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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0일 15시 31분 등록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 크로아티아 해외 연수 여행기>


8월 9넷째 날, 브리츠 섬 볼 해변, 스프릿 관광

모두 굿 모닝! 커피가 있는 아침식사 시간은 한층 즐겁다. 이때까지의 호텔 식당에서는 저녁식사에는 커피와 음료는 제공하지 않았다. 아침에만 커피가 나와서 모닝커피라는 말을 자주 쓰는가 싶었다. 하여간 음식 끝에 마음 상한다고 이번 여행에서 저녁에는 주지 않는 커피에 맘 상했다.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걸 믿는 건가?

 

양식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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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수페타르>

말 나온 김에 음식에 대해서 조금 언급해보면 일단 밥은 없다. 가끔 케밥이 있는 호텔이 있긴 한데 난 손이 가지 않았다. 호텔마다 좀 달랐지만 그나마 익숙한 스파게티나 버무린 셀러드가 있는 곳은 풍성한 곳이다. 가장 검소했던 호텔이 자다르에서 묶었던 수용소 같은 호텔이 이었던 것 같다.

 

크로아티아식 식단은 아주 검소한 듯하다. 빵은 거칠고 딱딱하고 단백하다. 좀 부드러운 빵은 그라샹 같은 종류가 나오곤 했다. 빵을 위한 쨈과 치즈, 꿀이 옆에 있고 치즈와 햄이 슬라이스로 몇가지 종류가 있고- 이것을 딱딱한 빵 사이에 넣어 먹는 것이었지만 나는 빵이 부담스러워 방따로 햄, 치즈 따로 먹었다.-생선요리는 항상 찜이다. 몇 종류의 샐러드 그리고 과일 몇 가지. 과일은 잘라서 놓기 보다 통째로. 과일은 잘 가꾸어 키웠다는 생각보다 자연에 그대로 있는걸 따다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씨리얼이 우유와 있었고. 소시지 같은 햄도 있었던 것 같고 또뭐가 있더라. 하여간 어찌 보면 젓가락 갈게 없다. 아무거나 잘 먹는 나는 상관없었지만.

 

우리의 식단과 비교해보면 열량차원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차림에 있어서는 간단하고 많이 먹는 것 같지 않다. , 간혹 애호박, 파프리카, 사과 등을 살짝 구워서 올려진 게 있었는데 밀가루를 입히지 않고 이렇게 원초적으로 구워서 먹어도 되는구나 싶었다. 서울에선 이게 무슨 요리냐 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요리하기 편해질 것을 예감.^^  사과 익힌 건 아주 별로다.

이번 여행으로 양식을 현지 음식으로 가장 많이 접해보고 먹어 보았다. 한국에서 보는 양식과 비교되면서 양식에 대한 눈이 조금 생겼다 해얄까? 지금 식탁머리에서 여보, 걔네는 이걸 그렇게 해먹더라~” 그러고 있으니 말이다
 

 볼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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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를 떠나 볼로 가는 길>

그렇게 모닝커피로 아침을 먹은 후 버스는 이 섬의 반대편 해변으로 달렸다. 이 섬은 온통 올리브 나무투성이다. 여기서는 피자 위에 조각 나 올려져 있거나 가끔 양식에 몇 개 오려진 것만 본 터라 올리브라는 얘기에 신기했다.

나무는 사과나무만 하게 키가 크고 잎사귀는, , 대추잎 처럼 작다. 그러고 보니 열매도 대추만한데 꼭지가 길다. 전체 나무의 느낌은 크기와 가지의 튼튼함에 비해 잎사귀와 열매가 작아 뭔가 균형미가 없었다.

석회석 가득한 그 곳의 토양과 닮았다고 해야 하나. 익으면 무슨 색인지, 색상은 다양한지 모르겠는데 초록색 올리브가 가득 열렸다. 올리브 기름도 많이 나오던데 씨앗으로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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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으로 데려다 주는 배>


올리브 과수원(과수원이라 해도 되나?) 암튼 올리브 나무 가득한 들판을 지나 볼 해변에 금방 도착 했다. 그 볼 해변은 아주 작은 배로 실어다 주어야 갈수 있는 곳이었다.

