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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6일 11시 17분 등록


자신의 현재 보다 자신의 꿈을 파는 마케팅 법에 대한 사례 혹은 아이디어

- 그림이나 사진 등 시각매체를 중심으로


이번의 연구과제는 ‘자신의 현재 보다 자신의 꿈을 파는 마케팅 법’이다. 그 부분 중에서도 그림이나 사진 등 시각매체를 중심으로 사례나 아이디어를 10가지 찾는 것이다.


내가 집중한 부분은 ‘현재보다 꿈’이란 부분이었다.


자신의 꿈으로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아직은 자신의 메인 상품을 갖고 있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1인 기업들을 잘 알지 못한다. 이들은 실험하는 과정에 있으며 상품을 드러낼 만한 성공사례를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들이 그들의 분야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는 때는 그들이 꿈꾸는 것(미래)이 현재에 깊숙이 들어와 있어 그들이 꿈꾸는 것이 현재에서 실현되고 있을 때일 것이다.


1인 기업을 꿈꾸는 우리는 자신에게 맞는 마케팅법을 부지런히 찾아 실험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꿈을 마케팅하고 있는 사례들은 책으로 나와 있을 것 같지 않아 우선적으로 찾을 분야에서 책을 제외시켰다. 대신 내가 선택한 방법은 내 눈에 띄는 것을 즉 ‘나를 사로잡은 이미지’를 찾아서 ‘내 꿈을 파는 마케팅 법’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의 가능성에 주목하기로 했다.


이러한 전제로 사례를 찾다보면 범위가 많이 좁아지기는 하겠지만, 각 사례들은 이러한 점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 우선적으로 각 사례들은 이미지 자체로서 나를 매혹 시킬 것

- 이미지 자체로 자신을 설명할 것

- 내게 접목해 볼 수 있는 것



사례1> 명함 - 나를 알리는 종이 한 장

소통전문가를 꿈꾸는 유장휴씨의 사례이다.

‘명함은 나를 표현하는 예술 행위다.’ - 유장휴

종이한장으로 삶을 바꾸는 이야기(http://blog.naver.com/cookiebanana/)


유장휴 그는 지금 명함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그는 명함의 기본은 소통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소개함에 있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명함은 이것을 담아야 한다.

<앞면>

20091006-명함-1-s-s.jpg

<뒷면>

20091006-명함-2-s-s.jpg


그의 명함 3장을 스캔한 것이다. 각각 앞면과 뒷면이다.

그는 자신을 각각의 명함에서 ‘명함 코디네이터’, ‘Social Designer’, ‘Digital Life Cocach’ 란 문구로 표현했다.

그가 하고 있는 이 모든 활동은 ‘소통’과 연관된 것들이다. 그가 회사 명함이 아닌 개인 명함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시니어들을 위해서였다. 회사의 직위, 직책으로 자신을 말하는 사회 속에서 은퇴한 시니어는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20년이상 근무하면서 그 분야의 세세한 분야까지 알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그들이 잘하는 것을 넣어서 명함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는 또 시니어들에게 1:1 디지털 교육을 코칭을 해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나타내는 명함이 많다.


유장휴씨는 시니어뿐 아니라 다른 많은 분야에서도 명함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에 의해 주부는 ‘가정행복 설계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명명되었다. 이렇게 자신을 타인의 관점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것,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명함이 필요로 하는 분야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그들과 소통할 것을 알리는 무엇인가를 필요로 했고, 해외여행을 나가는 사람도 같은 이유로 필요하다. 초등학생이나 중등생들은 리더쉽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의 꿈을 찾고 구체화시킨 후에 그것을 담아서  명함을 만든다. 블로거들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태그(관심사항)를 넣어 명함을 만든다.


나는 이 사례가 자신을 알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매료되었다. 그러고 무엇보다도 먼저 명함을 갖는 당사자가 자신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하는 점에서 매료되었다.


그가 만든 명함 셈플들.

 

20091006-명함-3-s.jpg


 명함사례6-s.jpg

<취미 명함, 동호회 명함>

취미 명함을 만들고 있던 차에 풍풀패에서 요청이 들어와 만들게 된 명함들이다. 명함을 만들게 된 풍물패 회장의 의도는 첫째, 회원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둘째, 신입 회원이 들어왔을 때 회원임을 알려주는 의미, 셋째, 명함에 적힌 모임(풍물패)을  주변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의미이다.

 명함사례3-s.jpg

<여행자 명함, 위쪽이 뒷면, 아래쪽의 명함의 앞면 모습>

 

 명함사례4-s.jpg

<자기다움 명함 셈플들>

명함-DreamWithYou.jpg
<자기다움 명함 셈플-'Dream with You'> <-- 제 껍니다. 


사례2> 작업노트 -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을 담는다.

 작업노트-메모1-2-s.jpg작업노트-메모1-1-s.jpg 


위 사진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의 노트이다.

이 사진은 메모의 기술Ⅱ(최효찬 지음, 해바라기 출판사) 108쪽에 나오는 사진이다. 그녀의 노트는 그가 얼마나 이 일에 몰두하고 있는 지 말해준다. 나는 이렇게 정샘물 원장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수집해 나가고 그것을 자신의 일에 반영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에게 홀딱 반할 것이다.  그와 함께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가슴이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어야 감성이 살아난다.


