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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0일 15시 33분 등록


9월 오프수업 발표 : 2019년 여름에 회고한 나의 아름다운 풍광 10가지



5기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적잖은 책들을 읽었다. 이 책들을 통해 만난 인생의 스승들은 내 안에 숨어 있는 나를 찾아내어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엄청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구본형 스승은 이 모든 발견의 길을 말 없이 깊고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든든한 믿음으로 지원해 주셨다. 캠벨 스승은 자신의 우드스탁의 길을 사례로 제시하며 책과 함께 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알려 주셨다. 충무공/백범 스승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추구하는 진정한 인내와 용기의 길을 알려 주셨다. 사마천/듀란트/가드너 스승은 역사 속에서 명멸한 많은 현인들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삶을 통해 드러난 지혜를 알려 주셨다. 네루다 스승은 사랑하고 노래하는 음유시인의 자유로움을 알려 주셨다. 버킹엄은 나의 강점 발견의 길을, 안철수/로딕 스승은 영혼이 있는 공적 기업의 가치를 알려 주셨다. 나는 이들에게 배웠고, 이들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따르고 싶은 나의 삶의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그리고 감사한다.

 

나는 ‘말’이다. 띠가 말띠이기도 하지만, 나를 말로 정의할 때 가장 나답다는 느낌이 든다. 말은 순하다, 하지만 강인하며 또한 자유롭다. 나 역시 그러하다. 순하고 조용하지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건함을 가지고자 노력하며 또한 어디에도 구속됨 없이 나의 의지로 자유로운 인생을 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또한 내가 존경할 수 있는 하나의 절대 가치에 순종하고자 한다. 나는 이러한 나의 기질을 더욱 가꾸며 동시에 그 건강함을 주변에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는 삶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제 나는 나의 비전 선언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l       지속적인 자아 성장을 추구한다.

l       타인을 배려하고, 베풀고 돕는 삶을 산다.

l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익과 사랑을 나눈다.

이 비전 선언문은 나의 삶의 가장 근본적인 방향을 담고 있다. 나는 앞으로 이 비전에 맞는 삶을 살 것이며 그 이외의 것은 과감히 포기할 것이다.

 

 

하나, 나의 제 2의 터전 ‘애비재(愛飛齋)’ 건립

 

나는 도심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희망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나의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기를 추구했다. 이러한 희망의 결과인, 꿈에도 그리던 나만의 서당 ‘애비재’를 평창에 건립했다. 1층에는 커다란 작업실과 거실이, 2층에는 널찍한 서재와 세미나실이 있으며,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통해 뒤쪽 언덕의 소나무 밑에서 자연 명상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애비재는 나의 남은 인생의 터전이 되어 주었다. 이 곳은 나의 서재이자 사무실, 작업실이자 휴식 공간, 그리고 사랑터이다.

 

, ‘희산 전집’을 목표로 나만의 우드스탁 시대를 열다.

 

내가 파악한 나는 책을 보고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나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이 설정한 나의 궁극적인 평생의 목표는 경영, 역사, 문학, 예술을 아우르는 ‘희산 전집’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제 2 인생의 주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독서와 학습, 여행, 현장 실습, 저술을 통해 이론적 토대와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주제의 책과 저작물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는 남은 생에 걸친 지속적인 추구인데, 이러한 학구적 삶의 가장 기초적인 기반을 지난 10년간 쌓을 수 있었다. 이후로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학습과 저술은 나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연구원 생활은 이러한 나의 꿈의 기초를 닦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연구원 생활을 통해 읽은 많은 책들과 컬럼 작성의 기법을 잘 활용하여 2010년에 두 권의 공저를, 그리고 나만의 첫 책을 2011년 초에 출간했다. 그리고 평생 독서/학습을 삶의 목표로 하면서 애비재를 기반으로 삼아 나만의 우드스탁 시대를 열었다.

 

, 따뜻한 가정, 행복한 시간

 

2010년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2년간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집사람은 학위 취득을 통해 나름의 보람을 얻을 수 있었고, 떨어져 있던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도리어 가족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졌다. 이후로 우리 가족은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며 자신의 위치에서 서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다.

 

, 연구원들과 함께 공동으로 공익 사업 시작, 그들과 영혼의 친구가 되다.

