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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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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07시 21분 등록
 


내가 다니는 회사의 지하에는 헬스장이 하나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운영하는 헬스장이라 참 착하게도 ‘무료’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웬만한 것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운동하는데 있어 부족함은 없다. 어디 그것뿐인가. 아침을 거르는 직원들을 위해 우유와 콘후레이크를 마련해 놓아 운동 후 먹을 수 있도록 배려까지 해 주고 있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직원들 입장에서는 참 행복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스장을 1년 내내 꾸준히 이용하는 직원은 전체 인원의 1%에 불과할 뿐이다. 게으름이 운동에 대한 용기와 의지를 꽉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회사의 헬스장을 처음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11월경으로 기억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최소 일주일에 2~3회는 이용하고 있다. 거의 만8년이 되어가는 시간이다. 돈으로 따지면 꽤 큰 액수가 될 것이다. 그만큼 건강도 챙기고 돈도 절약하였으니 그야말로 닭 먹고 계란 먹고, 대청소하다 돈 줍고, 친구 만나러 간 자리에 옛사랑도 만난 그런 경우(이건 아닌가? ㅋㅋ)다.


내가 헬스라고 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야구라는 또 다른 운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당시 사내에서는 야구 동호회가 없었지만 나와 몇 명을 주축으로 하여 야구부를 만들기로 하고, 다음 해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부 활동을 펼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야구라고 하면 사족을 못쓰던 내가 사회인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았겠는가. 하지만 모든 일엔 준비가 필요한 법. 야구라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부터 만들어야만 했다. 당시 나의 몸상태는 거의 준(準) 비만에 가까워져 있었기 때문에 그 상태로 운동장에 나갔다가는 거의 100% 부상당할 건 뻔한 이치였다. 이러한 연유로 나는 회사의 헬스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만약, 만약이란 가정 하에 내가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워가며 헬스를 시작했더라면, 그리고 지금까지 끌고 왔더라면 지금의 내 몸매는 지금과 180도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 아마도 지금쯤 울퉁불퉁 착하디 착한 근육질의 몸매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내 몸매는 착하다라기 보다는 다소 불량스러운 쪽에 가깝다. 왜일까.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의 목표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근육질의 몸매를 원했더라면 전문 트레이너에게 강습을 받거나 아니면 독학을 통해서라도 여러 가지 방법들을 터득, 스스로에게 적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정도 수준을 원치 않았다. 그저 야구를 하는 데 있어 부족하지 않을 체력과 힘을 키우는 데만 주력했었다. 그러다 보니 꾸준한 정도만 유지했지, 근육을 만들기 위한 강한 훈련을 하지 않았었다. 두 번째 이유는 헬스라고 하는 운동을 즐기면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헬스에 재미를 붙이고, 근육을 만드는 것에 흥미와 관심을 가졌더라면 더욱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의 목적은 오로지 야구였다. 달리기를 함에 있어 필요한 런닝 능력, 스윙을 하는 데 필요한 팔 힘과 허리의 유연성. 그리고 순발력과 민첩성을 기르기 위한 체중감량까지 딱 더도말고 그 정도만 원했다. 그러니 울퉁불퉁은 나와 전혀 관련없는 단어일 뿐이었다.


재작년인가, 한참 헬스장에서 나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을 때였다. 그때 지점장님 한분이 들어오셨다. 그분은 체계적으로 헬스를 배웠기 때문에 한눈에 보아도 운동깨나 한 몸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키는 그다지 크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아주 탄탄해 보였다. 갑자기 지점장님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붙였다.


“자네 운동은 얼마나 했나?”


“햇수로 따지면 5, 6년은 된 것 같습니다.”


그러자 지점장님은 크게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아니... 그런데 몸이 이 모양인가? 도대체 운동을 어떤 식으로 했길래...?”


“...............”


