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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5일 20시 25분 등록
1.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역사적 장면 3개 선택


  (1) 윌 듀런트 ‘역사속의 영웅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의 꿈

  그는 일생의 절반 가량을 인간의 비행에 대해 생각하였다. 톨스토이처럼 그는, 새들이 많은 점에서 인간보다 우수하다고 여겨 부러워하였다. 새들의 날개와 꼬리의 작동법을 탐구하고, 그들이 떠오를 때, 활주, 회전, 내려앉을 때의 역학을 상세히 연구하였다. 그의 예리한 눈길은 이런 동작들을 열정적인 호기심으로 살펴보고, 그의 매끄러운 펜은 그것을 스케치하고 기록하였다. 그는 새들이 공기의 흐름과 압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관찰하였다. 인간이 발 동작으로 어쩌면 빠르게 날개를 쳐서 자신을 공중에 띄워 올릴 수도 있게 고안된 나선형 기계의 드로잉을 여러 번이나 만들었다. 짧은 에세이 ‘비행에 관하여’에서 그는 풀을 먹인 강한 아마포, 가죽 이음매, 생사(生絲)끈 등으로 날틀을 만들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는 이 기계를 <새>라고 이름 붙이고 그것을 날리기 위한 상세한 설명을 기록하였다.


  (2)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 간디의 고백적 글쓰기

  시대를 막론하고 간디보다 더욱 솔직하게 자신의 내밀한 생각을 밝힌 지도자는 거의 없다. 간디는 자신의 모든 글, 특히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진리 실험(Experiments with Truth)에서 정확하고 거짓 없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과 동기를 성찰했다. 이러한 고백적 글쓰기는 두 가지 효과를 자아냈다. 첫째, 이를 통해 간디는 자신의 역사와 현재 처해 있는 상황, 자기 및 인도 민중 그리고 인류 전체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온전히 자기 내부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글들은 자신의 삶을 주변의 가까운 동료들뿐 아니라 그의 실천 방법에 관심이 있던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간디는 스스로를 하나의 모델로 생각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의심과 파괴적인 행동을 버리도록 고무하는 매개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적인 행동을 하고 글을 썼다.


 (3)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 간디의 소금 행진

  간디는 영국의 인도 지배를 단번에 끝낼 극적인 저항 방법을 찾고 있었다. 1930년 3월 12일 간디와 그를 따르는 적은 무리가 아메다바드를 출발해서 잘라푸르 근처의 해안 지방인 단디를 향했다. 참가자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예순한 살의 간디가 행진을 이끌었다. 중도에 잠시 멈출 때마다 군중수가 계속 불어나서 행진 길이가 2마일 가까이 늘어났다. 간디는 하루에 10마일에서 15마일씩을 끝까지 걸어서 갔다. 자주 휴식을 취하긴 했어도 언제나 행렬 뒤에 따라 오던 짐마차에 앉아서 가고 싶은 유혹에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행진을 멈출 때마다 그는 군중들에게 행진의 당위성을 끈기 있게 설명하고 지방 지도자들이 정부에 대한 충성을 버릴 것을 요구했으며, 나이와 출신 배경 그리고 신앙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행진 인파에 합류하거나 축복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소금 행진에 담긴 상징성은 인도인과 전세계에 퍼져 있는 동조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돼 있었다.  간디는 추종자들에게 굳은 의지를 보였다. ‘내가 혼자가 되든 수천 명이 나를 따르든 나는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비참하게 죽어서 개들이 내 뼈를 핥게 할지언정 어깨를 늘어뜨린 채 아쉬람으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2. 왜 자신에게 그 장면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는지 알아내고 설명할것


  (1) 윌 듀런트 ‘역사속의 영웅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의 꿈

  하워드 가드너가 이야기 하였듯 무언가 하나의 일가견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흔히 천재라고 일컫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본인의 생각의 구체적 실현을 이룩하기 위해 그의 일생의 절반 가량을 인간의 비행에 대해 생각하였다. 이를위해 새들의 행태를 관찰하고 그 연구결과를 스케치 및 드로잉을 통한 시각적 형상화의 작업을 이어나갔다. 나아가 날틀을 직접 만들어 다이달루스와 이카루스의 인류 비행의 꿈을 직접 시도해 나갔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무언가에 미치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자신이 가진 하나의 꿈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과 인내와 땀이 정말 절실히 요구가 됨을 최근에 연구원 생활을 통하여 더욱 실감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칙센미하이의 Flow 이론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대상에 대한 몰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비행의 꿈을 이룩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던것처럼. 자신이 목표로 가진 분야에서 하나의 일가를 이룬다는것. 그것은 정말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나에게 현재 필요로 하는 것은 지속적인 인내.

