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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09시 49분 등록

2020년 2월 마지막날~


코로나로 모든 일정들이 취소되고 연기되었다.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 블로그, 브런치, 카페 등 온라인도 반응이 별로다. 다들 뉴스만 보나보다. 2월 마지막 주에 잡혀있던 약속과 강의도 모두 취소되니 갑자기 우울했다. 항상 해야할 일이 몇 개씩 있어 뭐부터 해야 하나 우선 순위를 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사놓은 퀼트 천을 잘라 이불을 만드려고 늘어놓았다. 신기하게도 바쁠때 짬을 내서 할 땐 재미있던 것이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잘라놓은 상태 그대로다.


년초라 여기저기 강사를 모집하고 있어 지원서를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다. 하긴 연결된 강의도 취소되는 데 새로 무언가를 하기는 할까 싶다. 그래도 뭐라도 한다. 할 일이 없는 덕분에 일주일에 한 번도 못 올리던 블로그의 글을 올리고 활동하는 단체에 글도 올렸다. 그러다 변경연 홈페이지에 들어왔다. 


12기 경종이 연구원칼럼방에 자신의 글로 멈춰있고 홈페이지를 열면 항상 떠있는 자신의 글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나도 연구원이었으니 이 칼럼방에 글을 쓴다. 


그리고 날짜를 보니 12기 졸업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다. 1년 전 기획한 2건은 몇 개의 꼭지글을 쓴 상태이고 하나는  공저로 공모전에 제출했다가 떨어져 멈춰있고, 하나는 새로운 버젼으로 구성해서 도서관에 강의 기획서로, 필진 지원서로 제출했다. 둘 다 오늘 결과가 나온다. 이 또한 안 되더라도 커리큘럼을 만들고 계획을 했으니 그것에 맞춰 글을 쓰면 된다. 편집인으로 참여한 책이 출판되었고, 인터뷰한 책이 저자로 또 나올 예정이다. 다음 달이면 나의 첫 책도 나온다. 제목도 정해졌고 내용도 끝나서 표지 디자인에 들어갔다.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그동안 무르익어 더 알찬 책이 되리라 기대한다.


12기 졸업하고 1년, 책을 3권 출판하고 유튜브를 배워 미디어 강의도 시작하며 강의 분야도 넓혔다. 그 어느 기간보다 알차게 보냈다. 또 다른 기회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진행되었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종종 근황과 함께 글을 올리려고 한다. 


물론 코로나가 진정되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던, 제출했던 제안서와 지원서가 선정되면 바빠져서 가능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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