할 말이 없었다. 그날부터 지점장님은 나에게 기구 사용법이며 근육별 운동방법 등을 소상히 알려주셨다. 그 방법대로 하면 정말 힘깨나 들었다. 제대로만 이행하면 정말 근육이 마구마구 달라 붙을 듯 싶었다. 하지만 너무 너무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지점장님은 매일 오시지 않아 난 눈치 안 보며(?) 쉬엄쉬엄 할 수 있었다. ^^;



헬스란 운동은 꾸준함이 없으면 특히나 하기 힘든 운동 중의 하나이다. 일단 솔직히 재미가 없다. 또한 금방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용기내어 시작했다가도 금방 지치게 되고, 꾀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번 두 번 빠지기 시작하면 그걸로 끝이다. 한번의 게으름은 며칠을 날리지만, 두 번의 게으름은 최소 1주 그리고 1달의 공백으로 연결되기 십상이다. 1달을 쉬게 되면 그 해, 헬스를 통한 건강강화는 그야말로 일장춘몽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헬스는 성실함의 덕목이 요구되는 운동이 아닐 수 없다.



한가지를 열심히 폭 빠진채 몰입해서 하다보면 그 곳에서 인생의 이치를 배운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바둑을 수십년 둔 사람은 바둑판이 마치 인생과 같다는 말을 하고, 야구선수들은 야구게임이 인생의 축소판 같다고 말하며, 배울점이 너무나도 많다고 한다. 또한 조직에서 온 열정을 쏟아 성공한 사람은 조직내 인간관계가 모든 인생관계와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나 또한 내 인생 전반을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근 8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헬스란 운동에 투자하면서 몇 가지 삶에 도움이 되는 원칙을 배웠다. 이 원칙들은 헬스를 하는데 있어 적용되는 원칙이긴 하지만, 우리 삶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같이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1) 몸으로 체득하라


머리로 익힌 것은 시간이 흐르면 잊혀진다. 기억이란 것은 시간의 흐름 위에 도장을 찍어둔 것과 같아서 시간이 지나가버리게 되면 같이 사라져 버리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하지 못하는 무념(無念)의 육체에 익힌 기술이나 방법들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어릴 때 배웠던 자전거 타기를 머리에 떠올려 보자. 어렸을 때 몇 번씩이나 넘어지고 다치고 뒹굴면서 겨우 한나절 투자하여 배웠던 자전거를, 십여년 쉬었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탄다고 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만 할까? 잠시 적응의 시간은 필요할지 몰라도 그 노하우는 몸 안에 고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꺼내어 쓸 수 있는 것이다.


생각은 몸을 지배한다.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뇌(腦, Brain)는 수많은 생각과 선택을 통해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몸이 실행하도록 만든다. 사고(思考)는 매커니즘(mechanism) 상 육체보다 분명 우선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사고는 봄바람 흔들거리는 처녀의 치맛자락과 같아서 이리저리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너무나 많은 갈래길과 시그널, 복잡한 역학적 관계, 이익과 손해에 대한 난해한 계산의 늪에서 헤매느라 명쾌한 결단을 내리기 어려울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쉽게 행동으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머릿 속 생각으로만 머무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러한 연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고를 어떻게 조종해야 과감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일까.


해답은 반대로 하는 것이다. 몸이 생각을 지배하게 만들라. 몸, 즉 육체는 앞에서 말한 대로 무념(無念)의 존재다. 사고는 사고에 의해 다른 사고를 낳을 수 있지만, 육체는 그런 재주가 없다. 오로지 배운 것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아주 무식한 존재다. 육체를 가르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아주 지긋지긋할 정도의 반복 훈련 밖에는 없다. 매일 같은 시간, 반복 또 반복하라. 머리보다 육체가 그 행동을 해야할 시간이 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반복하라. 그렇게 되면 머리가 싫다고 아무리 몸에 신호를 보내도, 충직한 마당쇠와 같은 육체는 어느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세뇌란 머리를 중독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세뇌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풀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몸에 시키는 세뇌는 그 중독성이 평생을 간다.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어렸을 때 배웠던 훌라후프, 줄넘기를 생각해 보라.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만 그것들이 가능한가? 그러므로 사고가 아닌 육체가 자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라. 몸이 실행하는 자동 시스템(Automatic System)은 사고가 끼어들어 이리저리 방황할 조그마한 틈도 주지 않기 때문이다.