  

  (2)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 간디의 고백적 글쓰기

  2년전 우연찮은 기회에 ‘휴먼 스토리’란 타이틀로 주간의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들을 지인분들에게 보내는 작업들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꾸밈없는 솔직한 나의 내용이 좋아서인지 일부이긴 하지만 응원을 보내오는 분들도 있었고 나의 글을 통해 힘을 얻는다눈 분도 있었다. 최근에 00 모임을 갔었을 때 어떤 한분이 ‘이승호씨 왜 요사이는 휴먼스토리를 보내지 않으세요.’라는 멘트를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로는 왠지모를 책임감이 느껴졌었다. 나의 글을 아직도 기다리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마음고 함께.

  간디는 본인 스스로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지켜 나갔다. 본인이 주장했던 내용을 스스로가 모델로써 시행해 나갔던 것이다. 우리는 그를통해 진정한 글의 힘을 깨달을수 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힘과 세상과의 함께함을.


  ‘CEO 블로킹의 최고스타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의 CEO 조너선슈워츠입니다. 그는 2004년부터 한 달에 평균 다섯 편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왔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업계와 시장 그리고 기술에 대한 이야기, 감원이나 제휴 같은 회사의 굵직한 사안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직접 글을 씁니다.

  그의 글은 명문도 아닙니다. 뛰어나게 잘 쓴 글이 아닙니다. 평이합니다. 무엇보다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믿음이 갑니다. 카리스마가 없어도 신뢰가 가는 것, 이런 게 진정한 리더의 카리스마 아니겠습니까? 진정성이 담긴 글의 힘입니다.‘

- 유병률님의 ‘딜리셔스 샌드위치’중


  (3)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 간디의 소금 행진

  자신이 가진 신념과 열정을 추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솔직히 나같은 경우에는 스스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부끄럽지만 쉽게 포기할 때도 있었고, 확신이 서지 않을때는 타인의 동의와 지지를 요청할 때가 많았다. 간디는 스스로가 확신을 가진 일을 타인의 시선에는 아랑곳없이 스스로가 먼저 행진에 나섰다. 목표를 관철하기 위한 행동에 의심도 없이 선봉에 서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나아갔다. 나아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당위성을 군중들에게 끈기 있게 설명해 나갔고 행진에의 참여를 은유적으로 요구 하였다. 그리고 끝내는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 지었다.



3. 그 장면이 상징하는 것을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개인적 역사에 긍정적으

   로 반영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형상화할것

  

직장 동료 : ‘이승호씨, 요새 왠 책을 그렇게 열심히 보세요?’

나 : ‘아, 예! 뭐좀 하는게 있어서요.’

직장 동료 : ‘마흔이 넘었는데도 뭐그리 야단입니까? 대충 살지. 책을 너무 봐도 배출이 안되면 안되니까 그만하고 막걸리나 한잔하러 갑시다.’

나 : ‘......’


  최근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생활과 과제를 하면서 사무실에서 일어났던 장면의 하나이다.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지만 나자신의 의지력의 꾸준함이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이 서서히 느껴진다. 역사적인 장면 3개의 강조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첫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의 꿈을 통해서는 대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꿈의 추구 둘째, 간디의 고백적 글쓰기에서는 글의 힘을 셋째, 간디의 소금 행진을 통해서는 멈추지 않는 확고한 결연의식의 간디를 엿볼수 있었다.

  내가 목표로 삼고있는 ‘글쓰기, 코칭, 강의’의 실현을 위해 위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계획을 다시한번 수립하고 다짐해 본다.


1. 2009년~2010년

  나는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잘해내지 못한다. 연구원 생활을 현재 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어떡하든지 이 것에 충실 하자는 것이 일순위의 과제이다.

  (1) 책쓰기

  아직은 주제가 명확하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의 비즈니스 우화 or 연구원 과정동안의 일기 or 코칭 or 방문판매 관련등등. 올해 주제선정과 구성의 내용의 틀을 짜고 2010년 책을 한권 발간한다.

  (2) 연구원 칼럼 일반인 발송 기회

2. 2011년~2012년

  (1) 강의

  책내용을 통한 강의 or 카네기 강의 등을 통해 내공을 계속 쌓아 나갑니다.

  (2) 코치

  국제 라이센스 획득 및 지속적 경험을 통한 전문 코치로의 행보  

3. 기타

  (1) 동질그룹 형성

       혼자가 아닌 같은 뜻을 이루어나가는 공조그룹 형성

  (2) 나의 끈기와 인내를 믿읍시다.

  (3) 올해 연구원에서의 생활을 어떤식으로든 습관화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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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2:58:25 *.204.150.153

이 승호.
나야.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 무당 누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깜깜한 새볔에 다 했으니까 여기서는 길게 말하지 않을께.

그대가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극복할 그대의 "소금행진"이 무엇일지
응원하며 기다릴께.
그래서 언젠가 그대가 다빈치의 날개가 아닌 "깡 승호의 날개"를 다는 날
힘껏 박수쳐줄게.

3번은 정답이 아니야.
무엇을 하겠다를 결심하려 이 곳에 모인 게 아니라고.
핵심은 "어떻게"지.
"어떤 나, 어떻게 나를 극복할 것이며, 어떻게 세상에 나를 표현할 것이며"
어떻게!어떻게!어떻게! 

승호야.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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