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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8일 15시 03분 등록
1기 연구원
앤드
연구원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오병곤입니다.

연구원 전체모임을 앞두고
연구원 동문회라는 명칭이 부자연스러워 새로운 이름을 붙여보고 싶습니다.
동문회라면 왠지 지연, 학연으로 얽힌 느낌도 들고,
또 일반적으로 동문회라면 졸업생의 모임인데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졸업보다 수료한 연구원이 더 많기에 맞지 않고,
또 이름이 존재를 규정하기에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당근 한 가지 제안합니다.
'향연(硏)'
어떤가요?
향기로운 연구원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향연(宴), 즉 잔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 고유한 음식입니다.
부지깽이가 불쏘시개로 불을 댕겨주면
저희 연구원들은 저마다 활활 타올라
맛있는 밥과 찌게, 생선, 고기, 잡채 들이 됩니다.
저마다 맛있는 음식들이 모인 잔치가 저희 연구원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수련과정을 거쳐서, 창조놀이가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
좀 더 활성화된다면
연구원 전체모임은 'Rainbow party'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리며
(이런 브레인스토밍은 많은 게 생명입니다.)
연구원 총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IP *.68.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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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4.09 00:22:50 *.108.49.36
우선 '변경'이 떠오르네요.
변경연의 자연스러운 줄임말이기도 하고,
자신의 경계의 끝까지 가 보기, 그리고 가로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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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12 21:47:57 *.34.156.47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는 글이 떠오릅니다.
누님, 이번에 뵈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시천주에서 함 뵙지요.
한잔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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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0.04.09 08:22:34 *.72.153.59
- GGG : 난 요즘 유치한게 좋더라. ㅎㅎㅎ 그리고 웬지 유치하게 글로~벌~ 한거 같고.
- 백반(百伴) 10년동안 연구원 양성한다 하셔서 생각났어요.
- 온달(百 Darling)
- 월인月印 : 월인천강지곡에서 따온 겁니다.
- 일색 一色 : 10인 10색이란 말을 엄청 좋아합니다.
 

# 동문회 이름이 사람이름처럼 불렸으면 좋겠어요.
- 스카이 워커 
- 24도라 : 무용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 맨발의 그녀의 열정을 담은 것이냐, 아니요. 열이 넘쳐 365일 매일 쓰레빠를 신고 다니는 체력짱인 놈한데 붙이는 이름. 이 별명 가진 사람들은 거의 '미친놈' 캐릭터.
- 창 : 흐흐흐, 외자 이름이 똘끼가 있어 보여서
- 노는놈 혹은 노는노미 : 삶은 소풍이라던데 ....
- 율리시즈

- 배(ship) : 인생의 모험을 하는 사람들이 타고 하는 것. 배 이름중에 아는 게 없네. 아르고스?

이름가지고 장난 좀 쳐봤습니다. 묵직하지 않은 이름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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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12 21:49:58 *.34.156.47
정화야, 학교 댕길 때 이름갖고 장난치는 애 꼭 있던데 너 그랬었지?ㅎㅎ
양으로 성실함을 보여주어서 너그럽게 이해하마.
갠적으로 난 백반이 떙긴다.
배고파서 그런가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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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4.09 18:59:20 *.129.207.200

'부지깽이' 
'부지깽이들' 어떨까요?

부지깽이에게서 불을 받아서, 다시 부지깽이가 된다는. 

물리적으로는 말이 맞지 않지만, 의미만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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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12 21:58:31 *.34.156.47
사부님의 수많은 아류들?
사부님의 분신사마?
사부님 속에는 사부님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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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3 07:10:50 *.106.7.10
ㅋㅋㅋ, 그날 발언권 없는 유끼라 우리끼리만 얘기했는데요,
부지깽이가 들쑤시는 '아궁이'는 어떨까요?
 - 참고로 유끼 웨버의 제안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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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산
2010.04.12 14:22:18 *.45.129.180
어제 선생님 강연 중에 선생님께서 '포스트 연구원'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이를 줄여서 '포연'이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자를 적절한 것으로 선정하면 꽤 괜찮은 이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고함지를 포', '갈 연'자를 써서 '포연(咆硏)'이라 하면 '포효하는 연구원'이라는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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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4.12 17:48:43 *.108.49.36
ㅋ 딱 듣는 순간 어감이 좋네요. 의미도 있고.
'변비'에서 상당히 진보했다는 생각에 혼자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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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12 21:52:22 *.34.156.47
어제 사부님 강의를 듣는 도중 형이 다가와 "포연 어때"라고 했을 때
직감적으로 '아, 이거다' 그랬지.
포연이 자욱한 전쟁터가 떠오르기는 하지만,ㅋ
유력한 후보 중의 하나가 될 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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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이은남
2010.04.12 21:15:23 *.253.6.153

이번 속초 바닷가에서 우연히 몇몇 여자와 남자들이 모여 어젯밤 술에대한 이바구 中..

한 남정네왈: 내가 아는 한 모임의 이름은 각 이 병이야.

만나서 딱 두 병씩만 먹고 끝내자는 거지.  

(와아~깔깔깔....)

또 다른 남정네왈: 우리 모임은 딱한 사람들 이야.

딱 한병씩만 마시자는..

(또 와아~하하하....거 정말 말 된다,...)

누구보다도 입을 일자로 크게 벌리고 웃던 女가 에혀..이런 수다들 떨지 말고 우리 동문회 이름이나 좀 생각해보셔 라고 잘난척함.