2) 우선순위에 몰빵하라


헬스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기로 결심을 했다 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체중감량에 실패한다. 왜일까. 나름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보다 깊숙이 들어가보면 대부분 자기조절에 실패했음을 알 수 있다. 체중은 어떻게 해야 빠지는 것일까. 감량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딱 하나, 쉬운 산수공식만 이해하면 가능하다. 덧셈과 뺄셈만 할 줄 안다면 언제든 우리는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즉,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칼로리와 유산소 운동으로 소모시키는 칼로리의 합을 (-)로 만들어 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다 아는 이야기라고? 그렇다면 왜 성공을 못할까. 모질지 못해서 그렇다고?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하고 우유부단 할 줄만 알지 사실 모질지 못하다. 엊그제쯤 TV를 통해 현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박지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박지성이지만, 그날 그가 한 말은 나의 가슴을 깊숙이 파고 들어와 박혔다.


“나는 축구를 더 잘하고 싶을 뿐이지,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아요.”


무슨 이야기인가. 축구만 잘 하고 싶다고?


그가 말하는 논지는 명확했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축구였다. 축구의 세계에서, 축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스스로 만족을 얻는 것. 축구를 통해 스스로를 이기고, 전문가의 위치까지 올라서는 것. 초등학교 때 그의 꿈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박지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학 진학은 어렵기만 했다. 모든 대학에서 그를 받아들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명지대학교에서 그에게 손길을 뻗었고, 그는 가까스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우연히 이루어진 국가대표와의 연습게임에서 그는 두각을 나타내며 허정무 감독의 눈에 띄게 되었고, 허감독은 그를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키게 된다. 박지성의 어렸을 때 꿈이 비로소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우연에 의해서만 일어난 것일까? 그의 운이 좋았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그의 꿈은 오로지 하나였고,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 하나에만 매진했었다. 그는 결코 다른 것을 곁눈질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길은 오로지 이 길 하나뿐임을 알고 매달렸다. 그가 축구를 얼마나 잘하고 싶었는지 알수 있는 사례가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그의 체격은 다소 왜소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실력은 있지만 몸싸움에서 다소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박지성의 아버지는 그 점을 염려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구해와서 그에게 먹였다고 한다. 그 중에는 개구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을 삶아 박지성에게 먹이기 전, 자신이 맛을 보았는데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박지성 또한 그것을 먹고 몇 번 구토를 했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싫은 내색조차 하지 않고 그것을 다 먹었다고 한다. 오로지 축구를 잘 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무리 싫은 것이라 하더라도 목표를 위해서라면, 미래의 성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라면 한다. 바로 이것이 박지성이 말하는 성공원칙인 것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항상 바쁘다.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얽히고 설힌 인간관계를 정리하거나 풀기 위해서는 직접 얼굴을 내밀거나 아니면 전화나 메일이라도 자신이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음을 입증해야만 한다. 또한 자신 스스로 할 일도 많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일도 해야하며, 보다 한단계 상승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계발적 공부도 해야만 한다. 게다가 내가 하고 싶어하는 동호회 활동이며, 개인적 취미 활동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시간을 쪼개야만 한다.


