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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8일 09시 01분 등록
삶이 다가오더니 한 번 살아보라고 유혹을 하는군.
짜식이… 여태까지 침묵하고 있더니만,

바깥 세상은 이 안의 고요와는 달리
시끌벅적 왁자지끌
화통한 웃음 소리.

겁나는 게 없어 보이는 여인들은
크게 웃고 크게 말하고
겁 많은 여인은
끄덕끄덕 연신 고개만 흔드는 데.

삶이 다가오더니 어깨를 툭 치고 가는군.
짜식이… 진작 좀 말해주지.

비가 온다고 감상에 젖을 나이는 아니고
해가 떴다 찬미할 나이도 못되고
열린 창 밖으로 세상을 보니
사람들은 걷고 있구나.


.................................


하루 종일 영화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날,
삶은 영화가 아닐지도 하며
햇살이 가르쳐 주던 날.
그런 날에..
IP *.4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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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7.07.18 20:16:09 *.209.112.198
유혹이 있으면
마음을 다 해 따라가요
유혹이 '함량미달'일까봐 걱정이지,
뭐가 걱정이겠오.

유혹이 없더라도
내가 먼저 유혹할 일,
유혹하고 싶은 원수가 없어서 걱정일뿐. ^^

요즘 내 아이들에게
'매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어요.
스스로 즐기고, 스스로 표현하고, 화제거리가 되는 도구들...
나는 내 아이들이 스스로의 매력을 믿고 마음껏 표현하며,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바라지요.

때로 삶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할수도 있다고 봐요.
'세상에 일어나지 못할 일은 없다' 에
한 표 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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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07.18 21:17:50 *.48.41.28
동감입니다.뭐 별 일 있는건 아니고, 얼마전에 신나는 언니들을 만났는데 절더러 하는 말이 그 "함량미달"들과 좀 어울리다 보면 스스로 "함량미달"임을 알게 되어 비로소 인생이 재밌어질꺼라는..
어찌나 그럴 듯한지 반성 중이지요.
저도 이제부턴 좀 재밌게 사는 쪽으로 걸어가 볼랍니다.

그나저나 하루 종일 웃다가 이제 좀 정신이 드느데 그래도 또 웃습니다.
시 하나가 이렇게도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군요.

사람들에게 좀 권해야겠어요.
이대흠의 "수문 양반..."이란 시.
우울하신 분덜에겐 정말 강추입니다.
이거 안 읽고 넘기시면 평생 후회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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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2007.07.20 14:30:18 *.100.159.37
이은남...

이름은 살짝 촌시런 이름이다 싶은데...

글은.. 거 참 맛깔나게 쓰시네...

완전 반했쓰~~~~!!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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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2007.07.20 15:55:11 *.100.159.37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기타를 붙잡았으니 꽤 오래 친 편이고,
예쁜 여선생님 칭찬받는 기쁨에
음악시간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노래도 한가락…

대학때는 스쿨밴드, 회사에서도 사내 밴드,
회식땐 마이크 독점 혐의로 기피 대상 1호…

어쨌든, 어디 가서 그 두 가지로는 남에게 뒤진다는 생각을 안 해보고 살았었다.

그러다 십여년전, 취미살려 부업삼아 라이브 클럽을 하나 열었고,
그리하여 교류하게 된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밴드들…

허름한 지하 클럽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그들이었지만,
그들의 연주와 노래는 나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환상을 여지없이 조롱하고 비웃었다.

기타친지 2년 되었다는 촌스럽고 앳된 여고 2학년생이 10년 넘게 기타를 쳐온 나보다 더 멋지게 기타를 연주하는 현실…
나는 오랫동안 그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름 노력을 해 보았으나, 어느 수준 이상 발전은 없었다.
무엇보다 발전을 이루려는 열정에서 그들을 따라 갈 수 없었다.

결국 나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자존심은 처참한(?) 몰락을 맛봐야 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꼭 여기가 그렇다.

나도 어쨌든 유사 글쓰기로 밥먹고 사는 직업이고,
내 분야[설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유사? 글쓰기 분야]에서는
그리 빠진다는 생각 안해보고 살았다.

