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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4일 09시 00분 등록
역사 속에서 찾은 울림, 그리고 긴 여운 : 우제 최정희

역사속의 경이로운 떨림

1. 영원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2000년 전의 폼페이를 더듬어

두런거림도, 방금 목욕을 하고 나온 여인도 빵 굽는 냄새도 없었다. 익어가는 포도주 향도 웃음 흘리는 아름다운 여인도 없었으며 죽음의 공포도 그 곳을 떠 난지 벌써 오래전이었다. 거기엔 오직 고요란 고요만 다 모여 한가로움을 즐길 뿐이었다..

올리브 나무는 푸른 하늘 아래서 짙음을 더하고 지중해의 훈풍은 오후의 햇살 아래서 포근함을 더한다. 이 모든 것은 또 어디로 홀연히 사라질 것인가.
목욕탕 거리를 돌아 카페거리를 지나자 2000년 전의 폼페이가 다가선다. 공포가 살아있고 고통과 함께 죽음이 머무르고 있다. 한 골목 건너 금발머리의 남녀가 밀어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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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를 찾았었습니다. 화려한 인간사 모습을 모두 다 담고 있었던 거대 로마제국의 모습에서 우리 본연의 모습을 훔쳐보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호기심도 아니고 숙제도 아니었습니다. 영원으로 향해 가는 길목에서 잠시 눈을 들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나’ 가 누군지
삶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화려함이 일순간에 다 날아 가버리고 잿더미 속에 꼭꼭 숨어버린 그 역사가 나에게 답을 줄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돌아온 대답은 간단했지요. 지금이 영원이다. 순간이 영원이다.
순간을 영원처럼 안고 뒹굴며 즐기고 사랑하고자 합니다.

2. 기독교 역사 - 그 나무 밑에서 머물다 떠난 사람들, 그리고 맞이한 사람들

엄밀히 말하면 ‘신’과의 만남이다.
그 속에는 150만년을 훌쩍 뛰어넘어 존재했던 ‘신’의 역사에서부터 현재 20억 명 이상이 품고 있는 기독교 역사까지다. 이 거대한 ‘신’은 나를 비롯해서 인간을 위한 거대한 새로운 우주를 품게 했으며 때로는 그 신의 그늘 밑에서 사고를 한계 짓게 했다. 神이 떠난 자리에는 어떤 공허함이 머물까(?) 인류역사에서 신의 존재를 제거하고 나면 어떤 인류문화가 창조되었을까? 특히 기독교가 없는 유럽역사, 인류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릴켈과 의 만남
릴케 ( 1875.12.4 - 1926.12.29 오스트리아 태생 독일 시인)
나(我)의 내면세계는 神 의 존재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은 죽었다.’ 고 이야기한 니체도 궁극은 지극히 신을 갈망하고 신께 의지하고 싶은 내면적 욕구가 그를 지배하고 있었으니 나의 경우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독일 시인 릴케와의 첫 만남은 고등학교 때다. 인간 존재 에 대한 탐구와 神 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나름의 판단에 혼란을 겪고 있을 때 그의 속삭임은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였다.
그의 생각은 매력적이고 명쾌하였다. 로댕과 만남이 그를 또 다른 현상세계로 이끈 것과 같이 그의 이끔에 나의 새로운 정신세계의 창조적 모티브였던 셈이다. 그가 노래한 神은 生의 화신이었으며 사물의 세계에 내재하는 거룩한 초자연적인 존재로서 우주 속에 깃든 하나의 공동체였던 것이다. 릴케와의 만남은 나의 내적 자아를 성숙하게 해 주었고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내적 갈망에 따라 끝없이 방랑하는 고운 생채기를 남기게 해주었다. 그는 나에게 포도주의 단맛을 알게 해 주었고 모든 물상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게 해 주었으며 작은 떨림이 긴 여운이 된다는 것도 알게 해 주었다.

3.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관념의 세계가 현상의 세계와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세계는 물질이나 현상의 세계로 창조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플라톤이 이야기 한 이상의 세께 아틀란티스가 그러할 것이고 오웰의 1984년의 이야기 세계가 또한 그러할 것이다. 어디가 현상의 세계이고 어디가 관념의 세계인가.

4. 세계의 어머니 여신 - 에베레스트의 생성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사이의 국경에 솟아있는 최고봉 에베레스트
그의 고향은 남반구에 있었던 곤드와나대륙, 그의 뜻과는 관계없이 먼 곳으로 떠 밀려와서 그 곳 아시아에 자리를 잡았다. 그에게는 불평도 없고 그리움도 없어 보인다. 오직 묵묵히 바라볼 뿐이다. 본연의 고향으로 향하는 긴 산맥의 줄기만 뻗은 채 사람을 품고 그리움을 품고, 온 우주를 품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무엇을 찾아서 오르고 또 오르는 그 산에서 나는 무엇을 찾아내는가? 또한 무엇을 찾아낼 수 있는가.
가끔은 내생이 그리울 때 그 히말라야를 생각한다.