게다가 그뿐인가. 한창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도 몇 편 정도는 보아주어야 하며, 대화 소재 충족의 차원에서 최신 베스트셀러 또한 몇 편 머리에 담아 두어야만 한다. 그러니 우리는 바쁠 수 밖에 없고 그렇다 보니 겉핥기식 진행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는 모습이 가장 원만하게 사는 것이고, 가장 균형있게 사는 삶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어학이 잘 안 되는지 아는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등. 왜 우리는 어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투자 한 만큼 늘지 않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있는가? 정답은 단 하나다. 자투리 시간만을 이용해 성공하자고 하는 얄팍한 심보 때문이다. 어학이 우선순위의 Top에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순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어학을 잘 하고 싶어할 뿐이지 정말로 그것을 잘하기 위한 확실한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라는 책이 있다. 시나리오 구상을 위해 가볍게 읽었던 책인데, 의외로 감명(?)을 받았던 책이다. 저자는 요즘 한창 강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어강사 ‘박코치’ 박정권씨다. 그의 전공은 영어와는 무관한 ‘체육학’이었다고 한다. 나의 기억에 의하면 예전 체육전공자하면 무지함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수준을 보유한 사람들이었다.(요즘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지만... ^^)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근육질의 사나이들이 바로 체육학 전공자들이었다. 아마 그도 어느 정도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체육학 전공자와는 아니 필요에 의해 어학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과는 달랐다.


그는 어느 순간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를 시작해 2년 만에 영어를 마스터 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물론 유학같은 것은 일체 가보지도 않은 채.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우선순위였다. 영어를 위해 모든 생활패턴 심지어는 사고방식까지도 모두 영어공부에 맞추었다. 그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을 투자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최소’라는 말이다. 더 잘 하기 위해서는 6시간 이상을 쓰라는 말과 같다. 심지어는 TV 드라마도, 영화도 그리고 음악까지도 영어와 연관된 것을 듣고, 보라고 요구한다. 한마디로 영어와 함께 살으라는 뜻이다. 자신의 모든 생활패턴, 우선순위를 영어에 포커싱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거의 하나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미쳐버리면, 누가 전문가의 수준까지 올라가지 못하겠는가. 결국 진리는 아주 단순한 것이다. 세상의 많은 경제학자들이 효율성을 외치지만 결국 효율성을 따지기 전에 중요한 것은 input의 양인 것이다. 그 양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자신의 곧은 의지이다. 자신의 생활 자체를 그 하나에 맞추고 몰입하기 위한 의지, 바로 우선순위를 포커싱하는 것이다.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중요한 것이 아니면 버릴 수 있어야만 하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으면 방향은 쉽게 잡히지 않는다. 아니 선택을 하나로 집중하지 못한다면 결코 전문가의 길로 올라설 수 없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사람이 차별화된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결코 상식적인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미친 사람만이 성공이란 알찬 열매를 얻는 것이다. 우선순위에 몰빵하라. 올인하라. 돌격하라. 뒤를 돌아보지 마라. 남과 비교하지 마라. 평범한 사람 중에 좀 나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세상의 말초적 즐거움을 과감히 포기하라.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을 합리화 하지 말라. 변명하지 말라. 자신과의 타협은 결국 다시 평범함으로 돌아가겠다는 포기에 다름 아니다. 힘든 만큼 나는 자라고 발전한다. 이를 악물고 외롭게 혼자 가라. 시간이 당신의 고통과 괴로움을 보상해 주리라.



3) 조금씩 조금씩 진군하라


초창기 헬스를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매일 매일 땀을 흘리며 체중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보니 몸도 흐믓, 마음도 흐믓해졌다. 운동을 시작하고 2주만인가 2~3Kg가 훌쩍 빠져 버렸다. 얼굴도 각이 좀 살아 나는 것 같았고, 뱃살도 조금씩 빠지는 듯 해 보였다. ‘아, 이것이 바로 운동의 효과구나!’ 하는 만족감이 머리서부터 

시작하여 온 몸으로 짜르르 퍼져 나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 약 3Kg 정도 체중이 빠지고 나서, 수치는 요지불변 움직이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할 때 운동의 양이 부족한가 싶었다. 그래서 운동의 강도를 좀 더 높이기로 마음 먹었다. 평소 30분 정도 뛰던 런닝을 40분으로 올리고 속도 또한 10 에서 12, 어떤 때는 13까지 올렸다. 그야말로 무지막지하게 달렸다. 땀이 비오듯 나는 것은 당연지사, 숨은 목끝까지 턱턱 차올랐다. ‘그래, 이게 운동의 묘미인거야. 더 열심히 해서 끝장을 봐야되!’ 난 무모함에 도전하고 있었다.