근데, 어찌된게 여기와보니 설득은 기본이고,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척척 잘도 써 올린다…
이런… 된장… ㅋㅋㅋ

오래전, 라이브 클럽에서 그들의 타고난 음악적 재능에
열정을 더해 빚어낸 기타 연주와 혼을 담은 노래 솜씨를 인정하듯,
오늘은 여기 글쓰시는 분들의 재능과 열정으로 빚어내는 글의 매력을
흔쾌히 인정하려 한다.

자존심은 좀 상하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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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2007.07.20 16:15:35 *.100.159.37
아, 글고보니 연구원도 아닌데 댓글달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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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상궁
2007.07.21 09:26:05 *.70.72.121
제국의 신하들은 들으시오. 덧글이야 달수 있소만 적어도 최고상궁이 뉘가 들어 온 것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소? 물론 밀린 잡무가 많아 여왕마마를 함부로 방목시킨 죄가 내게 없다고 할 수 없겠으나 외간 남자라..... 그것도 그남자라? 이 무슨 기이하고도 망측한 일이던가. 모든 특히나 남정네들은 일단 최고상궁의 제가를 받으심이 지극히 옳은 줄 어찌하여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ㅋㅋ 여왕마마께서 침묵하고 계시거늘, 본인이 그 스스로가 낱낱이 진상을 고함이 지극히 마땅하고 옳을 것이야. 흥~

여왕마마, 아무리 그깟 모기에게 물리며 궁궐 안에 갇혀 고작 영화나 감상하였다 하여 마마의 체통을 박차고 거리를 활보하심은 세상의 온갖 현란한 것들의 유혹으로 인하여 그 심기를 흩트리가 쉽고, 마마의 고고함과 순결함에 혹여 일렁임이 생길까 소인 심히 걱정이 되는 바, 그 마음을 붙잡으사 그 고고함을 한떨기 백합같이 하고 순결함을 대나무같이 하며 그 정결함을 난과 같이 하여, 부디 아름다운 제국을 굳건히 지켜감이 아직은(?) 지극히 옳은 일이라 사려되옵니다.

(왜 촐랑대며 싸다니시는 게야, 내가 잠시도 한눈팔 수 없단 말씨, 최고 상궁에게는 일만 잔뜩시키고 밤새 어딜 다녀오신게야, 제국을 건설하여 여왕자리를 보좌하고 옥쇄를 지키라 일렀거늘, 오늘날 개국공신을 따돌리고 시중잡배들과 어울리며 정사를 돌보지 않은 채, 며칠째 침묵으로만 일관함은 이는 필시 한자리를 꾀차고 싶은 역모들의 꼬임에 넘어갔음 이야. 간교한 무리들을 내 가만 두지 않을 테다. 이런 가소로운 일들이... 내가 잠시 자리에 없다하여 감히 최고상궁을 비웃고 여왕에게 감언이설을 해대다니 망측한 일이로고. 내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볼 것이야.)

여왕마마, 창밖의 그남자에게 매료되기 보다 제국을 다스림에 온갖 마음을 다 하여야 함을 간곡히 청하나이다. 우리에게는 몽골의 간수꾸가 또 있질 않겠나이까. ㅎㅎㅎ 부디 유혹에 헤벌레~하지 마시옵고 그 심기를 온전히 하옵기를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최고상궁의 이름으로 충직하게 아뢰옵나이다. 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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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간 남자
2007.07.21 11:01:36 *.100.159.37
외간 남자라.. ㅋㅋㅋㅋ 나름 땡기는 컨셉.

산전수전공중전 - 어린 것들(?)은 생소하겠지만, 이 유머가 쌍팔년도에는 장안을 휩쓸었었지.. 아, 그리운 그 시절~~

시중잡배들과 어울리며 - 앗, 뜨끔~!! 단, 저에게만 해당됨.ㅋㅋ

감언이설 - 은남 여사에게 그거 하고는 싶으나, 할 줄 모르나이다.. 상궁님이 한수 하사하심이..ㅋ

여튼 상궁님 잼난 글... 잘보았습니다.

