가 먼저 힘들고 불편한 것들을 꺼내는 것은 자신의 속에 있는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드러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반전의 매력이 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남들에게는 본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승훈>

 

저는 이번 과제를 받고 평소보다 어렵다고 생각을 했어요저자 연구에 좀 더 공을 들일까 생각을 했었어요저는 구본형 선생님을 못 뵈었기 때문에 구본형 선생님을 불러왔고나머지 분들은 인생을 힘들게 살아왔던 사람들이라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질문은 아이가 저한테 했던 질문인 것 같아요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저는 길게 쓸려면 쓸 수는 있겠지만이야기가 흐려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은 어쨌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과정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답변을 하면서도제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학 : 삶에서 후회하는 점이나 질문은 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묻기는 했지만 웨버의 답변은 그렇지 않다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질문을 할 때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수정 : 좀 더 자유로운 곳에서 살고 싶다고 했잖아요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어떠한 것일까요?

 

승훈 : 여기에 썼던 것처럼 사피엔스에 언급 된 것처럼 문명이 없는 곳에서 원시인 처럼 사는 것도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수정 : 물질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건가요?

 

승훈 : 그런 것 같아요.

 

인창 : 물질에서의 자유는 선택 아닌가요?

 

승훈 :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완전히 자유롭기 어려운 것 같아요.

 

참치 : 자유로운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건가요?

 

승훈 : 그러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있다면 거짓말일 테고제가 워낙 원칙을 고수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더더욱 자유에 대한 갈망도 있는 것 같아요.

 

의섭 : 조금 더 속박을 시켜야 자유로울 것 같지 않나요?

 

승훈 : 더 잘 할 수도 있어요.

 

승호 : 웨버의 경우에는경주에서 좀 더 많은 모습을 보았었어요교육팀에게 묻고 싶기도 했는데구본형 선생님이 후회 없이 살았다고 했는데정말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최근에 그 분의 삶이나 책을 보면 대단하기는 한데너무 치열하게 사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그 분의 글을 보면 옛날에는 정말 좋았는데요즘에는 가슴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너무 치열하게 살아서 그 분이 더 아프셨던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나는 지금 구본형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해보면나는 그러한 삶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참치 : 오늘 분위기도 그렇고 책을 많이 읽는 연구원들도 그렇고 결국에는 허무주의와 만나는 것 같아요자신에게 채찍질을 하기도하고희망의 메시지를 찾기도 하지만항상 허무주의를 어느정도는 안고 가는 것 같아요.

 

오드리 : 차면 비워야해서가 아닐까 해요그렇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니까.

 

의섭 : 허무주의로만 살면 너무 우울하잖아요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어차피 산다면 저는 재미있게 살려고 합니다.

 

승호 : 허무라기 보다는 내려놓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참치 : 내려놓음이라고는 다르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항상 찾는 것이죠.

 

승훈 : 저는 과제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지금 이 시기가 아니라 좀 더 앞의 시기나 나중에 다시 같은 과제를 한다면 다른 내용의 질문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오드리 : 9월에 같은 주제를 하다 보니 그런 계절적인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저도 당시에 이 과제를 하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질문에도 보면 평상시 자신의 생각이 나와있는 것 같아요.웨버 같은 경우에도 자신을 얽어 메는 것이 보이기도 해요힘들고 다운되는 것도 보이는 것 같아요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참치 : 다섯 번째의 질문을 빼고는 다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웨버는 삶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궁금했어요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해요.

 

승훈 : 오드리 선배의 말과 같아요열심히 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데굳이 열심히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오드리 : 저는 ‘열심히라는 말을 쓰지 않아요여기에는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대요그래서 저는 그 단어가 주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열심히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해요특히 웨버처럼 남들에게 인정 받고 싶고좋은 엄마좋은 며느리이고 싶은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자기 내면의 잔소리꾼이 생긴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누구도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공부를 하다 보니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되지 않는데 라는 생각이 요즘에는 들어서 본인의 모습을 깨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경주를 다녀오고 나서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인창 : 1년 동안 식구들과 떨어져서 혼자서 살기 시작한 사람의 이야기를 칼럼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괜찮은 삶이겠다 싶더라구요.

 

의섭 : ‘열심히라는 것에 대해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사장이 말했죠. ‘열심히하지 말고 ‘잘하라고’.

 

오드리 : 열심히 일한 당신 빨리 죽는다는 말도 있어요.

 

참치 : 자신의 삶에서 무엇 하나를 더하기 보다 하나를 뺄 수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승훈 : 저는 너무 많이 배운 것 같아요대학원을 안 갔어야 하는 것 같아요그걸빼야 겠어요.

 

참치 : 돈 말고 다른 소모 된 것이 있나요?

 

승훈 : 얻은 것도 많지만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그렇기는 했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내가 얻었던 것들이 나에게 굳이 필요했었나 싶기도 해요저는 인생수업을 통해서 주인공이 한 것처럼 내가 굳이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김기상>

 

과제 난이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이 과제를 하면서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다시 봐야 하는 것도 싫었어요그리고 최근 2주 동안 감정의 변화도 있었던 탓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예전에도 이런 감정의 변화를 겪은 시기가 있었지만일을 하고 있어서 금방 헤어나올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러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운동도 못하고 있어요그런데 이번 숙제를 억지로 하면서 많이 스스로를 고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경우에도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던 계기가 되어서 선정을 했습니다제가 지금 힘든 시기를 넘어가면서 뻔한 이야기지만 답을 듣고 싶기도 했습니다.박지원의 글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서 책도 찾아 보면서 많이 회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승훈 : 기상씨가 가을을 탄다고 하지만 가을을 타고 나니 글이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수정 : 슬럼프가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기상 : 그걸 알면 그 계기를 없애거나 하면 될 텐데그걸 잘 모르겠어요.