항상 지나친 과욕은 어디에서든 말썽을 불러 일으키는가 보다. 당시 나는 몸이 고통스럽다고 보내는 많은 신호들을 무시하고 있었음을 나중에 알 수 있었다. 훨씬 강도가 높아진 운동을 시작하고 며칠이 지난 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려는데 발목과 무릎에 웬지 시큰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운동에 대한 욕심에 약간의 준비운동만 한 후 다시 런닝 머신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속도를 올렸다. 본격적으로 전력질주와 같은 마라톤을 시작했다. 런닝머신의 ‘윙윙윙’ 소리의 톤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에 맞추어 나의 근육들도 최고조의 긴장상태로 맞추어졌다. 숨이 가빠지고 온 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중력에 의해 아래로 아래로 빠르게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발목이 삐끗했다. 짜릿거리는 고통이 발목에서부터 시작하여 머리까지 순식간에 전달되었다. 난 거의 쓰러지다시피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발목 복숭아뼈 아래로부터 시작하여 뒤꿈치까지 손 대기 어려울 정도로 아팠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쩔뚝 댈 수 밖에 없었다.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하던 사람들이 쳐다보았지만 난 웬지모를 창피함에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운동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발목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자에게 운동이란 머나먼 나라의 전설 이야기와도 같았다.


병원을 찾아 갔다. 의사는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 했다. 내가 다친 부위는 보통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과욕을 부리다가 흔히 다치는 곳으로, 일종의 근육이 심하게 놀란 것이므로 별 치료없이 한동안 잘 쉬면 낫는 다고 했다. 정말 창피했고 내 자신에게 미안하기까지 했다. 과욕을 부리다가 다친 꼴이란. 마치 맛있는 뼈다귀를 물고 가던 강아지가 개울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상대방(물에 비친 자신)의 뼈다귀를 빼앗으려고 ‘멍멍’ 짖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뼈다귀 마저 개울물에 빠뜨려 버린 꼴 아닌가!


난 그 이후로 무려 한달 동안 운동을 할 수 없었다. 쩔뚝 대며 무슨 운동을 하겠는가. 하지만 한가지 깊이 깨달은 것이 있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진행 절차가 있는 법. 급하게 먹는 떡에는 반드시 체하는 법. 바늘 허리는 절대 꾀어 쓰지 못하는 법. 차근차근 조금씩 조금씩 나아갈 때 그래서 스스로 완전히 소화시킬 수 있을 때만이 비로소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중을 빼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 짧은 시간동안 승부를 보려 한다면 필히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굶거나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뺀다 하더라도 문제는 결국 요요현상(yo-yo effect)이다. 세상에서 단번에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가을 따사로운 햇살 사이를 한가로이 날아 다니는 잠자리를 손으로 잡아 본 적이 있는가. 잠자리를 잡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아주 조심스러운 접근’이다. 어린 아이들이 잠자리를 쉽게 잡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나 조심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리없이 숨도 죽이며 접근해서 잠자리 날개 밑으로 손가락을 넣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기를 모으고 재빨리 손가락을 움켜 쥐어야 한다. 그러면 손가락안에서 날개짓을 하고 있는 잠자리를 볼 수 있다. 잠자리 잡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긴 하지만 꽤나 성취감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면 먼저 빠지는 것이 얼굴살이다.(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랬다) 그리고 뱃살의 경우 가운데가 아닌 옆구리와 복부 가운데 사이부터 조금씩 빠지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나서 옆구리 살이 조금씩 빠져 나간다. 우리가 제일 빼고 싶어하는 가운데 복부살은 웬만한 살이 다 빠지고 나서야 비로소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지 않은 채 가운데 복부부터 빼보겠다고 아무리 해 보았자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필히 순차적 코스를 하나 하나 정복하는 자에게만 그 도전을 허용하는 것이 바로 뱃살 대마왕!!! 인 것이다. ^^; 그러니 절대 욕심부리지 마라. 과욕일 뿐이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모든 일에는 순리(順理)가 있는 법이다.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 나아가야만 한다.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다. 또한 쉬이 이루어 지는 것은 쉬이 손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가을 바람에도 쉬이 흔들거리는 갈대의 삶이 아니다. 어떤 폭풍우에도 쓰러지지 않고 굳건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늘 푸른 소나무의 삶인 것이다. 굳건한 자리지킴을 위해서는 또한 굳건하게 대지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이다. 그 뿌리는 하루이틀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밑으로 밑으로 내려 강력하게 흙과 섞이어 그 빈틈없는 조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뿌리는 소리없이 강하다. 그 강함은 시간 속에 만들어진 것이다. 고로 뿌리는 시간의 산물이다. 우리 또한 이 대지에 흔들림없이 서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 속에 자신의 뿌리를 내리라. 결코 흔들림을 허용치 않는 단단함으로 자신의 목표에 뿌리를 내리라.