오늘 이후론 주제넘게 연구원 커뮤니티에는 얼씬치 않겠나이당 ㅋㅋ

(몰래 들어와 글만 훔쳐보고 갈 예정임. 어제도 은남여사 글 훔치러 처음 들렀다가 그냥가기 서운하여 발자국만 남긴다는 것이, 제국의 위계에 기스내고 위엄지존 상궁님 안구에 핏발서리게 하였구료... 용서하시게...ㅋㅋㅋ)

방자한 저를 혼내시려면(?) 주변인 모임에 나오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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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2007.07.21 14:14:06 *.48.41.28
써상궁은 들으시오. 내 요즘 국고에 별시리 들어오는 것은 없고 꼿감 빠지듯 나가기만 하는 지라 중요한 강의에 참석하였소. 그 이면에는 저자거리의 백성의 사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 코저 평민의 복장을 하고 잠시 관찰을 하였거늘 그대야 말로 여왕의 출타도 모르고 어디서 놀다왔는가?

내 이번에 저간의 상황을 살펴보니 그간의 그대와 말씀과 달라도 너무도 다르구랴..
백성들의 입을 통해 들은 말은 여왕을 빙자하여 노회한 상궁끼리 쓱싹하며 지들끼리 재미보고 있사오니 여왕은 통촉하시라고 하더이다. 또 일은 상궁이 저지르고 꼭 나중에 가서 “마마 어찌하오리까? 한 말씀만..” 요것도 다 상궁들의 계략이오니 함부로 넘어가심 아니된다는 의견도 듣고 왔음이야. 내 소문이라 그렇다 치지만 영 껄쩍지근하오.

그리고 외간 남자에 관해선 써상궁은 모른 척 하시오. 내 이번에 평민의 복장을 했음에도 나를 진정한 모습으로 보아주는 아주 싸나이 같은 남정네였소. 그의 내공도 만만치 않음이야. 댓글 또한 나를 이리도 웃겨주지 않는가. 써상궁의 돌연한 서슬에 적막한 궁 안에 인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는구랴. 그에게 앞으로도 자주 궁으로 놀러 오라고 전해 주시오. 그리도 걱정 노심초사 하신다면 어서 나의 첫 번째 명을 수행하시게나. 그것으로 그대말씀의 진위를 확인할 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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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상궁
2007.07.21 16:56:12 *.70.72.121
마마, 어찌 이리 이성을 잃을까 말까 하다가 최고상궁이 한 소리 하였기로, 발끈하여 납시어 이 몸을 탓하시오니까. 자고로 숫것들이란 함부로 유혹에 넘어가서는 아니되옵니다. 소위 "그남자"가 제국에 신고도 하지 아니하고 여왕의 문전에서 재주넘기를 하며, 유혹하고 있음을 제국의 장군들이 알아보옵소서. 다행이 모두 휴가를 떠났기에 망정이지 망측하다고 하는 날에 여왕마마의 체통은 어찌되고 이 최고상궁의 입장은 또 뭐가 되오리까.

소인이라도 나서서 그 신분이 참다운 싱글인지 아니면 돌싱인지, 돌싱의 여부라도 있는겐지 그 심중을 묻고 잡았으나, 그 자가 공중재비를 3번 하기로 그 스스로 물러간다 하기에 가히 걱정을 하지 않았사온데, 여왕께오서 침묵중에 돌연 나타나시어 최고상궁을 의심하지 않나, 어찌하여 이리도 소인의 심정을 몰라주신단 말씀이오니까. 한갓 외간 남자에 눈이 팔려 제국의 우정을 의심하나이까. 참으로 슬프고도 억울하옵니다. 도대체 소인와 상궁들을 모함하는 무리들이 누구란 말이오니까. 그들이 여왕의 나들이를 핑게삼아 도리어 여왕마마를 우롱하는 것은 아니더이까. 심기를 평온히 하시고 그 아름다운 자애로움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그남자"가 어찌 나올지 그것이 문제로세. 남아일언 중천금일 진데 이 일의 사태를 어찌 전복시킬지 가히 궁금하도다. 두고 볼 일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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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
2007.07.23 08:21:56 *.100.159.37
하~하~하~~

내 조용히 살기를 싸나이 이름으로 약조하였으나,
소인으로 인하여 행여 여왕마마의 심기가 불편할까,
또 한편으론 "두고보겠노라"는 상궁의 말씀이 왠지 걸려서(?)...
부득이 한 말씀만 아뢰옵나이다.

