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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9일 08시 34분 등록

인공수정 2주일 견디기

 

 

 

개똥아. 안녕. 오늘 우수란다. 얼음이 풀리는 날이라네. 입춘에 이어 두 번째 절기지. 왠지 마음이 설레어 아침부터 정호승 시인의 ‘나무들의 결혼식’ 시를 찾아 읽었어. 봄을 이토록 설레며 기다리다니 말이야. 봄이 오면 무얼 할까? 어제 우린 아빠와 봄꽃 여행을 이리저리 알아보았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제목의 내 로망에는 아지랑이 오르는 섬진강가 걸어보기고창 선운사 동백꽃 숲 거닐고 육자배기 가락이 묻어있는 남도의 한정식 먹기가 있었지그는 '그 따위가 무슨 로망이냐? 그냥 하면 되는 거지' 쉽게 말했어. 우리집 뒷동산 남산에 벚꽃이 피는 일주일 정도는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가고 싶구나.  

 

이번 편지에는 너를 만나는 길 어드메쯤일 첫 인공수정 시술 후 2주간을 기록했어. 기다리기 힘들다는 그 2주야.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하루하루를 견디는데 기록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는 적기로 했어. 대학입시 쳐 놓고 기다리는 느낌이야. 후딱 결과가 났으면 싶어

 

14일째의 피검결과는 실패야. 임신반응이 전혀 없다는 전화를 받았어. 수정은 되고 착상에 실패하는 걸 화학적인 유산이라고 하지. 이런 경우는 피검에는 수치가 나오지. 인공수정 시술에도 불고하고 이번에는 수정도 되지 않았으니 수치 0인 깨끗한 실패야. 아직 너를 만날 때가 안되었나보다. 적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기를 적게 되겠지.

 

2주일 동안 절은 무리가 안되게 108배나 200배를 했어. 개학을 해서 출퇴근에 몸 힘들고, 맘 졸이느라 피가 마를 줄 알기 때문에 아티스트 데이트를 강화했어. 나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들이야. 다른 때보다 꽃집에 자주 갔고, 여러 개를 사들이고 선물하고, 분갈이를 많이 했어. 이국적인 식당에도 몇 번 갔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었어이전에는 없던 몸의 느낌을 한 줄로  적었어이렇게 내 몸에 대해 자세히 관찰한 건 처음 있는 일이야. 

 

 

0일째 : 아랫배 불편 : 복부팽만감, 잦은 방구, 잔뇨감, 시원히 소변 볼 수 없음.  

1일째 : 아랫배 불편

2일째 : 아랫배 불편

3일째 : 아랫배 불편

4일째 : 아랫배 조금 편해짐

5일째 : 증상 사라짐 & 출근 스트레스, 인공수정 후 뛰어도 되나 검색. 일상생활 가능.

6일째 : 저녁때부터 짜증. 짜증의 파고가 평소 PMS보다 심함.

7일째 : 짜증, 졸음, 물 같은 냉

8일째 : 체기, 가슴 뭉침, 내복이 젖을 정도의 물 같은 냉, 졸음

9일째 : 체기(설사 3), 물 같은 냉, 졸음, 가슴 뭉침

10일째 : 물 같은 냉, 가슴 뭉침 심해짐

11일째 : 물 같은 냉

12일째 : 울음이 터져 1시간 울었다, 물 같은 냉, 식욕 증진 (밀가루, 고기, 생선)

13일째 : 임테기 흐린 두 줄, 물 같은 냉. 고기가 땡겨서 혼자서 갈비살 구워먹음

14일째 : 피검. 임신반응 없다는 전화 받음, 추움, 물 같은 냉, 크리톤겔 마침, 삼겹살 회식

15일째 : 우울, 추움, 냉 사라짐, 갈비탕 먹음.

16일째 : 질염 증상이 있음, 국수와 빵이 땡김

17일째 : 질염 증상. 물로 씻고 휴지로 닦아도 찌꺼기는 나오지 않음

18일째 : 질정 찌꺼기 꺼냄. 많은 양.

19일째 : 질정 찌꺼기 꺼냄. 두부 으깬 것 같은 많은 양. 병원 진료 고민함. 선짓국 먹음.