 

그때서야 알았다. 오늘 반나절은 해수욕으로 보낸다는 것을. 연일 신나는 관광에 저녁엔 수업, 들어가자 말자 잠을 자는 일정속에서 스케쥴 쪽지 한번 들여다 보지 않았으니 룸메이트 향이랑 나는 늘 뒷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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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젯밤 그 왕자님.^^
>

수영복을 미리 챙겼어야 하는데버스는 혼자 먼저 가버리고... 이런 곳에서 제대로 수영복을 갖춰 입어 봐 야는데물 건너 갔다. 오늘의 의상. 끈 나시에 긴 플레어스커스. 어쩐담.

 

작은 배 위에서부터 모두 기분 업이다. 잠을 하나도 자지 않은, 해수욕과 거리가 먼 의상이 나도 마냥 즐겁다. 배 위에서 수염을 깍지 않으셔서 바다와 더 어울리는 스승님과 사진을 찍었다. 스승님이 계신 곳은 언제나 포토존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도 찍고 싶어, 스승님과 둘만 찍은 사진이 없기에, 이번 여행에도 아직 한번도 찍지 못했기에 큰 맘먹고 찍었다. 그러나 꽝이다. 드러낸 어깨와 팔뚝만이 가득, 장난이 아니다. 실패.

 

볼 해수욕장에서 놀다

볼 해수욕장은 정말 깨끗하고 푸르다. 멀리 소나무가 군집해 있었고 해변은 모래가 아니라 자갈이다. 모두 파라솔 아래 자리를 잡고 바다로 들어갔다. 나는 수영복은 이제 어찌 할 수 없으니 옷을 입은 채로 들어갔다. “~ 좋다~”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입은 채도 나쁘지 않았다. 고운 주황색 스커트가 초록 바다에서 어찌나 곱게 나풀거리는지. 바다 속에서의 나풀거림은 스노우 흐느적함인지라 거기에 휘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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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에서 나오지 않는 희산오빠>

그렇게 우린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2까지 볼 해변에서 보냈다. 내리 쬐는 태양, 청록색의 바다, 늘어선 파라솔과 비취 밴취, 오직 물이 좋아 찾아온 사람들, 한적한 이 느낌…. 나 잠 안잔 거 맞아?


향이와 현언니는 오자말자 파라솔 아래서 잠만 자고 나는 물속에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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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의 스승님
>


희석인 거기 현지 아이들처럼 수영을 잘했다. 정말 멋진 청년이다. 바닷가 가장자리에서 놀고 있는 나에게 수영자세가 좋다며 저 먼바다까지 갔다 오자고 했다. 나는 발이 닿지 않은 수영장에서 놀란 적이 있어선지 발이 닿지 않는 곳엔 가지도 못했는데 먼바다라니..

 손사래를 쳤더니 해수욕 에어리라 라인 따라 가면 된다고, 기도 같이 가겠다고, 한번 시도해보라고 물안경까지 건네고, 지나가던 스승님도 저 줄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용기를 냈다. 바닷물은 짜서 호흡을 놓치면 엄청 힘들 다는 것을 알면서용기를 냈다.

 

일명 개구리헤엄, 평형으로 줄을 따라 가는데 얼마 가지 못해 힘이 들어 라인을 잡았는데 푹 내려갔다. ! 이게 뭐야. 힘을 받는 게 아니라는 걸 안 순간 더 갈수 없었다. 갑자기 수영자세도 흐트러지고……희석씨에게 돌아가겠다고…… 바로 직선 코스로 방향을 틀어 해변으로 나오는데 엄청 힘들었다. 희석이의 누나, 천천히, 천천히다 왔어요. 조금만 힘내요.”하는 응원이 있었기에 잘 나올 수 있었다. 바다는 짠물리라선지 호흡을 놓치기가 쉽고 쉽게 지치는 것 같다. 이번에 더 힘들었던 요인은 오랜만에 한 바다 수영인 것도 있지만 긴 스커트가 문제였다. 발차기를 할 때마다 다리를 칭칭 가마 힘을 빼앗았던 것이다. 무엇을 하든 형식을 제대로 갖추는 건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희석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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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이 일어났네~>

희석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희석인 대한해협 횡단하는 걸 보고 좋아하게 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애인, 희섭만큼이나 수영을 잘하고 멋지다! 보트를 타고 나간 그 먼바다, 깊은 바다에도 뛰어내리다니!