 

이제 연구원들은 나의 둘도 없는 조력자이자 영혼의 친구가 되었다. 우리들은 공통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각자의 능력을 능동적으로 연결하여 프로젝트 방식으로 협력하는 사업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동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그 이익을 주변과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각 자가 자신의 1인 기업의 오너로서 우리들은 자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공통의 가치관으로 삼아 자신을 성장시키고 주변을 돕는 공익적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들을 서로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평생의 동반자이자 영혼의 친구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나는 이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 운영 측면의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익 기업은 더욱 더 이익 창출에 충실해야 한다. 이익의 상당 부분을 공익적 목적으로 쓰면서도 기업이 유지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이익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익을 목표로 하되 온정에 기대지 않는 냉철한 사업 자세의 견지를 위해 앞으로도 내 최선의 조언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나는 나만의 공익 기업을 현 직장의 정년 퇴임에 맞추어 시작할 예정이다. 만 55세로 정년 퇴임이 되는 2021년 나만의 기업을 만들고 이후 평생의 사업으로서 공익을 추구하고 지역 사회로의 이익 환원을 수행하는 기업을 평생 운영할 생각이다.

 

다섯, 봉사하는 삶의 시작

 

나의 삶은 주변 사람의 많은 사랑으로 이루어졌다. 그 동안 받은 것을 구체적으로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나의 일과 시간의 1/10에 해당하는 시간(주당 약 4시간)을 주변에 봉사하는 삶으로 채우기로 결심하였다.

 

나는 먼저 나의 직무 능력을 봉사하기로 하였다. 무보수로 나의 업무 컨설팅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종의 나의 재능 기부를 수행한 것이다. 만 45세가 되던 2011년부터 매주 4시간씩을 무보수 컨설팅에 사용하고 있다. 외국 기업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내가 보고 느껴왔던 것을 이야기 해 주는 것 만으로도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창업자,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이러한 나의 컨설팅 봉사는 그들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그들에게 가장 적절한 조언을 해 주기 위해 나 역시 많은 자료를 찾고 공부를 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나의 지속적인 저술의 토대가 되어 주었다.

 

여섯, ‘노래하고 춤추는 조르바’로 살아감

 

연구원 생활 이후로 나는 나의 삶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순간임을 알아 버렸다. 또한 혼자 있어도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시간이 또한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다. 기타와 드럼과 탱고, 이제 이 세 가지는 나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2009년 슬로베이나 길거리 공연 이후로 기타에 대한 새로운 욕구를 느껴 기타 연주 실력을 높이기 위해 연습하고 기타 전용 앰프를 구입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진행해 왔다. 조용히 혼자 실력을 키웠고 2011년 겨울 드디어 혼자만의 거리 공연을 갖게 되었다. 실력은 미미했지만 나이 들어서도 나와 주변을 흥겹고 기쁘게 만들면서 살아갈 수 있음을 알리게 되어 기뻤다. 또한 락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연습하였다. 그러한 결과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게 되어 2010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연주 활동(드러머/기타리스트/보컬)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탱고를 배워서 다양한 모임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춤추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일곱, 건강한 삶의 영위

 

나는 건강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싹틀 수 있음을 믿는다. 체력 없는 배려란 있을 수 없다. 강인한 육체가 받쳐 주어야 스스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으며, 자신감의 기반 위에서 정신적 자유를 통해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2009년 여름 불어난 몸에 대한 우려 때문에 운동을 새로이 시작하였다. 그 결과 2010년을 몸무게 앞 자리를 7자로 만든 이후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강인한 근력을 위해서는 권투를, 지구력과 체력을 위해서는 수영을, 호흡과 평정을 위해 요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세 가지를 평생의 운동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수련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나만의 ‘오리엔티어링’을 다시 시작했다. 어릴 때 보이스카웃 시절 해 보고 오랜 동안 잊어버렸던 것이었다. 일반적인 등반 및 비박 장비에 1/25,000 지도와 나침반 만을 가지고 때론 걷고 오르고 뛰면서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찾아 나아가는 것은 나에게 삶의 활력을 준다.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2010년부터 매달 1번씩 전혀 모르는 곳을 찾아 때론 혼자 때론 친한 친구와 함께 오리엔티어링을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여덟, 나만의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를 만들다