4) 역치를 넘어서라


생물학에서 쓰이는 용어 중에 역치(閾値, threshold value)라고 하는 단어가 있다. 풀이하자면 생물이 외부환경의 변화 즉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있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 혹은 자극의 크기를 말하며 다른 말로는 문턱값이라고도 부른다.

 

헬스장에서 역기를 든다고 가정해 보자. 역기 양쪽에 각각 10 Kg씩, 총 20 Kg의 추를 달았다. 봉의 무게는 5 Kg라고 가정했을 때 이 역기의 총 무게는 25Kg가 된다. 처음에 약간의 힘만 가해서는 물론 이 역기를 들 수 없다. 25 Kg 이란 무게는 결코 호락호락, 가벼운 무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좀 더 힘을 가해본다. 그러나 아직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배에 힘을 주고 한순간에 많은 힘을 주어본다. 오~ 역기가 조금 들썩거렸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드디어 조금 움직였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위에서 이야기한 역치(閾値, threshold value)다. 다시 설명하자면 역치란, 무언가를 움직이기 위해(반응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힘의 크기라 보면 되겠다.


그렇다면 헬스장과 역치는 어떤 관계일까. 그리고 역치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같이 한번 살펴보자. 우리는 건강을 위해, 살을 빼기 위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아침 혹은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한 운동을 한다. 내가 이용하는 회사 헬스장에도 매일 아침마다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사람들을 관찰하며 느낀 바가 한 가지 있다.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몸매는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몇 달 전 본 상대방의 뱃살이 아직도 반가운 얼굴(?)로 나를 반기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일까. 매일 아침 꾸준하게 나름 열심히 운동 하는 것 같은데 왜 한번 망가진 몸매는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 것일까. 물론 그 사람들의 경우 식이요법이니 음식량 조절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또한 워낙 술 좋아 하는 사람들도 많아 술약속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칼로리 조절에 실패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그들이 놓치고 있는 더 큰 이유가 있다.


그들의 운동법을 잘 살펴보게 되면 해답이 있다. 그 사람들은 항상 매일 같은 시간 꾸준히 운동을 하는 장점은 있지만, 운동을 하는 시간, 강도, 방법 등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만약 1시간을 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실제로 보면 1시간을 채우는 사람도 많지 않다. 약 30분에서 40분 정도가 제일 많아 보인다) 런닝머신에서 걷기 30분, 윗몸 일으키기 20회, 적절한 기구 10분 정도 그리고 훌라후프 돌리기 5분 마지막으로 몸풀기 5분 정도. 이런 방식으로 매일 반복적인 운동을 한다. 시간도 일정할뿐더러 세기도 같다. 변함이 없다.