‘정생물 원장은 필요한 것들은 모조리 메모한다. 특이하게도 그녀가 메모를 하는 기준은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남편과 부모님을 사랑하기 위해, 또 태어날 아이를 사랑하기 위해, 친구를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일을 사랑하기 위해 그녀는 필요한 모든 것을 기록한다. 그녀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메모를 한다.‘메모의 기술Ⅱ,p.107)



사례3> 컨셉에 맞는 이벤트-고객과 나는 어느 점에선가 만난다


The 1st Penguin은 자신을 이렇게 밝혔다.


The 1st Penguin 은 여러분의 ‘성취’를 위한 공간입니다.

-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자기계발을 돕는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The 1st Penguin의 의자와 테이블에는 각각의 개별 조명이 있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전원 콘센트가 있다.


컨셉에 맞는 이벤트1> 중간고사 A+ 도전


목표달성1-1-s.jpg

 <이벤트 알림>


목표달성도전권-s.jpg 

<도전하는 학생들이 작성하게 되는 도전권>


목표달성사례-s-s.jpg

<A+에 도전한 학생들을 알리며 성취를 응원한다>


컨셉에 맞는 이벤트2> 여름방학 성취 도전

목표달성-스티커-s.jpg 

<도전자가 보관 스티커(위) >


도전 목표, 성취날짜, 목표달성기준, 각오 등을 적어 The 1st Penguin에 제출한 것, 카페 측에서는 이것들을 모아서 커다란 보드판에 붙여 밖에 전시했다.

(아래 도전 사례를 찍은 사진들)

 

 목표달성-도전자2-s-s.JPG목표달성-도전자3-s-s.JPG목표달성-도전자4-s-s.JPG


 

컨셉에 맞는 이벤트3> 전시회.... 개인의 첫 번째 성취를 응원한다.

목표달성-더퍼스트펭귄-s.JPG

내가 방문했던 2009. 9. 25에 The 1st Penguin에서는 곽동혁 네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회의 취지에 공감하고 개인의 성취를 돕기 위해 흔쾌히 장소를 제공하였다.


고객과 나는 어느 점에선가 만난다. 그 만나는 점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와 고객이 지향하는 바가 만나는 곳이어야 한다. 이 카페는 ‘성취’라는 컨셉에 맞는 것들로 이벤트를 추진했다.



IP *.72.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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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6 11:28:16 *.96.12.130
정화야~ 아마 다른 곳에서 작업한 파일을 옮긴 모양인데... 처음에 삽인된 유장휴씨 명함 그림 2개 밖에 안보인다. 코드를 보니 하드 디스크의 경로로 지정되어 있네. 고쳐야할 거 같다. 내가 고쳐볼까 했는데, 순서를 몰라서 못하겠네. ㅎㅎ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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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10.06 11:31:10 *.72.153.57
응 그래. 고치는 중이야. 파일 숫자가 많아서 나도 헛갈린다~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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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09.10.06 15:53:03 *.206.74.156
안그래도 보라빛 소에서 명함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선배 명함 좋은데요~ ^^
걱정하더니 이렇게 좋은 내용으로 올릴거면서, 엄살부린거죠? ㅎㅎ
우리 이렇게 가요. 홧팅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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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9.10.07 07:10:42 *.108.48.236

먼저 명함을 갖는 당사자가 자신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하는 점에서 매료되었다.

이 귀절 좋다~
브레인 맵 명함이랑 정화씨 명함 정말 멋진 걸!
명함이 1인기업의 아이템으로 훌륭한 것을 보니,
좀 더 작고 세심한 데서도 얼마든지 발굴할 것이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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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영
2009.10.08 00:38:28 *.10.109.151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명함에 'dream painter'란 글자가 뇌리에 콱 박힙니다.
이미지들로 개인 마케팅에 대해 소통할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함께 만들 좋은 작품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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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10.08 11:55:16 *.72.153.57
저도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이미지로 개인마케팅~ 이거 너무 어려워요. 상품을 내세우는 거, 광고는 사례는 찾을 것 같은데... 그 사람의 컨셉을 알이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지.... '꿈을 파는' 이건 더 어려워요. 주변에 이런 거 있음 좀 알려주세요. 제가 더 후벼 파 보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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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09.10.08 13:08:43 *.248.91.49
내가 오전내내 애써서 달아놓은 답글이 어디로 갔나요?
종윤씨하고 통화하다가 잃어버렸나보다.

다시씁니다.

정화선배

낮동안 꾸는 꿈은 바로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관계로....
그 꿈에서 미래의 희망을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정화라는 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사회정화운동, 정화까지 달려나오는 걸봤어요.
석정화스님을 탐색하다가 말이죠.
그리고 그 후로는  모든 '정화'를 좋아하기로 했죠.

특히 우리 우이선생님의 "서울" 을 찾아낸 그 특별한 안목에 감탄합니다.

"북악무심 오천년 , 한수 유정 칠백리",  "서울 "옆에 씌여진 방서의 내용이예요.

그래서 그 고급한 안목에 감탄하며 맛있는 커피 사겠다고 답글썼었는데.... 어느동네로 떠나가버렸는지 모르겠네요.
그 댓글이....
어쨋든 '커피스트'나 '에스프레소' 에서 고급커피를 한잔 사겠습니다.
전화해줘요. 시간나실때  011-327-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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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10.09 19:53:06 *.109.226.30
네 감사합니다. 덧글을 좀 늦게 봤네요. 시간날때 전화할께요.
전 눈뜬 장님이랍니다. 못 읽어요. 아~ 한문공부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북악무심 오천년 , 한수 유정 칠백리",  "서울"

커피와 함께 .... 낮에 꿈꾸는 법 가르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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