20일째 ; 생리시작됨. 생리가 6일 늦어졌다. 생리통이 조금 더 해짐. 몸무게 57.8kg. 최근 몇 년 사이 최고. 3달 과배란유도를 하는 동안 4kg이 불었다.

 

 

2주간 웹써핑을 많이 했어. 불다방과 맘스홀릭에 들어가고, 그리고 난임병원 의사의 블로그를 뒤졌지. 초점 첫번째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거야. 왜 물 같은 냉이 계속 나오는지, 버스 탈 때, 아이 잡으러 뛰어다녀도 되는 지, 착상에 도움을 주려면 무얼 먹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시술 직후만 안정하고 시체놀이는 필요없고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장거리 차 타기나 운동은 해도 되는 지, 평소처럼 먹고 움직이는데 몸무게가 느는게 과배란유도 주사의 영향인지 모르는 게 많이 생겼어, 여긴 지식 공부가 필요해. 두번째 초점은 지금 몸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임신반응’인지를 알아보려는 거였어.

 

첫번째 초점을 갖고 새롭게 공부하는 게 재미있었어. 착상식의 정답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이야. 두루두루 골고루 먹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을 먹으면 뇌 속 신경 세포에서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 분비된다네. 도파민은 일종의 마약성분이야. 뇌의 시상하부는 호르몬 분비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까지 관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면 뇌가 자율신경의 균형을 잃게 하고, 혈액순환에서 장 활동까지 둔하게 만든대. 결국 뇌내 물질인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호르몬 분비까지 적게 해서 몸은 우울모드로 들어가게 돼. 난포생성에서 배란, 착상이 모두 호르몬의 업적인데 엉망이 된다. 그런데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되면 기분이 업되고 그럼 생식기능이 활성화된다. 착상을 돕는 영양소를 굳이 따지자면 비타민 E 토코페롤인 것 같다. 들깨, 장어, 미꾸라지, 아몬드, 호박에 많이 들어있다.

 

자신을 행복하게, 편안하게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한 듯 해. 기분이 우울해서 세로토닌, 베타 엔도르핀 분비가 적으면 인체가 생식을 뒷전으로 미룬다네. 스트레스가 심해서 초조하고, 걱정하고 우울해지면 체내환경이 안 좋아져서 난자 질도 나쁘고, 수도 적고, 또 수정, 착상 성공 확률도 낮아진다.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임신을 했다는 건 모두 이 마음에 대한 이야기야. 몸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운동을 병행하는 건 모두의 조언이야. 

 

인공수정 후 피검까지 2주간 증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왜냐하면 무증상으로 임신한 경우가 많고 프로게스테론을 질정으로 넣어주고 있는 상황이므로 임신이 되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인지 pms의 영향인지가 불분명해서야. 프로게스테론은 유선을 발달시키고 수분 확보하고 자궁내막을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는구나. 유방통, 두통, 졸음은 임신과 PMS 동일 증상이라는 거지. 핫팩을 대고, 전기방석을 깔고 지낸 것도 별로라고 하네. 착상 기간에는 커피를 안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어. 평소에도 PMS가 있는 나로서는 파고가 더 높아진 걸 느꼈어. 난포를 키워내는 것은 FSH(난포 자극 호르몬)이야. 매달 뇌하수체가 분비하지. 난자가 자라면서 E2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된대. 과배란유도를 했을 때는 여러 개의 난자가 동시에 자람으로써 E2 양이 많아져서 미식거리거나 센치해져서 임신 증상 비슷한 것이 나타날 수도 있다네.

 

하도 집착하니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동영상을 봤어. 나는 법륜스님을 내 삶의 멘토, 스승님으로 생각해. 힘이 드니까 저절로 찾아듣게 되네. 우연히 인공수정에 대한 걸 2개 찾았어. 법륜스님은 남편이 인공수정을 원한다는 아내에게 노력은 하되 마음 편안하게, 봉사하면서, 남편에게 숙여주면서 지내라고 조언했어. 억지로 아이를 갈구하면 악연이 온다네. 아이가 오면 고맙고 안 와도 좋다는 마음이 되라고 했어. 이 질문자에게 스님이 누구의 요인으로 인공수정을 하려고 하냐, 남편의 요인이냐? 가만히 있다가 버럭하는 것 보면 남편이 아내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돈도 잘 벌고, 키도 크고 잘 생겼고, 난임의 사유도 남편 쪽이 아니라 해도 숙여주도록 하라고 했어.

