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굿민
  • 조회 수 91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8월 12일 06시 17분 등록
   “아이와함께하는삶” 주제로 10편의 글을 올렸기에 오늘은 좀 더 간단한 가벼운 이야기로 올립니다. 물론  그전에 올렸던 글도 무거운 느낌의 글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좀 더 편하게 글을 작성하는 느낌입니다.

   자동차 운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글쓰기에 편안한 평어체로 적을께요.

  운전을 하다보면 나와 비슷한 스타일로 운전하는 앞 차량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하다. 운전을 하는것이 정규속도만 지킨다고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라서, '앞차와의 거리 유지하기' 또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앞차가 가속패달과 브레이크 패달을 자주 번갈아 밟으면서 가면 뒤따라 가는 나는 할수 없이 거리를 멀리 띄우고 가야지 내 운전이 편안하다. 그렇지 않고서 앞차에 바짝 붙어서 가면 나 역시도 앞차 기사와 마찬가지로 내 뒤에 오는 차량이 불안해지고 나 또한 운전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어서 힘이 들고 피곤함이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운전패턴이 나와 비슷한 앞차를 만나면 늘 기분이 좋다. 우리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사이에서도 그럴까?

  앞차가 방향 지시등을 잘 켜주면 뒤따라 가는 나도 편안하다.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길거리에서 방향지시등을 많이 아끼는 차량을 자주 만난다. 물론, 방향지시등의 등도 수명이 정해져있으니 아끼면서 사용하면 더 훨씬 오래 사용하겠지만, 방향지시등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낄걸 아껴야지 이걸 아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아마도 많은 경우가 해당될 것 같은데  “내가 어디로 갈지를 상대 운전자에게 알리지 말라” 가끔 삼거리(직각)에서 좌회전 대기를 하고 있으면 왼쪽편 길에서 우회전해서 오는 차들이 방향지시등을 안켜는 경우가 있다. 그 덕분에(?) 좌회전 차들은 그 차들이 직진하는 줄 알고 좌회전을 못한채 기다린다. 그래서, 좌회전 대기 시간이 훨신 더 길어진다. 우회전 차량이 지시등 안켜는 이유는 아마도 그 이유는 첫번째로는 자기가 편하게 우회전 할려고 일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방향지시등 사용 횟수 줄여서 오래 사용하기 일 것입니다. 이렇게 판단 하는 이유는 퇴근길에 그 사람들은 반대로 출근길의 나와 같은 입장에 처해서 그 자리에서 좌회전 대기 중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상황(우회전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안켜주면 좌회전 차량들이 대기를 더 많이 해야 함)을 모를리가 없다. 어쩌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아침에 있었던 일을 저녁에 잊어버리고 저녁에 있었던 일은 다음날 아침에는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우회전차량이 방향지시등없이 우회전 하는 바람에 정말로 직진하는 차량들조차 우회전차로 생각하고서 좌회전 한다. 그래서 가끔 직진차들이 빠앙~ 거린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운전할 때는 눈치가 빨라야 한다고 한다. 방향지시등 안 켠 차량이 내쪽으로 우회전할지 아니면 직진할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요즘은 개인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자동차 선팅도 진하게 되어있다. 예전에는 앞 차량의 뒤를 뒤따라 가보면 뒷유리를 통해 앞 차량의 그 앞 차량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서 예측운전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뒷유리에도 진하게 선팅 그리고 뒷창문의 선팅도 진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 방법으로는 차량 흐름 파악이 어렵게 되었다. 차량 흐름 파악 및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선팅을 규제해야 한다. 물론, 여름철 한창 뜨거울때 선팅차량의 온도는 선팅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서 훨씬 덜 뜨겁기는 하다. 약 3년전에 차량 구매하면서 안전을 위해 나름 뒷좌석 창문 선팅은 약하게 했지만, 트렁크쪽 유리 선팅을 더 연할것으로 했어야 했데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깜깜한 진한 선팅 덕분에(?)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난폭하게 운전하고 다른 운전자에게 빵빵 거리면서 위협 할 수 있는것은 아닐까? 자동차 유리 선팅 규제가 필요하다.