역치란 반응을 위한 최소한의 자극, 문턱값이라고 했다. 우리 몸의 변화가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치를 넘어서야 한다. 이것은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다. 우리가 이미 운동을 시작했고, 항상 꾸준한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면 우리 몸에는 이미 그에 해당하는 역치점이 만들어 진 것이다. 우리 몸의 근육(아주 작은 근육이라 할 지라도) 또한 그에 맞추어 이미 생성되었으며,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무엇은 없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우리는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몸은 그것 또한 일정한 시간에 일정하게 반복되는 또 다른 형태의 숨쉬기에 불과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역치를 넘어서는 자극을 우리 몸에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근육들은 그 이상으로 반응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육은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역치점을 넘어설 때만이 생성된다. 강도를 높혀 그 역치점을 점점 낮출 때만이 강한 근육이 만들어 지게 된다. 그 근육이 지방을 대체하고 자신의 몸에 달라붙기 시작할 때 비로소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내 몸매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역치점을 넘기지 못하는 운동은 어쩌면 심리만족에 불과할 뿐이다. 마음의 안정만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가? 아니라면 강도를 조금씩 높여야만 한다.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몸이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라. 진짜 운동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에게 각인시켜라. 근육이 생성될 때 만들어지는 땀은 그 무엇보다 시원한 땀임을 직접 느낄 수 있어야만 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를 기억하는가. 당시 몸의 피로와 뻐근함을 기억하는가. 시야를 가리며 이마에서 얼굴로 비오듯 떨어지던 그 땀방울들을 기억하는가. 그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조그만한 근육의 기쁨을 기억하는가. 그것이 바로 역치를 넘어섬이다. 운동은 스스로를 조금 괴롭(?)히며 하는 것이다. 일반 살들을 긴장시키고 놀래켜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바로 근육이다. 처음처럼. 이 또한 운동을 할 때 잊어서는 안 될 경구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변화란 역치를 넘어섬이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자극시키지 않고서 자신이 움직이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한 것이다. 변화가 없는 삶은 죽은 삶이다. 자신의 역치를 자극하라. 자신의 역치점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라. 안정적인 삶은 역치점이 없는 삶이다. 모험이 없는 삶은 시시한 삶이다. 시시하게 살다 가고 싶은가. 좋은 근육은 쉽게 붙지 않는다. 끊임없는 땀과 노력 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함께 할때 비로소 조금씩 조금씩 붙기 시작한다. 좋은 습관 또한 마찬가지다. 변화가 없는 일상에서는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지 못한다. 스스로를 자극해야만 변화는 만들어진다. 일상을 변화하라.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자신의 역치를 넘어서라. 안정과 모험의 경계점이 바로 역치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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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9.06.10 11:24:04 *.207.110.9
저도 운동하고 싶네여. 부상 중이라 자중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심하게 다쳐 겁이 나네요. ^^:
헬스 하면 좋죠. 일단은 뼈가 튼튼해져 좋구요. 나이 보다 젊게 보이게  만들어 주는 운동은 헬스가 유일합니다.
free weight 하고 맨몸으로 전신을 단련하는 방식 추천합니다.
효도르 옹은 해머로 트럭타이어 치구요. 턱걸이 살벌하게 합니다. ^^
투포환 던지기도 하구요. ^^ 그래서 효도로옹 파운딩은 살벌합니다.  치는 게 아니라 뚫어버립니다.
효도르 옹 훈련 동영상입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yP2HjSzZGw$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InpoJj-po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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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양
2009.06.11 06:42:00 *.122.143.214
ㅎㅎㅎ.
칼럼을 보고 효도르 옹 을 떠올리셨군요. ^^;
그나저나 빨리 부상이 나으셔야 운동을 하실텐데요...
빠른 회복을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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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r Ahn
2009.06.12 20:28:07 *.44.208.98
아..갑자기 남산 정상에 달려갔다가 와야 겠다는 생각이...드는군요.

그럼, 지금 옷 갈아입고 달려갔다 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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