 

나의 속성이 말과 같음을 느낀 순간 문득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어린 시절 삼촌 오토바이 뒤에 앉아 삼촌과 함께 달리던 동해안 일주 도로가 생각났다. 그 때 삼촌도 비슷한 느낌이었을까(우연이지만 삼촌도 말띠다).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도 나의 눈에 띈 것은 여행지 마다 참으로 많았던 오토바이들이었다. 그들은 오토바이 뒤에 커다란 박스를 3개씩 달고 그 안에 여행 짐을 넣고 여행을 다녔다. 오토바이가 내 옆을 스쳐가며 내던 엔진 배기음은 나의 심장을 자극했다. 오랜 동안 가슴 속에 숨어 있던 질주의 욕구를 자극했다.

 

2010년 봄 오토바이를 몰기 위한 원동기 2종 면허를 취득하였다. 그런 후 그 해 가을 혼다 오토바이를 리스 하여 국내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며 약 2년간 오토바이 운전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에 다녀왔던 크로아티아/슬로베이나를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일주하여 나만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작성을 시작했다. 그런 후 매년 새로운 대륙을 찾아 지속적으로 다이어리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아홉, 애비재에서 ‘행복한 인생’ 프로그램 실행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물리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행복한 인생’ 프로그램을 40대 이상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애비재에서 시작하였다. 주말 동안 애비재에서 기거하면서 독서, 춤과 노래, 자연 생활, 건강식, 다도 등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직접 체험하는 것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자체는 별도의 교육비 없이 실비로만 제공하고 있으며, 나의 봉사의 한 방법으로 또한 인간 관계의 확산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나의 이러한 프로그램의 핵심은 ‘느끼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내가 이끌기는 하되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다만 가장 핵심적인 방법만을 알려 줄 뿐이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스스로 해 보고 본인이 더 해 보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을 고르고, 또 원하면 그것만 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행복은 ‘보는’ 것에 있지 않고 ‘해 보는’ 것에 있음을 알려 주고자 했다.

 

, 성실한 중년의 삶을 살아감

 

2010년 겨울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박사학위와 나의 책을 활용하여 회사에서 기술 컨설팅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업무 중에 수행한 많은 키노트 발표 경험과 투고 경력을 활용하여 평창 애비재와 가까운 근처의 지방 대학에서 겸임 교수직을 얻어 1학기에 6~9학점 정도의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나는 학교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단지 기술 뿐만이 아닌 보람 있는 인생을 위해 필요한 가치관, 삶을 행복하게 영위하는 방법 등을 가미하여 기술력과 개인적인 매력을 함께 갖춘 멋진 젊은 지식인을 배출하고자 노력하였는데, 이는 인생의 커다란 기쁨이 되었다.

 

또한 중간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나의 첫 직장에서 곧 정년을 맞게 되었다. 나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승진을 통해 좋은 역할을 부여 받아 나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음을 정말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2021년이면 만 55세가 되어 회사 내규상 정년 퇴임을 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한 점 부끄럼 없이 건강하게 퇴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무리 하며

 

2019년 여름 나는 지난 10년을 돌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스스로 선택한 진정한 행복의 1단계 프로젝트를 잘 수행했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아직 건강하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더욱 더 많이 행동하고 현장에 있으며 살펴 보는 삶을 살고자 할 것이다. 이후 10년의 2 단계에서는 1단계 보다는 좀 더 정적으로 보다 깊이 있게 인생을 성찰하고 보다 많은 자원을 타인을 위해 베풀고 나누는 새로운 10대 풍광을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10년씩 나누어 살펴 보는 나의 인생 후반기 프로젝트가 적어도 3단계까지는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하느님께 기도 드려 본다.

IP *.176.68.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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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09.09.21 05:02:27 *.66.16.166
오빠.. 나 최근에야 내가 이상주의자와 몽상가를 혼돈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어.
내가 아는 오빠. 그리고 오빠의 10대 풍광을 읽다보면
오빤 신념이 확고한 이상주의자라는 느낌이 들어..

높은 꿈을 세워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사람.
그게 오빠구나...하는 걸 이제 조금 더 알 것 같아..