  늘 비슷한 시간에 똑같은 길을 따라서 편도 40킬로를 출퇴근 하기에 기억하는 차량이 많다. 그중에서 많은 부분은 난폭운전 차량이고 또 일부 안전운전하는 차량도 기억한다. 어느 지역 근처에 도착하면 늘 뒤에서 부웅~~ 쏜쌀같이 달려와서 나를 추월해 가는 그리고 앞에 가고 있는 차량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서 가는 스포티지 차량이 있다. 기억하는 이유는 트렁크의 차량마크가 기아자동차가 아닌 다른 마크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마크에 라이트도 들어오니까 기억이 쉽다. 그 반대로 방향지시등 잘 켜고 과속하지 않고 늘 안전운전하는 sm3와 스파크 경차 운전자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타고 있어요” “Baby in car” “Baby on board” “초보운전” 등의 스티커를 붙인채 난폭운전 하는 운전자들. 초보운전이나 아이가타고있어요 등 스티커를 붙인채 운전하다가 사고나면 과실 비율이 유리하게 조정 되는지는 몰라도(?). 오히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로 아이를 뒷좌석에 데리고 운전하는 사람들이나 정말로 초보운전의 경우 그들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서 꽤 많은 스티커 또는 인쇄물을 덕지덕지 자동차에 붙어야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일어난다. 그 정도로 지저분하게 또는 눈에 띄게 크게 붙여야지만 정말로 ‘초보운전’ ‘아이가 함게 타고있어요’로 믿어주는 웃지못 할 해프닝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이다.

자동차 운전으로 매일 출퇴근 하고 있어서 가볍게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좀 더 심도깊은 글쓰기를 위해서 독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던 오늘의 글쓰기였습니다. 

글쓰기 여정을 함께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IP *.215.153.2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92 인내 이 짜디 짠 단어를 보았나 불씨 2020.09.13 1147
5191 나는 누구인가 ‘헤시태그로 표현한 나’ 정승훈 2020.09.12 1393
5190 1주1글챌린지_13_습관의무서움 file [2] 굿민 2020.09.10 1137
5189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1] 불씨 2020.09.07 2313
5188 혼자 하는 녹화 강의 여러 버전들 정승훈 2020.09.05 935
5187 6주- 태교의 시작과 끝 엄마의 행복 [1] 콩두 2020.09.04 1059
5186 5주- 아이와 함께 자신을 키워라 [1] 콩두 2020.09.04 975
5185 4주 -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 우주, 신 [1] 콩두 2020.09.04 1266
5184 '영원'히 잘 사는 방법 [1] 불씨 2020.08.30 933
5183 어쩌다 남중생 수업풍경-야! 이 개새끼 씨빨 새끼야 [4] 지그미 오 2020.08.30 918
5182 청소년 진로 탐색을 진로 독서로 시작하다 [1] 정승훈 2020.08.28 934
5181 [13.01.11]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키스에 대하여 [4] 어니언 2020.08.24 1114
5180 1주1글챌린지_12_휴일 이른아침에 file [4] 굿민 2020.08.23 936
5179 실패를 다루는 방법 [3] 불씨 2020.08.23 923
5178 어쩌다 남중생 수업풍경- 장난이 서로에게 상처로 [2] 지그미 오 2020.08.23 1017
5177 지금 나는 어떤 때인가? file [3] 정승훈 2020.08.20 950
5176 걷기예찬_걷는 시간에 관하여 [2] 어니언 2020.08.16 912
5175 어쩌다 남중생 수업풍경 - 복수혈전 [3] 지그미 오 2020.08.15 909
5174 [에드와르도] 나는 어떤 사람인가? 정승훈 2020.08.13 1050
» 1주1글챌린지_11 굿민 2020.08.12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