 

발로 페달을 밟아 움직이게 하는 보트(우리나라 유원지에 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근사하다)를 타기도 했는데 조용히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아 보트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세희와 현주 배에 타 보기로 했다. 바다가 깊어지면 색깔이 다르다. 너무 무서워져 돌아가자고 보채고 있는데 희산 배와 영훈 배가 와서 부딪치며 물세례로 공격했다. 후회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타지 말걸.

 

그런데 갑자기 저쪽 배로 갔던 희석이다 그 깊은 바다에 빠져서 도와 달라고 허우적거리는 게 아닌가. 그 때만 해도 희석이의 수영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던 터리 난 정말 위험한 순간인줄 알았다. 닿지 않는 손, 가뜩이나 무서워 돌아가기를 종용하고 있는 경직된 내가 뛰어들 수도 없고…. 있는 대로 손을 뻗어 소리치는데 장난이라며 배에 오르는 게 아닌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하면서도 놀란 가슴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미워! 미워! 지금도 미워. 겁 많은 누나 놀래 킨 그댄 유죄!

 

내 기억 속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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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죽이 잘 맞는 희산 오빠와 철>


스승님은 멀리서 보니 웃통을 벗으셨다. 그러나 모자는 쓰셨다. 간혹 수첩에 뭔가를 극적이셨고 수영도 즐기셨다. 좌선생님의 스승님 파라솔에 자리 잡으셨고(왕 부러웠음) 수영실력은 수준급이시다. 마지막에 좀 힘드셨다고 하지만 먼 곳까지 유유히 갔다 오시는 모습이 근사했다.

 

한숙님은 놀기에 여념 없는 우리에게 빵과 맥주를 챙겨주고 다시 물가에 있는지 살피느라 놀지도 못했고 써니님은 스탕코 옆에() 있었던 듯하다. 최영훈님은 아들과 함께 수영도 하고 배도 타고 계셨고 김영훈님은 아이들 물안경을 끼고 아드리아 해변에서 평형을 익히고 가겠다고 연습에만 열중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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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의 풍경-현언닌 뭘 하는 중?>

은미씨는 수영복을 가장 근사하게 차려 있었다. 역시 제대로 된 수영복을 입고 배위에 오른 모습은 멋졌다. 배위에서 남자와 진한 키스를 해보고 가야는 데 하며 한숨짓던 모습도 선하다.이백프로 동감했다. 세희와 현주는 배타고 나가 돌아올 생각을 않고 희산 오빠는 그들 쫓아 먼바다 나갔다. 철이는 웃통을 벗고 어설픈 포즈를 취했던 게 생각나고 백산 오라버니의 멋진 몸매를 언뜻 본듯하다. 김하수님은 배타고 가서 먼바다서 뵌듯하고 은주님은 밴취에서 본듯하고 박남주님은 밴취 위에 한가로이 앉아 풍경을 감상했다.

향이는 파라솔 그림자가 자리를 옮김에 따라 자신도 자리를 옮기며 자고 현 언니는 자다 일어나 노는 사람들 순간포착하고 또 자고 보나씨와 승호오빤 안보이네. 둘이 솔나무 아래로 데이트 갔나? 홍영오라버니 누님도 예쁜 수영복을 입고 머리를 묶고 바다에 들어왔는데 홍영 오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누가 빠졌나? ㅋㅋ 역시 조용한 재동님이네. 카메라 작가 포즈가 그 해변에서 빛을 발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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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감하지만 자연스러운 그녀들>

정말 한적하게, 길게, 즐겁게 놀았다. 파라솔그림자가 저만치 빗겨가 있을 쯤 밴취에 앉았다. 그제서야 우리 이외의 사람과 풍경이 보였다. 사람도 엄청 늘었고 우리를 실어왔던 배는 연신 와서는 사람들을 내려놓았다. 사람이 많으니 볼 것도 많다. 관광객인지 현지인들인지 모르지만 일단 모두 수영복을 갖춰 입었다. 아주 뚱뚱한 할머니 같은 아주머니도 비키니 수영복이다. 우리 나라에서 저러면 몸매 좀 생각하세요.”라고 모두 말했겠지? 여기서도 내 눈엔 남자들은 들어오지 않는다.