오빠 꿈. 높고 멋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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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산
2009.09.21 05:45:16 *.126.231.195
놀줄 모르는 저에게 그 비젼을 제시해 주는 형님 감사드려요.
결국은 사는 것이 즐거움이 될 수 있는데
형님의 10대 풍광이 즐거움을 기반으로 짜여져 있어 함께하고 싶어요.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크로아티아의 해변과 슬로베니아의 산맥을 넘어가는
끝내주는 여행에 저도 동참합니다. 선착순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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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9.09.21 08:45:46 *.108.48.236
'성실함'과 '풍류'라는 두 마리 토끼가 살아 뛰어다니는
10대 풍광 잘 읽었어요.^^
첫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성실함으로
희산의 10대 풍광을 모두 이루어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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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9.09.21 23:10:34 *.160.33.197

사슴개 조르바는 자유롭구나. 
바람같이 웃고 있구나.
모터사이클이 뚫고가는 바람 냄새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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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산
2009.09.22 08:34:37 *.45.129.181
선생님, 한명석 선배님, 정현, 철...한꺼번에 댓글 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격려의 따뜻함이 한 가득씩 담긴 좋은 댓글들 감사 드립니다.

네, 자유롭고 싶습니다. '크고 담대한 꿈'을 가지되, 1000미터 고지를 오르는 첫 계단에 선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성실히/열심히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즐기면서 또한 자유롭게 살아서 결과적으로 웃고 떠드는 가운데 어느덧 나도 모르게 정상에 다다른 그런 느낌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살고 싶습니다.

선생님과 선배님들과 좋은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옆에 계셔 주셔서,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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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2009.09.22 21:06:35 *.167.143.107
희산의 서재 아비재에서 행복한 인생을...
참 좋군요.
부단히 애 써 사는 것은 결국 행복 때문이었는데 그걸 오랫동안 몰랐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더불어 살며, 열정을 다하고...
제 삶에 희산과 함께 하지 못한 연구원 생활이 가장 후회가 될 것 같습니다.
희산과의 작은 인연을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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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야
2009.09.23 01:32:50 *.12.21.33
사뭇 깊고 멋진 꿈이네.^^ 
애비재, 희산전집, 풍류를 아는 조르바....멋져. 멋져!
오빠가 배우고 싶다고 했던 춤이 탱고라 했던가? 향언닌 라틴댄스라 했던가? 철인 춤이 없었던가? 효인오빠는 춤 종목이 부르슨가? 나도 춤의 종목을 하나 정했는데 레크댄스야. ㅋㅋ
암튼... 가오기 십년 후에는 오빠의 길거리 공연에 동참해 한바탕 잘 놀겠는 걸.ㅋㅋ 

오빠의 그 부지런함이, 순간적인 집중의 깊이가 하느님의 은총과 함께 꿈을 이루게 할거야.
오빤 행운아니까!
그 곁에 늘 귀염을 떠는 동생, 내가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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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04:56:31 *.230.92.254
희산 오라버니~ ^^

오라버니의 10대 풍광..
언제나 깊이?를 추구하는 저로서.. ㅋㅋㅋ 한말씀 드리면.. 케케..

책 읽고 공부하는 거이는.. 좀..  깊은 거이가 느껴지는데..
기타에.. 노래에.. 거그다 이제는 춤까지.. 이운동.. 저운동에.. 말이 진화한 오도바이에.. 암튼..
그저.. 아직까지는 좀.. 산만해여..ㅋㅋㅋㅋㅋ (엥? 에엥?  ===333=3=3=3)

글구.. 자연식.. 다도.. 제가 몬찾을 줄 아셨져..
암요.. 먹는 거이가 빠지면.. 오라버니의 꿈!  아니져.. ㅇㅎㅎㅎ

이 모든 것을.. 깊-이 아우를 수 있는.. 오라버니의 꿈..  언제나 응원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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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연
2009.10.08 01:31:26 *.142.217.230
희산님 글을 잘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님의 글을 읽을수록 동질감을 느낍니다. 
저 또한 희산님의 꿈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언제 기회가 있을때 연락하고 싶습니다.
인연이 있으면 만날 수 있겠지요...

시간이 되시면 제 꿈도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꿈벗 24기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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