 

개똥아, 나는 저런 말씀이 굉장히 무섭다. 모든 인간관계는 유유상종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내가 마음을 잘 관리하면 자식으로 선연을 초대할 수 있고, 내가 악심을 품거나 어둡고 무거운 상태에 있으면 그런 인연을 끌어당기겠지. 나는 너를 만나길 간절히 원하지만 엄마가 전전긍긍 노심초사해서 억지 인연을 짓느라, 악연을 자식으로 만날 바에야 무자식으로 살겠어. 난 그런 부모는 사절이야. 그런 자식은 없는 게 더 좋다, 그럴 바에야 우린 차라리 둘이서 살겠다고 합의했어.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마음 관리를 잘 해얄 것 같아.

 

무엇이 악연일까? 나는 오계를 범하는 사람, 그러니까 남 죽이고, 도둑질하고, 사음하고, 사기 치고, 중독이 아닐까 한다. 또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그르고 문제가 있다기 보담 살아보니 나와 맞지 않는 관계가 있더라. 한편 볼수록 편안하고 웃음짓게 되는 인연도 있고 말이야. 나는 너와 이왕이면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싶다나와도 그러하고 아빠와도 순인연이길 바란다. 요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열심히 듣고 있는 아빠한테 이 이야기를 했어. 그가 어떤 인연을 악연이라고 생각하는 지가 궁금하더라

 

아빠는 남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도 폐는 안 끼치면서 살려고 다들 노력하는데 우리 자식이 다른 이들의 폐, 걱정꺼리가 되는 거라고 말씀하셨어. 영화 <캐빈에 대해서>가 생각이 났어여행가였던 그녀가 토마토파티가 있던 날 잉태한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했어. 애착을 전혀 형성하지 못했지. 캐빈은 분노에 쌓여 자라났어. 결국 많은 이들에게 분노하고 폭력을 쓰는 사람이 되었지. 사이코패스였어. 부모로서 얼마나 불행한 일이냐? 나는 아직은 캐빈에 대해서는 감정이입이 안되는구나. 애착에 관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내가 이번 웹써핑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걸 적어두고 싶다어떤 엄마는 열몇 번의 인공수정을 거쳐 아이를 낳았는데 나이가 많이 들도록 엄마 껌딱지를 하려는 거야. 전문가가 투입되어 아이를 중재하는 TV프로그램에서야. 전문가들은 아이가 불안정애착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어. 아빠는 힘겨워하는 엄마와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할 지 몰랐고 말이야. 내가 주목한 부분은 엄마 역시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고 있다는 부분이었어그러니까 아이를 갖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를 낳아서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엄마인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  

 

이 부분에서 뒤로 밀어두는 질문이 있다. 아픈 아이는 어떻할거냐는 거다. 이건 쉬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차차 심사숙고해 보려고 한다. 그러나 영영 외면할 수는 없는 질문일 것 같다고령산모라는 이유로 기형아검사를 더 면밀히 하도록 요구 받을 테니까 말이다특수교사로 일하면서 '내가 잉태한 아이가 장애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또 다른 즉문즉설의 질문자도 나처럼 만혼을 한 여자였어. 결혼 3년차이고 마흔이 넘었는데 아이가 없댔어.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살면 아이가 오도록 준비할 수 있냐고 물었어. 스님은 엄마 마음을 내어서 그걸 증장시키길 권고했어. 이미 태어나 자라고 있는데 잘 돌봐지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 엄마 마음을 내고 당장부터 엄마 노릇을 하라고 하셨지. 3세계의 아이들에게 후원금을 보내고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하라고 했어.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날 조건이 되도록 만들어 가라고 했어. 지난 달에 후원금은 조정했어. 전세금 대출을 갚는 동안에는 만 원만 보내고 있었어. 내가 도울테니 아이를 주십사 하늘과 흥정하는 마음이 엿보인다하지만 이렇게라도 해 보고 싶다.