일전에 언급드린 클럽에서도 그렇거니와,
내 갖지 못한 재능과 열정에 대한 "순수한 칭송" 정도를,
인간사 최고의 이벤트인 남녀상열지사로 승화시켜 주시니,
성은이 망극하여 몸 둘바를 모르겠사오나...

지하 클럽 방년의 아해들도 갸우뚱할 헐리웃 액션(우리네 평민 언어로는 일명 오버)으로 오해받는 것은 아니신지...

혹여 상궁마마가 레드 카드 받으실까... 소인, 그것이 걱정이옵니다.

하하하하~~~~~~~~~~~~~~

각설하고,
아웃사이더 모임에서 한번 뵙지요...ㅋㅋㅋ

변경연 홈피 구석구석 종횡무진 활약하시는 수석 상궁님 글,
잘 보고 있는 애독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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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2007.07.23 12:22:24 *.48.41.28
할리보이의 신입인사가 화려하구려. 이만하면 수석상궁도 그대의 진심을 헤아렸으리라 믿소.앞으로도 여러 가지 허튼소리에 휘말릴지도 모르오나 굳건히 버티시길 바라오. 나는 그대의 충성을 높이 사는 바이오.
써상궁은 이 사람의 진의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신 듯 하오나 보다시피 인사성이 밝고 경우가 뚜렷한 사람이지 않소. 너그러이 보아주시게. 다 나의 불찰이야. 어쩌다 어마마마는 나를 이리도 이쁘게 세상에 나오게 하셨을꼬.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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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상궁
2007.07.23 13:21:10 *.75.15.205
내가 예전에 우는 남자들로 하여금 중한 곳이 잘렸다 붙었다 하는 것을 보았어도 제 혀를 제가 들납하는 자는 처음 보았소.

여왕은 제국을 떠나고 싶은 게로군요. 보쌈이라도 청하시겠구려.

레드카드는 필요없소, 나는 아무색깔도 안 뵌다. 이거야~

여왕은 어찌하여 제국의 정사는 돌보지 아니하고 할리보인지 플레이보인지에게 한눈이 팔려서리 상궁에게 애원을 하시는가. 오호, 통제로다.

(내가 안 그러게 됬어? 됬냐고? 자고로 제국의 남정네 치고 최고상궁의 허락을 받지 않고 들락이는 자가 없거늘, 어디 두고봐, 못 생기기만 했어봐라, 기냥 안 둘 껴.~ 이름도 요상시리 바꾸고 그 마음까지 홀라당 뒤집는 남정네를 보고 서리 저리 애절해 하시니 이 일을 어찌할꼬.)

여자의 마음이란 갈대와 같다더니 그 심중을 가히 헤아리기 어렵고나.
내가 아는 여왕이 그럴 위인이 아니거늘 그날의 콧바람이 심상치 않네그려. 타는 불길을 막을 수도 없고... (에라~ 모르것다. 내가 알게 뭐라드냐, 나도 나가서리 언 놈(?) 헌팅이나 혀야 쓰것다. 여왕이 약을 올리며 좋아라 하질 않는가. 쳇)

허믄, 그넘께서 한 턱 쏘시겠다? 그냥은 넘어가지 못할 것이야. 흥~

여왕께오선 어찌하였거나 바꿀만한 여왕도 당분간 없사오니 옥체나 보존하시구랴. 혼자만 재미보면 재미 없지 않아? 응~ 자갸, 불러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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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2007.07.23 13:29:57 *.48.41.28
그러면 오늘 액티비티 모임에나오시오. 헌팅은 나도 상당히 관심이 있으니 몽골남정네들의 사고방식을 철저히 연구하여 제국의 발전을 꾀하도록 합시다.
이번 여름휴가는 반납하였으나 겨울휴가만큼은 가야하지 않겄쏘? 내 기둘리고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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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
2007.07.23 15:06:03 *.100.159.37
헉~~

내 비록 경거망동하여 패가망신 하온 즉,
작금엔 이 한몸 건사도 어렵긴 하오나...

상궁님 안구 핏발 제거를 위하여 비록 노회한 몸이나마
몸노동(일명 노가다ㅋ)이라도 하여 거하게 쏘고자 하였으나...

