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정승훈
  • 조회 수 101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9년 2월 18일 23시 13분 등록

드디어 12기도 끝이 났다. 연구원을 2년이나 하다니... 처음 시작은 너무 단순했다. 그저 오프수업에 참여하고 혹여 미옥선배가 못 나오는 날이 있으면 나라도 참석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초반에 같이 책도 읽고 북리뷰도 하고 칼럼을 썼다. 중간쯤 책 원고도 써야해서 북리뷰는 하지 않고 칼럼만 계속 썼다. 어차피 원고를 계속 썼어야 했으니 도움이 되었다.


오프수업은 매번 다른 자문위원(선배님)들을 만나 좋았다. 언제 그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으니 고견을 들을 수 있었을까. 행운이다. 1월 책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나서 12기 책수업이 시작되었다. 이제 막 첫 책원고를 넘겼는데 책 기획이라니 싶었다. 그동안 해왔던 독서와 학습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블로그도 새로 오픈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기획서를 만들었다. 한명석 선배님은 한눈에 알아보셨다. 역시나~ 하며 쾌재를 불렀다.


2월은 1월 기획서 중 한개를 좀더 보완했다. 11기 교육팀이었던 창선배님, 게다가 내 첫책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선배이기에 갑자기 통합독서로 첫책과의 연결성이 부족한 부분을 너무도 감사하게도 '학폭독서'로 방향을 잡아주셨다. 두 번째 책을 학폭독서로 하고 세 번째 책을 통합독서로 하면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나야말로 12기 수업을 하며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이다.

또한 첫책 나올즈음 두 번째 기획서를 내라는 깨알 팁도 알려주셨다. 그래야 출판사가 잊지 않고 두 번째 책을 고민한다는 것이었다.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두 번째, 세 번째 책까지 벌써 기획은 끝났다. 샘플 책으로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과 [낮은 인문학]도 추천해주셨다. 

아들에게 말했다. 학폭과 관련된 책과 영화를 같이 보고 이야기 해보자고. 그걸 책에 넣으려고 한다. 수업하는 아이들과는 통합독서를 해볼 생각이다. 나만의 책 목록과 생각들을 쓰는 건 재미도 없고 출판사에서도 별로일 거다. 아이들의 생생한 입말을 넣어서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야 한다.


미옥팀장은 거기서 더 나아가 학폭 독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란다. 그걸로 프로그램 진행도 해보고 그럼 학교에서도 그걸 따라할 거라는 거였다. 하하하~~~ 이렇게 나만의 프로그램까지 생겨났다. 책, 강의, 프로그램~~ 왠 횡재란 말인가. 에헤라 디여~~~~


 

IP *.210.132.10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92 걷기예찬_걷는 시간에 관하여 [2] 어니언 2020.08.16 912
5091 # 6 커피이야기 [6] ggumdream 2017.05.29 913
5090 신부님께서 말씀 주신 교육에 대해서 [2] 송의섭 2017.06.26 913
5089 7월 오프수업 후기 file 송의섭 2017.07.18 913
5088 #14. 여름산행 file [1] ggumdream 2017.08.07 913
5087 (9월 오프수업 후기) 저자와의 만남에서 갈피를 찾다 보따리아 2017.09.25 913
5086 칼럼 #31 가해자 부모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정승훈) [2] 정승훈 2018.01.06 913
5085 #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인재를 원한다.(이정학) file [3] 모닝 2018.01.08 913
5084 #31 나의 이야기는 오늘부터 시작된다_이수정 [2] 알로하 2018.01.08 913
5083 2. 가장 비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아난다 2018.03.05 913
5082 9월 오프수업 후기, 나에게는 일기, 우리에겐 편지 file [3] 불씨 2018.09.16 913
5081 7월 오프 수업 후기_이수정 알로하 2017.07.18 914
5080 #16 대화가 필요해_이수정 [8] 알로하 2017.08.21 914
5079 또 다시 칼럼 #8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인 걸 어떻게 증명해요? (정승훈) file [4] 정승훈 2018.06.04 914
5078 14. 어느새 길이 된 '함정' 이야기 [3] 해피맘CEO 2018.06.11 914
5077 싸움의 기술 박혜홍 2018.11.26 914
5076 #29 한번쯤은 의지를 열정으로 착각해도 좋다 [2] 불씨 2018.12.02 914
5075 또 다시 칼럼 #30 학교폭력 상담이 연말이면 너무 많아요 [4] 정승훈 2018.12.30 914
5074 1주1글챌린지_'아이와 함께 하는 삶'_01 [9] 굿민 2020.05.24 914
5073 뭉근하게 오래, 비프스튜 [6] 종종걸음 2020.06.08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