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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11시 07분 등록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잘했던 일 또는 버거워 했던 맞지 않는 일들을 쭉 살펴보았다.

어쩌면 다행이도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내가 원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놀이였던 것 같다. 늘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했던 나에게 뭔가 구상하고 표현한다는 일에 약간의 돈이 주어진다는 것은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

  

최근에는 키즈카페를 개발중에 있다.

네이밍부터 로고개발 그리고 프로모션 전략을 포함해서 마케팅 관리까지 개인에게 의뢰 받은 일이라 정말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의 시작은 BI개발이 목적이였으나 업무 범위가 점차 넓혀지더니 사업 파트너로서 플랜차이즈사업도 같이 추진하자는 의뢰자의 의견에도 동참하였다.

현재는 키즈카페에 들어갈 메뉴를 선정하여 개발중에 있고, 핸드 드립 커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아는 전문가를 통해 절차와 방법등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내 자신이 사업가를 꿈꾸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성향은 브랜딩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도 자유로움을 준다. 나 역시 의뢰받은 일을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잘 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해결해 보려 하니 직업적인 업무 범위를 넘어서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모르는 것은 책이나 정보를 뒤져서라도 나름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내려 노력한다.

 

처음에 키즈카페가 무엇인지도 모를 때 과연 이 일을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겼다. 그러나 나에게도 2살배기 아이가 있고 그 사업영역이 궁금하기도 하여 한번 조사나 해보고 일의 착수여부를 말씀 드리고 싶다고 시작한 일인데 국내의 유아관련 논문을 30부 정도 살펴보고 외국의 사례들도 연구하디 보니 해볼만한 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유명하다는 키즈카페 몇 군데를 쭈욱 잘펴보고 난 후 나는 일을 착수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무엇보다 국내외 1,2위라는 브랜드 역시 많은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에 있어 그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나는 의뢰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하면서 사장과의 입장이 동질화되어 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새로운 대안과 방안등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내 업무 범위를 초과해 버리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어쨌든 성공시켜 보자!

 

키즈카페의 메뉴개발의 측면도

내 주변의 외식 전문가들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하였다.

핸드 드립 형태의 커피의 느낌을 살려보고자 또 다른 지인의 도움을 얻었는데 그 것 역시 네트워킹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나는 두산,매일유업,CJ등과의 거래를 통해 10년 가까이 같이 일을 처리해 온 전문가들과 교우하고 있었던 거였다. 나 자신도 잘 몰랐던 사실은 내 주변에 꾀 유명한 조리사와 관리자등이 있었고 그들도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외식업종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연세대학교 외식고위자 과정을 들어가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우리나라에서 외식업으로 성공한 사장들을 만나면서 외식업의 특성이나 문제점들 그리고 가능성등을 깊이 있게 배우기도 하였다. 심지어 신라에 빵을 납품하는 회사의 사장님을 알기에 메뉴 중 까다로운 파니니 전용 빵의 제작을 의뢰할 수 있기도 하였다.

그런 과거의 관심이 지금의 키즈카페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플랜차이즈 사업에 대해서도 가까이 조언을 해주실 분들과 친밀하게 일을 도모해 왔던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렇다. 네트워크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동안 업무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많은 만남과 교우가 필요했을까!
10년 이라는 시간은 그런 점에서 나에게 의미가 깊다. 
메뉴를 개발하면 메뉴개발비용을 치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적절한 메뉴개발자가 없어 비용의 손실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접해왔다. 유명세도 유명세에 그치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에 잘 안다는 측면에서도 오랜시간의 서로간의 경험이 중요한것이다.  


그런 나의 관심은 변경에 와있다.

그리고 좋은 분들을 통해 더 나은 창조적인 일을 도모해 보고 싶다.

나에겐 나와 다른 개성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다른 차원의 경험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는 신뢰의 문제인 듯 하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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