5. 보한재 신숙주, 그리고 매죽헌 성삼문

- 지식인들이 ‘아닙니다.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에 다시 생각하는 인물과 역사-
성삼문 - 유교적이고 학문적인 성향, 그리고 충군과 절의가 그의 중심에 자리 잡았던 인물
그는 ‘아닙니다.’를 위해 목숨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신숙주는 같은 상황에 다른 길을 택했다. 아마도 명나라 영락제의 다음 구절을 더 믿었던 모양이다.
‘ 나의 패륜은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나의 위업은 역사에 오래 기록될 것이다.

선택이 역사소설 탓이든 연속극 탓이든 후세의 대부분은 매죽헌에게 손을 들어준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그 누구를 ‘옳다’ ‘그르다’ 단정 짓기는 어렵다. 단지 깊이 생각하고 고뇌한 후 실천적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고뇌의 뒷면에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명백하게 ‘아닌 것’도 ‘아닌 것’이라 말하지 않는 지식인의 사회에서 나는 어떤 철학으로 무장하며 그 실천적 행동을 어떠한 방법으로 나타낼지 아직은 미완의 결정이다. ’
나의 개인사속의 빛나는 장면

가. 성취 1 -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터지고 피가나고 그리고 그곳에 다시 새살이 나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cello 주자가 되다

음악을 지나칠 정도로 사랑하기에 이러한 일을 이루어 낼 수도 있었지만 저는 한 번 빠진 일에는 몰입하고 골인점을 향해 숨없이 달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도 음악 차체를 좋아하는 관계로 성악하는 친구를 짝꿍으로 하여 항상 같이 다니며 노래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그의 사유의 세계까지 닮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음악을 한 번 들으면 새벽녘까지 잠을 자지 않고 듣는 관계로 일부러 음악을 멀리하기까지 한 적도 있었지요.
처음 첼로를 시작하고 나서 수석이 되고자 손가락에 피를 흘리면서 까지 열심히 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연습을 대충할 수 없고 열심히 그리고 악기가 가진 최대의 음색을 내는 것이 악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 끝임없이 노력하다보니 어느날 수석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활홀하고 그리고 음악앞에 한 없이 겸손해지게 되었습니다.

나. 성취 2
- 대한민국에서 제일 번잡하고 규모가 큰 대도시에서 자라고 성장한 자녀가 시골 논밭 길에서 나는 퇴비냄새를 맡고 “ 시골 할머니 냄새가 난다. 할머니가 보고 싶네” 라고 말했을 때 그 무엇에도 비할 길 없는 성취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부부가 이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선물은 과연 무엇인가’ 하고 숙고한 끝에 어렵지 않게 합일점을 찾았습니다. 바로 예술의 향기와 자연의 향기를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첼로를 연주했고 남편 또한 육군 국악대 출신이라

- 음악으로 예술적 감각을 키워 주는 것
- 자연과 끝임없이 접하게 해주어 아이들이 자연의 숭고함에서 겸손을 배우고 삶의 참다운 향기를 느끼도록 해주는 것
두 가지였습니다. 음악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인 지라 항상 옆에 두고 생활하였으며 피아노와 플룻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특별한 일을 제와하고는 산이며 들, 그리고 산간 오지를 찾아다니며 나무와 벗하고 풀잎을 스치는 바람과 그리고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잠을 청했습니다. 먹거리는 시골 마을을 찾아 마을 분들의 구수한 농사 이야기를 들으며 오이며 푸성귀 따위를 사다가 냇가에서 밥을 지어 먹건 했지요. 작은 개울옆 텐트 속에서 잠을 자고 새벽녘에 일어나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게 바라볼 때 저는 가슴 저 밑 바닥에서 올라오는 생의 기쁨과 감사에 가슴저린곤 했습니다. 논 두렁길을 아이들과 함께 뛰고 걷기도 하고 겨울 아침, 서리가 하얗게 내린 벌판 한가운데 논두렁 아래에서 밥을 지어먹으면서 마주보고 한참을 웃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란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를 다니던 어느날, 국도를 따라 가느 길에 차창안으로 들어오는 시골 거름 냄새를 맡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 야, 거름 냄새다. 할머니 냄새. 할머니가 보고싶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였습니다.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지금 이 시대 청소년 중 과연 몇 퍼센트가 이 고약한 거름 냄새에서 가장 향기로운 추억을 떠 올리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과연 이러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까요? 하기야 이것을 생애 손으로 꼽을 만한 성취라고 감하 말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저는 이것이 한 없이 자랑스럽고 우리 부부의 커다란 성취라고 자부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그리고 우리 주위의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이 거름냄새를 통해서 자연을 알고 정을 알고 인생의 향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 성취 3
- 가정적인 문제로 아이의 순수함을 잃고 훔치기, 거짓말, 가출, 폭력 그리고 학습부진의 아동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생활지도를 한 결과 아이의 행동과 생활에 변화가 오고 나아가서 교사인 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왔을 때
대한민국에서 고시합격한 성취감을 맛봄
아동의 생활지도 과정과 그 때의 성취감을 기록한 글로 대신합니다.
( 아래 글은 문제행동 아동을 지도하면서 그때그때 기록한 글입니다.)