 

저 이야기를 듣고 내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반성했지. 나는 평소에 따로 봉사하러 가지 않아도 되는 걸 내 직업의 최대장점으로 생각해왔어. 5월 달에 검사했을 때는 수치가 좋아서 안심하고 지냈어. 그런데 11월에 수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난임치료를 허둥지둥 시작하면서부터는 업무 집중도, 아이들에게 투여되는 에너지가 확 줄었어. 인공수정을 하고 2월에 출근해서는 집중도가 더 떨어졌지.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만 집중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 교출 위험이 있는 아이를 따라 가면서 '뛰면 안되는데' 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어. 휠체어에서 안아서 내리고 안아서 앉혀야 하는 아이를 혼자 번쩍번쩍 들지 않고 몸을 사렸어. 아마도 아이의 생존전략이었을 징징 소리와 고집에 신경이 날카로와졌지. 수업준비는 부실했어. 우리 학생들에게 엄마 마음을 내지 못했어. 이미 이것에 대한 걱정과 장거리출퇴근으로 너무 지쳐있었거든.

 

난임은 중대한 업무 집중 방해 사유야. 그러니까 질병휴직이 가능하고, 직장에서 단체로 들어있는 실손보험에서도 실손비를 주지. 직업과 이 치료를 동시에 제대로 해 내지 못한다고 나를 탓하는 대신 따듯이 보아주려고 한다. 돈 욕심을 내려놓고, 그리고 다른 이들은 다 양립하면서 할 수 있는데 왜 너는 안되냐고 자신을 공격하는 대신에 휴직을 결정했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업무 소홀은 더 죄책감이 들었어. 차라리 쉬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어찌 보면 내 마음이 그렇게 불편했는데 어떻게 너를 초대하는 일이 가능했을까 싶기도 해. 내가 생각해도 평소 내 상태보다도 이번 달에 스트레스가 훨씬 많았거든. 개똥아, 그럼 잘 있거라. 이번 달에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것들을 잘 적용해 가면서 나도 잘 있을께.

  

2014 2 19일 새벽에 엄마가

 

Ps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기도를 들으시는 고운님들께 기도드립니다. 첫번째 인공수정은 반응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안달복달했어요. 마음을 많이 졸였어요. 눈물도 제법 흘렸구요. 뭐가 그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일도 손에 안 잡히고요,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한테, 그 부모님들한테 미안했습니다. 죄를 짓는 것 같아요. 이번에 열심히 배운 대로 앞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간절히 원하니 필요한 정보들이 제게로 향합니다. 그건 참 좋았어요.

 

개똥이를 악연이 아니라 선연으로 만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원점입니다. 제 마음을 잘 다독이고 아름답게 가꿀 겁니다. 저의 중심에 굳게 서서 곱고 싱그럽게 피어나겠습니다. 날마다 넘어지고 날마다 징징거리는 날이겠지만 아침마다 울면서 일어서고 싶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아티스트 데이트 많이 하고, 남편과도 아름답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많이 갖겠습니다. 저에게 기대어 울 어깨가 되어 주실 거지요?

 

제게 질병휴직의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드립니다. 난임 때문에 눈물 흘리고 안달복달 치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만 또 그것 때문에 안식년이 주어졌습니다. 올 한 해 아이와 첫 책을 낳는 두 출산을 위해 노력하면서 보내게 될 겁니다. 1년을 이리 보내서 소득이 없다 해도 여한이 없을 겁니다.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요, 편안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안온히 거머쥐어 주십시오. 이런 때를 위해 예비해둔 삶의 지혜와 요령들을 잘 사용할 수 있기를, 좋은 만남이 이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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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15:20:34 *.133.122.91

개똥이는 좋겠어요! 이렇게 노력하는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아서요. 저도 개똥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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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08:43:43 *.153.23.18

매번 읽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쩐지 선배님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주변에서 많이 보신 분 같습니다. 그래서 이해받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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