젊은 아가씨들은 아예 가슴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들 빼고 아무도 할긋거리지 않았다. 노출이 저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문화와 관념의 차이가 다르다는 것, 내가 아는 상식이 상식이 아닐 수 있고 보편적인 것은 그 사회마다 다르다는 걸 절감했다. 무엇보다 생각이 다르면 행동도 달라진다는 걸, 지금 여기에서는 나도 늘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처럼 구는, 굴려는 내가 우습다. , 우리처럼 무엇을 시켜(?)먹는 건 없고 해수욕만 한껏 즐기는 듯했다.

 

젖은 옷은 건조한 바람과 따사로운 태양에 금새 말랐다. 샤워실에 갈 필요도 없었다. 그대로 버스에 올랐다.

스플릿으로 가는 배를 타기 전 20분의 여유. 각자 점심 해결하기. 노천 카페에서 피자 주문. 20분은 너무 짧았다.

 

 

고대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 스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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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전 로마
궁전 전경>

스플릿은 달마시아 섬들 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네치아등 다른 나라로 가는 뱃길의 거점, 커다란 항구도시이다.또한 고대 건축물이, 그것도 1700년이 넘은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그래선지 크로아티아 여행을 오면 스플릿은 꼭 드리는 코스다.

 우리는 그 1700년 되었다는 고건축물을 보러 갔다.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아주 오래된, 아주 아주 오래되 뵈는 건축물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디오클레시아누스 궁) 로마황제의 별궁으로 사용됐던 곳이라 한다. 좀 부서지긴 했지만 규모가 상당했고 석조 건물의 웅장함이 매우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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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전으로 이어진 옛길>


궁궐은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그곳만 얼마를 받고 들어가게 하는 것 같았다. 출입구 부분의 조각은 매우 정교했다.

 

여기서 의아했던 것은 그렇게 오래된 유적지 안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줄을 쳐서 통제하고 그 관리 명목으로 입장권을 받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향이와 나는 골목 골목 다녀 보기로 했다. 신나는 커플이다.

우리가 둘러본 길은 타이머신을 타고 1700년 전 고대로 갔다가 현대로 찾아 나오는 모험을 한듯한 재미난 코스였다.

골목은 자다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오래된 풍경이고 어둡고 좁다. 길은 육중한 은빛 대리석이다. 좁은 골목에 높은 건물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웠다. 벽면의 돌과 벽돌은 그 쌓기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 거칠지만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고성의 풍모를 그대로 두고 현대식 상점이 들어선 모습이, 옛모습 그대로 안고 삶이 이어지는 모습이 지금도 고대인 듯도 느낌이 들게 했다. 좁은 옛 건물 사이를 걷는데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하나 샀다. 관광지 안이 라선지 양도 작고 가격도 비쌌다. 1스푼에 12쿠나 라니. 그래도 맛은 좋았다.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조금씩 사먹어 보는걸 난 너무 즐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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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광장의 아름다운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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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릿 시내 백화점 건물>

 













골목을 빠져나오니 관공서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이 나타나면서 조그마한 광장이 나왔다. 사면으로 둘러쳐진 제각기 다른 느낌의 모습이 독특했다. 이곳이 중간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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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이어진 쇼핑몰 길>


그 광장에서 작은 골목으로 빠져 나오니 햐~ 완전 현재로 왔다. 백화점이 보인다.

커다란 사각형 덩어리를 기둥의 받치고 유리진열대로 처리하여 사각형 박스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이다. 검정색 유리창으로만 무늬를 낸 심플하고 세련한 건물이었다. 조금 전 보고온 장식이 강한 로마 양식의 건축물과 대비되어 더욱 강한 게 눈에 뛰었다.

 

여기가 스플릿 시내 중심가 인가보다. 형광색의 버스도 다닌다. 그나마 사람이 많긴 하지만 한가하다.

백화점을 뒤로 하고 돌아드니 깨끗하게 조성된 쇼핑거리이다. 이 길의 끝은 바다로 이어져 있다.

 

 




그 거리 초입에 들어선 건물은 옆 측벽을 옛 성곽의 남은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유리와 콘크리트로지어진 현대식 건물이었음에도 돌의 쌓아 올린 느낌이 그대로 있는 성벽이 아주 잘 어울렸다
스플릿의 느낌을 한 마디로 나타내는 듯하다.

누가 나에게 스플릿을 말하라 하면 난 이 건물을 보여주리라. 한 마디로 이런 곳이라고. 절대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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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맞은 편의 쇼핑몰 거리-옛 성곽을 살려 지은 건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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