 

그러자 첫번째男이 딱한년어때?

딱 한권이라도 책을 내는 연구원

(열화 같은 반응...와와..)

그러자 여기저기서 응용편 등장.

딱 한 권만이라도 책을 내봤으면 하는 연구원, 딱 한 권이라도 책을 내서 사람취급 받아보고 싶은 연구원....기타 등등...급기야는 "딱한년놈"들까지 등장..

 

그러자 자가 들어가니 어떤 女는 소변(소통과 변화), 대변(대 연구원들의 변화경영), 변통(변화와 통섭)이 생각난다고...아주 난리 부르스였슴.

생각해보니 字나 연字는 자음동화로 인해 꼭 이상하게 발음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는.....이름 잘 지어야겠지요?

이상은 어디까지나 경직된 사고를 릴렉스해보자는 차원이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며 각자의 뇌를 좀 간지럽혀 좋은 명칭을 생각하시길 하는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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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12 21:56:47 *.34.156.47
하하, 역쉬~ 누나의 글은 맛깔스러워.
'변'보다는 '년'이 좋지 않나?
나는 깔끔한 것보다 질퍽한 것을 좋아하는 기질 특성상 '딱한년'에게 동정표 한표.ㅋ
다만 내부용으로만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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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0.04.13 07:39:48 *.72.153.59
그 이름 전해 듣고 죽을 뻔 했어. 언니... 다시 죽여주는 고만. 너무 웃어서 뱃살  땡겨.
하하하.
그런데 웃다가 왠지 슬프더라고.  책을 못내서 사람축에 못껴서. 히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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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10.04.13 23:19:51 *.253.6.153
응용편에서 맹활약을 펼쳤고..특히 마지막 한字"를 보태주신 분이라 더더욱 그런가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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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엽
2010.04.13 21:49:49 *.166.98.75
다시 들어도 빵터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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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엽
2010.04.13 18:25:58 *.216.38.10
응용편, 딱.한.년.놈.들.. 크하하하하하! (그 중간에 있던 나, 몽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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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4.13 00:08:30 *.219.168.77
어성전이 어떨까요?

첫째,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에서 전체로, 나에서 시작하여 주변을 밝히며 도움을 주고 나누는, 공헌력을
발휘하는 우리로 향하는 것이기도 하고

둘째, 물고기들의 밭이라는 의미도 새로운 가능성으로 천국을 여는 것과 같이 의미심장한 한편, 비장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셋째, 절박함으로 시작하였지만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어 어울리는 과정 속에서 마침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살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살맛나게 하는 모임이란 뜻으로, 마치 용궁에 들어선 것과 같이 성전의 신비감까지 나니 어감이 좋은 것 같아요.

넷째, 마침 지금 이 시점에 논의 되는 것이기도 하니 먼 훗날까지 좋은 의미로 전개되도록 상징성을 내포하여 
모두가 의미를 새기기에도 적합하며
 
다섯째, 우리 모임의 특색과도 같이 신*구 연구원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새롭게(맑은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 
혹은 더욱 진중하고 슬기롭게(경험과 지혜를 더함) 따로 또 같이 자유와 결합을 이루는 균형감에 적합하지 않을까요? 

여섯째, 어감상 어울림과 상생의 잔치와 성스러운 모임의 느낌까지 아울러 난다는 이점 등. ^-^*


참고하시게. (부지깽이님)

"물고기가 밭을 이룬다"해서 <魚成田>으로도 표기 한다. 
법수치계곡은 한자로<法水峙>라 한다.  불가에서 법수란 "맑은 물이 끊임 없이 흐르는 물"이란 뜻이다.    정말 맑은 물이 한정 없이 흐르고 수량이 풍부하다.   여기서 "치"<峙>의 의미는 "산 우뚝 설 치"로 더
이상 갈길이 없다 라는 뜻이다.  지명에 "치"자가 들어가면 땅끝마을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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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0.04.13 00:45:01 *.108.49.36
와우!  써니. 기발한데요!
부르기좋고  상징적인데다 미래지향적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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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0.04.13 07:43:23 *.72.153.59
아~ 좋다.
법수치와 어성천에서 깊은 의미를 우리와 잘 연결한 언니의 센스.
어성전... 묵직하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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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04.14 04:06:38 *.255.183.142
이거 좋은 것 같은데요.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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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16:29:00 *.64.21.2
책만세 - 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세상
글땅꿈땅 - 글로 만드는 우리들의 땅 꿈을 만드는 우리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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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4.14 16:31:37 *.93.198.155
위에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신 분들께 다시 감사 드리며
이번 주말까지(4/18) 아이디어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두뇌를 폭풍우처럼 회전시켜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를 통해 채택된 분께는 동문회에서 응분의 대가(?)를 지불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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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4.16 01:53:53 *.219.168.66
써니                                                                                                           2010.04.12 23:46:49 (*.36.210.166)
매우 아름다운 지명이예요.

어성전!!! 물고기들의 밭. 연구원 동문 이름으로 하면 어떨까요? ^-^*         
  
1) 재엽
                                                                                                        2010.04.13 18:00:18 (*.216.38.10)
써뉘뉨!!  좋은 생각이에요!!!!! 연구원 동문이름으로 어성전을 추천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2) 깨어있는마음             써니언니 동감이요~!!      2010.04.13 05:22:45

3) 된다우성
    어성천,,연구원 동문회 이름으로 하면 좋겠다..     2010.04.13 13:25:52 (*.30.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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