 

인창 : 정상 궤도에 올라간 것 같아요.

 

승호 : 조직에 있던 사람이 그 조직을 나오게 되면그 조직을 그리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조직의 사람들에게 잊혀진다는 것과 자신의 명함이 사라진 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막상 그러한 것들이 사라졌을 때 내가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참치 : 그럼 지난 2주 동안 리뷰도 한 번 펑크를 내셨고그 동안 많이 했던 생각이나 자기가 매달렸던 질문은 뭐였나요?

 

기상 : 금번 과제를 하면서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이었던 것 같아요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승호 : 저는 연구원과정이 끝나면 당연히 책을 쓸 줄 알았어요.

 

인창 : 저도 연구원과정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나는 일년이 지나고 나서 책은 못 쓰더라도 내가 어떤 주제로 책을 쓰고 싶은지에 대해서 정도는 알 줄 알았어요그런데 전혀 그렇지 못했어요.나는 하나에 대한 관심이 없었어요그래서 그런 고민을 친구에게 물어 봤더니그래서 우리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제너럴리스트라는 말을 들었어요맞는 말이기는 한데 참 막막한 것 같아요.

 

승호 : 인생을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일수록 허무함이 크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인창 : 저는 그래서 기상씨 글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연구원 과정이 끝나더라도 모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이번 주를 기점으로 기상씨의 글은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의섭 : 슬럼프가 왔을 때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의 경우 두 가지 경우가 있었어요그냥 끝까지 가보라는 사람도 있고목표를 향해 잠시 쉬라는 사람도 있어요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자신을 짓누르는 경우도 있었어요그럴 때 그러한 마음을 잠시 내려 놓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승호 : 나는 일부러 한 번도 안 빠졌지만지나고 보면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리아 : 글을 쓸 수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하는데어떤 의구심이 들었는지?

 

기상 : 저는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저는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리아 : 지금도 계속 글을 쓰고 있는데그러한 글들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요?

 

기상 :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전환점은 된 것 같습니다그런데 아직까지는 스스로에 만족을 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드리 : 보는 안목이 높아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승호 :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보면 절망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참치 : 책을 가까이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슬럼프가 없을 수 없을 것 같아요그러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괴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그러한 슬럼프를 계기로 생각이 정리가 되고 글이 정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그러한 계기가 꼭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승호 : 쓰고 나서의 기분은 어때요?

 

기상 :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그래도 내가 해야 할 것은 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치 : 그래도 과정 속에 있을 때가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드리 : 과정이 끝나고 나면 너무 고독하고 막막해요.

 

기상 : 저는 북리뷰를 쓰면서도 깊게 생각하고 싶은데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아쉬웠어요.

 

오드리 : 저도 그게 나의 실력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까지가 참 오래 걸렸어요저는 기상씨의 다섯 번째 질문이 ‘흔들리지 않는 자기 만의 철학을 가지고 싶다고 한 것을 조금은 수정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흔들리지 않는 것은 죽은 철학이 아닐까 해요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는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승훈 : 원칙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철학이 없다고 하니 놀랬어요.

 

인창 : 그러한 흔들리지 않는 철학이 모두 없지 않을까요그러니까 갖고 싶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어요.

 

리아 : 기상씨가 자기만의 색깔이 없나요?

 

기상 : 제가 군대에서 제일 많이 듣던 말이었어요군대 조직이 정치나 관계 생활을 빼놓을 수도 없습니다자기 주장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한 색깔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참치 : 저는 지금 이러한 점이 장점으로 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모든 점을 다 수용할 수 있다는 말이잖아요저도 귀가 얇은 것도 있지만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옳은 점이 보이는데저도 저만의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이러한 성향의 장점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 아닌가요?

 

의섭 :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면 사회 생활에서는 확실히 불리한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수정 :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요. CEO들의 성향을 보더라도 많은 부분을 수용할 수 있는 성향과 자기 색깔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승호 : 어제 가을 밤에 기상씨의 과제를 읽으면서 참 좋았습니다.

 

 

마무리 #

 

참치 : 저는 이 과제를 내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할지 몰랐어요과제를 올렸을 때 사람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한 편으로는 쾌감이 있었어요나도 했으니 너희도 해봐 라는 마음이 있었어요그런 반응이 재밌기도 했었어요자기 질문이고 자기 답이다 보니그 사람의 시각에서 내면을 보려는 의도가 있었어요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자기 입장에서 자기의 주장이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분도 몇 분이 계셨어요.

 

수정 : 10기 분들은 힘들어하신 분들은 없었나요?

 

참치 : 그런 분들은 많이 없었어요.

 

인창 : 북리뷰에 대해 조금 줄여보자는 이야기는 있었어도 힘들다는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오드리 : 북 리뷰 분량 20페이지에 대해서 염두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인창 : 분량 (20페이지)이 두 번 모자라면 한 번 과제를 누락한 것으로 정합시다.

 

의섭 : 북리뷰 말고 멘토들을 소환해서 자신 안의 답을 찾는 과정이 있고 나서나중에라도 삶에 도움이 되는 가요?

 

오드리 : 8기 문인정연구원의 <세계 문호와의 가상 인터뷰 >라는 책에도 그러한 내용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자신이 고민하는 바에 대해 그렇게 고민을 풀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시공간을 뛰어넘어 대화를 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죠.

 

 

질문 사항 #

 

의섭 : 다음부터 책쓰기 관련한 과제가 시작이 되는데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것들이 있는지요?

 

참치 : 저는 많이 힘들었어요기존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마무리 되는 것들이 있지만책쓰기 과정부터는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써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어요그래서 앞으로의 남은 과정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요분명 힘든 과정일 테지만 어디 가서든 한 번은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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