◁ 변장한 천사 발견하기 ▷
오후 8시경, 전화가 왔습니다. 이 시각에 걸려오는 전화는 십중팔구 우리 반 승규에게서 온 전화입니다.
인사도 없이 ‘그런데요 선생님’으로 시작되는 느릿한 말소리,
승규가 맞습니다. 오늘의 내용은 ‘ 타협’이라는 낱말의 뜻을 묻는 내용입니다. 저는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응, 타협이란’ 으로 시작해서 ‘ 멋진 승규 안녕’ 으로 승규와의 전화통화를 마칩니다.
몇 일전, 학급교실도 둘러보고 승규도 만나 볼 겸 학교를 갔었습니다. 방학 중이라 승규와 전화통화는 했지만 직접 만나지 못했기에 보고 싶은 마음 반, 걱정 반이였지요. 학교에서 불과 7-8분 거리에 살고 있는 승규에게 전화를 했더니 부리 나케 달려왔습니다. 깨끗하게 목욕도 하고 무엇보다도 밝은 얼굴로 ‘선생님’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라’와 ‘시’의 음 중간쯤 되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집나간 적이 4번 뿐 이라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그것도 12시가 다 되어서는 집에 들어왔답니다. 아빠도 저녁 무렵에 일하러 나가셔서 새벽녘에 들어오신다고 하네요. 아무튼 승규 아빠일자리가 생겨서 무척 다행입니다.

◆ 승규를 처음 만난 날
( 담임보다 세상을 더 일찍, 그리고 더 많이 알아버린 아이)

교직경력 20년을 넘기고, 문득 가르치는 일이 버겁고 힘들다는 생각을 , 그리고 그동안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스승이 아닌 단지 직업인으로서 교사에 머물지 아니했나 하는 자괴감에 빠져있을 무렵 승규를 비롯한 결손가정 아이들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많은 지금 학교의 2학년 교실에서 승규를 처음 만났습니다. 물론 지역 여건상 승규와 같이 부모가 이혼을 한 상태거나 별거 또는 여러 가지 경제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정서가 지극히 불안한 상태인 아동들이 학급 구성원의 6-7%는 되었지요. 그러나 그 중 승규는 정말 특이했습니다. 도저히 저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아동이었습니다.
개학 첫날부터 승규는 담임인 저의 시선을 단단히 잡아매었습니다. 9시 20분을 훌쩍 넘기고 등교한 그는 겨울잠바에 달린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셋째 시간 까지 꼼짝하지 아니하고 책상위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아무리 달래고 얼러도 꿈쩍하지 아니하고 그 상태를 줄기차게 유지하고 있더니 4교시쯤에야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었으니까요.

대개 2학년 또래의 아이들은 비록 가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상처를 받아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일지라도 교사가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 어느 정도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제 생활지도의 경험입니다. 그러나 승규는 달랐습니다. 무표정한 얼굴, 남을 비웃는 듯한 히죽거림, 그리고 급우들을 괴롭히는 일, 교실 이탈행위, 밤늦게 까지 거리 배회하기 등 모든 행동들이 담임인 제가 아무리 정성을 기울이고 마음의 문을 열려고 해도 변화가 없던 아동이었습니다. 적어도 6월 초순경 까지 는 말입니다.

그러나 승규가 지금처럼 마음의 문을 반 이상 열고 담임인 저에게 다가 온 것은 20년 교직경력을 가진 제게 크나큰 가르침이었습니다.
그 가르침은 바로 승규가 가져다 준 값진 보배입니다. 승규는 변장조차도 하지 않은 신이보낸 천사였던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 기쁜 마음으로 우리 천사 승규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고자 합니다. ( 부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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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2007.06.04 09:52:12 *.99.120.184
최선생님(이를 대신할 더 친근한 다른 호칭을 아직 찾지 못함)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대화도 더 나누고 싶네요. 가슴 속에 담겨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꼭 할머니께 옛날이야기를 해달라는 기분입니다.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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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2007.06.04 10:43:38 *.114.56.245
저도 누나가 될 수 없나요? 큰누나 같이 푸근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든지 같이 앉아 웃을 수 있는 -----그런 누나. 저도 끼워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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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6.04 12:06:38 *.72.153.12
우제 언니, 매번 다른 모습을 보게 되네요. 너무나 다양해서 언제쯤 다 보게 될지 궁금합니다. 다음번 수업부터는 같이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제 언니... 조금 더 자신을 들어내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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