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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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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20시 58분 등록

<사색하는 나무 디자이너 최성우님 인터뷰>

 

Q1: 단군의 후예 모집 공고를 보았을 때 첫 느낌은 어떠셨나요?

, 나를 위한 프로젝트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9 9월 꿈벗에 참여했는데 그 3일 동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목공이란 천복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천복을 향해 가슴이 설레는만큼 현실에의 불안감 또한 온전히 지울수는 없었습니다.

 

그 후, 사부님께서 진행하시는 필살기 파이럿 프로젝트에 다시 참여하게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사부님께서 새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자칫 놓칠수도 있었던 천복을 향한 끈을 어느 날 사부님의 성우야, 작은 새다..”라는 문자 하나가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되었죠. 그러던 중 단군의 후예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이거야말로 제 꿈을 본격적으로 일상에서 시도해 볼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Q2: 단군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2가지는 무엇인지요?

세상을 내면의 세계와 외적 세계 둘로 나눈다면, 지금까지는 외부 세계의 압력이 늘 내면을 넘어서는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부님의 밝음 경영을 저의 꿈과 연결시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뭐랄까.. “내적 황홀감을 체험하면서 가능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마치, 내부와 외부 세계의 압력이 동일한 바다 속 깊은 심연의 세계를 경험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압력의 차이가 때로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또 한가지는 현재 업무가 정말이지 과중합니다 (최 성우님의 경우, 단군 프로젝트를 100일차를 시작할 때 새로운 분야의 일을 맡으며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데, 200일차는 아예 부서를 넘나들며 1 3역을 해야 함으로 인한 고충이 그 누구보다 심한 시간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Q3: 아침에 눈이 떠지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졸려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웃음)

 

Q4: 단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목공을 다루는 매 순간, 순간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Q5: 단군 프로젝트를 완주할 수 있는 비결이나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내적 충만감이 가장 큰 요인이고 성과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새벽 수련으로 목공일을 하는 그 순간이 즐겁고 행복한 내적 충만감이 차오르기 때문에 사실 (새벽 활동 관련) 별다른 심리적 갈등은 없습니다.

 

물론 외적으로 제가 만든 작품들이 하나씩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낼 때, 특히 스스로 가치를 부여한 작품들이 제 손끝을 거쳐 세상에 내어 놓을 때, 그 때 역시 참으로 기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부족원들의 관심과 칭찬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6: 단군일지 작성이 도움이 되셨나요?

단군일지는 생존일지입니다. 더 이상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웃음).

 

Q7: 100일 이후에는 어떤 변화된 삶을 기대하시는지요?

지난 100일 동안 저의 천복을 실험해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재능과도 맞닿아 있다는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몰입이라고 해야 할지, 목공 일 자체가 주는 행복과 즐거움에도 빠져 보았습니다. 아마 100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과정을 심화하면서 현실에서의 가능성을 높여가리라 생각합니다.

 

Q8: “단군의 후예는 내게 …. 이다라고 정의하신다면요?

단군의 후예는 내게 북(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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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인터뷰는 사색하는 디자이너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최성우님이었습니다. 첫 인상에서 기억되는 이미지는 환하게 웃는 밝음 웃음이 강렬하지만, 하나씩 올라오는 단군일지를 보면 최성우님이 얼마나 깊은 내면을 품고, 그 내면을 자신의 작품에 담고자 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최성우님의 100일차/200일차 단군일지를 보시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연락이 필요하신 분들은 CHOI.HANDS@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너무도 과중한 업무에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으시는 최성우님께서 꼭 꿈을 이루시기 기원합니다.

 

IP *.20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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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3 17:37:06 *.76.121.104

부럽기도 하고 가끔 시샘이 나기도 하는 단군수련의 대표적인 롤모델이기도 하지요. 치열한 현실속의 삶을 굳건히 헤쳐나가며 천복을 찾아 완성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영감과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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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4 13:50:51 *.207.0.12
무슨 그런 말씀을요~ 한규님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빠 단군이시잖아요.
가정과 회사 그리고 자기계발.
이 트라이앵글은 저희들의 삶에 있어 뫼비우스의 띠만큼이나 오묘하고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잖아요..^^
저야말로 한규님같은 아빠단군이들 여러분께 많은 걸 배우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성우님도 한규님도 그리고 변하기 위해 땀 흘리는 우리 모두 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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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1.05 17:45:18 *.136.209.2
전 한규님과 함께 어깨동무 하고 으쌰으쌰 하며 단군 수련을 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가정'이 없으니....^^;;; 같이 힘내서 200일을 향해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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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1.04 13:36:39 *.30.254.21
저와 이름이 비슷한...최성우님.
형, 동생 하기로 했지요..ㅎㅎ

그에게 받은 우드펜이...제 손에서 은근한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서 동생 부부에게도 선물했는데...대만족 입니다..
특히, 원하는 글귀를  써주는 각인 서비스...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우드.....ㅎㅎ 영업맨이 된 것 같네요...
관심있는 분, 구입해 보시라 권합니다....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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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4 13:53:40 *.207.0.12
우성님 안녕하세요^^
영업맨 분위기를 전혀 풍기지 않으시는 우성님의 우드펜 홍보여서 그런지 더 좋은데요~ ㅎㅎ

올리시는 글을 읽으며 우성님을 멀리서 조금씩 알아가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연구원 송년회 때 뵙겠습니다. 남은 연구원 기간도 화이팅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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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1.05 17:46:08 *.136.209.2
형님 감동(!) 입니다. ^^ 더욱 화이팅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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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2010.11.05 01:49:11 *.110.216.20
감사하게도 꿈벗소풍때, 최성우님이 정성껏 만드신 목제사과함은 제가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 고마운 사례는 따로 연락드리고 취할께요. 그렇게 아내에게 폼잡고 선물하고서, 게을리 "목수님"께 연락도 못드렸네요.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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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1.05 17:48:39 *.136.209.2
꿈벗 소풍 때는 미리 생각해 뒀던 작품들이 완성되지 못 해 아쉽게도 보여드리지 못 했네요. 하지만 기존에 만든 것들을 골라 가면서 왠지 저마다 주인을 만날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하나 하나의 물건마다 그것을 소중하게 사용할 주인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과합은 그 날 특별히 만든 마지막 물건이었습니다. 누군가 주인이 있기를 바라면서...소풍에서 그 주인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

※ 혹시라도 회사로 연락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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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 21:51:27 *.207.0.12
꿈벗 18기라면서 인사 건네주신 그 분이시죠..? 여기서 이렇게 뵈니까 더 반가운데요^^
그 예쁜 사과 보석함의 주인이 되셨군요. 추카드립니다^^
그럼 앞으로도 종종 뵙기를 희망하며, 말씀처럼 꿈을 향한 열정, 늘 홧팅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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