굳이 인물(?)을 보시겠다 하오니...
걍... 꼬리 내리렵니다~~~

여왕마마께 물어보시면 답 나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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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상궁
2007.07.23 17:04:11 *.70.72.121
여왕마마의 성은이 하해와 갔사옵니다. 넙죽. 랄~

복면을 하고 들어왔던 게요? 그넘은 품을 팔아서라도 턱을 준비해 놓으시오. 턱 없이는 택도 없소.^^
웃기는~ 이 다음에는 또 무엇을 감출까 그것이 문제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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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
2007.07.23 19:34:28 *.100.159.37
예이~~~!!

소인, 품을 팔아서라도 한 턱 준비하겠사오니,
상궁마마 귀한 시간 내어만 주신다면, 성은 망극이로소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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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 상궁
2007.07.24 13:00:04 *.75.15.205
일났네...

여왕마마깨오서 안 그래도 이것들이(?) 저히들끼리 놀아날 낌새라고 걱정을 하시온 데 역시 여왕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구려. 히득.

내 여왕마마께오서 언제 한가한 날 바깥 나드리를 하실 요량이오신지 살펴본 연후에 공개 기별을 할 것이네.

그대는 굳이 그 때를 기다리지 말고 언제라도 넉넉한 턱을 준비해 두면 그 행운의 날이 올 것이요. 아, 여왕마마께오서 함부로 아무데나 행차하시지는 않는 다는 것 쯤은 그대도 알고 계심이 좋을 것 같소이다.

여행잔가 하는 자로부터 하이야트 H. 야경이 괜찮다고 들은 것 같소만.

거기서 가벼운 저녁을 약간 드시고, 부드러운 음악이 잔잔히 흘러 나오는 운치 있고 전망이 괜찮은 야외 까페나 라운지에서 야경을 즐기실수 있다면 정사로 피로한 일상을 다소나마 푸시는데 도움이 될 듯하네.

그리고 굳이 승낙을 하신다면 그 뜻은 그넘께서 받치고자 하는 그 마음의 아름다움이 갸륵해서 이지 그 외양을 즐기심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네.

그럼 그리 알고 있겠으니 그넘께서는 이제나 저제나 여왕의 한가하신 날을 학수고대하며 턱의 준비를 단단히 해가는 것만이 지극히 마땅할 것이오. 열심히 준비해 가시기 바라네. 그리고 나도 같이 간다는 것 잊지 마시구려. ^^ (여왕께오서 어찌 받자오실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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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보이
2007.07.24 14:22:29 *.100.159.37
그럽지요...

거긴 맨날 일하느라 날밤 새우던 베뉴라 쫌 글킨 합니다만,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ㅋㅋㅋ

그나저나,
신성한 제국의 신하에게만 허락된 이 동네의 수많은 집들 중,
번지수 [45번지], 쥔장 [은남], 문패 [삶의 유혹]인 이 집을,
불순한 이방인 한넘이 제국과 내통하는 뒷문으로 전락시킨 것은 아닌지 살짜~~기~ 송구하오만...

[삶의 유혹]이라는 문패와 "내통"이라는 단어가 썩 어색한 조합은 아닌지라... 다소 위안은 되는구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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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여왕
2007.07.25 02:33:38 *.48.41.28
이제 두 분들은 웬만큼 적당히 하시고 서로 인정들 하시길..
그나저나 지금 테라스에 오는 길인데 어찌 이런 우연이..ㅎㅎ
JJ는 좀 시끄럽더군. 요즘은 시원하고 조용한데를 선호하게 되더구먼.
언젠가 또 다음 골목에서 만나고 이쯤에서 뒷문은 닫을까하오.꼬리도 길면 잡히는 법이고 말 많은 장군들이 휴가에서 올 타임이구랴. 할리보이의 글솜씨가 남다른 듯하니 한번 과거겸하여 글을 올리심이 좋을 듯하오. 노래글도 개의치 않으니 빼지마시구랴.
써상궁은 그간 수고 많았소. 그대가 나를 귀히여김을 고맙게 여기오. 푹들 주무시길 바라고 다음에 또 뵈오리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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